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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운셀링]발기부전 근본적 치료

    조선일보 헬스조선(www.healthchosun.com)은 의료상담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카운셀링’코너에서 1:1 의료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과 경희대 한방병원을 비롯해 약 90명 가량의 각 분야 전문의들이 질문의 답변을 담당합니다. 앞으로 헬스조선은 질문이 채택된 분들을 대상으로 소정의 상품을 제공하고 관련 내용을 연재할 계획입니다. <헬스조선 편집팀> Q: 아이(33개월)를 낳고는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1년쯤 지나서 부부관계를 시도해 보니 남편이 발기는 정상적으로 되는데, 얼마 후 다시 작아져서 사정을 제대로 못합니다. 매번 이런 일이 일어나니 남편은 부부관계를 꺼리고 저는 그것에 대한 불만만 쌓여가는 상태입니다. 지금은 5개월 정도 관계를 갖지 않고 있습니다.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아본 결과로는 지루성인 거 같다고 하시면서 시알리스라는 약을 처방해 주셨습니다. 약을 먹은 후 남편은 정상적으로 사정을 했는데, 약을 먹지 않고는 예전과 같은 현상이 나타납니다. 약이 일시적인 것으로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더군요.남편의 지루 현상을 일시적 약물이 아닌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지요? 치료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할 수 없을 거 같습니다. A: 님의 남편은 엄밀히 말해 지루 문제라기보다 발기부전 문제지요. 즉, 발기가 시작은 되는데, 유지가 되지 못하니 성행위중 발기는 사그라들고, 이에 따라 오르가즘(사정)까지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지요. 이는 발기부전 문제이지 지루는 아닙니다. 해당병원도 지루라서 시알리스를 처방한 것이 아니라 발기문제에 대해 그런 약을 처방한 것이지요. 즉, 발기유발제로 발기를 시켰더니 님이 경험한 대로 사정이 되지요? 결국 님의 남편은 앞서 언급한 대로 발기가 문제였지, 지루라고 보기는 어렵지요. 문제는 이런 발기부전을 막무가내로 발기유발제를 쓰는데 있고, 발기유발제를 쓴다고 무조건 발기가 돌아오지 않지요. 그냥 그런 약들은 일회적으로 발기를 유발시킬 뿐입니다. 우선 님의 남편은 발기부전에 대해 정확한 원인을 진단해야지요. 이 원인이 어떤 문제고 그 정도에 따라 좀 차이는 나겠지만, 원인문제를 교정하는 치료를 하면 돌아올 가능성이 있지요.  남편을 잘 설득해서 제대로 원인을 찾고 그에 맞는 원인치료를 해야겠지요. /강동우 성의학클리닉 원장
    성의학2007/03/22 10:22
  • 운동하면 엄청난 열량 소모된다?

