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뻘뻘 흘린 운동이 오히려 독(毒) 될 때

입력 2018.04.12 16:24

역기 드는 남성
운동 중 복압이 과도하게 높아지면 탈장이 생길 우려가 있다./사진=헬스조선 DB

건강을 위해 한 운동이 도리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최근 가수 김종국이 과도한 운동 탓에 탈장이 생겨 수술받은 모습이 SBS '미운 우리 새끼'에 방영되기도 했다. 실제 정형외과 환자의 57%는 잘못된 운동으로 인한 부상 때문이었다는 국내 연구 결과도 있다.

▷탈장=복압이 높아지는 운동을 하면 탈장이 생길 수 있다. 탈장은 본래 위치에 있어야 할 장기가 자리를 이탈한 것이다. 복벽에 구멍이 뚫리면서 장이 빠져나오는 것이 흔한데, 헬스장에서 근력 운동을 하다가 탈장되는 사람이 많다. 윗몸일으키기도 탈장을 유발하는 대표적 운동이다. 장을 원래 위치에 되돌리고 구멍 난 복벽을 다시 막는 수술이 필요하다. 치료가 늦어지면 장이 괴사하는 등 응급상황이 생길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운동을 하면 어깨 힘줄이 찢어지는 회전근개파열이 생길 수 있다. 수영할 때 잘 생긴다. 특히 노화로 어깨 힘줄이 약해진 상태에서 무리하게 수영하면 찢어지기 쉽다. 머리 위로 팔을 들었을 때 어깨가 찌릿찌릿하면 의심해볼 수 있다.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을 시도하고 그래도 낫지 않으면 끊어진 힘줄을 다시 연결하는 재건술이 필요할 수 있다.

▷​햄스트링부상=하체 근력을 키우기 위해 스쿼트를 과도하게 하면 허벅지 뒤쪽 근육이 찢어지는 햄스트링 부상이 생길 수 있다. 햄스트링 부상이 생기면 한동안 운동을 그만하고 찜질이나 물리치료로 근육을 먼저 회복시켜야 한다. 

▷디스크=허리 근육이 약한 사람이 자전거를 과도하게 타면 허리디스크가 생길 수 있다. 허리 아래쪽에서 통증이 느껴지고 다리가 아프고 저리면 의심해봐야 한다. 이때는 팔굽혀펴기 자세에서 팔목으로 몸을 지탱하는 플랭크 운동을 하는 것이 낫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