피부 마이크로바이움은 피부에 서식하는 미생물 군집체를 의미하는데 피부의 건강과 균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정상피부에 서식하는 미생물 군집체의 균형이 깨지면 여러 피부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데 아토피, 주사, 건선, 여드름 등 다양한 피부질환과 연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 표면에 미생물은 많지 않아 분석을 위한 미생물 DNA를 수집하는 것이 어려웠으나 최근 미생물 배양없이 유전자 수준에서 분석하는 기술이 사용되면서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가 활발해졌고 일상생활에 사용하는 화장품에도 여러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건강한 피부에는 정상적으로 미생물이 존재하는데 나이, 성별, 생활환경, 위생, 식사습관 등에 따라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은 변화한다. 피부 미생물총의 불균형(dysbiosis)은 건강한 피부를 해치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피부에 존재하는 미생물총에 영향을 주지 않는 마이크로바이옴-무영향(microbiome-safe)의 보습제나 세정제가 판매되고 있으며 여드름용 화장품도 출시되고 있다.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의 균형을 유지 또는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성분으로 비트레오스실라 (Vitreoscilla), 비피더스균(Bifidobacterium),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 등의 발효물 성분이 함유된다. 지금까지는 아토피 등의 건조한 피부에 사용하는 크림, 모이스처라이저 등의 보습제가 대부분이었는데 최근 토너, 에센스, 썬크림 뿐 아니라 여드름 피부에 사용되는 세안제, 보습제 등 다양한 제품이 선보이고 있다.
여드름 피부에 도움이 되는 성분은 살리실산, AHA, 니아시나마이드 등이 있는데 살리실산은 친지성으로 번들거리는 피부에 침투가 쉽고 각질 탈락 효과가 있어 면포성 여드름에 도움을 준다. AHA(alpha-hydroxy acids)는 피지가 배출되는 피부의 과각화를 줄이기 위한 각질용해 성분으로 사용되며 항염기능이 있는 니아시나마이드(niacinamide), 그린티(Green tea), 알로에 성분도 사용된다.
여드름의 지성피부는 트러블이 생길 때 여드름 약이나 제품을 사용하고 피부의 기름기를 제거하기 위해 뽀득뽀득하게 씻겨지는 세안제까지 사용해 피부를 지나치게 건조하게 만들어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의 균형을 파괴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보습제가 필요한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러한 경우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을 균형있게 하기 위한 세안제나 보습제를 사용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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