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연구, 대기오염 심할수록 콩팥질환 걸릴 위험↑

입력 2020.12.18 14:11

대기오염이 심한 지역 사진
대기오염이 심한 지역에 사는 사람은 콩팥질환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대기오염이 심한 지역에 사는 사람은 콩팥병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베이징대학 연구팀은 중국 내 거주하는 성인 약 4만7200명을 대상으로 대기오염 수준과 콩팥 건강의 상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에게 설문 조사를 진행하고, 거주지의 2년간 대기오염 수준을 위성 기반 시스템을 통해 조사했다. 대상자의 10.8%는 콩팥질환을 앓고 있었다. 분석 결과, 대상자가 거주하는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10μg/㎥ 증가할수록 콩팥질환 발병 위험은 1.3배 커졌다. 특히 도시 거주·남성·젊은층에서 높은 대기오염 수준과 콩팥질환 발병의 상관성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오염은 공기 중에 먼지, 매연, 이산화탄소 등 유해물질이 섞인 상태를 말하는데, 미세먼지에 든 중금속은 폐포를 뚫고 혈액으로 들어가 단백질과 결합해 콩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금속 일종인 카드뮴은 콩팥에 축적돼 콩팥 기능을 저하시키며 소변 보기 힘든 증상이나 신부전증 등을 유발한다.

연구를 진행한 루시아 장 박사는 “중국의 대기오염 수준은 지난 5년간 크게 향상됐지만, 여전히 연간 미세먼지 수준은 세계보건기구의 지침을 초과한다”며 “콩팥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더 엄격히 대기의 질을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신장학회 저널(JASN)’ 최근호에 게재될 예정이며, 메디컬 익스프레스(MedicalXpress)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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