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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소한 건강 상식] 술 마시면 잠 오는 이유

    [소소한 건강 상식] 술 마시면 잠 오는 이유

    술을 마시면 잠이 온다는 사람이 많다. 왜 그런 걸까?알코올이 몸속에 들어오면 뇌 중에서도 서파 수면(깊은 잠)을 유도하는 부위가 활성화된다. 여기에서는 가바(GABA)라고 하는 뇌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는데, 가바는 몸을 이완·진정시킨다.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서영균 교수는 "신체 활동이 전반적으로 억제되면서 잠이 오는 것"이라며 "수면제의 기능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다만, 술이 수면제와 다른 점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것이다. 서영균 교수는 "술을 마시고 6시간쯤 뒤에 알코올이 분해된다"며 "이 과정에서 각성을 일으켜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상태를 만든다"고 말했다. 또, 가바 때문에 이완된 기도 근육은 코골이·수면무호흡증 등의 원인이 된다. 깊은 잠을 못 자는 것뿐 아니라 수면장애까지 겪게 되는 것이다. 술을 마시고 오랫 동안 자도 다음 날 피로가 풀리지 않는 건 이 때문이다.
    종합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8/04/17 06:17
  •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 30분마다 일어나세요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 30분마다 일어나세요

    한국인은 하루에 잠자는 시간만큼 앉아 있다. 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한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한국인 평균 수면 시간은 약 6.8시간이며, 앉아서 보내는 시간은 약 7.5시간이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앉아 있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일 수 없다면, 30분에 한 번 의자에서 일어나기만 해도 운동 효과가 있다.◇앉는 자세, 심혈관계·척추 질환 유발강북삼성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유승호 교수는 "인체는 활발하게 움직이도록 만들어져 있다"며 "오래 앉아 있을수록 심혈관계·근골격계 질환, 비만, 암 같은 질병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오래 앉아 있는 자세는 혈액 순환을 방해해 혈전(피떡)을 만들면서 심혈관계 질환에 악영향을 미치고, 척추 관절에 하중(荷重)을 많이 가게 해 디스크(추간판탈출증) 등을 유발한다. 이러한 질환은 사망률까지 높인다. 호주 시드니대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에 11시간 이상 앉아 있는 사람은 4시간 미만으로 앉아 있는 사람보다 3년 안에 사망할 확률이 약 40% 높았다.◇일어서기만 해도 근력 운동 효과업무·학업을 병행하면서 오래 앉아 있는 걸 피할 방법은 없을까? 전문가들은 '자리에서 자주 일어나라'고 말한다. 가만히 앉아 있으면 다리 근육이 거의 움직이지 않지만, 일어나는 동작을 하는 순간 자세 유지를 위해 다리 근육이 활발하게 움직인다. 근전도 폭이 넓을수록 근육 활성도가 큰 것이다〈그래픽〉. 와세다대 스포츠과학학술원 오카 고이치로 교수는 저서 '5분 스탠딩 건강법'에서 "일하는 도중 천천히 일어났다가 앉는 동작만 해도 일종의 가벼운 스쿼트를 하는 셈"이라며 "30분에 한 번 간격으로 일어났다 다시 앉거나, 가능하다면 2~3분간 가볍게 움직여라"고 말한다.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관절재활의학과 박시복 교수는 "의자에서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다리 근육 운동 효과가 있다"며 "바로 앉기보다 서서 서류를 본다거나, 까치발 동작을 하는 등 몸을 조금 움직인 뒤 다시 앉길 권한다"고 말했다.잠시라도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이 좋은 이유는 ▲근육 자극 ▲하중 변화 때문이다. 근육은 70%가 하반신에 몰려있으며, 허벅지는 하체 핵심 근육이다. 일어났다 앉는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허벅지·무릎·엉덩이·종아리 근육이 자극돼 운동 효과를 보고, 혈액 순환도 좋아진다. 일어나기만 해도 척추에 걸리는 하중은 약 40% 줄어든다. 박시복 교수는 "오랜 시간 한 자세로 앉아 있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며 "30분~1시간 간격으로 움직이라는 것은 최소한으로 권장하는 시간일 뿐, 가능한 한 자주 몸을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종합김수진 헬스조선 기자2018/04/17 06:17
  • 면역항암제가 암의 만병통치약? 효과 보는 환자 30%에 불과