    운동을 하면 칼로리가 소모되는 것은 원칙상 맞다. 그러나 얼마만큼? 운 좋게도 각종 편람에는 극도로 정확한 통계 자료들이 넘쳐난다. 예를 들어 평지를 30분 동안 4.5킬로미터 자전거로 달리는 사람은 150킬로칼로리를 소모하고, 경사로인 경우 그 수치는 두 배 가까이 올라간다고 한다. 환상적인 이야기다. 그러나 믿지 말 것! 얼마만큼의 칼로리를 소비하느냐는 신체에 따라 개인적인 차이가 크고,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사람이라면 작고 마른 사람보다 몸을 움직이는 데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할 테니까. 그 밖에도 에너지 소비는 이른바 신진대사라 불리는 ‘칼로리 연소 모터’의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훈련 상태 역시 그 차이에 한몫을 하는데, 말하자면 신체가 충분히 단련될수록 에너지 소모량은 줄어들게 된다. 외적인 요소 역시 예외는 아니다. 운동을 통해 넘쳐나는 살로부터 해방되고자 하는 사람들은 다음 정보를 눈여겨볼 만하다. 우선 날이 추울수록 칼로리 소모 효과가 커진다는 사실이다. 특히 찬 물에서 수영하는 것은 효과가 뛰어나다. 이는 우리의 몸이 체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에너지를 소모할 뿐만 아니라 섭씨 0도의 물이 25도의 물과 비교해서 두 배의 저항률을 갖기 때문이다. 따라서 똑같은 거리를 수영하는 데 훨씬 많은 힘이 필요하게 된다. 물론 이런 사실로부터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우리의 몸은 거꾸로 지방층을 두텁게 만들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등산을 시도해보면 어떨까? 고도가 높아지면 우리의 신진대사에는 약간의 변화가 생긴다. 해발 500미터부터 대다수의 사람들은 식욕을 잃는다. 힘들여 등반을 한 경우든 아니든 상관없이 말이다. 해발 6,500미터부터는 더 이상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게 된다. 그러나 정상적으로 먹은 경우에도 에너지가 나쁘게 활용되어 충분한 에너지 섭취를 했을 때조차도 체중을 빼앗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높은 산으로 여행을 떠나는 일은 특별한 노력이나 배고픔을 참으려는 엄청난 노력 없이도 그저 고지대의 공기가 희박하다는 조건 하나만으로 몇 킬로그램의 살을 감량시켜주는 효과가 입증된 방법일 것이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우리의 몸은 그런 얄팍한 속임수에 넘어가려 들지 않는다. 고도가 4,500미터 이하로 떨어지는 즉시 잃었던 체중이 다시 회복되니까 말이다.  물론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칼로리 소비량을 높일 수 있는 선택의 여지는 여전히 있다. 산책을 하는 대신 노르딕 워킹(역주: nordic walking, 양손에 스키 폴대처럼 생긴 막대를 짚으면서 걷는 방식의 운동)을 선택한 사람은 예상 밖의 결과에 기뻐서 날뛸 것이다. 노르딕 스키는 부상 재활 운동으로 최상의 실외 스포츠일 뿐 아니라 체중 감량을 위해서도 이상적이라고들 한다. 댈러스의 쿠퍼 연구소에서 실시한 한 연구에 따르면, “노르딕 워킹을 하면 46퍼센트 이상의 칼로리 소모 효과가 있다.” 걸을 때 발만이 아니라 팔과 동시에 그 멋진 폴을 휘두른다면 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될 것이다.  칼로리 소모 마니아를 위한 정보 한 가지! 배낭을 잊지 말고 챙길 것. 무거울수록 효과는 물론 더 커질 것이다. 맥주 몇 캔을 안에 넣어 간다면 어떨까? 손해볼 건 없을 것이다. 우선 배낭의 무게가 만만찮게 늘어날 테니 그렇고, 또한 무겁다고 해서 맥주가 들어 있는 배낭을 벗어버릴 사람은 아마도 없을 테니까! 찬물 수영은 너무 춥고 고산 등반은 너무 고되고 스키폴을 들고 걷는 게 어리석다고 느끼는 사람에게는 좀더 우아한 방법을 권한다. 여기서 각자 원하는 취미를 선택할 수 있도록 몇 가지 골라보자. 사냥을 좋아하는가? 사냥감만 제대로 고른다면 문제가 없겠다. 학자들은 꿩 사냥이 집토끼 사냥보다 20퍼센트 정도 가량 칼로리 소모가 많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오리 사냥이 최악의 경우여서 깡충거리는 설치류를 찾아다닐 때에 비하면 칼로리 소모 효과가 절반으로 떨어진다고 한다.  음악을 좋아하는가? 적당한 악기를 고를 경우 적어도 이론상으로는 별도의 레슨 교습 없이도 몇 킬로그램의 살은 덜어낼 수 있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타악기나 전자기타를 우선적으로 추천한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클래식 기타는 별 효과가 없어서 전자기타보다 칼로리 소모량이 3분의 1 가량 줄어든다고 한다. 효과 면에서 마지막 단계로 아코디언이 꼽히는데, 이는 아마도 앉아서 연주하는 동시에 편안한 소리를 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므로 빠른 연주가 느린 연주에 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시킨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자신이 원한다면 평생 칼로리 표에 의존해서 살 수도 있다. 구태여 따지자면 식사 중 씻거나 삼키는 행위도 에너지 소모에 한몫 한다. 스포츠과학자들은 서서 식사하는 것이 우아한 레스토랑에 앉아서 식사하는 것보다 더 많은 에너지 소모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주변 테이블에서 왁자지껄하게 떠든다면 그 효과는 한층 더 커질 것이다. 영양학자들은 획기적인 실험을 통해 껌을 씹을 때 에너지 소모량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해내기도 했는데, 이들 해당 학문의 세계에서 실험 대상에 예외란 없는 듯하다. 이들은 아마도 서서 방뇨하는 것이 얌전히 앉아서 하는 경우보다 에너지 소모가 더 많다고 추측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섹스와 에너지 소모와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방법만 제대로라면 물론 효과가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동적인 행동은 유감스럽게도 거의 효과가 없다고 한다. 스포츠교의 교황 격인 랄프 파펜바르거 주니어(Ralph Paffenbarger Jr.)는 ‘적절한 긴장’만으로도 에너지 소모 효과가 30퍼센트 상승된다고 한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격정적인 행위는 딱 잘라 50퍼센트의 상승효과를 가져온다. 그러나 최고의 효과는 섹스와 관련해서 샤워할 때와 몸을 말릴 때에 앞서 말한 격정적인 행위의 세 배의 에너지 소모 효과가 있다고 한다. 따뜻한 물로 목욕하는 걸 즐기는 자들을 기쁘게 만드는 소식 아닌가!  전문적 자료들을 훑어보는 이 대장정의 결론에 정보 하나를 덧붙이자면, 특별히 칼로리 소모가 높은 신체 기관이 추가로 발견되었다는 사실이다. 놀랄 일이지만 이는 근육도 신장도 아닌 인간의 뇌다. 신체의 불과 2퍼센트만 차지하는 뇌가 에너지의 20퍼센트를 소모시킨다. 신생아의 경우 그 비율이 60퍼센트에 육박한다.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뇌의 주된 활동은 의식적 사고가 아닌 셀 수 없이 많은 무의식적 조정 기능들이다. 예를 들면 배고픔, 식욕, 체중 등을 조절하는 기능 말이다. 그러나 스톱워치를 들고 조깅을 하는 대신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려는 시도가 과연 가치 없는 것일까?  이제 남은 것은? 모든 사람은 각자 다르며 따라서 스포츠를 통한 에너지 소모 효과도 통계표에 의존할 수는 없다는 단순한 상식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관점은 근본적으로 보자면 아주 사소한 부분일 뿐이다. 우리 몸에 에너지가 결핍되면 피로감이 몰려오고 그 다음 단계로 그 이전의 체중으로 되돌려놓을 정도로 허기가 밀려온다. 그러나 이러한 뇌의 무의식적 행위가 없다면 우리의 몸은 살아갈 능력을 잃을 것이다.  한번 상상해보자. 매일 치즈 빵 두 조각 정도의 칼로리만을 섭취한다면 영양학자들의 계산법으로는 당신의 인생이 마감될 때 즈음하여 200킬로그램을 감량하게 될 것이다. 이것은 물론 매일 몇 발자국씩만 걸어야 하는 위험에 비하면 아직 아무것도 아니다. 그러고 나면 몇십 년 안에 당신의 몸은 칼로리 부족으로 공중 분해될 것이다. <자료제공=’건강상식 오류사전’ 경당> /헬스조선 편집팀
    피트니스2007/03/22 10:21
  • [헬스조선] 강북삼성병원, ‘위식도 역류질환’ 강좌 개최 外

    강북삼성병원, ‘위식도 역류질환’ 강좌 개최 강북삼성병원은 4월 6일 오후 2시부터 신관 17층 대회의실에서 ‘위식도 역류질환’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박동일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의 강의로 진행될 예정. 문의 (02)2001-2779~2781 분당서울대병원, 복강경 췌장수술 시연 분당서울대병원은 23일 11시 30분부터 30분간 일본 후쿠오카 간 실시간 원격 의료시연회를 서울 롯데 호텔(에머랄드룸 2층)에서 개최한다. 시연 장면은 제1차 아시아태평양 간담도췌장학회 (21~23일) 행사 중 일부로 참가자들은 비압축 HD 기술을 이용한 화면으로 복강경 췌장수술 시연장면을 볼 수 있다. 원격의료 시연회에서는 네트워크 인프라를 통한 원격 의학 협력 사례가 소개되고, 롯데호텔-분당서울대병원-후쿠오카 컨벤션센터를 연결한 화상회의가 초고속 네트워크에 기반해 동시에 진행(DVTS)된다. 안산중앙병원, ‘당뇨인의 발 관리와 운동요법’ 강좌 개최 안산중앙병원은 28일 오후 3시 신관1층 강당에서 ‘당뇨인의 발관리와 운동요법’(내과 김선우 과장)을 주제로 무료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강의 전 무료 당뇨병 검진 및 비만도 측정이 있을 예정이며, 강의 후 당뇨병에 대한 질의ㆍ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문의 (031)500-1114 안상중앙병원, 무료진료 활동 안산중앙병원은 28일 오후 2시부터 안산시 원곡동 소재 ‘안산외국인노동자센터 코시안의 집’에서 무료진료를 실시한다. 안산중앙병원 소아과 윤혜진 과장,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7명의 의료진이 의료혜택이 취약한 외국인 노동자 자녀를 대상으로 건강기초검사, 피부질환, 영양상태 등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헬스조선 편집팀
    기타2007/03/21 18:01
  • 계획된 임신, 기형아 확률 낮춘다

