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09/12/22 10:56
염색약 알레르기의 범인은 바로 PPD 성분 지난해 ≪영국의학저널≫은 ‘머리 염색약에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인 PPD(Para Phenylene Diamine, 파라페닐린디아민) 성분이 얼굴과 헤어 라인에 습진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 얼굴이 부어오르고 동통성 타박상이 발생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PPD 성분은 머리카락 염색뿐 아니라 문신, 의류 등의 염색에도 이용되는 염료다. 이 성분은 독성은 강하지만 분자가 작아 모발에 침투가 잘 되고 발색이 뛰어나 시판되는 대부분의 염색약에 쓰인다. PPD 성분의 부작용으로 알려진 것은 습진, 두드러기, 탈모, 발열, 눈이 침침해지는 증상 등이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PPD 성분의 고농도 노출 시 심각한 피부염이나 천식, 신장 기능 저하, 현기증, 떨림, 경련 등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염색약의 부작용은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이 대표적이다. 염색약이 닿은 부위에 붉은 반점이나 가려움증이 생기는 것. 이를 방치하면 물집이나 부스럼으로 이어지고 심하면 탈모와 부종 등이 생긴다. 알레르기 접촉성 피부염은 주로 두피에 생기지만 얼굴, 이마, 목, 귀 등 염색약이 묻는 곳이면 어디든 발생할 수 있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은 “염색한 뒤 가려움증이나 발열 등이 나타나지 않는지 세심하게 살피고, 염색 후 일주일 정도는 손거울로 두피와 목덜미 등을 살펴봐야 한다. 평소 아무 이상 없었는데 염색한 뒤 피부에 문제가 생겼다면 염색약으로 인한 부작용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염색약으로 인해 피부 문제가 생기면 피부 가려움증을 완화시키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거나 스테로이드 제제 연고를 바르면 된다.염색약 부작용에는 눈이 침침해지는 증상도 있다. 모발에 염색을 하는 것 자체가 시력을 안 좋게 한다기보다는 직·간접적으로 눈에 들어간 PPD 성분이 자극을 줘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누네안과병원 문상호 원장은 “PPD 성분이 시력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각막(검은 동자)에 들어가 화학 자극을 일으키면 미세한 상처가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눈이 침침해질 수 있다. 이런 미세한 상처는 며칠 내 회복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안과를 방문해 치료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뷰티라이프헬스조선 김민정 기자2009/12/22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