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옆면까지 싹싹, '올바른 치실 사용법'

치아 건강을 제대로 챙기려면 칫솔은 물론 치실도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칫솔만으로는 치아 사이의 이물질을 제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건강한 치아를 위한 올바른 치실 사용법을 알아본다.

치실을 올바르게 사용하면 칫솔만 쓰는 것보다 충치 예방 효과가 40% 이상 높다. 치실을 올바르게 사용하면 치아 사이의 이물질뿐 아니라 플라그와 결합하는 치태를 제거해 치석의 발생을 억제한다. 치아 사이에 남은 음식물 찌꺼기를 빼기 위해 이쑤시개를 사용할 경우 치간이 넓어지고 잇몸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치실을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치실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얇은 치실, 초 칠을 해서 두꺼운 치실 등 종류가 다양하다. 치아 사이가 넓은 경우는 초를 입혀 굵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치아 사이가 좁은 경우 얇은 치실이 좋다. 올바른 치실 사용법은 다음과 같다.

 

올바른 치실 사용법
칫솔과 함께 치실도 사용해야 치아를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다/사진=조선일보 DB

1. 치실을 50㎝ 정도 끊어서 양손 중지에 미끄러지지 않게 감는다.
2. 한 번에 쓸 4cm가량의 치실만 엄지와 검지로 잡는다.
3. 치실을 입안에 넣고 닦아 낼 치아 사이에 끼운다.
4. 치태를 닦아내기 위해 치아의 옆면에 치실을 붙인다.
5. 양 손가락을 앞뒤로 조심스럽게 움직여서 치태나 음식물 찌꺼기가 치실에 묻게 한다. 이때 잇몸이 다치지 않게 해야 한다.
6. 손을 넣기 어려운 어금니까지 신경 써서 닦아낸다.

하루 세 끼 식사 후 양치질 후에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쉽지 않으므로 자기 전 1회만 치실질을 해도 괜찮다. 이 사이가 벌어져 있어 음식물이 쉽게 끼는 사람, 잇몸 질환이 있는 사람, 치열이 고르지 않은 사람, 보철물·임플란트를 한 사람은 반드시 치실을 사용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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