    임신계획 없이 아이를 가진 임신부가 그렇지 않은 임신부에 비해 기형아유발 물질에 노출될 확률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일병원 한정렬 교수팀은 임신부 1300여 명을 대상으로 기형유발물질과 계획임신간의 연관성을 조사, 20일 이같이 발표했다. 한 교수는 "임신계획을 세우고 아이를 가진 임신부는 약물이나 술, 담배 등 기형유발 위험물질 노출 비율이 38.3%였다"며 "그러나 임신계획 없이 아이를 가진 임신부는 기형유발 위험물질 노출 비율이 77.3%에 달했다"고 말했다. 비계획적 임신일 경우에는 기형아 발생 가능성이 2배 이상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기형유발물질별로 보면,  비계획임신일 경우 약물 노출이 3배, 알코올은 2배, 방사선 2.5배 가량 높았다. 반면 흡연은 비계획과 계획 임신부간에 큰 차이가 없었다. 한 교수는 "우리나라의 계획 임신율은 아직도 50%"라며 "반드시 3개월 전부터 임신계획을 세워 기형유발물질 노출을 피하고 운동 등을 통해 신체를 건강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데일리메디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산부인과2007/03/21 18:00
  • 분당서울대병원, APII 워크샵 2007 개최

    분당서울대병원은 23일 11시 30분부터 30분간 일본 후쿠오카 간 실시간 원격 의료시연회를 서울 롯데 호텔(에머랄드룸 2층)에서 개최한다. 시연 장면은 제1차 아·태 간·담·췌 학회기간(21~23일) 중 실시되는 것으로 국내 참가자들은 비압축 HD 기술을 이용한 화면으로 시연장면을 볼 수 있다. 원격의료 시연회에서는 네트워크 인프라를 통한 원격 의학 협력 사례가 소개되고, 롯데호텔, 분당서울대병원, 후쿠오카 컨벤션센터를 연결한 화상회의가 초고속 네트워크에 기반해 동시에 진행(DVTS)된다. /헬스조선 편집팀
    우리병원소식2007/03/21 15:55
  • 정신건강 최고 연예인… 안성기, 김혜수, 비, 이효리

    ‘우리나라 연예인 중 정신이 가장 건강한 사람은?’ 의료 건강매거진 GH가 조사전문기관 엠브레인과 공동으로 20대부터 50대까지의 성인남녀 1125명(남자 566명, 여자 559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연예인 중 정신적으로 가장 건강해 보이는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녀 연기자와 가수에 각각 안성기, 김혜수, 비, 이효리가 1위로 선정됐다. 그 외에 남자연기자 중에서는 최수종(2위), 차인표(3위), 장동건(4위), 송일국(5위), 여자연기자 중에서는 김원희(2위), 하희라(3위), 현영(4위), 신애라(5위)가 뽑혔다. 남자 가수 중에서는 태진아(2위), 김종민(3위), 싸이(4위), 윤도현(5위), 여자가수 중에서는 장윤정(2위), 장나라(3위), 인순이(4위), 보아(5위)였다. 특히 잉꼬부부로 알려진 최수종-하희라, 차인표-신애라 부부가 5위 안에 포함, 건강한 정신이 건강한 부부관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GH 측은 “1위로 선정된 연예인의 경우 안성기는 인간적이고 성실한 이미지로, 김혜수는 건강미인으로, 비와 이효리는 섹시미와 건강미로 유명하다”며 “이는 건강한 육체를 가진 연예인이 건강한 생각을 갖고 있을 거란 기대를 반영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홍세정 헬스조선 기자 hsj@chosun.com
    정신질환2007/03/21 15:20
  • 산소 결핍되면 세포 손상오는 이유

    산소가 결핍된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혈류산소의 회복으로 발생되는 조직·세포 손상의 원인이 밝혀졌다. 존스홉킨스대학 신경학 테드 도슨(Ted Dawson) 교수팀은 마우스를 사용한 실험에서 혈류의 회복으로 유발된 급격한 산소노출은 세포사멸을 유도할만큼 독성높은 화학물질을 만들어낸다고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USA (PNAS,2006;103:18308-18313, 18314-18319)에 발표했다. 여러 손상세포에서 증명 존스홉킨스세포공학연구소(ICE) 신경재생수복 프로그램의 공동 책임자이기도 한 도슨 교수는 “발생 기전은 확실하지 않지만 이 독성 화학물질인 PAR 폴리머는 분자를 해체시키는 큰 해머나 사망 스위치 기능을 한다”고 설명했다. 교수는 또 “우리는 손상받은 각종 세포에서 이같은 증거를 발견했으며, 이 PAR 폴리머에 의한 세포사 과정을 그리스신화의 죽음의 신인 타나토스의 이름을 빌려 ‘parthanatos’라고 명명했다”고 덧붙였다. PAR 폴리머가 실제로 심근경색, 뇌경색, 각종 혈관장애와 오랫동안 관련돼 왔던 재관류장애의 근본 원인이라는 확증을 얻기 위해, 도슨 교수는 마우스의 신경세포를 PAR 폴리머로 채워 넣은 결과, 폴리머로 인해 세포가 사멸된 사실을 확인했다. 교수팀은 PAR을 분쇄하여 제거하는 뇌속 효소가 없는 마우스를 만들어 뇌경색과 같은 혈전장애 유발실험을 실시했다. PAR분쇄 효소가 없는 마우스의 뇌에는 한 배(胚)에서 태어난 정상 마우스보다 2배 많은 PAR 폴리머가 들어있었고, 뇌장애 면적도 62%나 늘어났다. 반면 이 효소가 정상보다 많은 마우스는 한 배에서 태어난 정상마우스보다 뇌장애 정도가 경미했다. 또한 사망 스위치를 온(on)시키는 인자를 분류해내기 위해 세포가 PAR 폴리머를 형성한 후에도 추적한 결과, PAR 폴리머는 15분 후까지는 그 자리에 머물렀지만, 30~60분 후에는 대부분 스위치가 원래 있던 자리로 이동했다. 공동 연구자인 신경학 발리나 도슨(Valina Dawson) 교수는 “세포의 운명은 PAR 폴리머가 방아쇠(trigger)를 당기면 바꿀 수 없다. PAR 폴리머를 차단하는 방법을 발견하면 스위치를 보호하여 심근경색, 뇌경색, 기타 장애 후 세포사를 예방하는 화합물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립보건원(NIH)과 미국심장협회(AHA)의 지원을 받았다. /메디칼트리뷴
    신경과2007/03/21 14:23
  • 유전자 지문 이용, 결핵 종류 구별

