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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 속에 녹는 실은 크리스마스 선물

    세균감염의 개념이 없던 19세기 후반의 외과 의사들은 평상복 셔츠 위에 수술용 ‘프록코트(서양식 예복)’를 입고 수술을 했다. 의사들은 피나 고름이 튀어도 빨지 않는 더러운 옷 주머니에서 꺼낸 칼로 절개를 하고, 지저분한 단추 구멍에 걸어 늘어트려 놓은 실타래에서 실을 조금씩 뽑아가며 피가 나는 혈관을 묶었다. 또한 혈관 등을 봉합한 뒤 매듭에서 짧게 자르는 요즘과 다르게 실 꼬리를 길게 남겨 절개 부위 밖으로 노출시켜 놓았다. 어차피 상처는 감염되기 마련이므로 나중에 실이나마 쉽게 빼내려는 의도였다. 이런 수술 광경을 바꾼 것이 영국의 외과의사 조세프 리스터였다. 그는 수술부위는 물론 의사들의 손이나 기구까지 모두 석탄산으로 소독하는 ‘방부법(防腐法)’을 개발했다. 덕분에 의사들로서는 긴 실 꼬리를 밖으로 내놓을 이유가 없어졌고, 몸 속에 이물질로 남아 염증의 원인이 되는 봉합사(縫合絲)를 회수할 방도 역시 없어지고 말았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몸 속에서 저절로 흡수되는 실이 필요했다. 그리고 이 실이 가장 필요로 사람은 바로 리스터 자신이었다. 리스터가 착안한 것은 액체 속에서 녹는 장선(腸線)으로 만든 실이었다. 현악기의 줄이나 테니스 라켓 등에 사용되던, 동물의 내장으로 만드는 장선은 튼튼했고 값도 쌌다. 그러나 용액 속에서 24시간 이내에 녹아버리는 것이 문제였다. 상처가 아물기 전에 혈관을 묶은 매듭이 풀어지지 않도록 수술에 사용하려면 최소 2~3주는 녹지 않아야 했다. 도살장에서 구입한 동물 혈장에 장선을 넣어보는 실험을 계속한 리스터는 석탄산에 1년쯤 담가 놓았던 장선이 잘 녹지 않는 현상을 발견했다. 이제는 이 기간을 줄일 방법을 찾아야 했다. 어느 크리스마스 날, 리스터는 환자들을 위문 온 어느 연주자가 “새 바이올린 줄이 아직 길이 덜 들어서 연주가 힘들었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힌트를 얻었다. 그는 곧 장선을 ‘길들이는’ 방법을 알기 위해 가죽공장을 찾았고, 가죽을 단단하게 만드는 데 크롬산이 쓰인다는 사실을 알았다. 리스터는 결국 크롬산과 석탄산 혼합용액에 장선을 담그는 방법으로 수술용 장선 봉합사의 제조 기간을 이틀로 줄이는데 성공하였다. 바이올린과 비슷한 옛 악기 키트(kit)와 소화관을 의미하는 거트(gut)가 합쳐져 변화한 말인 캣것(catgut), 즉 장선은 오늘도 내장의 봉합에 사용되고 있다.   /울산의대 인문사회의학과 교수
    종합2005/12/20 18:18
  • [엄마표 간식] 과일 말려서 먹으면 더 달콤!

    어묵 기름 빼두기 어묵의 기름기는 몸에 나쁜 지방 성분이 많기 때문에 소아 비만 아이들에게는 좋지 않다. 시중에서 어묵 한 봉지를 사 오면 뜨거운 물을 끼얹어 모두 기름기를 제거해 둔 뒤 냉동실에 얼려두면 떡볶이나 어묵 꼬치를 만들 때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과일 말려두기 설탕은 소아비만인 아이들이 특히 경계해야 될 식품 중 하나. 단 것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무조건 주지 않는 것도 거부감을 줄 수 있다. 이럴 땐 말린 과일을 이용해 보자. 소쿠리에 사과나 감 등 얇게 썬 과일을 널어 두고 말려도 되지만 식품 건조기를 이용하면 보다 빠른 시간내에 말린 과일을 만들 수 있다. 수분이 증발되기 때문에 그냥 과일을 먹을 때보다 더 달콤해지고 쫄깃해져 아이들이 좋아하는 무공해 간식이 된다. 고기나 채소 다져두기 갈은 돼지고기나 쇠고기는 다진 양파와 빵가루 등을 섞어 미리 패티를 만들어두면 햄버거도 5분 안에 완성된다. 감자나 당근, 양배추 등 아이들이 즐겨 먹는 채소들도 미리 용도별로 썰어두면 편리하다. 떡 얼려두기 무농약 현미찹쌀과 천일염 방앗간에 가져가서 식사 대용으로 인절미를 뽑은 다음 한번 먹을 양만큼 포장해서 얼려둔다. 아이가 출출해 할 때마다 팬에 미강유나 올리브유를 두르고 노릇하게 구워주면 한끼 식사로도 거뜬하다. 천연음료 만들기 콜라 200㎖한 병에는 설탕 26g이 들어있다. 몸무게 20kg 정도인 어린이의 하루 적정 설탕 소비량이 6g이라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콜라 한 병을 마시면서 엄청난 설탕을 섭취하는 셈이다. 귀찮더라도 오미자차나 수정과나 식혜 등을 미리 만들어두고 아이 간식에 곁들여준다. ( 인턴 기자 )
    푸드인턴2005/12/20 18:17
  • 아스페르거 증후군 - 사람들과 벽을 쌓는 아이

    학교에선 친구가 하나도 없고, 아이들로부터는 따돌림을 당한다. 집에 오면 자기 방에 처박혀 있고 부모와도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손가락을 쉴새 없이 비비 꼬거나 발가락 끝으로 걸어가는 등 별 의미 없는 행동에 이상하게 집착하기도 한다. 우리 아이는 왜 이럴까? 외부와의 접촉을 마다하며 자기만의 세계에 빠지는 아이들은‘아스페르거 증후군(Asperger Syndrome)’일 가능성이 높다. 치료 않고 방치하면 대인관계와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고, 정신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 줘야 한다. 아스페르거 증후군은 자폐증처럼 뇌기능 장애의 일종이지만, 지능이나 언어능력이 정상이라는 점에서 자폐증과 구분된다. 일반적인 증상은 사교성(사회성)이 없다는 점. 사회성 발달 장애에 따라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지 못한다. 말로 표현되지 않는 얼굴 표정이나 몸짓 등 비언어적 의사소통에 서툴기때문에 다른 사람의 감정상태도 전혀 파악하지 못한다. ▲ 아스페르거 증후군은 잘 알려져 있지 않아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조선일보DB친구를 사귀지 못하는 것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관심을 받고 싶어하지도 않는다. 이와 같은 특징들은 유아기부터 시작돼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7~8세 때 가장 두드러진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우리나라에서도 1만 명에 2~20명 정도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자폐증적 증세를 보이는 아동들의 숫자와 비슷하거나 약간 많은 수준이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정유숙 교수는“자폐증과 달리 진단이 쉽지 않아서 그냥 모르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며“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한다던가 아이가 산만해서 상담을 왔다가 아스페르거 증후군으로 판정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원인은 아직 완전히 규명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연구결과들은 가족적인 요인이 크다고 보고 있다. 아스페르거 장애 아동들은 우울증,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정신분열증, 강박장애 등을 포함한 다른 정신적 질병에 걸릴 위험성도 높다. 현재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은 정신치료, 특수교육, 행동 수정 요법을 동시에 실시하는 것이다. 정 교수는“그러나 완치는 불가능하며, 다만 사회성을 익혀 나가도록 돕는 역할만가능하다”며“증상의 조절에는 가족들의 관심이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대전선병원 신경정신과 김영돈 과장은“아스페르거 장애 아동들의 치료 경과는 일반적으로 자폐증 아동들에 비해 훨씬 좋다”며“일찍 치료를 받을수록 정상적인 대인관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가족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최현묵 기자 seanch@chosun.com )
    정신과최현묵2005/12/20 18:16
  • 새해되면 운동, 다이어트 시작하겠다고?