    면역항암제가 암의 만병통치약? 효과 보는 환자 30%에 불과

    오모(57·서울 도봉구)씨는 얼마 전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은 82세 노모를 모시고 대학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고령이라 항암 치료와 수술이 어렵다고 했다. 오씨는 면역항암제 치료를 원했지만 의사는 국내에선 대장암에 면역항암제 사용이 허가되지 않았다며 고개를 저었다.면역항암제에 대한 관심이 최근 몇 년 새 급증했다. 기존 항암제보다 효과가 월등하면서 부작용은 거의 없는, 암에 있어선 '만병통치약'처럼 인식된다. 면역항암제는 모든 암환자에게 효과가 있을까. 부작용은 없을까.  
    암일반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8/04/17 06:16
  • 이대목동 신생아 사망 유족, 노인의학회 부회장 고소

    지난해 12월 이대목동병원에서 숨진 신생아 유족들이 오늘(16일) 대한노인의학회 조종남 대외협력부회장을 경찰에 고소했다. 유가족 대표 조성철 씨는 지난 8일 한 기자간담회에서 조 부회장이 유족과 숨진 신생아에 대해 명예훼손성 발언을 했다며 오늘 오전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앞서 한 언론은 조 부회장이 "유가족 측에서 의료진 구속 이후 합의금을 두 배 이상 부르고 있다고 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유족 대표 조씨는 입장문에서 "유가족과 이대목동병원 측은 합의를 위한 어떠한 협상도 진행하지 않았고 합의금을 제시받은 적도, 제시한 적도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에 조 부회장은 "보상금 문제와 관련한 소문이 돈다는 이야기를 했을 뿐 스스로 주장한 건 아니다"라며 "사실관계를 떠나 서운하고 비참한 마음인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다.한편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지난 4일 신생아 4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3명에게 증거인멸 우려 등 이유를 들어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기타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8/04/16 18:27
  • 정찬우, 공황장애로 휴식… 공황장애와 헷갈리기 쉬운 병은?

    정찬우, 공황장애로 휴식… 공황장애와 헷갈리기 쉬운 병은?

    개그맨이자 가수로 활동 중인 컬투 정찬우가 공황장애로 휴식하기로 했다. 정찬우는 소속사를 통해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과거 김구라, 이경규, 정형돈, 가인 등 적지 않은 연예인들도 공황장애를 진단받은 바 있다.공황장애는 불안장애의 일종이다. 몸의 자율신경계를 조절하는 부분이 과민반응해 뇌의 신경전달물질 작용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한다. 유전적 요인, 어린 시절의 충격,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갑자기 불안감을 느끼면서 어지럼증, 식은땀, 근육경직, 호흡곤란 등의 신체 증상이 나타나고, 5~10분간 발작을 일으킨다. 특징은 아무렇지 않게 길을 걷고 있는 등 불안감을 느낄 만한 상황이 아닌데 갑자기 발작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늘 이런 증상이 갑작스럽게 생길 것이 두려워 불안에 떨게 된다. 심한 불안감이 1~3분 정도 지속되지만 호흡곤란 같은 신체 증상이 없는 단순 공황발작과는 다르다. 공황장애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 등으로 완화한다. 약물치료는 항우울제나 항불안제를 주로 쓴다. 인지행동치료는 몸의 감각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해 불안감을 느끼는 방식을 교정한다. 공황장애가 나타났을 느끼는 감각에 반복적으로 노출돼 불안감을 줄이는 노출요법, 근육이완훈련 등을 한다.한편 부정맥을 공황장애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부정맥을 전문으로 보는 의사들은 부정맥 환자 10명 중 1~2명이 자신을 공황장애로 착각하고 있다고 말한다. 두 질환 모두 가슴 두근거림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공황장애가 아닌 부정맥인데 항우울제나 항불안제 등을 먹으면 소화장애, 어지러움, 성기능장애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고, 일부 약물은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어 위험하다. 따라서 심장 두근거림이 심할 때는 정신건강의학과 진찰과 함께 심장 검사를 받아보는 게 안전하다.
    정신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18/04/16 16:55
  • 매운맛이 가져다주는 3가지 건강 효과

