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N 24시간 내 등록된 기사 - 123누적된 총 기사 -366,856

피부 유해 세균 억제하는 신종 유산균 ‘컴파니락토바실러스 파불리’ 발견

정상철 실장 "신종 유산균, 산업적인 활용성도 높아"

언론사

입력 : 2021.08.20 13:02

▲컴파니락토바실러스 파불리 균주 사진 및 계통도 (사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제공)
▲컴파니락토바실러스 파불리 균주 사진 및 계통도 (사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제공)

표피포도상구균 등 피부 유해 세균을 억제하는 새로운 유산균인 ‘컴파니락토바실러스 파불리’가 발견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최근 피부 유해세균을 억제하는 신종 유산균인 ‘컴파니락토바실러스 파불리’를 발견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19년부터 유산균 등 미생물 발효를 통해 만들어지는 다양한 발효시료로부터 유산균을 분리해 미생물과 공생하는 사람 또는 동물의 건강증진을 비롯해 질병제어와 관련된 기능성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진은 축산 발효사료와 막걸리 등에서 분리한 유산균 313주를 대상으로 피부 유해세균에 대한 항균활성 능력을 확인했다.

그 결과, ▲락티카제이바실러스 파라카제이 ▲슈레이페리락토바실러스 하비넨시스 등 막걸리 유래 유산균 2종과 ▲락티카제이바실러스 파라카제이 ▲컴파니락토바실러스 파불리 등 축산 발효사료 유래 2종 등 유산균 4종이 모낭염ㆍ염증성 여드름 등 피부 질환과 관련된 황색포도상구균, 표피포도상구균, 프로비덴시아 레트게리 등의 성장을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컴파니락토바실러스 파불리’는 신종 유산균이며, 피부 유해세균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것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유전체 분석을 통해 항균물질 생산에 관여하는 박테리오신 유전자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연구진은 이번 신종 유산균의 추출물에서 항균 효능이 있는 단일물질을 규명하고, 이와 관련된 유전자 정보를 파악하여 염증 등 피부상태 개선을 위한 기능성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개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상철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미생물연구실장은 “이번에 발견한 신종 유산균이 산업적인 활용성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유산균을 이용한 생명공학 활용기술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kmj6339@mdtoday.co.kr

  • * Copyright ⓒ 메디컬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 * 본 기사의 내용은 메디컬투데이 언론사에서 제공한 기사이며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관련 문의는 해당 언론사에 연락부탁드립니다)


     
    인기뉴스 의료계뉴스 최신뉴스
     
     
     
     
     
     
     
     


    헬스케어N 사이트의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헬스조선 헬스케어N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주)헬스조선,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1길 30 조선일보사 업무동 | 문의 02-724-7600 | FAX 02-722-9339 Copyright HEALTH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