    송년회 자리에서 평소 가깝게 지내는, 사업을 꽤 크게 하는 후배를 만났습니다. 이 친구 콜레스테롤 수치가 270㎎/㎗이 넘습니다. 체질량지수(BMI)는 30㎏/㎡ 안팎의 비만이며, 술도 꽤 많이 마시는 편입니다. “살 빼고 당장 콜레스테롤 약 먹으라”고 여러 번 경고했지만 그때마다 고개만 꺼덕거리는, 말을 지독히도 안 듣는 친구입니다. 이번엔 화를 크게 냈습니다. “고집 피우면 죽는다”고 직설적으로 얘기하고, 비만과 고지혈증이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아주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심각한 표정으로 듣더니 “새 해 들어 한가해 지면 꼭 병원에 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도대체 말귀를 못 알아듣는 것인지, 아니면 ‘생명’도 돌 볼 겨를 없이 바쁜 것인지…. 허탈해서 온 몸에 힘이 쭉 빠졌습니다. ‘송년회 증후군’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피곤해서 죽겠다”고 말합니다. 운동도 안 하는데다 매일 회식과 술과 담배에 찌들어 있으니 피곤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이상하겠죠. 그래서인지 요맘때 “담배를 끊으라” “술을 줄여라” “살을 빼라” “운동을 하라”고 충고하면 저마다 고개를 끄덕거립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새해부터 하겠다” 입니다. 도대체 새해가 되면 무엇이 달라지길래 사람들마다 “새해가 되면…”을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것일까요? 후배는 새해에도 병원에 가지 않을 확률이 클 것 같습니다. 새해가 됐다고 비만이나 고지혈증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 경각심을 줄 리 만무하며, 새해가 돼도 그 친구 사업은 여전히 바쁠 것이기 때문입니다. 새해부터 담배를 끊고 운동을 하겠다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새해가 됐다고 하루가 26시간이 되는 것도 아니고, 갑자기 업무 량이 확 줄어 여유가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도대체 2005년 12월21일과 2006년 1월1일이 무엇이 다르다고 저마다 오늘 할 일을 새해로 미루는 지 모르겠습니다. 2006년의 건강계획을 2006년이 아닌 오늘부터 실천할 것을 제안합니다. 마무리할 업무가 산더미처럼 쌓여있고, 참석할 모임도 줄을 이어 도무지 몸을 빼내기 힘든 지금이 건강계획을 실천할 최적의 시점입니다. 예를 들어 한가할 때 운동을 시작한다면 그 사람은 조금만 바빠져도 운동을 중단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기에 시간을 쪼개 무엇인가를 계획하고 실천한다면, 그 계획은 웬만한 어려움이 닥쳐도 중단되지 않습니다. 새해의 건강계획이 작심삼일(作心三日)로 끝나지 않길 바란다면 그 계획을 오늘부터 실천하십시오.
    기타임호준 헬스조선 대표2005/12/20 17:36
  • [스타와 질병] 정기검진으로 전립선암 조기발견해 제거

    ▲ 로버트 드니로로버트 드 니로는 최근 타임지가 선정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화 100편’ 중 ‘성난 황소’, ‘택시 드라이버’ 등 5편의 영화에 출연한 연기파 배우. 그는 2003년 10월 정기 건강검진에서 전립선암 판정을 받았으나 좌절하지 않고 언론에 자신의 암 진단 사실을 당당히 밝혀 화제가 됐다. 또 즉시 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아 예전과 다름없는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암 수술 후 로버트 드 니로는 “운이 매우 좋았다”고 밝혔다. 전립선암은 초기에 아무런 증상이 없어 이미 암이 많이 진행된 후 발견되는 경우가 흔한데,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했기 때문. 전립선암 때문에 소변보기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면 암이 어느 정도 커져서 요도나 주위조직을 압박 또는 침범했을 가능성이 크고, 통증이 있으면 뼈에 전이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전립선암의 진단을 위해서는 혈액검사의 일종인 전립선특이항원(PSA)검사와 항문을 통해 직장으로 손가락을 넣어서 전립선을 만져보는 직장수지검사, 전립선 초음파촬영을 하게 된다. 이상의 검사에서 전립선암이 의심되면 조직검사를 통해 전립선암을 확진한다. 전립선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아무런 증상이 없더라도 50세 이후에는 적어도 1년에 한 번씩 전립선특이항원검사와 직장수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로버트 드 니로처럼 전립선암 초기에는 전립선을 제거하는 수술이 가장 효과적이다.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환자가 수술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방사선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향후 10년간 재발 없이 생존할 가능성이 80% 이상이다. 암이 주위조직을 침범한 경우에는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고, 이미 뼈 등에 전이가 일어난 경우에는 남성호르몬을 차단하여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호르몬요법을 시행한다. 전립선암은 유전적 요인과 호르몬 요인, 식사 및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식사 및 환경적 요인과 관련해선 동물성 지방의 섭취가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저지방, 고섬유질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리코펜, 셀레늄, 비타민 A, E, D, 식물성 에스트로겐 등도 전립선암 예방에 도움이 되므로 이것들이 많은 신선한 과일과 채소, 콩단백질, 해산물 등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종합2005/12/20 17:35
  • 자궁경부암 예방주사로 정복한다

