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늘어난 일조량에 때문에 화이트닝에 대한 관심도 부쩍 늘고 있다. 하얀 얼굴을 갖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와 기능성화장품을 바르고, 선글라스에 모자, 양산까지 챙겨 다녀보지만 햇빛과는 상관없이 피부는 점점 칙칙해져만 간다. 화이트닝은 햇빛만 가린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화이트닝에 대한 진실을 알아본다.
◆ 햇볕 가려도 콜라겐, 엘라스틴 감소하면 검고 칙칙해져
얼굴색이 칙칙해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지만 피부노화의 원인이 가장 크다. 피부 노화는 크게 내인성 노화와 외인성 노화로 나눌 수 있다.
내인성 노화는 말 그대로 내부적인 요인에 의해서 생기는 노화로, 나이가 들면서 피부에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감소되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또한 나이가 들면서 피부 재생주기가 길어져서 각질층의 불필요한 각질의 제거가 느려져서 그대로 쌓여보이게 되면서 칙칙하게 보이기도 한다. 외인성 노화는 자외선, 바람, 흡연 등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생기는 현상으로 가장 대표적인 원인이 자외선이기 때문에 광노화라고도 불린다. 광노화는 장기간에 걸쳐 자외선을 지속적으로 받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자외선을 쪼이면 진피에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감소돼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피부색도 투명함을 잃게 된다. 그리고 자외선은 색소 세포를 자극해 멜라닌이라는 색소를 만들어 피부바깥의 각질세포로 보낸다. 그 결과 피부는 검게 되고 특정부위만 과다하게 된 경우에는 주근깨나 잡티가 생긴다.
◆ 피부색 어두워지면 피부도 노화 일어난 것
실제로 연세스타피부과에서 20대 이상 여성 426명을 대상으로 피부가 칙칙해 보일 때가 언제인지 묻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주름이 생긴 후’라고 답한 여성이 51%(218명), ‘기미, 주근깨, 검버섯 등이 생긴 후’라고 답한 여성은 37%(156명), ‘탄력저하 후’라는 여성은 19%(83명), ‘붉은 기(홍반)가 나타난 후’라고 답한 여성은 5%(19명)를 차지했다. 단순히 피부색이 타거나 붉어지는 변화로 인해 피부색이 칙칙해 보이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김영구 연세스타피부과 원장은 “피부색이 원래부터 하얀 편이라도 주름, 탄력저하, 색소질환 등이 발생하려고 할 때 피부톤은 급격히 칙칙해 보이게 된다”며 “이렇게 피부색이 칙칙하고, 어두워지는 것은 피부노화의 전조증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피부색의 변화는 단순히 피부표면의 색이 달라짐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다양한 피부문제가 피부색과 맑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나타난다는 것이 김 원장의 설명이다.
◆ 하얀 피부, 화장품이 지켜줄까?
대부분의 여성들이 화이트닝을 위해 가장 먼저 신경 쓰는 부분은 화장품이다. 여름이 시작되는 무렵부터 화장대는 ‘화이트닝 라인’으로 가득찬다. 기초화장품부터 에센스, 색조화장품까지 ‘화이트’라는 이름이 붙은 제품들로 채워지는 것. 그러나 화장품은 약이 아니다. 화장품 미백 라인에 사용되는 성분은 비타민 C, 알부틴, 글루타치온, 감초 추출물, 아젤라익산, 레티놀이 대표적인데. 이러한 성분은 피부에서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하거나 각질층에서 생긴 멜라닌 색소를 탈락시키는 기능을 한다. 하지만 성분 함유량이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에 이미 생긴 기미나 주근개 등을 없애고 피부색을 돌릴 만큼 큰 영향은 주지 않는다. 예방적 관리 차원에서 쓰는 것이 화장품이다.