    매운맛이 가져다주는 3가지 건강 효과

    한국인은 매운맛을 즐기기로 유명하다. 매운 음식을 먹고 땀을 배출하면, 속이 뻥 뚫리면서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과 같은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매운맛은 스트레스 해소와 같이 우리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매운맛이 우리 몸에 가져다주는 건강 효과를 살펴봤다.◇염분 섭취 줄여 ‘고혈압’ 완화에 도움매운맛을 먹는 것은 염분 섭취를 줄여 고혈압을 예방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염분 섭취가 줄면 체내 염분 농도를 낮추기 위해 많아졌던 혈액양이 줄면서 혈압이 낮아질 수 있다. 실제 한 중국 연구에 의하면 매운맛을 잘 먹지 않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평균 염분 섭취가 3.1g 많았다. 연구팀은 매운맛에 포함된 캡사이신이 음식의 짠맛을 높여 염분 섭취량을 줄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짠 맛과 매운맛에 의해 자극되는 뇌의 영역이 같기 때문으로 분석하는 전문가도 있다.◇베이지색 지방 태워 ‘비만’ 해소에 도움매운맛은 지방을 분해시켜 비만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 우리 몸에는 '베이지색 지방'이 존재한다. 평소에는 일반 지방처럼 에너지를 축적해 배, 허벅지, 팔뚝 등에 쌓여 비만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하지만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과 만나면 에너지를 연소하면서 열을 낸다. 또한 에너지를 소모시켜 비만을 예방하는 '갈색 지방'을 활성화하는 작용도 한다.◇행복 호르몬 분비해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매운맛이 스트레스를 줄인다는 말은 사실이다. 매운맛은 단맛, 신맛, 쓴맛, 짠맛과 달리 혀에서 통증으로 인식된다. 때문에 매운 맛을 내는 성분이 혀 표면에 달라붙어 통증으로 인식되면 통증을 줄이기 위해 우리 몸은 진통제 역할을 하는 엔도르핀을 분비한다. 엔도르핀은 통증을 없애는 것 외에도 행복감을 느끼게 해줘 쾌감을 주는 호르몬 중 하나다. 다만 스트레스를 매운맛으로 해소하려는 경향이 강해지면 매운맛에 내성이 생기면서 자꾸 매운맛을 먹도록 명령하기 때문에 과도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종합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18/04/16 16:22
  • 정확한 혈압수치 알려면, 놓치지 말아야 할 것