    새로운 결핵진단법이 나와 결핵환자와 다른 감염성·비감염성 염증성 질환자를 정확히 구별해낼 수 있게 됐다. 새 진단법은 도말표본이 음성인 결핵환자와 양성인 결핵환자의 구별이 가능하다. 이 연구를 실시한 런던대학 감염증센터 세포·분자의학 댄 아그라노프(Dan Agranoff) 박사팀은 “이번 결과는 프로테오믹스(구조단백질체학) 지문(fingerprint)에 근거한 진단법을 결핵에 적용시킬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린셋에 발표됐다. 복수 마커를 조합 아그라노프 박사는 유전자 지문에 대해 “질환 상황에 따라 순환 단백질의 특징적 형상을 동반하는 개념에 근거한 진단 컨셉”이라고 설명하고 “대부분의 질환은 생물학적 복합성이 있고, 또한 각각의 바이오마커는 진단적 감수성과 특이성에 한계가 있어 복수의 바이오 마커를 조합하면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우리가 프로테오믹스 지문과 패턴을 인식함으로써 특정한 결핵의 잠재적 바이오마커는 질환과의 생물학적 관련성을 보이기 때문에 새로운 진단 검사법이 개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질량분석의 발전으로 대량의 혈청을 고속 프로테오믹스·프로파일링할 수 있게 됐다. 혈청의 프로테오믹스 지문 분석은 이미 전립선암과 난소암, 사람·아프리카트리파노소마증 등의 감염증을 진단하는데 기대할 만한 결과를 가져왔다. 아그라노프 박사는 먼저 우간다, 잠비아, 앙골라, 영국의 활동성 결핵환자와 대조 피험자에서 혈청 프로테오믹스·프로필을 입수했다. 이러한 프로필은 질량분석법(surface-enhanced laser/desorption ionization time-of-flight mass spectrometry SELDI TOF-MS)을 이용해 확보했다. 정확 진단율 94% 이어 아그라노프 박사는 2개의 독립된 테스트·세트에서 그룹을 구별하는 분류자(分流子)를 얻기 위해 기계 학습 어프로치를 이용했다. 이 방법은 현재의 기계학습방법의 하나인 지원벡터 머신(SVM)을 이용했다. 또 일련의 파라미터 수치를 포함한 글리드 검색법을 적용했다. 각 수치는 2개의 다른 교차확인배열을 이용해 테스트했다. 그리고 SVM 분류자를 무작위로 선택하여 분류자를 재평가했다. 관련하는 질량의 피크(최고점)는 상관분석법을 이용해 선별하여 SVM으로 평가했다. 기존 면역학적 검정법과 관련 데이터로 학습시킨 SVM 분류자 양쪽을 이용하여 펩타이드 질량 지문으로 구별해낸 바이오마커 후보의 진단 능력을 테스트했다. SVM 분류자는 활동성 결핵환자와 대조 피험자의 프로테오믹스·프로필을 94%의 진단율로 구별해냈다. 이러한 진단율은 감도 93.5%, 특이도 94.9%를 보였다. HIV 상태는 식별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그 후 가장 유용한 질량 피크인 20에 대해 분류자를 학습시키자 90%의 진단율이 나타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러한 피크에 근거해 2개의 펩타이드가 면역학적 검정법을 통해 분류·정량(定量)됐다. 이 2개의 피크는 혈청 아밀로이드 A단백질과 트랜스사이레틴이었다. 네오프테린과 C반응성 단백질 역시 면역상태를 반영하고 있어 이러한 펩타이드도 정량해 보았다. 새로운 바이오마커 필요 이 때 이 수치를 조합한 SVM 분류자를 적용하자 결핵의 진단율은 84%에 이르렀다. 이어 전향적으로 모집한 테스트·세트를 전체적 프로테오믹스 지문과 선별한 20개 피크를 이용해 확인한 결과, 정확도가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들 4개의 바이오마커를 조합하면 78%의 진단율을 얻을 수 있다. SVM 진단 분류자는 민족적 배경이 다른 4개국에서 입수한 환자들의 샘플을 정확히 구별해 냈다. 이 방법에서 주목해야 할 점으로는 개별적으로는 진단 특이도가 낮은 마커라도 특정하게 조합하면 진단능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아그라노프 박사는 “이러한 사실의 근저에는 일부 암에서 제시됐듯이 일반적인 혈장단백질의 경우 질환이 특이적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예를 들면 일반적인 혈장 단백질의 절단 혹은 단편화 파생물이 일반적인 단백질의 결핵 특이적 변화와 일치하는지 적절하게 대응되면 결핵의 특이적 마커로서 기능할 수 있다. 아그라노프 박사는 “프로테오믹스 지문을 면역학적 검정법으로 번역해도 높은 진단율을 보장할 수 있으며 특정 바이오마커가 질환 관련성을 갖는다는 점에서 결핵진단에 SVM 분류자의 유용성이 있음이 확인됐다. 아울러 혈청학적 검사의 이용을 지지하는 강력한 증거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아그라노프 박사는 개념은 검증했으나 결정적인 결핵검사를 결정했다고는 주장하고 있지 않다. 박사는 “현재로서는 4개의 바이오마커의 일부에 근거하여 합리적인 진단율을 증명했지만 앞으로는 보다 더 뛰어난 분류자로서 바이오마커가 다수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일 단백질 암환자도 존재 이 방법의 장점은 휴대가 가능하고 유연하다는 것. 이 테스트를 현장에 투입하기 위해서는 규정된 바이오마커의 항체를 딥스틱·타입의 형태로 만들어 학습된 SVM 분류자의 패턴을 PC로 분석해야 한다. 존스홉킨스대학 멜라니 화이트(Melanie Y. White) 박사팀은 Lancet 관련논평(2006; 368: 971-973)에서 “아그라노프 박사팀의 연구에서 조기진단과 치료에 의해 임상 결과가 결정되는 질환은 이 방법으로 신속하게 검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사팀은 “이 방법의 장점은 절대적 기준이 되는 바이오마커의 에비던스가 아니라 펩타이드 시그널의 조합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그러나 아그라노프 박사가 테스트한 이 방법이 현시점에서 일반적으로 이용될 수 있을지 여부는 여전히 의문이고, 주의해야 할 사항을 작성 중이다. 예컨대 이 방법의 가장 큰 약점은 “특정 표적표면에 느슨하게 결합하고, 그 후 결합 부위에서 선택적 결합이라는 한정된 전분획의 혈청단백질 혹은 혈장단백질 가운데 가장 많이 존재하는 25~50종에서 바이오마커를 탐색하려는 점이다. 따라서 같은 단백질과 그 분해산물이 다른 기초 병리과정을 보이는 질환에서 마커로서 분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그라노프 박사는 혈청 아밀로이드 A를 결핵환자의 주요 마커로 분류하고 있지만, 동일한 단백질은 난소암과 뇌졸중 환자에서는 혈장 내에서, 신장암, 전립선암, 상인두암환자에서는 혈청 내에서 나타나고 있다. /메디칼트리뷴
    내과2007/03/21 14:22
  • "양막상피줄기세포, 새 줄기세포로 각광받을 것"