또한 개인마다 자외선에 노출되는 빈도에 다라 칙칙함의 강도도 다르며, 유전적인 영향도 있으므로 화이트닝 제품 사용효과도 다를 수밖에 없다. 꾸준한 제품사용과 다양한 미백관리를 병행해야 다시 피부가 하얗게 될 수 있다.
◆ 연령별 하얀 피부 만드는 법은?
피부가 칙칙해 보이는 원인은 크게 색소침착과 노화로 나눌 수 있다. 10대에는 주근깨가 생겨 전체적인 피부 톤이 칙칙해 보일 수 있다. 10대에도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서 주근깨 등을 예방해야 한다. 주근깨가 너무 많다면 색소레이저를 사용해 치료해 볼 수 있다. 20대에는 그동안 누적된 자외선 때문에 각종 잡티가 많이 생긴다. 자외선 차단제 뿐 아니라 비타민 C 크림을 꾸준히 바르면 색소가 옅어지는 효과가 있다. 20대에는 전체적으로 깊은 색소가 침착돼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IPL 등의 약한 레이저 치료로도 피부색을 밝게 만들 수 있다.
30대에는 기미와 잡티가 생기는 동시에 잔주름이 생기고 탄력이 떨어져 얼굴이 더욱 칙칙해 보인다. 30대도 역시 자외선차단제를 상용하고 탄력을 위해서는 레티놀 성분이 함유된 크림을 꾸준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젠틀맥스, 뉴레이저토닝, 뉴브이빔 등의 탄력 레이저도 도움이 된다. 40대에는 30대에 생기는 현상 외에 피부가 전체적으로 처지고 수분 함유랑이 줄어드는 현상이 두드러진다. 레티놀 크림과 함께 보습크림을 꾸준히 발라준다. 전체적으로 피부가 처졌을 때는 써마지 레이저가 도움이 된다. 50대는 검버섯이 눈에 띄게 늘어난다. 레티놀과 보습제 외에 써마지, 폴라리스 레이저 등을 통해 탄력을 살리고 레이저를 이용해 검버섯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치과배지영 헬스조선 기자2010/05/31 08:37
SEX유미혜 헬스조선 인턴기자 (서강대학교 국문학과 4년)2010/05/31 08:36
삶을 태우는 흡연, 아직도 하고 있나요? ‘담배 끊은 남자와는 상종도 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그정도로 ‘독종(毒種)’일 만큼 금연하는 것이 힘들다는 이야기다. 모질지 못하고, 의지가 약한 보통 사람은 매번 금연을 시도하지만 번번이 작심삼일이 된다. 어떻게하면 나도 독종이 될 수 있을까?
금연이 어려운 것은 남이 아닌, 오랜 습관에 길들어진 자신과 마주해야 하는 고독한 싸움이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금연은 담배를 끊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참는 것이라는 말이 있겠는가. 금연에 번번이 실패했다면 싸움의 성격을 변화시켜 보자. 혼자 끙끙 대지 말고 병원, 보건소 등의 다양한 금연 프로그램을 이용해 본다. 지켜 보고 도와주는 사람이 있으면 금연 의지가 흔들릴 때 마음을 다잡을 수 있다.