    정확한 혈압수치 알려면, 놓치지 말아야 할 것

    혈압은 심뇌혈관질환 발생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어 반드시 신경 써야 할 건강 지표다. 그런데 국내 남자 성인 3명 중 1명(35%), 여자 성인 4명 중 1명(22%)가 고혈압을 앓을 정도로 혈압 관리가 잘 안 되는 사람들이 많다. 이때는 혈압 수치를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이를 관리하는 게 중요한데, 혈압을 잴 때마다 다르게 나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실제 혈압은 높지만 진료실에 가면 정상으로 측정되거나, 반대로 평소 정상 혈압인데 의사만 보면 혈압이 높아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이때 필요한 것이 집에서 혈압을 측정하는 '가정혈압'이다. 집에서는 마음이 안정된 상태여서 비교적 정확한 수치를 얻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소(NICE)는 지난 2011년부터 고혈압 진단 가이드라인에 고혈압을 확진하려면 진료실에서 잰 혈압과 함께 4~7일 동안 가정혈압을 측정한 것 혹은 24시간 활동 혈압을 측정한 것을 참고해야 한다는 항목을 추가했다. 일본 고혈압학회도 지난 2014년 진료실 혈압과 가정혈압 사이에 차이가 있으면 가정혈압을 우선에 두고 진단한다는 내용을 가이드라인에 명시했다.따라서 혈압 변동이 많은 사람은 가정혈압을 반드시 재야 한다. 단, 올바른 측정법을 알아두는 게 우선이다. 올바른 측정법은 아침과 저녁에 1~2분 간격으로 각 2회씩 측정하는 것이다. 정확한 결과를 위해 약물 복용이나 식사 전에 측정하고, 흡연과 카페인 섭취를 피해야 한다. 혈압을 잴 때는 팔꿈치 높이의 테이블에 팔을 올려놓고 혈압계의 커프를 팔 위쪽에 감는다. 감는 위치가 심장 높이와 같게 하고, 손가락 1~2개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조인다. 측정한 후에는 날짜, 시간, 수축기혈압, 확장기혈압, 맥박수를 적어놓는다. 두 번 측정한 수치의 두 평균값을 적으면 된다.
    심혈관일반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18/04/16 16:03
  • "휘고 변형된 사상판, 녹내장 발생 가능성 높여"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김태우 교수팀이 시신경 섬유가 지나는 조직인 사상판의 곡률이 클수록 녹내장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시신경에 생긴 이상으로 시력 저하가 나타나는 질환을 녹내장이라고 한다. 시신경은 눈으로 받아들인 빛을 뇌로 전달하는 신경으로 시신경 장애로 인해 녹내장이 발생하면 시야가 축소돼 답답하게 보이고 나중에는 중심시력이 떨어져 급기야 실명을 야기한다. 이렇게 녹내장에서 발생하는 시신경 손상은 ‘사상판’이라는 곳에서 일어나는데, 사상판은 시신경 섬유가 눈 뒤쪽으로 지나가는 부분에 얼기설기 뚫려있는 그물 형태의 조직이다.눈 안의 압력이 높아지면 정상이었던 사상판이 바깥으로 눌리거나 휘고 압착되면서 사상판 구멍들에 변형이 생긴다. 이로 인해 사상판 구멍 사이를 지나가는 시신경 섬유와 혈관에 압박이 가해져 신경이 손상되면서 결국 녹내장을 일으킨다.그런데 대부분의 녹내장은 확실하게 느껴지는 증상 없이 서서히 발병하는 특징을 갖는다. 이미 시야협착이나 뿌옇게 보이는 불편함이 생긴 경우라면 말기 녹내장으로 진행됐을 가능성도 크다.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 더 이상의 진행을 막는 치료가 중요하며, 40세 이상의 성인에서는 증상이 없더라도 녹내장 정밀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다행히도 최근에는 건강검진이 보편화 되면서 녹내장 의심 소견을 듣고 병원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다고 한다.녹내장 의심 소견을 들은 경우 실제로 녹내장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녹내장으로 발전하지 않을 수도 있다. 또는 녹내장이 발생하더라도 시신경 손상 속도가 아주 느려 시야결손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도 가능하다. 녹내장으로의 진행여부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다면 발생 초기부터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불필요한 치료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에 김태우 교수팀은 녹내장 의심환자 87명을 대상으로 시신경 내부에 있는 사상판 곡률(휘어진 정도)을 측정해 향후 진행되는 녹내장성 시신경 손상의 속도를 예측하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시신경 손상이 발생하기 전 사상판이 뒤로 많이 휘어져 있는 경우 시신경 손상이 빨라지면서 결국 녹내장으로 발전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반면 사상판이 편평한 환자에서는 시신경 손상이 지속되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녹내장도 발생하지 않았다.  김태우 교수는 “사상판의 곡률을 미리 확인함으로써 녹내장 발생 위험이 높은 사람을 미리 알 수 있다면, 조기 치료를 통해 시야손상이나 심각한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반대로 녹내장 발생 가능성이 낮은 환자에게는 시야 및 시력상실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녹내장은 만성질환으로 당뇨병이나 고혈압과 같이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질환이다. 때문에 초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고 진행속도를 늦춰야 말기까지 진행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최근에는 진단기술의 발달과 활발한 연구들을 통해 녹내장의 발병 기전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이에 따라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입각한 맞춤치료의 개념이 대두되고 있다”며 “안압이나 혈류 등 각기 다양한 인자들이 우리 눈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 환자마다 최적화된 치료를 받는 날이 곧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안과한희준 헬스조선 기자2018/04/16 15:19
  • 나누리병원, 이승엽 KBO 홍보대사 초청 워크숍 특별강연 성료

