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증상, 우한보다 전파 지역 환자에서 더 가볍다"

입력 2020.06.01 14:28

동국대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연구

입원한 환자를 보고 있는 의사
코로나19의 증상이 초기 발현지역인 우한보다 2차 전파지역 환자에서 가볍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증상이 초기 발현지역인 우한보다 2차 전파지역 환자에서 더 가볍게 나타난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동국대일산병원 이비인후과 김보해 교수팀은 코로나 환자의 임상 증상 관련 783개 문헌을 메타분석했다. 그 결과, 환자들은 발열(84.8%), 기침(52%), 호흡곤란(10.4%), 위장관 증상(11.6%)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우한 지역의 코로나19 환자는 초기 91.7%에서 발열을 동반하고 21.1%가 호흡곤란을 호소했다. 또, 코로나19 2차 전파 지역 환자들에서는 발열(78.1%) 및 호흡곤란(3.1%)의 동반 빈도가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보해 교수팀은 "2차 전파 지역 환자들의 임상 양상은 경미한 것으로 추정되며, 코로나19의 초기 진단과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선별과정에서 증상뿐 아니라 감염자 접촉 및 감염 지역 방문 등의 역학적 위험도를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김 교수는 "현재 국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선별은 초기부터 환자의 증상뿐만 아니라 역학적 위험도를 동시에 고려했기 때문에 질환 전파를 최소화 할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감염 질환 관리 체계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저명학술지 'Clinical and Experimental Otorhinolaryngology' 2020년 5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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