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도 안 슬픈데 눈물은 계속 고이고… 병일까?

입력 2022.12.02 05:30

우는 모습
눈물흘림증이란 눈물길이 좁아졌거나 막히는 등의 이유로 눈에 고여 있는 눈물이 눈꺼풀 밖으로 넘쳐흐르는 것을 말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겨울철 건조해지는 날씨엔 눈물흘림증(유루증)​이 발생하기 쉽다. 눈물흘림증이란 눈물길이 좁아졌거나 막히는 등의 이유로 눈에 고여 있는 눈물이 눈꺼풀 밖으로 넘쳐흐르는 것을 말한다.

눈물흘림증은 ▲오랜 시간의 독서 ▲컴퓨터 작업 ▲수면 부족 ▲스트레스 ▲건조한 환경이 원인이 돼 생긴다. 눈꺼풀이 말려서 속눈썹이 눈을 찌르는 경우와 안구건조증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안구건조증 환자는 바람 등 외부 자극을 받을 때 반사적으로 눈물이 많이 나온다. 안구건조증으로 인해 보호막이 파괴되면 외부 자극에 눈이 더욱 민감해지는데, 이때 눈물이 나와 눈의 보호막 역할을 하는 것이다. 여성의 경우 잦은 눈 화장으로 인해 눈물길이 막혀 발생하기도 한다.

눈물길이 좁아진 상태를 오래 방치하게 되면 이차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눈물이 빠져나가는 길인 눈물주머니에 염증이 발생하는 누낭염, 눈꺼풀 혹은 안구 주변 조직으로 염증이 파급되는 봉와직염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치료방법은 원인에 따라 다르다. 안구건조증이 원인이라면 인공눈물을 포함한 약물치료와 함께 온찜질, 눈썹세수 등으로 안구건조증 증상 완화를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 눈물길이 막힌 경우엔 항생제와 소염제 등 약물치료를 시도해봐야 한다. 눈물길 폐쇄가 심하면 새로운 눈물길을 만들어주는 눈물주머니 코안연결술(누낭비강문합술)을 시행한다. 눈물길이 좁아진 경우라면 코눈물관 내 실리콘관 삽입술을 통해 쉽게 넓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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