    양막에서 배아줄기세포의 효능이 있는 줄기세포가 발견됐다. 서울대 생명공학 공동연구원과 알앤엘바이오(대표 라정찬)가 공동 주최한 제1회 국제 재생의학 줄기세포 심포지엄에 미국 피츠버그 대학의 토시오 미키 박사가 참석,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Stem cell지에 ‘양막상피줄기세포’라는 주제로 발표되기도 했다. 토시오 미키 박사에 따르면 출산 시 얻어지는 태반에서 추출한 양막 상피줄기세포는 간세포, 심장근육세포, 췌장세포 등으로 분화할 수 있는 탁월한 분화능력을 가지고 있다. 또 OCT4, SSEA4등 배아줄기세포에서 나타나는 특이한 항원이 발현된다. 그는 “양막상피줄기세포는 윤리적이며 만능줄기세포의 기능을 가지면서도 배아줄기세포처럼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없고, 성체줄기세포처럼 분화능력이 떨어지지도 않는다”며 “새로운 줄기세포로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영국 뉴캐슬대가 제대혈을 이용, 간세포를 만든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부산대 강수경 교수와 알앤엘바이오 측이 쥐와 개의 지방 줄기세포를 이용, 척수손상을 치료한 임상시험 결과도 발표했다. /헬스뉴스 편집팀
    기타2007/03/21 14:20
  • 항우울제 ‘조증’ 유발

    스탠포드대학 정신의학·행동과학 피오나 바우머(Fiona Baumer) 박사팀의 연구에 의하면, 양극성장애 또는 역치하 조증 증상을 가진 청소년의 경우 항우울치료제로 인해 조증 위험이 높아진다고 Biological Psychiatry(2006; 60: 1005-1012)에 발표했다. 바우머 박사팀은 청소년 52명(평균 연령 15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50%가 항우울제 유발성 조증에 양성인 사실을 발견했다. 이 중 38%는 신규 조증 에피소드를 발병, 11%는 기존 에피소드가 악화됐다.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47명의 25%에는 항우울제를 복용한지 3개월 이내에 자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바우머 박사는 “이번 샘플에서 나타난 높은 비율의 항우울제 유발성 조증은 양극성장애 내지 잠재적 양극성증상을 가진 청소년을 관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임상의는 우선 이 집단의 우울증 내지 불안증상 치료에 대한 변경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사실은 양극 II형 장애나 잠재적 증상을 가진 증례보다 뚜렷한 양극 I형 장애를 가지는 증례에서 특히 중요하다. 약제 유발성 조증의 발병률은 양극 II형 장애군에서는 7.7%, 잠재적 증상군에서는 30.8%인데 비해 양극 I형 장애군에서는 61.5%에 달했기 때문이다. 바우머 박사는 자신의 지견에 근거하여 “모든 청소년, 특히 양극성장애를 가진 청소년은 항우울제 치료를 시작한 이후 조증이나 자살 증상이 나타나는지 유의해서 평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메디칼트리뷴
    정신과2007/03/21 14:15
  • 새집증후군, 코 망가뜨린다!

    새집증후군, 코 망가뜨린다!

    집이나 건물을 새로 지을 때 나오는 유해물질이 두통, 어지러움, 손발저림, 호흡곤란, 피부질환 뿐 아니라 후각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박찬흠 교수팀은 신축아파트로 이사한 4가구 14명을 대상으로 이사 전후의 실내 공기 오염도 측정 및 콧속 기능검사를 실시한 결과, 실내 공기 오염도가 증가했으며, 콧속 기능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이사 1주일 후 실내 공기 속의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5배, 포름알데히드는 1.9배 높았으며 연구 대상자들의 콧속 점막의 부종 및 염증은 심해졌고, 분비물이 증가했다. 냄새를 맡거나 구분할 수 있는 능력도 감소됐고, 콧속 점막을 자극할 수 있는 물질도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박찬흠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실내의 여러 가지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콧속 내 점막을 자극해 재채기, 코막힘, 콧물 등 비(鼻)과민성의 증가 및 후각기능의 변화를 가져와 알레르기성 비염과 후각기능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것”이라 말했다. /헬스조선 편집팀
    이비인후과2007/03/21 14:11
  • 눈외상, 영구적 장애 남겨

    눈 외상이 각막혼탁 등의 영구적인 장애를 남긴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병원 안과 권지원 교수팀은 2005년 1월~2007년 2월까지 서울대병원 안과에 각막혼탁으로 내원한 환자 373 명 중 56.6% 가 눈 외상으로 인해 각막혼탁이 생겼다고 밝혔다. 각막(검은자)은 두께가 0.5~ 0.7mm 밖에 되지 않아 충격에 의해 쉽게 손상된다. 투명해야 될 각막이 각막이 혼탁해지면 수술로 봉합해도 수술자국이 하얗게 남는다. 시력이 저하되고 미용적으로도 좋지 않은 상태가 영구적으로 지속된다. 주로 친구와 장난하다가 뽀족한 물질로 눈을 찌르거나 찔리거나 돌에 맞거나 손톱에 눈을 긁혀 생긴다. 권지원 교수는 “저학년 이하 어린 아이들은 위험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져 물체가 눈을 향해 날아와도 빨리 피하지 못하고 계속 쳐다보고 있다가 다치는 경우가 많다”며 “혹시라도 눈을 다쳤다고 생각될 경우는 눈을 누르거나 비비지 말고, 최대한 보호하면서 빨리 응급실로 내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헬스조선 편집팀
    안과2007/03/21 14:10
  • 환경변화에 스트레스 많이 받는 혈액형은?