    자궁경부암 백신이 빠르면 2007년부터 국내에서도 시판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국적 제약사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와 머크(Merck·국내법인은 MSD)가 국내 10여 곳의 병원에서 자사의 자궁경부암 백신 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등 한 곳에서 양사의 임상실험을 동시에 진행하는 곳도 있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GSK. ‘서바릭스’를 개발한 이 회사는 1차로 54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으며, 현재 8개 병원에서 10~14세 여성 264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2007년 국내 시판이 목표다. GSK는 전세계적으로 14개국에서 서바릭스의 임상실험을 진행 중이며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와 대만, 태국 등 4개국이 포함돼 있다. 이 회사는 유럽에서 내년 상반기에 판매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머크는 지난 7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가다실’ 백신에 대한 판매승인을 신청하고 이를 우선심의 대상으로 삼아줄 것을 요청했다. MSD 역시 국내 10개 병원에서 9~24세 여성 170여명을 모아 임상실험을 실시하고 있으며, 2008년 상반기에 국내 시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예방 백신은 바이러스에 감염된경우에는 효과가 없으므로 성 경험이 없는 중고등학교 이전에 접종해야 한다.자궁경부암의 예방백신 개발이 가능했던 것은 다른 암과 달리 원인이 밝혀졌기 때문. 자궁경부암의 95% 이상은 인유두종(人乳頭腫)바이러스(HPV)감염이 원인이며, 이에 따라 바이러스 감염 전에 예방백신을 맞아 몸 안에 항체를 형성해서 바이러스를 중화시키는 개념의 예방이 가능해진 것이다.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배덕수 교수는 “암에 대한 예방 백신이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거의 모든 자궁경부암이 HPV 감염에 의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기 때문에 최초 성관계 전 백신을 접종하면 암 발생률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자궁경부암은 성병의 일종으로 성 관계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따라서 성 경험이 없는 중고등학교 시절에 예방 백신을 맞아야 한다. 이미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에는 전혀 효과가 없다. HPV는 조류인플루엔자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동물과 사람의 체내에서 변형된 종류들이 많아 전세계적으로 60~100가지 정도가 존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자궁경부암의 70~80% 정도는 HPV 16, 18번에 감염되면서 발생한다. 이번에 개발된 백신들은 HPV 16, 18번 바이러스에 대해서만 효과가 있으며, 한 번 접종 시 최대 4년까지 예방 효과가 있다. 백신은 3차례에 걸쳐 나눠 접종하며, 지금까지의 실험에서는 항체 형성률이 100%였다. 자궁경부암은 HPV 감염 후 자궁의 겉 피부인 상피에 암세포가 생기는 자궁경부상피내종양이 피부 밑으로 침투하는 것을 말한다. 암세포가 퍼진 정도에 따라 1~4단계로 나뉘는데 1단계에서는 90~95% 정도의 생존률을 보이지만 4단계에서는 생존률이 절반 이하다. 다만, 가임기의 젊은 여성들은 초기 단계에 발견된다 해도 대부분 자궁적출 수술을 받기 때문에 자연적인 임신이 불가능해진다.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김용만 교수는 “현재로선 예방 백신의 효과에 대해서는 의문이 없다”며 “다만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독점적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국내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최현묵 기자 seanch@chosun.com )
    부인암최현묵2005/12/20 17:27
  • 송년회 단골 식단의 열량표

    다이어트2005/12/20 17:27
  • [송년회 건강관리]음주가무에 취한 연말… 피곤하시죠?

    연일 계속되는 술자리와 회식에 건강이 위협 받고 있다. 영하 10도 안팎의 혹한까지 계속돼 감기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하루 종일 콜록거리는 사람, 숙취로 벌겋게 상기된 얼굴들…. 사무실에 생기(生氣)를 찾아볼 수 없다. 열흘 남은 2005년을 이렇게 ‘패잔병’처럼 보낼 것인가? 어떻게 하면 한 해를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건강하게 새 해를 맞이할 수 있을까? 숙취해소… 초콜릿·단감이 최고 ■단 음식을 먹어라=숙취 해소엔 꿀물, 초콜릿, 단감 등 당도(糖度) 높은 음식이 좋다. 알코올은 분해 과정에서 포도당의 합성을 방해하는 젖산을 생성하므로 술 마신 다음날엔 밥을 많이 먹어도 혈당수치가 낮아져 마치 식사를 거른 것처럼 허기를 느낀다. 이렇게 되면 포도당만을 에너지로 소비하는 뇌가 1차적으로 타격을 받아 머리가 아프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물을 많이 마셔라=알코올은 소변 생성을 촉진하므로 각종 미네랄, 전해질 성분과 함께 많은 수분을 몸 밖으로 내보내게 만든다. 이렇게 잃어버린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맛이 없는 맹물보다 꿀물, 과일 주스, 스포츠 이온음료가 전해질 균형을 위해 더 좋다. ■해장국은 기본이다=선짓국, 콩나물국, 북엇국, 조갯국 등이 좋다. 선지에는 전해질 성분이 풍부하며, 콩나물에는 알코올을 분해하는 아스파라긴산이 많다. 저지방 고단백인 북어에는 간을 보호하는 아미노산이 많다. 조개에도 간을 보호하는 타우린, 베타인, 아미노산, 핵산류 등이 많다. ■사우나는 적당하게=적당히 땀을 흘리는 것도 숙취를 쫓는데 도움이 된다. 흡수된 알코올의 10% 정도는 호흡과 땀을 통해 배출되기 때문. 단 과음한 사람은 이미 수분이 부족한 상태이므로 목욕이나 사우나에 앞서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 땀이 날 정도의 가벼운 운동도 숙취해소에 좋다. 성대관리… 한곡 부르고 5분은 침묵 ■노래방서 ‘오버’하지 말라=송년회나 각종 모임에서 빠지지 않는 코스가 노래방. 취한 기분에 평소 음역이나 성량을 넘어 ‘오버’하다 보면 목이 쉬게 된다. 쉰 목소리는 다른 사람에게 거부감을 주며, 심한 경우 쉰 목소리가 굳어지는 등 음성의 변화가 생긴다. ■하루 1.5ℓ물 마셔라=성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평소에 물을 자주 마시고, 특히 노래하기 전과 후에는 물을 한 두 잔씩 마시는 게 좋다. 너무 큰 목소리로 오랫동안 노래 부르지 말아야 한다. 한 곡을 부른 뒤 최소 5분 이상은 침묵해 주는 것이 좋다. ■잠들기 3시간 전엔 먹지 말라=잠자기 전 음식을 먹으면 위산이나 소화액이 역류하면서 성대에 화상을 입는 인후두 역류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 심한 경우 후두암까지 걸릴 수 있다. ■허리띠를 풀어라=너무 허리띠를 꽉 졸라매도 내부 장기(臟器)에 압력을 줘서 후두염 및 후두암의 원인이 되는 소화액 역류현상을 일으킨다. 삼겹살, 튀김, 땅콩, 호두, 커피, 홍차, 녹차, 청량음료, 술도 많이 먹으면 식도의 압력이 낮아져서 역시 소화액 역류를 일으키기 쉽다. 몸매 관리… 노래방에서 춤을 춰라 ■분위기가 몸매를 망친다=송년회 기간 2~3㎏ 느는 것은 다반사다. ‘국민 회식메뉴’인 삼겹살은 1인분에 500㎉며 술과 안주, 공기밥까지 곁들이면 1000~1500㎉는 훌쩍 넘어간다. 이 칼로리를 태우기 위해선 6시간 이상 걸어야 한다. 특히 1g당 7㎉의 고열량인 술은 먼저 에너지로 쓰이고 안주 등 음식은 고스란히 지방으로 저장된다. ■‘안주발’ 세울 때는 요령 있게=채소나 과일 같이 칼로리가 낮은 음식부터 먹어 배를 채우는 것이 좋다. 삼겹살을 먹는다면 묵이나 두부, 나물 등의 반찬을 충분히 먹어 포만감을 느끼게 한 뒤 고기를 먹고, 고기는 여러 장의 채소에 싸서 먹도록 한다. 찌개 등 국물 요리는 염분이 많아 탄수화물(밥) 섭취가 늘어나게 되므로, 개인접시에 덜어 조금만 먹는 것이 좋다. ■그래도 ‘깡술’은 금물이다=살찔까봐 아예 안주를 먹지 않으면 인체는 근육에서 아미노산이나 지방을 끄집어내 에너지원으로 쓰기 때문에 근육량은 줄고 체지방률은 더욱 늘게 된다. 무엇보다 빈 속에 알코올이 과다하게 흡수되어 위장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 ■신나게 춤을 춰라=술자리에서 섭취한 칼로리는 즉석에서 소비해야 한다. 노래방에서 댄스 곡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말을 많이 하는 것도 좋다. 음주로 늘어난 뱃살을 줄이기 위해선 침대나 소파에 앉아있을 때 쿠션을 다리에 낀 채 다리 들어올리기를 반복해 주면 도움이 된다. 컨디션 유지… 감기를 이겨라 ■면역력을 유지하라=감기는 우리 몸의 면역기능이 감기 바이러스에 졌을 때 발생한다. 면역력을 높여 감기를 예방하려면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한다. 그러나 너무 지나친 운동은 좋지 않다. ■비타민C도 효과 있다=감기에 걸렸을 땐 비타민C를 많이 섭취해야 한다. 체내 항산화효소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면역 기능을 강화시켜준다. 영양제로도 보충이 가능하지만 가급적 녹황색 채소와 과일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감기약도 도움 된다=감기 바이러스는 항생제로 죽지 않는다. 항생제 처방은 2차적인 세균 감염을 막는 기능만 할 뿐이다. 다만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아스피린 같은 약은 해열 및 진통 감소효과가 있어 적절히 사용하면 도움 된다. 코가 막혔을 땐 끓는 물의 김을 코로 들여 마시는 것도 좋다. 기침은 우리 몸의 방어 작용이므로 나쁠 것이 없지만 기침 때문에 괴롭다면 기침약을 복용하는 것도 무방하다. ( 최현묵 기자 seanch@chosun.com ( 인턴 기자 jooya@chosun.com ( 이진한 기자 magnum91@chosun.com )
    가정의학과최현묵2005/12/20 17:20
  • 물집난 입술, 키스 피하고 수건 따로