    나누리병원, 이승엽 KBO 홍보대사 초청 워크숍 특별강연 성료

    나누리병원이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고양시 농협중앙교육원에서 열린 통합간부 워크숍에 이승엽 KBO 홍보대사(이승엽야구장학재단 이사장)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 나누리병원 통합간부 워크숍에는 나누리병원 및 나누리의료재단 소속 임직원 2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동심을 키우기 위한 팀 빌딩과 특별강연이 마련됐다. 이날 특별강연에서는 '목표설정과 리더십-리더의 역할'을 주제로 이승엽 KBO홍보대사가 아마추어 시절부터 프로 데뷔, 일본진출, 올림픽 출전, 한국으로 복귀 등 선수시절 경험담을 전했다. 이승엽 KBO 홍보대사는 처음 프로에 데뷔해 인연을 맺은 백인천 감독부터 박흥식 코치, 김성근 감독, 김경문 감독, 류중일 감독 등 구단과 국가대표에서 만난 감독, 코치들과의 일화를 소개하며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승엽 KBO 홍보대사는 "프로에 갓 데뷔했을 때, 힘들 때, 부진했을 때, 나태해졌을 때 나를 다시 돌이켜보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만난 감독, 코치들의 역할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엽 KBO 홍보대사는 자신만의 뚜렷한 목표설정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승엽 KBO 홍보대사는 "입장은 모두 다르겠지만 모든 선택은 본인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며 "본인만의 기준을 설정해 후회없이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특강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이승엽 KBO 홍보대사는 재활에 대한 질문에 "재활에 따라 얼마만큼 선수생활을 할 수 있는지가 결정된다"며 "나또한 부상을 당했을 때 재활을 열심히 해 복귀할 수 있었기에 재활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타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2018/04/16 14:58
  • 스마트폰 많이 쓸수록 우울해지는 이유는?

    스마트폰 많이 쓸수록 우울해지는 이유는?

    스마트폰 사용이 많을수록 소외감, 외로움, 우울증, 불안감을 느낄 확률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미국 샌프란시스코 주립 대학 연구팀은 대학생 135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설문과 면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긴 상위 30%의 학생은 사용시간이 하위 30%인 학생들에 비해 외로움, 분노조절 장애, 충동장애, 우울감 등을 50% 이상 더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학생일수록 밥을 먹거나 공부할 때 문자를 보내거나 인터넷을 검색하는 등 스마트폰으로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때문에 몸은 계속 활성 상태를 띠고 쉬거나 재정비할 시간이 없어 우울감이나 불안감을 증폭시킨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학생들의 뇌도 촬영했는데, 스마트폰에 중독됐을 때 나타나는 신경 전달 과정이 만성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복용하는 옥시콘틴(진통제)을 사용했을 때 나타나는 것과 비슷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스마트폰을 통한 의사소통이 사람끼리 직접 상호작용하는 소통에 비해 일방적이고 직설적이기 때문에 외로움과 우울감을 증가시킨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진통제와 같은 스마트폰에 집중하는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스마트폰 중독에 빠져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진통제와 같은 스마트폰에 집중하는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스마트폰 중독에 빠져들게 된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스마트폰 푸시 알람이나 진동 등에 의한 자극이 우리가 호랑이와 같은 맹수를 만났을 때 위험을 감지하고 대처하기 위한 자극과 같을 정도로 강력해 이를 완화해야 한다”며 “중요한 일에 집중하는 시간을 정한 후 푸시 알람을 끄는 방식으로 특정한 시간에만 메일이나 SNS에 응답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스마트폰 중독 현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사용을 갑자기 중단하는 것보다는 서서히 사용시간을 줄이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정신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18/04/16 14:57
  • 운동하다 생기기 쉬운 '탈장'… 치료는 어떻게 할까

