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 '이 활동' 안 하면… 우울 위험 2배

입력 2022.10.04 11:17

계명대 동산병원 가정의학과팀, 45세 이상 남녀 3543명 분석 결과

대화하는 남성 노인 3명
나이 들어 사회활동을 하지 않으면 우울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 들어서 사회활동과 담을 쌓고 지내면 우울증 위험이 2배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계명대 동산병원 가정의학과 김대현 교수팀이 2006년과 2018년 한국고용정보원의 고령화 연구 패널 조사(KLoSA)에 참여한 45세 이상 중·노년 3543명을 대상으로 상황별 우울 위험을 분석했다. 김 교수팀은 2006년 1차 조사에서 우울 증상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의 12년 후(2018년) 사회활동별 우울증 유병률을 구했다. 

그 결과, 타인과의 교류가 거의 없는 중·고령 남성은 친한 사람과의 만남을 매일 갖는 남성보다 우울증 위험이 2.2배 높았다. 월 1∼2회나 주 1∼3회 교류하는 중·고령 남성보다 우울증 위험이 각각 1.4배·1.3배였다. 사회적 만남이 거의 없는 중·고령 여성의 우울증 위험도 친한 사람과 매일 만나는 여성의 1.9배였다. 월 1∼2회나 주 1∼3회 교류하는 중·고령 여성보다 우울증 위험이 각각 1.4배·1.2배였다.

이는 지인과 만나는 횟수가 많을수록 우울증 위험이 감소한다는 기존 연구 결과와도 일치한다.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지인과의 정서적 유대관계가 중·고령 남녀의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우리나라 45세 이상 중·노년층의 사회활동은 우울증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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