    입술 주위의 피부질환은 흔히 생기면서도 늘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하지만 진단을 정확히 하고 원인을 바로잡지 않으면 재발하기 십상이다. 특히 요즘처럼 차가운 바람이 매섭게 부는 겨울철에는 입술이 트고 갈라지면서 증세가 악화될 우려가 있다. ◆침 많이 흘려 짓무르면 생기는 구각·구순염 입술 양쪽 또는 한쪽 모서리가 방사형으로 갈라지면서 통증이 생기는 습진을 말한다. 흔히 의치가 맞지 않거나, 의치를 하지 않아 양쪽 입술 모서리에 틈새가 생긴 경우, 그 부위가 침에 젖게 되면서 마찰이 생겨 발생한다.비타민 엽산·철분·단백질 결핍으로도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치과 검사·혈액검사 등을 받아야 한다. ◆입술 깨물거나 빨면 생기는 박탈성 구순염 입술 전체가 지속적으로 트고 갈라지면서 껍질이 일어나는 상태를 말한다. 입술 전체, 주로 중앙부에 생긴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사람에게서 발생하는 빈도가 높다. 차고 건조한 바람이나 태양광선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보습제를 자주 발라주는 것이 좋다. 때론 입술을 빠는 정신불안증과 관련해 발생하기도 한다. ◆알레르기성 접촉 구순염 립스틱을 새로 사서 바른 후 입술이 화끈거리고 가렵고 빨갛게 부어오른다면 이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그 밖에도 입술 라이너·치약·비누·화장품·치과 보철물 등에 의해서도 입술에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이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최근에 새로 바꾼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어떤 물질에 알레르기가 있는지 검사해야 한다. ◆단순포진 바이러스성 구순염 피곤할 때마다 입술이나 입술 주변에 따끔거리는 작은 물집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헤르페스’라는 단순포진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피로·스트레스·감기·월경·면역력 저하 등과 같은 환경적·생리적 요소에 의해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재활성되어 생긴다. 치료는 항(抗)바이러스 제제를 복용하면 된다. 그러나 이 바이러스는 전염력이 강해 딱지가 떨어지더라도 1주 정도는 키스나 성접촉 등을 피하고, 수건이나 칫솔도 따로 쓰는 것이 좋다. 병변을 만진 손으로 다른 점막부위나 피부상처를 만져도 전염될 수 있다. ◆코 밑 종기 짜지 말아야 윗입술이나 코 주변의 종기는 콧구멍에 존재하는 황색포도구균에 의해 모낭과 그 주변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그래서 이 부위에 잘 생긴다. 종기는 진통소염제를 복용하면서 더운 찜질로 완전히 곪게 한 후 고름을 빼내는 것이 치료 원칙이다. 하지만 이 부위의 종기는 짜면 세균과 혈류가 쉽게 뇌속으로 역류, 뇌막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 김철중 기자 doctor@chosun.com )
    피부과김철중2005/12/20 13:13
  • [목소리칼럼10] 나폴레옹과 박정희 카리스마의 비결은 목소리

    ‘리더는 희망을 파는 사람들이다’, ‘1%의 가능성, 그것이 나의 길이다’,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 누구나 알고 있는 유명한 어록을 남긴 나폴레옹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매력적인 인물 중 하나다. 1769년 프랑스의 식민지인 코르시카에서 태어난 그는 35세의 젊은 나이에 점령국 프랑스의 황제로 등극했다. 이후 영국을 제외한 유럽 전역을 점령하며 대제국을 세웠지만 러시아 원정 실패와 워털루 전투의 패배로 유성처럼 사라져간 영웅이었다. 나폴레옹은 강력한 리더십과 정치적 소신으로 구체제(앙시앙 레짐) 몰락과 혁명으로 피폐해진 프랑스를 단 10년 만에 유럽 최고의 강대국으로 탈바꿈시켰다. 5척 단구의 식민지 청년이 유럽을 호령하는 황제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만의 강력한 카리스마 때문이었다. 우리나라에도 나폴레옹과 비슷한 이미지의 지도자가 있다. 5.16 군사혁명으로 집권한 뒤, 1인당 GNP 82달러의 세계 최빈국을 오늘날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으로 만든 박정희 대통령은 나폴레옹과 여러 가지 면에서 닮은꼴의 지도자였다. 이들 두 명의 공통점은 확신에 찬 의지와 결단력, 불가능을 몰랐던 추진력, 지적 탐구와 근면함, 그리고 투지로 함축될 수 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추가한다면 목소리를 들 수 있다. 나폴레옹은 코르시카 방언의 액센트가 섞인 프랑스어를 썼으며, 어조는 간결하고 강하면서도 안정감이 있었다고 한다. 박정희 대통령 역시 경상도 사투리가 남아있는 말투와 강한 톤의 간결하고 짧은 어조, 힘 있는 목소리를 갖고 있었다. 나폴레옹과 박정희 모두 강한 톤의 약간 높은 듯한 목소리, 간결하면서도 힘이 실린 억양으로 주변을 휘어잡는 강력한 카리스마를 발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일반인들에게 필요한 목소리의 덕목은 다르다. 비즈니스맨들에게 필요한 목소리는 오히려 낮은 톤의 중저음. 중저음은 듣는 사람에게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다. 여기에 올바른 억양까지 갖춘다면 매우 좋은 목소리라 할 수 있다. /김형태-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 원장
    이비인후과2005/12/20 13:08
  • 심하게 코고는 아이 얼굴형 미워진다