맞춤형 금연! 금연 길라잡이의 관리 받기보건복지가족부와 한국보건사회협의회가 운영하는‘금연 길라잡이’는 2002년부터 시작된 금연 교육 사이트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2008년 회원 수가 15만 명을 넘었다. 금연하려는 사람들의 심리와 패턴 등을 파악해 맞춤형 금연을 할 수 있게 돕는다. 성인 금연 프로그램 20단계는 금연날짜를 정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금단증상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30일, 60일날짜별로 구체적으로 지시한다. 니코틴중독 평가, 흡연욕구 체크 등 5개 준비단계와 회유와 협박 극복하기, 금연 친구 만들기, 꼬인 생각 펴기 등의 실전 15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각 단계의 지령은 결심이 흔들리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특히 여성 금연 프로그램은 여성 흡연자의 특성에 맞게 우울증, 생리전증후군, 다이어트, 임신, 출산, 스트레스 해소 등의 문제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모바일 금연 프로그램은 금연 길라잡이 온라인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금연시계, 수명연장시간, 금연의 경제적 이익 등의 콘텐츠를 모바일에서 사용할 수 있다. 회원 가입 후 금연 길라잡이에서 참가신청을 한다. 문의 02-368-7609 홈페이지 www.nosmokeguide.or.kr
서울위생병원 5일 금연학교 참가하기서울위생병원 5일 금연학교는 4박5일간 병원에서 금연의 중요성과 방법 등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대부분 금연하는 방법, 니코틴 유해성 교육, 금단증상 대처법 등으로 구성돼 있다. 그룹 토의에서 서로 금연의 고통을 토로하고 함께 의지하는 상황을 만들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등산, 사우나, 산책 등 간단한 운동을 한다. 5일 금연학교 관계자 강미숙 씨는“담배의 유해성을 지속적으로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금연학교 프로그램에는 흡연의 폐해를 환기시키는 교육시간이 많다”고 말했다. 등록비는 40만원이다.문의 02-2210-3616 홈페이지 www.5daysss.co.kr
보건소의 금연 클리닉 활용하기
2005년부터 전국 보건소에서 금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금연 상담사의 상담을 받고 6주 동안 집중관리를 받을 수 있다. 매주 정기적으로 보건소를 방문해야 하며, 6주 후에는 6개월간 문자메시지 송신 등 개인관리를 해준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니코틴 패치, 껌, 사탕 등 금연 보조제를 무료로 제공하며, 6개월 후에는 수료증과 소정의 상품을 지급한다. 최근에는 이 프로그램과 함께 다양한 부가 프로그램을 시행중이다.
안산시 상록수보건소의 야간 금연클리닉 - 낮에 금연클리닉을 찾기 어려운 직장인을 위해 밤에도 금연클리닉을 개설하고 있다. 보통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인 진료시간을 늘려, 둘째·넷째 수요일에는 오후 9시까지 상담사의 관리를 받을 수 있다. 문의 031-481-5551 홈페이지 http://snshealth.iansan.net
서울시 성북구보건소의 이동클리닉 - 금연을 원하는 사업자가 신청하면 상담사가 찾아가는 서비스다. 직원의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흡연의 해로움을 설명해 준다. 문의 02-920-1971 홈페이지 http://bogunso.seongbuk.go.kr
서울시 강남구보건소의 온라인 금연클리닉 - 한 달 동안 매일 금연 동영상 자료와 함께 하루 2번의 금연 문자메시지, 그리고 하루 1번의 금연 메일을 받아 볼 수 있다. 동영상 자료는 금연 성공자의 응원과 흡연으로 인해 병에 걸린 환자의 인터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의 02-3451-2463 홈페이지 http://xsmoking.gangnam.go.kr참고서적《담배없는세상》(한국금연운동협의회)
건강정보권미현 헬스조선 기자2010/05/29 23:58
화사한 꽃은 보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다. 우리 조상은 예부터 꽃을 요리에 활용했다. 최근엔 식용꽃의 범위가 더욱 넓어져 골라 먹는 재미를 더한다. 식용꽃은 보기만큼 몸에도 좋을까? 그 효능에 대해 알아보았다.
