긁지도 못하고… 항문 가려워 괴로운 사람, 원인은?

입력 2019.05.20 11:13

엉덩이를 만지고 있는 남성 뒷모습
클립아트코리아

항문이 가려워서 긁지도 못하고, 참지도 못해 괴로운 사람이 있다. 항문소양증 때문인데, 대체 왜 생기는 걸까?

항문소양증은 남자가 여자보다 4배나 많다. 술, 담배를 많이 하는 사무직 종사자에게 흔하다. 항문이 가려워 긁다 보면 2차 손상을 받은 항문 피부에서 분비물 등이 나오면서 더 가려워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기도 한다.

항문소양증은 왜 생기는 걸까. 원인은 다양하다. 섬유소가 부족한 식단을 먹는 사람과 비만한 사람에게서 증상이 더 흔히 나타난. 덥고 습한 날씨에 땀이 많이 나면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 항문 주변을 과도하게 닦거나, 반대로 제대로 씻지 않아도 소양증이 올 수 있다. 항문 주위에 묻은 설사, 무른 변, 대변에 들어 있는 자극적 음식 성분이 피부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커피·홍차·콜라·우유·치즈·토마토·초콜릿·맥주 등이 대표적인 자극적 음식이다. 정신 자극 또한 항문소양증의 원인으로 꼽힌다. 스트레스가 커지면 소양증도 악화된다.

항문소양증을 막으려면 청결에 신경 써야 한다. 배변 후에는 깨끗한 물로 씻어서 오물이 묻어 있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마른 수건으로 두드려서 건조시키면 좋다. 항문을 씻을 때에는 비누를 사용하지 말고 휴지로 문질러 닦는 것도 자제한다. 땀 흡수가 잘 안되는 속옷은 가급적 입지 말고, 통풍이 잘 되는 헐렁한 면으로 된 속옷을 입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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