    심하게 코고는 아이 얼굴형 미워진다

    코를 심하게 골면 얼굴의 모양까지 바뀌게 된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가 코를 심하게 골면 안면 골격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하면서 얼굴 모양이 비정상적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다. 코골이 때문에 초래되는 대표적인 얼굴 형태가 흔히 얘기하는 ‘말상’이다. 얼굴 길이와 인중이 길고 턱이 들어간 형태의 ‘말상’인 사람 중 상당수는 어린 시절 코를 심하게 골아 안면 골격이 변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에선 최근 예쁜 얼굴형을 만들어 주기 위해 코를 심하게 고는 어린이의 아데노이드(목 구멍 위쪽, 코 뒤쪽에 있는 편도와 비슷한 조직)를 절제하는 수술까지 유행하고 있다. 아데노이드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면 코를 심하게 골게 된다. 따라서 어린이가 코를 골거나 코에 문제 있는 경우는 4~6세 사이에 교정이 필요하다. 만약 적절한 교정 시기를 놓치고 턱뼈와 얼굴 뼈가 비정상적으로 성장하게 되면 입이 벌어지고, 인중이 길어져 바보스러운 인상을 줄 수 있다. 또 이 경우 치열이 심하게 불규칙해져 치아교정기를 착용해야 할 경우가 많다. 입으로 숨을 쉬면 윗입술에 무력감을 주고 치열이 좁아지며 앞니가 심하게 앞으로 뻐드러지면서 치아부정교합을 만들기 때문이다. 부상 등의 원인에 의해 코 안쪽 연골 뼈가 휘는 비중격만곡증도 심한 코골이의 원인이 되는데, 이 비중격만곡증이 심한 경우에도 얼굴 형태가 바뀔 수 있다. 즉 코 안쪽 연골이 휘어지게 되면 콧속 공기 흡입량이 일정치 않아 코가 자주 막히게 되며, 자연스레 입으로 호흡을 하게 됨에 따라 몸과 입이 계속 마르게 되고, 아래턱이 비정상적으로 변하게 있다.뿐만 아니라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부비동염(축농증) 같은 만성비염들이 있는 경우도 코 대신 입으로 호흡을 하게 돼 턱뼈 성장 등 얼굴형태의 이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한편 어린 나이에 나타나는 눈 밑 다크써클이나 콧등의 잔주름 등은 거꾸로 코골이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척도가 된다. 눈 밑 다크써클과 콧등 잔주름의 원인인 알레르기 비염은 동시에 코골이의 원인도 되기 때문이다. 성인의 경우 목이 짧거나 굵은 사람은 십중팔구 코를 많이 곤다.  목이 짧고 굵은 사람들은 목 안쪽으로 살이 찌기 때문에 목젖이나 편도가 두꺼워지고, 이 때문에 기도가 좁아져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유발되기 쉽다. 실제로 코골이 환자의 약 90% 정도가 목젖이나 편도가 두꺼워져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심한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산소 흡입량이 적어 쉽게 피로를 느끼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잠도 깊게 자지 못하게 된다. 때문에 어린이의 학업성적과 코골이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뿐만 아니라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고혈압과 심장마비에 걸릴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각각 8배, 2.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보고돼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해 줘야 한다. /박동선-예송이비인후과 수면센터원장
    이비인후과2005/12/20 11:10
  • 이승남의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11)-무

    원래 냉면은 겨울 음식이다. 추운 겨울날 따뜻한 아랫목에 모여 앉아서 얼음이 둥둥 뜬 동치미 국물에 메밀국수를 시원하게 말아 먹으며 이냉치냉으로 추운 겨울을 이겨내던 식품이다. 동치미 속의 아삭아삭 씹히는 무는 메밀 속에 있는 독소를 중화시켜 주고, 식사할 때 생선이나 고기와 같이 먹는 무는 천연 소화제이다. 소화효소인 디아스타제와 옥시타제가 들어 있어 우리의 소화를 도와주고 독소를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 무는 90% 이상이 수분이므로 칼로리는 100g당 20kcal밖에 되지 않으며, 칼륨이 풍부하여 고혈압의 원인인 나트륨(소금)을 제거하는데 일조를 한다. 또한 적지만 비타민B, C, 과당 등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무를 이용한 음식을 만들 때나 식사 시에 무 잎을 꼭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무의 잎에는 항산화물질이며 항암효과가 있는 비타민A와 베타카로틴이 무 뿌리보다 최소한 50배 이상 있기 때문이다. 또한 비타민C도 100gr당 75mg이 들어 있어 비타민C가 풍부하다는 레몬과 같은 양이 들어있다. 즉, 뿌리부터 잎까지 다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다. /강남베스트클리닉 원장
    푸드2005/12/19 16:14
  • [몸매를 디자인하라]②_어깨살 빼기

    목에서 이어지는 어깨에 군살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요즘같이 추운 날씨가 고마울 따름이다. 터틀넥(turtle neck) 스웨터와 둘둘 말은 목도리가 어깨 군살을 가려주기 때문. 하지만 군살을 계속 가리고 살수는 없다. 따뜻한 봄이 오기 전에 어깨 군살을 줄여보자! 어깨에 투덕투덕하게 오른 군살은 옷맵시가 나지 않게 할 뿐 아니라 답답한 느낌을 준다. 더욱이 여성의 경우 곧고 가녀린 어깨가 여성스러움을 더해주기 때문에 어깨에 붙은 군살은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곧고 가녀린 어깨를 만들 수 있을까? 어깨살을 빼는 것은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일부러 움직이지 않는 한 어깨를 쓰는 일이 거의 없는데다 현대인들은 피로와 스트레스 등으로 어깨의 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살이 찌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 어깨를 자주 움직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고, 뭉친 근육을 풀어주어야 반듯한 어깨선을 유지할 수 있다. 먼저 양손을 깍지 끼고 손바닥이 하늘을 보이도록 팔을 위로 쭉 뻗는다. 그리고 손끝부터 허리까지 쭉 늘여서 펴주었다가 어깨의 힘을 빼면서 팔을 아래로 떨어트린다. 이 동작을 꾸준히 10회 정도 반복해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사무실에 앉아서 틈틈이 어깨와 허리를 꼿꼿이 편 상태로 큰 원을 그리듯 목을 움직여주는 것도 좋다. 쇄골 아래 움푹 들어간 부분을 손가락으로 강하게 눌러준 뒤 쇄골을 따라 전체적으로 눌러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쇄골 끝에서 옆 목선을 따라 위로 올라가며 꾹꾹 눌러주면 된다. 목 뒤의 끝부분과 어깻죽지 사이의 중간지점을 강하게 눌러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시로 해주면 반듯하고 가녀린 어깨로 자신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아미케어 김소형한의원 원장 김소형
    피트니스2005/12/19 11:14
  • 기침 달고 사는데.. 혹시 결핵?

