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에 생긴 '발진'이 코로나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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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에 난 발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입안에 생긴 발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증상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의 가장 흔한 증상은 발열, 마른기침, 피로이고, 그 외에 후각 및 미각 소실, 근육통, 인후통, 콧물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입안 발진은 기존에 언급되던 증상이 아니어서 이번 연구가 주목받고 있다.

스페인 마드리드 라몬이카할대학병원 연구팀은 4월 초 코로나19 환자 21명을 조사했다. 그 결과, 환자 중 6명(29%)에서 입안 발진이 나타났다. 입안 발진은 다른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기 이틀 전부터 24일간 나타났고, 증상 발생 이후 평균 약 12일 지속됐다. 연구팀은 발진이 발생하는 이유가 환자들이 복용한 약과는 관련이 없다며 코로나19 증상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사람들이 입안 발진이 코로나 증상인 것을 모르고, 발진이 생겨도 코로나 감염 위험 때문에 병원 방문을 꺼린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번 연구는 최근 미국의사협회 피부과학저널(JAMA Dermatology)에 게재됐다.​

한편 컬럼비아대학 연구팀 역시 코로나19 증상으로 피부 발진이 일어날 수 있다는 유사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디슨(NatureMedicine)’에 최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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