꽃, 입에 양보해도 되는 이유우리 조상은 오래 전부터 화전, 국화주 등 계절 꽃을 이용해 술, 떡, 화채 등을 만들었다. 꽃에는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필수아미노산 등의 영양 성분이 들어 있다. 특히 비타민 함유량이 높다. 매운맛이 나는 한련화에는 철분과 비타민C, 미네랄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금잔화 100g에 들어 있는 비타민A는 940mg으로 파슬리의 750mg보다 높다. 진달래는 감기로 인한 두통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며, 이뇨작용을 돕는다. 나스터츔은 비타민C가 다량 들어 있어 감기 예방에 좋다. 체리세이지는 기름 섭취를 억제하므로 튀김이나 기름이 많이 들어간 음식과 함께 먹으면 좋다. 국화는 발열이나 두통을 완화하며, 베고니아는 새콤한 맛을 내 초밥에 올려 먹으면 온몸에 활기를 준다.봄에 주로 먹는 식용꽃은 데이지, 베고니아, 재스민, 장미, 패랭이, 팬지, 프리뮬라, 한련화, 진달래 등이다. 봄꽃은 겨우내 영양분을 가득 축적해 식용꽃으로 많이 찾는다. 목련 등 꽃잎이 도톰한 꽃은 튀김을 해서 먹는다. 씹는 맛이 쫄깃한 원추리꽃은 국이나 밥을 지을 때 넣는다. 프리뮬라, 팬지, 패랭이 등은 허브고추장과 함께 꽃비빔밥을 주로 해먹는다. 데이지는 담백한 맛으로 케이크나 쿠키에 뿌려 먹거나 반죽에 넣는다. 식용꽃은 꽃비빔밥, 꽃샐러드, 꽃케이크, 식용꽃 쌈밥 등 다양하게 조리한다. 볶거나 찌는 요리보다 신선한 상태로 사용한다. 식용꽃의 특성상 열을 가하면 색이 심하게 변해 미적 가치를 잃는 경우가 많다.
이것만은 알고 구입하자!식용꽃은 꽃 생산지를 확인하고 구입한다. 씻지 않고 먹는 경우가 많아 반드시 유기농으로 재배한 것을 구매한다. 식용꽃을 재배하는 엔젤농장 관계자는 “시중에 식용꽃이란 이름으로 판매하는 꽃의 재배농가가 어디인지, 유기농 인증은 받았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화원에서 뽑아 파는 곳도 종종 있으니 유기농 농산물 인증마크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꽃은 농약을 빠르게 흡수한다. 만일 꽃에 농약을 뿌려 키웠다면 그대로 우리 몸에 축적된다”고 말했다. 화원에서 기르는 꽃은 예쁜 모양을 위해 생장촉진제, 호르몬제 등을 투입하기도 한다. 이러한 꽃은 몸에 해로우니 생산지와 재배방법을 반드시 확인한다.식용꽃은 필요할 때 구매해서 바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보관할 때는 흡습성이 좋은 종이를 물에 적신 후 꽃을 싸서 냉장고에 보관한다. 수분을 빼앗기지 않게 물을 자주 스프레이해 습도를 맞춰 준다. 보관을 잘 하면 3~4일 정도 신선하게 먹을 수 있다.식용꽃은 대부분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전날 주문을 받고, 그날 아침에 수확해 저녁이나 다음날 오전에 소비자에게 전한다.
More Tip 식용꽃 구매할 수 있는 곳엔젤농장 www.angelfarm.co.kr 과천신금농산 www.skfarm.co.kr 그린팜 www.greenfarm.co.kr 상수허브랜드 www.sangsooherb.com자연의향기 www.hyanghouse.co.kr 허브다섯메 www.herbi.co.kr
/참고서적 및 문헌 《식용화요리와 재배》(허브월드), 《식용꽃 산업의 현황과 과제》(두레친환경농업연구소)
푸드뉴트리션권미현 헬스조선 기자2010/05/29 23:57
푸드뉴트리션김민정 헬스조선 기자2010/05/29 23:57
기타헬스조선 편집팀2010/05/28 18:35
자주 체한 것 같고, 복부 팽만감이 느껴지는데 잘 낫지 않아 고생한다면 내과만 갈 것이 아니다. 산부인과 검진을 받아 보자. 자궁 질병이 두통이나 위장 질환의 원인일 수 있다. 생리 때가 아닌데 복부 통증, 복부 팽만감, 두통 등이 자주 있다면 자궁 질환을 의심해 본다.