    기침은 유해물질이 기도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고, 폐나 기관지에 있는 해로운 물질을 제거해 공기의 흐름을 정상으로 유지하려는 작용이다. 원인은 감기, 천식, 흡연, 식도-기관지염, 결핵, 폐암, 심부전증 등 다양하다. 통상 2주 이내의 급성기침과 그 이상 계속되는 만성기침으로 나눈다. 후비루증후군 만성기침의 가장 중요한 원인. 코에서 생긴 분비물이 목 뒤로 넘어가면서 기침을 일으킨다. 축농증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엔 콧물 등의 증세를 보인다. 기침은 보통 2~4회 연속으로 나오고, 특히 밤에 누우면 심해진다. 축농증으로 인한 후비루증후군은 잠자리에서 일어난 뒤 기침이 심하다. 코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약물(항히스타민제) 치료가 일반적이며, 노란 가래가 나오면 항생제를 쓴다. 알레르기성 비염이 함께 있을 때는 국소 스테로이드(항알레르기) 약물을 코안에 뿌리기도 한다. 아울러 코에 자극을 주는 환경을 줄여야 한다. 가습기를 틀고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천식 만성기침 환자의 30~40%가 ‘기침형 천식’이다. 기관지가 아주 예민해 져서 찬공기, 먼지, 꽃가루, 담배연기 등에 노출되면 기침이 발작적으로 나온다. 항알레르기 약제인 스테로이드, 크로모린 등을 들여마시면서 기관지를 넓혀주는 교감신경 자극제를 복용한다. 기관지 자극 물질인 집먼지 진드기 등을 없애는 것도 필수적. 위식도역류 위식도역류란 위 내용물이 식도를 따라 거꾸로 올라오는 현상. 식도 끝부분의 점막이 자극을 받아 반사적으로 기침이 나온다. 만성 기침 외에 목 쉼, 인후부의 불쾌감, 천식, 가슴통증, 수면 무호흡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치료를 위해 식도 괄약근을 강하게 하는 약과 제산제를 동시에 복용한다. 아울러 식사습관을 고쳐야 한다. 고단백 저지방 식사를 하루 3번 규칙적으로 해야 하고, 과식은 금물이다. 커피, 탄산음료, 초콜릿, 알콜은 해롭다. 잠자기 2~3시간 이내에는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하며, 비만인 사람은 체중을 줄여야 한다. 담배도 끊어야 한다. 결핵-폐암 기침을 오래 하면서 체중감소, 미열(微熱)이 함께 나타나면 결핵을 의심해봐야 한다. 기침을 하면 피가 섞인 가래가 나오거나, 심한 열, 호흡곤란 등이 동반되면 결핵이나 폐암일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과거에 비해 결핵이 줄었지만, 결핵환자는 여전히 많으며 최근 증가추세다. “결핵은 못살던 시대에나 있던 병”이라고 방심하다간 병을 키우기 십상이다. 서둘러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심장병 심장기능이 나빠지면 폐에 물이 고이고, 기관지를 좁게 만들어 만성기침을 일으킬 수 있다. 호흡곤란이 동반될 때도 있다. 따라서 심장병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은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고혈압약 부작용 흔히 사용되는 고혈압 치료제 ‘ACE 차단제’의 부작용으로 기침이 나는 수도 있다. 이 약 복용자의 6~14%가 복용 4주~1년 사이에 목이 간질간질하고 발작적 기침을 되풀이한다. 밤에 잠자리에 들면 악화되는 게 특징이다. 의사와 상담해, 다른 약으로 바꿔야 한다.   ( 임형균기자 hyim@chosun.com )
    종합임형균2005/12/19 09:42
  • 겨울에 목욕 자주하면 피부가 마른다

    “나는 건성 피부여서 겨울만 되면 피부가 당기고 가려워. ” “목욕을 자주 하면 더 건조해지는 것 같아. ” 겨울만 되면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난다. 70년대 이전만 해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 주일에 1회 정도 목욕탕에 가는 정도였으나, 아파트가 보편화되는 등 24시간 온수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하루에도 1~2회씩 목욕(샤워)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면서도 옛날 습관이 그대로 남아 정기적으로 목욕탕에 가서 때를 밀기도 한다. 이렇게 하면 피부는 지나친 자극을 견디지 못하고 가려움증과 건조증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하면 습진증상까지도 나타날 수 있다. 피부는 각질·표피·진피·피하지방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각질층은 두께가 약 10㎛에 불과할 정도로 얇지만, 피부 수분의 유출을 막아주는 중요한 구실을 한다. 비누를 과도하게 쓰거나 때를 심하게 밀면 이 각질층이 손상되며, 그러면 수분이 많이 유출돼 건조증 등 각종 피부증상이 생길 수 있다. 각질층은 한번 손상되면 완전히 복구되기까지 1~2주 정도 걸린다. 따라서 때를 심하게 밀고난 뒤에는 1~2주 정도 피부 관리에 신경을 쓰고, 목욕에 조심해야 한다. 특히 40대 이후에는 건조증이 심하게 올 수 있으며, 팔·다리 바깥쪽에 건성습진이 잘 나타나므로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겨울에는 목욕 횟수, 시간, 방법을 나름대로 만들 필요가 있다. 우선 횟수는 주 2~3회 정도로 한다. 목욕시간도 1회에 15분 정도로 제한한다. 중년 남성들이 피로회복을 위해 온탕목욕이나 사우나 등을 매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피부 보호막을 손상시켜 가려움증을 유발하고 피부노화를 촉진하는 지름길임을 알아야 한다. 목욕할 때도 때수건은 물론 일반 타월에 비누를 묻혀 문지르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겨드랑이·사타구니 등 땀이 많이 차는 부위는 손에 비누를 묻혀 로션을 바르듯이 비누칠을 해야 하며, 팔·다리 바깥 쪽은 특별히 더럽지 않으면 비누칠을 생략한다. ( 임형균기자 hyim@chosun.com )
    뷰티임형균2005/12/19 09:41
  • 다이어트 땐 소금물, 피곤할 땐 사과즙 목욕

