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어린이집 아동학대 충격… 폭행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입력 2015.01.14 11:00

인천 어린이집에서 일어난 아동학대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 연수구의 한 어린이집의 CCTV 화면에서 한 아이가 김치를 못 먹고 뱉어내자 보육교사가 머리를 수차례 내리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13일 인천연수경찰서는 해당 보육교사 양 모씨를 아동 폭행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인천 어린이집 사건과 같은 상식 밖의 범죄는 이를 전해 듣는 이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준다. 이러한 범죄를 저지르는 환경적 이유는 무엇일까. 정신건강의학 전문의들은 성장 환경을 가장 큰 이유로 꼽는다. 성장 과정 중 욕구가 심하게 좌절되거나 외상·고통 등의 환경에 자주 노출되면, 세상을 바라보는 가치관이 불신·특권의식·부족한 자기통제 등 부정적인 형태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SBS 방송 뉴스에서 인천 어린이집 사건을 보도하는 모습
사진=SBS '8시 뉴스' 방송 캡처

이렇게 형성된 가치관은 충동적인 행동으로 이어진다. 잘못된 가치관이 형성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욕구나 감정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쾌락만 즉각적으로 충족시키기 위해 폭행, 사기 등의 범죄를 쉽게 저지를 수 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분노나 충동성을 조절하기 어려운 것도 인천 어린이집 사건과 같은 범죄를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최근에 일어나는 상식 밖의 범죄들은 일반 사람들에게 불안을 조장한다. 전문의들은 지나친 긴장이나 두려움을 스스로 강요할 필요는 없지만, 자신의 생활환경에 대한 안전과 범죄 예방에 주의하는 자세를 가지면 심리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위급한 상황을 설정 혹은 상상해 본 후 그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생각해보고 대처 요령을 몸에 익히sms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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