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지도 않은데 눈물 '주룩'… 이유 뭘까?

입력 2021.02.05 10:59

눈물 흘리는 눈
나이가 들면 눈물이 빠져나가는 눈물 길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밖으로 흘러내리는 눈물의 양이 많아질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슬픈 일도 없는데 눈에 '주룩' 흘러내리는 경우가 있다. 나이 들수록 이런 일이 잦아진다. 이유가 뭘까?

나이 들면서 눈물의 구성 성분이 바뀌기 때문이다. 보통 눈물은 수분·점액질로 구성돼있고, 가장 바깥층은 기름 막이 덮고 있다. 이 기름 막은 외부 자극으로부터 눈물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나이 들면서 기름 막이 잘 형성되지 않아 눈 표면이 찬 바람 등에 노출되면 반사작용으로 눈물이 왈칵 나올 수 있다. 눈꺼풀이 노화하는 것도 원인이다. 나이 들수록 눈꺼풀 탄력이 떨어지고, 흰자를 덮고 있는 결막이 쭈글쭈글해지는 '결막이완증'이 생긴다. 이런 변화로 인해 눈을 깜빡거리기만 해도 눈물이 흘러내릴 수 있다. 눈물 배출로가 좁아지거나 막히는 게 원인이 되기도 한다. 눈에는 하수구처럼 눈물이 빠져나가는 '눈물 길'이 있어 눈을 깜빡일 때마다 눈물이 자연스럽게 배출된다. 하지만 나이 들수록 배출로가 좁아지거나 막혀 밖으로 흘러내리는 눈물 양이 많아지는 것이다.

남성의 경우 노화로 인해 남성 호르몬이 줄어들면서 눈물이 많아진다는 설이 있다. 하지만 이는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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