    해마다 봄이 되면 학생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은 학생들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첫 출근, 이직을 경험하는 직장인들도 마찬가지다. 실제로 매년 봄이 되면 새로운 환경에서 주어진 목표를 잘 이뤄내지 못해 정신과 진료실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 이들에게선 불안감과 초조감, 수면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렇게 과도한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의 성격유형을 보면 대체로 A형과 B형인 경우가 많다. 우선 A형의 경우는 목표 달성을 매우 중시하고 열정적이고, 추진력이 있다. 이러다 보니 급하고 짜증을 잘 내며 경쟁심도 강하다. 타인을 적대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것도 A형에서 잘 나타난다. 그러나 외부에서는 이런 A형을 적응력이 강한 인물로 보게 된다. 이런 기질이 겉으로는 매우 의욕적으로 과제를 수행하고, 급하게 행동하는 것으로 비춰지기 때문이다. A형 내원객들은 새로운 환경에 가면 수면시간이 약간 줄어들고, 가슴이 약간 두근거리는 상태를 가끔 느끼며, 어느 순간에는 과제수행 효율이 뒤떨어져 업무에 뒤쳐지게 된다고 호소한다. 교감신경계가 과도하게 항진되면서 위염, 소화불량, 어깨통증, 호흡곤란, 발한 등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B형도 진료실을 많이 찾는다. 상담자의 입장에서 이들 대부분은 다른 사람의 평가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눈치를 과도하게 살피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타인에게 배려심이 많고, 다른 사람을 잘 이해하며, 도와주는 사람으로 평가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자신의 취약한 부분이 노출될까봐 걱정을 하게 되기 때문에 너무 많은 생각을 하게 돼 우유부단함을 보이는 성격이다. 이런 사람들은 새로운 대인관계 상황을 맞게 되면 실수를 할까봐 불안이 증가되고 대수롭지 않은 실수를 한참 동안 생각하게 되는 경향이 짙다.  A형 성격유형과 마찬가지로 B형도 모두 만성적인 긴장으로 인한 교감신경계 항진 증세를 보이게 된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 보이게 되는 신체적 불편감은 거의 동일하게 나타난다. 두 가지 유형모두 오랜 시간이 지나게 되면 혈압을 상승시키며 심장기능에 부담을 주게 되고 결국 과도한 혈관 내 압력으로 인해 혈관 내벽에 손상을 가하여 협심증 등 관상동맥질환이나 중풍, 뇌졸중 등의 뇌혈관 장애의 원인으로 발전된다. 심리적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성격유형을 이해하고 자신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 중 하나는 하루 중의 30분은 해야 할 과제와 생각으로부터 벗어나서 ‘이완시간’으로 설정하는 것. 이 시간에는 가급적 생각을 비우고 자신을 위한 스트레스 경감시간으로 설정하고 뜨거운 목욕을 한다든지, 음악을 듣는 다든지, 감성을 느끼게 만드는 책을 읽으며 휴식과 재충전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 방법은 목표를 낮추어 잡아야 한다. 자신이 긴장으로 인한 신체증상을 느끼지 않는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는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그리고 설령 실수를 하거나 과제가 자신의 의도대로 추진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때는 현재의 시점에서 자신이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목록을 작성해보면서 긍정적 사고를 증진시키는 것이 이완에 커다란 도움이 된다. 세 번째 방법은 해야 할 과제들과 복잡한 생각들을 직접 적어보는 방법이 있다.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해야 할 일들이 실제로 적고 중요한 정도에 따라 우선 순위를 정해보면 생각보다 수월하게 느껴지게 되고 무조건 일이 많다는 중압감을 줄이고, 일이나 공부의 양에 따른 처리도 효율적으로 하는데 도움이 된다. 주위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여 성공하겠다는 목표를 과도하게 중시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오히려 그 도달하고자 하는 목적지에서 점점 더 멀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는 교훈을 한번쯤 생각해 보는 것이 진정으로 나 자신을 위로하는 지름길이다. /한병진 선병원 정신과 과장
    정신질환2007/03/21 14:08
  • 대머리는 정력이 세다?

    이 뿌리 깊은 소문으로 인해 머리숱이 무성한 젊은이들이 즐겨 스킨헤드를 하게 되는 걸까? 어찌 됐든 사람들이 이런 소문을 믿어줄 때 비로소 대머리가 성적 매력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왜냐하면 온갖 소문에도 불구하고 머리숱이 적다는 것은 남성 호르몬, 즉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이 더 이상 분비되지 않는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물론 정반대의 주장이 옳기도 하다. 고대 이래로 환관은 남성 호르몬이 결핍된 가장 극단적인 예였지만 머리털이 빠져서 고민하는 일이 결코 없었으니까. 대머리로 만드는 원흉은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이라고 불리는 호르몬이다. 이 호르몬은 테스토스테론으로부터 생성된다.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의 양이 많아질수록 머리숱이 적어진다. 환관들에게서는 테스토스테론이 분비되지 않았으므로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도 생성될 리 없었다. 자연 머리카락이 무성하게 자라날 수밖에 없다. 테스토스테론을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5알파-리덕타제(Reduktase)라는 이름의 엔침(효소)이다. 머리카락이 자꾸 없어지는 남성들은 다른 남성들에 비해 이 효소의 활동이 활발하다. 뿐만 아니라 모낭은 각각 유전적으로 그 수명이 정해져 있다. 그 수명이 다하면 모낭은 호르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점점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다가 마침내 더 이상 머리카락이 나오지 않게 된다. 또한 어떤 머리카락이 언제 두피로부터 사라지는지 역시 유전적으로 정해져 있다.  이마가 훤한 남성이라면 대머리라는 사실을 뽐내는 대신 다음 얘기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의료계에 종사하는 남성 2만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대머리 남성의 경우 관상동맥 계통 심장질환을 앓을 위험이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인과 관계에 대한 추적은 현재 계속 진행 중에 있다. 그러나 심장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권장되는 다른 방법들처럼 그 내용이 지지부진할 경우, 어쩌면 그 효과가 확실히 입증된 거세가 대머리들을 위한 새로운 심장질환 예방법으로 각광받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거세를 결심하기도 힘들지만 자신의 운명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도 힘든 사람들을 위해서 가발이 존재하지 않는가!  <자료제공=’건강상식 오류사전’ 경당> /헬스조선 편집팀
    성의학2007/03/21 11:37
  • [보완·대체 요법]관절염·요통·변비 환자가 가장 많이 찾아③

    [보완·대체 요법]관절염·요통·변비 환자가 가장 많이 찾아③

    우리나라 사람이 건강증진이나 질병예방을 위해 가장 많이 복용하는 제품은 인삼·홍삼, 종합비타민, 글루코사민, 청국장 분말, 유산균 정제, 비타민C, 칼슘제, 매실추출물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먹는 것 외에는 요가, 마사지(안마), 수지침, 단전호흡 등을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대한보완통합의학회(회장 이성재 고려대 의대 교수)가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리서치’사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보완·대체 요법 이용 실태 조사’에서 밝혀졌다. 한의학 치료는 이번 보완요법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보완요법의 목적은 ‘건강증진(80%)’ ‘질병예방(11%)’ ‘질병 치료 및 개선(9%)’ 등의 순이었다.
    암일반2007/03/21 09:25
  • [보완·대체 요법]값비싼 건강식품은 피하라②