자궁과 난소호르몬 분비 이상, 신진대사 이상 생겨
여성의 자궁은 ‘제2의 심장’이라 할 만큼 중요한 장기다. 자궁은 미세한 모세혈관뿐 아니라 큰 혈관이 밀집해 있고, 다른 중요한 장기들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궁은 생식에만 관여하는 장기로 인식해 임신과 출산 시에만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자궁과 난소의 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있으면 만성 출혈과 영양 불균형으로 신진대사에 이상이 생긴다. 정환욱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자궁경부암연구회 위원은 “대수롭지 않게 느끼기 쉬운 복통, 골반 통증, 빈혈 등도 자궁경부암의 증상일 수 있으니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생리 불순이거나 생리 때도 아니고 피임약을 복용하지 않는데 부정기적 출혈이 있는 여성, 냉에서 악취가 나는 등 이상이 느껴지는 여성은 지체 없이 산부인과 검진을 받는다.
그 밖에 체중 관리에 신경을 쓰는데도 몸무게가 자꾸 늘어나고 생리가 불규칙하다면 자궁과 난소 관련 호르몬 이상으로 인한 배란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만성적으로 방치할 경우 비만과 향후 임신 곤란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암이 진행되면 주변 장기인 직장이나 방광, 요관, 골반 벽, 좌골신경 등을 침범하면서 복부에 혹이 만져지거나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감, 배뇨 및 배변 장애, 만성적 골반 통증 등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하지 통증, 부종, 요통 등 전이에 의한 증상이 나타난다.
여성 ‘제2의 심장’ 자궁, 백신접종과 정기검진 필수
정환욱 위원은 “자궁암이 발생하는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결혼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임신을 원할 때 자궁 경부의 이상을 발견하는 경우도 많다. 미리 산부인과 정기검진을 받고, 백신으로 자궁 관련 질환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궁경부암이 진행되기 전 자궁경부의 세포이형성증 단계에서 발견하면 조기치료를 통해 암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일단 암으로 진행되면 다른 기관에 전이될 확률이 높고, 수술 후에 방사선 치료 등 항암치료가 쉽지 않다.산부인과 의사들은 성관계를 시작한 여성이라면 1년에 1회 정도 자궁경부암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정 위원은 “최근 보고에 따르면 검진의 증가로 자궁경부암 환자는 줄어든 반면, 잠재적 자궁경부암 환자인 세포이형성증 환자는 10년간 3배나 늘었다. 젊은 여성이라도 자궁경부암 예방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병하는 자궁경부암은 발병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진 몇 안 되는 암이다. 좀 더 확실한 예방을 위해 자궁경부암 백신을 접종한다. 정 위원은 “자궁경부암 백신은 9~26세 미혼 여성이 접종 권고 대상이지만, 이미 성관계를 시작한 여성이나, 기혼 여성이라도 45~55세까지는 항체가 형성되므로 되도록 백신을 접종한다”고 강조했다.
건강정보김맑아 헬스조선 기자2010/05/28 14:42
요즘 아이들은 아토피, 천식, 기관지염, 비염, 중이염, 충치, 음식 알레르기, 면역력 저하 등 다양한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다. 산만하고 과격한 행동을 일삼고, 폭력적이며 제멋대로인 아이도 많이 눈에 띈다. 모두 부모의 식습관과 관련 있다. 태어나기 전 뱃속에 있을 때부터 엄마에게서 받은 음식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아이에게 무엇을 어떻게 먹일 것인지 항상 고민해야 한다. 한번 길들인 식습관은 바꾸기 힘들다. 엄마가 차려 주는 아이 밥상에, 마크로비오틱을 가미하는 건 어떨까? 새로운 식문화 마크로비오틱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 이와사키 유카 씨를 만났다. 마크로비오틱의 기본 개념과 우리나라의 우수한 건강 식재료로 만든 요리를 선보인 첫 책 《마크로비오틱 밥상》에 이어 《마크로비오틱 아이밥상》을 얼마 전 출간한 터다. 자신은 대충 먹어도 아이 입에 들어가는 것엔 소홀할 수 없는 우리 엄마들에게 새로운 아이밥상을 제안하며 벌써부터 인기다. 이와사키 씨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 평생 습관이 되고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아이의 식습관 교육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Q 마크로비오틱 두 번째 주제로 ‘아이밥상’을 택한 이유가 있나요?요즘 아이들이 아토피, 천식, 기관지염, 비염, 중이염, 충치 등을 많이 앓고 있잖아요. 저 또한 어렸을 때 아토피로 무릎과 팔꿈치가 항상 짓물러 있었고, 성격까지 예민해질 정도로 몸이 안 좋아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런 질병과 산만하고 과격한 행동, 폭력적이며 제멋대로인 성격은 모두 아이의 식습관, 나아가 부모의 식습관과 깊은 관련이 있었어요. 이런 부분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고 싶은 생각에서 ‘아이 밥상’을 주제로 택했습니다.