    건강을 지키는 데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 못지 않게 중요한 것으로 목욕이 꼽힌다. 목욕은 몸을 청결히 하는 것 외에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진정·진통작용을 하며, 피부에 탄력과 윤기를 준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는 목욕이 이 같은 효과가 있다면 목욕물 자체를 좀더 몸에 좋게 할 수는 없을까. 예로부터 탕에 약초를 넣고 목욕하는 ‘약탕요법’이 전해지고 있다. 약탕요법은 각종 질병 치료효과가 있으며, 피부를 매끈하게 하는 데도 좋다는 연구들이 나오고 있다. 요즘 시중에는 목욕물에 타서 쓰는 각종 ‘입욕제’가 수십 종 이상 나와 있다. 체질이나 질병을 정확히 파악한 다음 그에 적합한 입욕제를 골라야 한다. 목욕은 1주일에 2~3회 이상 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증상에 따라 목욕물의 온도가 조금씩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36~38도 정도에서 약효가 가장 효과적으로 나타나며, 심신의 긴장을 줄여주는 데도 좋다고 한다. 너무 뜨거운 물은 노폐물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금물. 또 뜨거운 물은 각성작용을 하므로 밤늦은 열탕욕은 불면증을 부를 수도 있다. 물론 입욕제가 피부를 통해 몸에 그대로 흡수되는 것은 아니며, 피부에 직접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너무 성급하며, 정신적 기대효과가 더 크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일부 입욕제는 수질오염을 시킬 수 있다는 점도 고려 대상. 집에서 할 수 있는 건강·미용 목욕법을 알아본다. ▶피부에 탄력이 없을 때…레몬목욕레몬 반 개를 썰어 뜨거운 욕조에 넣고 레몬액이 우러나올 동안 가볍게 샤워를 한 뒤 욕조에 몸을 담근다. 귤보다 비타민이 몇 배나 더 많은 레몬은 피부수축과 이완을 도와주므로 피로한 피부에 좋다. 꾸준히 하면 탄력있고 부드러운 피부로 가꿀 수 있다. ▶다이어트를 원할 때…죽염·소금목욕욕조에 소금이나 죽염을 3~4 큰 술 넣고 다 녹을 때까지 기다린다. 욕조에 들어가 15~20분쯤 스펀지 등으로 부드럽게 몸을 마사지한다. 소금목욕은 삼투압 효과로 피부 노폐물을 제거하고 미네랄 성분이 피부를 부드럽게 한다. 혈액순환을 좋게 해 신경통, 관절염에 도움이 되며, 알레르기 피부염에도 효과가 있다. ▶피부병에 걸렸을 때…숯목욕숯은 일반 가정의 욕조 크기를 기준으로 5kg 정도가 적당하다. 숯을 부직포에 담아 욕조에 넣고 그 물을 사용한다. 쓰고 난 숯은 건조시켜 다시 사용할 수 있으며, 한 달에 한 번쯤 햇볕에 말려주는 것이 좋다. 서너달에 한 번은 새 숯으로 바꾼다.숯목욕은 관절염이나 장염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잠이 안 올 때…식초목욕욕조에 물을 절반쯤 채운 뒤 식초를 한 컵 섞어 목욕을 한다. 식초의 유기산이 피로감소를 빠르게 도와준다. 또 식초는 고혈압의 원인인 나트륨의 배설을 돕는다. 잠자기 전 식초목욕을 하면 잠을 푹 잘 수 있다. 손발이 냉증이 있는 사람이나 몸에서 냄새가 많이 나는 사람에게도 좋다. ▶몸이 찰 때…쑥목욕욕조에 먼저 쑥을 넣고 뜨거운 물을 넣은 뒤 10분쯤 몸을 담갔다가 찬물로 샤워를 한다.이 같은 방법을 2~3회 반복한다. 쑥목욕은 감기에 걸렸을 때나 기미, 여드름 치료에도 좋다. 또 쑥에는 철분과 칼슘이 함유돼 있어 빈혈, 요통, 산후통에도 좋다. ▶피곤하고 지칠 때…사과목욕사과 2개를 갈아 즙을 낸 후 면보에 싸서 욕조에 담근다. 사과향이 욕실에 퍼지기 시작하면 몸을 담그고 15분쯤 있는다. 몸이 편안해지면서 신진대사도 원활해진다.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을 완화시켜주는 진정작용이 있다. ▶우울할 때…아로마목욕욕조에 더운 물을 받은 뒤 아로마 오일을 5~10방울 떨어뜨려 물과 잘 섞고 15~20분쯤 몸을 담근다. 아로마 오일은 여러 종류가 나와 있다. 만다린(원기회복·우울증), 제라늄(갱년기 증상), 로즈(불안·초조·정신적 쇼크), 페퍼민트(집중력·기억력 저하), 카모마일(신경이 예민하거나 분노, 갱년기 장애), 라벤더(불안감·불면증), 자스민(우울증·자신감 부족·불감증) ▶지성·알레르기 피부…미역·다시마목욕다시마와 미역을 소금기가 없도록 물에 여러 번 씻은 다음 잘게 썰어 면주머니에 싸 뜨거운 욕조에 담근다. 미역은 지성·알레르기피부나 가려움이 심할 때도 좋다. ▶감기기운이 있을 때…마늘목욕마늘 3~4쪽을 물에 삶아 냄새를 줄인 뒤 욕조에 띄운 뒤 목욕한다. 마늘 특유의 냄새를 내는 성분이 알리신인데, 강력한 살균작용이 있다. 독감에 걸렸거나 치질이 있는 사람, 아토피성 피부염에도 도움이 된다. ▶땀이 많고 암내가 날 때…녹차목욕녹차를 마신 뒤 남은 티백을 모았다가 5~6개를 욕조에 넣고 5분쯤 지난 뒤 몸을 담근다.녹차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피부에 스며들어 냄새를 없애주고 피부 탄력도 높인다. ▶피부 노화방지를 위해…당근목욕큰 당근 두 개를 잘라 물을 많이 넣고 끓인 다음 당근물이 충분히 우러나면 그 물을 욕조에 넣는다. ( 임형균기자 hyim@chosun.com )
    뷰티임형균2005/12/19 09:37
  • 스키 부상, 오후 3시를 조심하라