    보완요법을 한다면 어떤 상태의 암 환자가 언제부터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또 어떤 보조요법은 하지 말아야 할까?가정의학 전문의로 3기 직장암을 이겨낸 암환자협회 최선규 회장은 “의사와 상의해 암 발병 초기부터 인체의 면역력을 길러주는 보완요법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말기 상태에서 터무니 없이 값 비싼 보완 요법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암 환자는 수술·방사선·항암치료 등을 받을 때는 고통스러워도 희망이 있지만, 그 과정을 마치고 ‘3~6개월 뒤에 다시 병원에 오라’는 말을 듣는 순간부터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에 빠진다”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이런 심정을 이용해 비싼 약을 팔아 먹으려는 사람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암 치료제’를 내세우는 이들은 비쌀수록 약효가 뛰어나다는 환상을 조장하며, 터무니 없는 고가로 암 환자를 현혹하고 있다는 것이 최 회장의 말이다. 그는 “암 치료를 도와주는 건강식품은 몰라도 암을 치료하는 건강식품은 없다”고 말했다.아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전미선 교수는 “인삼·홍삼 등의 암 예방 효과는 어느 정도 입증돼 있으나, 그것이 암을 치료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전 교수는 또 “암 환자가 혈압이 높거나, 다른 질환을 동반한 경우에는 특히 건강식품의 섭취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교수는 “예를 들어 상황버섯의 효능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최소한 간이 나쁜 환자가 복용하면 안 된다”며 “간이 나쁜 암 환자가 상황버섯을 복용한 뒤 방사선 또는 항암치료 부작용이 더 심해진 것을 여러번 경험했다”고 말했다. 전 교수는 암 환자들에게 시기에 관계없이 운동 하라고 권했다.암 치료 전문의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너무 값비싼 요법은 피하라 �주치의와 꼭 상의하라 �보완요법은 의학치료를 ‘보완’하는 데 그쳐야 하며, 성급히 ‘대체’하지 말라 �먹는 것 외에 운동·음악·미술요법 등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에도 관심을 가지라는 것이다./ 임형균 헬스조선 기자 hyim@chosun.com
    암일반2007/03/21 09:24
  • [보완·대체 요법]암 '보완·대체 요법', 이대로 좋은가①

    [보완·대체 요법]암 '보완·대체 요법', 이대로 좋은가①

    건강식품 대부분 과학적 검증 안 돼보완·대체 요법 처방 의사에 맞겨야美 명상·요가 등으로 삶의 질 개선2004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경북에 사는 60대 남성이 폐암 2기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수술하면 완치 가능성이 70%를 넘는다”고 했다. 이 남성은 그러나 수술에 앞서 암 크기를 줄이는 항암 치료를 받는 도중 의사 몰래 1500만원을 주고 상황버섯을 구입해 복용하기 시작했다. 복용 과정에서 시커먼 가래가 나오자 ‘버섯이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고 오판하고 아예 병원치료를 중단하고 고향으로 내려갔다. 9개월 뒤, 증상이 악화된 그가 다시 병원에서 CT검사를 했을 때는 이미 암이 폐 전체에 퍼져 있었다. 그로부터 1년 반 뒤 그는 사망했다. 대학병원 암 전문의에게 가면 이런 사연을 끝도 없이 들을 수 있다. 5년 이상 살아남는 암 환자는 10명 중 4명. 이들은 대개 수술, 방사선, 항암치료 등 현대 의학의 수혜자다. 나머지 6명은 호스피스에서 삶을 마무리하는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사는 포기해도 나는 포기 못한다”며 병원 밖으로 눈을 돌린다. 이들을 기다리는 것이 '먹어서 암을 완치하는 비법'이다. 현대 의학의 암 치료를 대신하겠다며, '대체의학'이란 이름을 단 마케팅을 펼치며 암 환자들의 약점을 파고든다. 인터넷 검색창에 '암'을 입력하면 '면역력 강화' '암 세포 자살' '자연요법' 등 제대로 검증 안된 업체들의 정보가 넘친다. 영지·상황·차가버섯 등 버섯류는 단골이고, 스쿠알렌도 여전하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대부분의 암 환자는 병원 치료비보다 훨씬 비싼 비용을 대체요법에 '허망하게' 쏟고 있다. 물론 보완·대체 요법이 모두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보완·대체 의학(CAM₩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이란 이름으로 환자들에게 적용되고 있으며, 일부는 보험적용도 된다. 그러나 암 센터 등과 같은 공식 의료기관에서 암 환자의 삶의 질 개선과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연구·시도되고 있다는 점이 우리나라와 차이점이다. 또 이런 모든 과정은 의사들이 주도한다. 우리나라의 보완·대체 요법은 대부분 건강식품 위주이지만, 외국에서는 명상, 미술₩음악치료, 요가₩기공, 식물성 약재 사용 등 다양하다는 점도 차이점이다. 보완요법의 필요성은 의사들도 인정한다. 다만 과학적으로 검증된 요법을 환자의 실정에 맞게 적용하되, 그 결정 권한을 의료진이 가져야 한다고 의사들은 말한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박근칠 교수는“말기 암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로서 뭐라도 도와주고 싶은 심정”이라며“하지만 최소한 몸에 나쁘지 않다는 것이 증명돼야 복용해 보라고 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의사들이 건강보조식품, 기도원 치료 등 보완요법을 무조건 안 된다고만 하는 것이 불만이라는 환자들의 주장에 대해 박 교수는“해를 끼칠지도 모르는 요법을 허용하는 것보다 차라리 안 된다고 하는 게 더 낫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문제의 원인은 일차적으로 환자의 약점을 이용하는 장삿속이지만, 의사들의 무관심도 상당한 원인으로 지적된다. 암퇴치운동본부 공동대표인 고려대 조무성 교수는“의사는 보완·대체 요법의 효과와 위험성에 대해 별다른 연구 없이 무조건 나쁘다고만 얘기하고, 환자는 믿을 만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장사꾼의 농간에 놀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보완·대체 요법에 대한 결정을 환자 등 비 전문가들에게 맡겨놓지 말고 의사가 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대한의사협회가 최근 개최한 '암-보완통합의학이 할 수 있는 것은?'이란 심포지엄도 이런 맥락에서 마련됐다. 고려대 의대 통합의학교실 이성재교수는“보완요법이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를 검증할 수 있는 사람은 결국 의사”라며“보완·대체요법과 관련, 의사에 대한 교육부터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 과학적 근거가 입증된 치료법을 도입하는 것 등을 주관할 기구 설립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임형균 헬스조선 기자 hyim@chosun.com
    암일반2007/03/21 09:24
  • [보완·대체 요법]저염식·야채즙 섭취 , 암 환자 건강증진 효과④