Q 《마크로비오틱 아이 밥상》을 통해 아이의 식습관을 고치고 싶은 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요?바로 ‘밥상머리 교육’이에요. 일본어로는 ‘식육(食育)’이라고 하죠. 식육이라는 말은 마크로비오틱의 기초를 만든 이시즈카 사겐 선생이 음식을 통한 교육을 강조하기 위해 처음 쓴 말이에요. 현재 일본에서는 식육이란 말이 처음 등장했을 때보다 훨씬 더 보편적이에요. 식사가 단순히 건강뿐 아니라 인성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명확해졌으니까요. 교육의 한 분야로 미각 교육을 통해 아이에게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도하는 나라들이 있어요. 바로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등입니다. 특히 이탈리아는 슬로푸드 운동을 선언하고 1998년부터 초등학교에서 미각교육을 의무화했어요. 학교 운동장 한쪽을 텃밭과 정원으로 가꾸는, 스쿨가든을 통해 아이들이 음식을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어요. 식물이 어떻게 자라는지, 살충제와 비료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이해시켜서 식품에 대한 경험과 이해의 폭을 넓혀주는 것이지요. 저 또한 이런 ‘밥상머리 교육’을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전달하고 싶었어요.
Q 요즘 아이들은 편식이 심하고, 먹을 게 많아서 그런지 엄마가 따라다니면서 먹여 줘야 겨우 먹는 아이가 많아요. 좀처럼 고치기 힘든데 ‘식육’이 정말 가능할까요?하루아침에 잘못된 식습관을 바꾸기는 어려워요. 그렇다고 포기할 수 없잖아요. 사랑하는 아이와 가족의 건강이 달린 문제니까요. 평소 엄마와 아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이에게는 안 된다고 하면서 엄마와 아빠는 라면, 햄버거를 즐겨 먹고 군것질을 하면 아이는 그대로 따라할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아이가 먹기 싫어하는 자연식 음식을 부모가 맛있게 먹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면 아이도 점차 바뀌죠. 이렇게 한 가지씩 바꾸다 보면 분명히 나아집니다.
Q 그렇다면 아이의 식습관을 고쳐 주기 위해 엄마 아빠가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세요.여러 가지 방법이 있어요. 우선 집에서 음식 재료를 직접 기르고 이 과정에 아이를 동참시켜 보세요. 콩나물 시루에 물을 주는 일을 아이가 맡게 하고, 쑥쑥 자란 콩나물로 요리해서 함께 먹는 거죠. 또 상추나 오이, 고추 등을 스티로폼 박스나 작은 화분에 심어 아이와 함께 키워 보세요. 재배한 채소로 요리하면서 아이에게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야기해 주고 각 채소가 갖고 있는 몸에 좋은 성분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려주는 거죠.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인스턴트 식품과 슬로푸드의 차이를 확실하게 이해시킵니다. 그러면서 슬로푸드, 자연식에 대한 거부감도 점차 줄어들게 되고요.
건강정보김민정 헬스조선 기자2010/05/28 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