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사망률 치솟은 이유 '대기오염' 탓"… 연구 결과

입력 2020.04.07 17:40
오염된 마스크 사진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사망률이 높은 원인을 '대기오염'이라고 주장하는 연구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사망률이 높은 원인을 '대기오염'이라고 주장하는 연구가 나왔다.

덴마크 오르후스대 연구팀은 코로나19 사망률이 이탈리아 외 국가에서는 평균 4.5%인 반면, 이탈리아 북부에서는 최대 12%로 높은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탈리아 북부가 유럽에서 대기오염이 가장 심한 지역 중 하나라는 것에 집중했다. 이들이 NASA Aura 위성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특히 사망률이 높았던 도시 '롬바르디아'와 '에밀리아 로마냐'는 대기오염 수준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대기오염 수준이 높은 것은 코로나19 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오랜 기간 대기오염에 노출된 사람은 이미 만성 호흡기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호흡기질환자는 코로나19에 더 취약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대기오염은 호흡기의 첫 번째 방어선인 '섬모' 기능을 손상시킨다. 섬모는 호흡기로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것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므로 섬모가 손상되면 호흡기 질환에 취약해진다.

연구를 주도한 다리오 카로 박사는 "이탈리아의 대기오염 상황은 수년간 문제가 되어 왔다"며 "대기오염이 코로나19 환자의 상태를 악화시키는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 저널 '환경 오염(Environmental Pollutio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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