    스키 부상, 오후 3시를 조심하라

    스키장이 문을 열었다. 스노(snow), 슬로프(slope), 스피드(speed)의 3박자를 갖춘 스키는 겨울 스포츠의 꽃. 하지만 설원을 가르는 스키의 화려함 뒤에는 ‘부상’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스키 인구 1000명당 3∼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는다고 한다. 특히 근래 청소년들이 즐기는 스노보드에 의한 부상이 급증하고 있다. ●부상의 빈도/ 스키부상이 가장 많은 곳은 다리(72%)이며, 다음이 팔(20%), 배(3.6%), 머리(3.1%)순이다. 다리에서는 무릎(46%), 정강이 등 하퇴부(30%), 발과 발목(16%), 허벅다리(8%)순이다. 미국 통계에 따르면 스키 슬로프 한 곳당 하루 1명씩 무릎 전방 십자인대 손상 환자가 발생한다. 스노보드는 1만2000번에 51건의 부상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돼 있다. 200번 타면 한번쯤 부상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종합임형균2005/12/18 15:00
  • 커피, 하루 3~5잔 정도는 건강에 영향 없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따뜻한 커피가 더욱 생각나는 계절이다. 커피 애호가들은 매일 빠짐없이 커피를 마시면서도 이따금씩 커피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매스컴의 보도 등을 접할 때마다 내심 불안해진다. 강동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김수영 교수는 “의학문헌 검색 사이트인 메드라인에 올라와 있는 커피에 관한 연구 3000여개 중에는 서로 상반된 내용이 많아 확실한 결론을 내릴 수는 없지만, 대부분 연구가 하루 3~5잔 정도의 커피는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커피가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이야기의 발원지는 바로 커피 속에 함유된 카페인. 카페인의 긍정적인 작용과 부정적인 작용 사이에서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카페인은 중추신경계를 자극, 각성 효과를 낸다. 따라서 과다 복용하면 불면증 등을 초래할 수 있다. 또 심장박동 횟수를 늘려 심장기능을 촉진하지만, 이로 인해 불안증을 조성할 수 있으며, 이뇨 효과가 있어 소변 보는 횟수도 늘린다. 카페인은 또 위산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기능을 돕기도 하지만, 지나치면 위궤양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반면 장의 연동 운동을 자극, 배변 활동을 도와주지만, 과민성 대장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이처럼 카페인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부정 두 가지 얼굴을 하고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마시는 커피 한 잔에 들어 있는 카페인의 양은 약 40~108 mg. 대개 하루에 300 mg 이내로 섭취하는 카페인 정도는 건강에 유해하지 않다는 것이 학자들의 연구결과이다. 하루 3~5잔의 커피가 괜찮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커피가 카페인을 가장 많이 포함한 음료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홍차의 카페인 함유량은 0.05%로 0.04%인 커피보다 더 높다. 이 밖에 녹차나 우롱차에도 카페인이 각각 0.02%씩 함유돼 있다. 건강한 성인 남자의 경우 커피를 마신 지 6시간이 지나면 카페인의 반 정도가 체내에서 분해된다. 그러나 담배를 피우거나 몇몇 특정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들은 카페인이 몸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다. 김수영 교수는 “커피도 알콜과 마찬가지로 개인의 특성이나 체질에 맞추어 적절히 마시는 것이 커피의 맛도 즐기고 건강도 지키는 길”이라고 말했다.   <커피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들> ▲혈압=하루 다섯 잔 이상 마시면 혈압이 약간 상승한다. 하지만 1~2잔 정도로는 혈압이 올라가지 않는다. ▲뇌=진통제의 효과를 40% 가량 높여준다. 카페인은 편두통 치료에도 이용된다. 카페인은 잠시 뇌를 각성시키는 효과가 있는 반면,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는 속도를 느리게 한다. ▲유방암=유방암은 별 관계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많다. 노르웨이의 연구에 따르면 마른 사람들에게는 커피가 유방암 예방효과가 있다고 한다. ▲췌장암=조금 마시면 췌장암을 예방하지만, 많이 마시면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가 많다. ▲골다공증=커피는 소변으로 배출되는 칼슘 농도를 증가시켜 골밀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하지만 충분히 칼슘 섭취를 하면 이런 위험은 그다지 크지 않다. ▲수면=잠을 쫓는 각성효과가 있지만, 그 효과가 오래 지속되진 않는다. ▲방광암=커피를 마시는 여성이 방광암 위험이 2배 정도 더 높다는 보고가 있다. ▲콜레스테롤=커피 속의 ‘카페스톨’이란 물질이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올린다. 하지만 이 물질은 필터에 대부분 걸리기 때문에 원두커피는 큰 문제가 안된다. ▲폐=카페인은 천식 증상을 완화시킨다. 그러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천식에 덜 걸리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간=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음주 후 간 손상이 적다.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간경화 위험성도 줄어든다는 보고가 있다. ▲대장암=커피를 마시면 대장암의 위험이 줄어든다는 보고가 있지만 그렇지 않다는 연구도 있다. ▲임신과 수유=하루 7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면 저체중아 출산 확률이 높아진다. 수유 중에는 아기도 카페인을 섭취하게 되지만 아이의 영향에 대해 알려진 해악은 없다. ▲우울증=카페인은 자살을 방지하는 항(抗)우울효과가 있다. ( 김철중 기자 doctor@chosun.com )
    종합김철중2005/12/16 19:27
  • 어르신들 새벽운동 조심하세요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면서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을 일으키는 노인이 많아졌다. 피의 기본 성질 중 하나는 온도가 낮아지면 응고력(점도)이 높아진다는 것. 또 겨울이 되면 고혈압 환자가 아니라도 어느 정도 혈압이 상승하게 된다. 따라서 노화로 동맥경화가 진행돼 있는 노인들이 추위에 노출되면, 가늘어진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질 확률이 높다는 게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겨울철 노인들의 뇌졸중-심근경색을 예방하기 위해 전문의들은 다음 사항을 당부하고 있다. 첫째, 장시간 따뜻한 곳에 있다 갑자기 찬 곳에 나가지 말아야 한다. 따뜻한 곳에 있으면 혈관이 이완되는데,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면 수축 또는 경련을 일으키며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을 일으킨다. 따라서 추운날 아침엔 신문을 가지러 문 밖을 나설 때나 마당을 쓸 때도 옷을 두껍게 입어야 한다. 둘째, 새벽운동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겨울철 뇌졸중-심근경색의 가장 흔한 원인이 새벽운동이다. 평소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들은 운동을 삼가야 하며, 운동을 하던 사람도 옷을 두껍게 입어야 한다. 셋째, 고혈압, 고지혈증이 있는 노인들은 맵고 짠 음식, 육류 섭취를 줄여야 한다. 넷째, 담배를 많이 피우는 노인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특히 담배를 피우며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 아침엔 심근경색 확률이 매우 높으니 가급적 외출을 피해야 한다. 다섯째, 손발 저림, 어지럼증, 복시(복시:물건이 둘로 보임), 신체 감각 이상, 구토 등 뇌졸중 ‘전조증상’이 있는 경우엔 즉시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야 한다. 여섯째,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해야 한다. /임호준기자 hjlim@chosun.com  
    종합2005/12/16 19:24
  • [먹으면 약이 되는 음식]_기침편

    [먹으면 약이 되는 음식]_기침편

    기침은 마른기침과 가래기침으로 나뉜다. 마른 기침은 감기를 앓는 젊은 사람에게 주로 나타나고 가래기침은 병을 오래 앓은 허약한 사람이나 노쇠한 사람에게 많이 생긴다. 가래로 인한 기침은 시작은 더디면서도 오랫동안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기침을 할 때는 평상시보다 활동량과 운동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 * 이렇게 드세요! 1 기침이 있을 때는 맵고 짠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자극적인 맛이 기도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특히 마른 기침인 경우에는 좀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매운맛이 있는 생강은 고추 등과 달리 가래기침에 사용할 수 있다. 2 기침이 심하면서 가래가 많은 환자라면 음식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되도록 담백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자극적인 음식을 삼가는 것은 물론 튀긴 음식도 적합하지 않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3 물을 많이 마시도록 한다. 특히 따뜻하게 데운 물을 자주 마신다. 반면에 찬 음식이나 찬 음료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4 담배와 커피, 술은 금물. 너무 기름진 음식을 먹거나 지나치게 배불리 먹는 것도 좋지 않다. * 약이 되는 식품
    푸드2005/12/1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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