    현대의학도 일부 보완요법은 효과를 인정하려는 분위기다. 최근 대한의사협회가 주최한 ‘암-보완통합의학이 할 수 있는 것은?’이란 심포지엄에서 네 가지 보완요법이 소개됐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김태식 교수는 “암 치료의 중심이 현대의학이란 점은 분명하다”며 “다만 그동안의 과학적 연구결과와 임상 치료효과 등을 감안할 때 이 네 가지는 암 치료 보완요법으로 고려할만하다”고 말했다. 이들 요법은 이미 국내에 도입돼 있다.거슨요법독일 태생으로 미국에서 의사로 활동한 막스 거슨 박사는 1957년 암환자를 위한 식이요법을 소개한 책을 출간,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이 요법의 핵심은 ▲커피관장(해독을 통해 신체의 신진대사를 방해하는 독소 배출) ▲하루 13잔의 야채주스 섭취(다량의 칼륨, 미네랄과 활성효소 공급) ▲소금 없는 식사(저지방, 무염, 저칼로리 고미네랄, 고비타민 식사) 등이다. 서울 열린내과 유영석 원장은 “거슨요법은 의사가 만든 비교적 과학적인 보완요법이지만 1950년대 미국에서 발표된 것이어서 요즘 한국인에게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니시요법100여 년 전 일본의 니시 가쓰조(西勝造) 박사가 처음 소개한 이 요법은 국내에 ‘안현필의 3위 일체건강법’으로 소개돼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핵심은 ‘소식(小食)’ ‘운동’ ‘영양’ ‘정신’ ‘해독’ 등이다. 식이요법은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것, 현미 또는 3분도 현미 주식, 생 야채즙 등 세 가지. 감잎차와 생수도 하루에 각각 1L씩 마시라고 한다. 부산 효림병원 신경외과 김진목 과장은 “니시요법이 암을 치료하는 것은 아니지만, 건강을 증진시키는 효과는 99% 있다”고 말했다.미슬토요법식물(겨우살이)에서 추출한 항암 보조 약재. 대개 일주일에 3회 정도 주사를 맞는다. 미슬토 추출물에 든 렉틴은 백혈구의 포식활동 증가, 면역체계 활성화, 베타 엔돌핀 증가 등의 효과를 가진 것으로 보고돼 있다. 다만 급성 염증성 질환이나 부종치료제를 쓰는 뇌척수암 환자등에는 투여하지 않는다. 샘안양병원 가정의학과 이정호 과장은 “암 환자는 초기부터 말기까지 사용한다”며 “알약으로 복용해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비타민C 고용량 요법1970년대 미국의 라이너스 폴링과 유안 카메론 박사가 말기 암 환자에게 비타민C 고용량 요법을 사용해 삶의 질을 높이고, 생존기간을 연장했다고 보고했다. 정맥주사로 투여된 고용량 비타민C가 항암효과가 있다는 미 국립보건원의 연구도 나왔다. 관동의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염창환 교수는 “동물실험에서는 항암효과가 100%인데, 사람에 대한 임상실험에서는 10% 정도”라며 “증상 호전과 항암치료 부작용을 줄여주는 이점을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형균 헬스조선 기자 hyim@chosun.com
    암일반2007/03/20 19:16
  • 의학정보 홍수의 부작용 ‘건강 염려증’

    의학정보 홍수의 부작용 ‘건강 염려증’

    지난 주말 방송된 모 방송국 시사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주제는 ‘의학정보의 홍수와 건강 염려증’이었다. 프로그램에선 매일 아침 TV 앞에 앉는 한 40대 남성을 소개했다. ‘건강 염려증’에 걸린 그가 직장도 그만 두고 하는 일이라곤 리모컨으로 채널을 이리 저리 돌려가며 건강과 질병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는 일. 의학·건강·요리 프로그램 등을 모니터하며 어떤 음식이 어디에 좋고, 무엇을 하면 건강에 나쁘다는 식의 ‘정보’를 채집하고, 그것을 금과옥조(金科玉條)로 실천하고 있었다. 두부가 좋다고 양념도 조리도 안 한 생 순두부를 꾸역꾸역 먹으면서도 병에 걸렸을까 불안해 하는 그의 건강 염려증은 말기(末期)에 가까웠다.1990년대 후반 이후 건강과 의학 정보가 봇물처럼 쏟아지기 시작했다. 신문과 방송은 앞다투어 건강·의학 보도를 확대했고, 최근엔 인터넷까지 가세해 건강 지식을 전파하고 있다. 덕분에 대중의 의학 지식은 놀랄 만큼 향상됐다. HDL(고밀도콜레스테롤), 관상동맥, 스탠트, 내당능장애 같은 전문 의학용어들이 이젠 대중의 귀에도 꽤 익숙해졌다. 암을 비롯한 난치병을 치료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인 질병의 조기 발견도 그 덕분에 가능해 졌다. 건강 염려증은 그 과정에서 생긴 어쩔 수 없는 부작용이다. 여기에 언론도 책임이 있다는 것을 솔직히 인정한다. 의학 지식을 대중에게 전달하려면 필연적으로 ‘단순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어렵고 복잡한 전문 지식들을 제한된 공간에 다 열거할 수도 없고, 설혹 다 설명하더라도 이해할 독자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복잡한 의학적 원리나 조건들을 생략하고 ‘A는 B다’고 도식화해 보도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 바람에 ‘B’가 아닌 사람까지 ‘B’를 걱정하는 상황이 빚어지는 것이다.기자들은 가끔씩 유혹을 받는다. 독자들의 시선을 확 잡아 끌기 위해 좀 더 간단명료하고, 좀 더 자극적인 기사를 쓰고 싶은 유혹이다. 예를 들어 ‘이런 증상이 있으면 이런 병이다’고 겁을 주거나, ‘이 병은 이렇게 하면 낫는다’고 희망을 주면 더 많은 독자가 관심을 갖고 읽게 된다. 그러나 요즘과 같은 정보화의 시대에 그렇게 ‘얕은 꾀’는 절대 오래가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배웠다. ‘센세이셔널리즘의 유혹’을 이겨낸, 보다 신중하고 정확한 의학 기사를 제공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 임호준 Health 편집장 hjlim@chosun.com
    기타2007/03/2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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