    운동하다 생기기 쉬운 '탈장'… 치료는 어떻게 할까

    최근 가수 김종국이 탈장 수술을 받은 모습이 TV에 방영되면서 탈장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탈장은 내장을 받쳐주는 근육인 복벽이 느슨해지면서, 주머니 모양으로 생긴 빈 공간에 장이 자리 잡는 질환이다. 한솔병원 대장항문외과 이관철 과장은 “탈장은 무거운 물건이나 무리한 운동 즉, 복부에 계속적인 긴장이 가해지는 행동 때문에 복압이 높아지면 복벽이 느슨해지고 탈장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로 격한 운동을 하는 선수에게 발생하지만 반대로 운동이 부족하거나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몸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생기는 경우도 많다. 탈장 초기에는 특별한 통증이 없고 밀려 나온 장기를 손으로 넣으면 증상이 없어지기 때문에 방치하기 쉽다. 하지만 오랜 시간 방치하면 장기가 손상될 수 있어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한해 국내 약 6만명의 탈장 환자가 발생한다. 탈장은 발병 부위에 따라 서혜부(사타구니)탈장, 대퇴부탈장, 제대(배꼽)탈장, 반흔(수술상처)탈장, 횡경막 탈장 등으로 나뉜다. 이 중 가장 흔한 형태는 서혜부탈장이다. 전체의 75%를 차지한다. 대부분 우측 혹은 좌측 한쪽에서 발생하지만, 서혜부탈장 환자의 10~20%는 복벽 자체가 약해 탈장이 생긴 사람이다. 따라서 대체로 반대편 복벽도 약하기 때문에 양쪽에 모두 탈장이 있는 양측성 탈장에 해당할 확률이 높다.탈장이라고 해도 극심한 통증이 따라 오는 것이 아니고 손으로 밀어 넣거나 자리에 누우면 자연스럽게 들어가 초기 치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관철 과장은 “탈장을 방치하면 탈장과 환원을 반복하다가 구멍이 더 커지거나 새로운 탈장이 생기기도 하고 튀어나온 장이 끼면서 들어가지 않아 장의 일부가 괴사하기도 한다”며 “탈장의 경우 복벽 구조의 이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약물이나 복벽강화운동 등의 방법으로는 치유가 되지 않으며 수술만이 유일한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탈장이 있다면 초기에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탈장 수술법은 지속적으로 발전하면서 과거보다 통증이 덜하고 회복 기간도 빨라졌다. 과거 탈장 수술은 탈장 구멍을 바깥에서 보강한 뒤 주위 조직에 꿰매는 방법이었다. 이 경우 복압이 높아지면 환부가 당기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5~10%에서 재발이 나타났다. 최신 탈장수술법인 '단일통로복강경 수술'은 배꼽에 지름 1.5~3cm의 구멍 1개만 뚫고 복강경포트를 삽입하여 카메라와 집도의의 수술기구가 하나의 구멍으로 들어가 수술을 진행한다. 구멍을 여러 개 뚫는 일반 복강경 수술보다 피부 상처가 작아 통증 · 감염이 위험이 적어 회복이 빠르다. 단일통로복강경 수술은 복벽의 안쪽면으로 접근하여 탈장된 부위의 복벽과 복막사이를 분리한 후, 그 자리에 이물 반응이 없고 가벼운 인공막을 삽입해 구멍을 막고 복벽을 강화한다. 재발한 탈장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으며 좌우 양측에 탈장이 있어도 한꺼번에 수술이 가능하다.재발도 거의 없다. 이관철 과장은 "인공막을 이용한 복강경 탈장수술은 가장 효과적으로 탈장 부위를 보강해 수술 직후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이 없고, 가벼운 운동도 큰 어려움 없이 진행할 수 있다"며 "복강경을 이용하여 인공막을 복벽에 대는 것은 구멍난 댐의 결손부위를 안쪽에서 막아주는 보수공사와 같은 원리로, 약해진 복벽을 가장 튼튼하게 만드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외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18/04/16 14:56
  • 고기 '바짝' 구워 먹었다간 병 걸리기 쉬운 까닭

    고기 '바짝' 구워 먹었다간 병 걸리기 쉬운 까닭

    적색육이나 가공육을 많이 먹거나, 고기를 바짝 익혀 먹으면 간 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이스라엘 하이파대학교 연구팀은 40~70세 대상자 789명을 대상으로 육류에 대한 섭취 빈도와 구체적인 조리법에 대한 설문을 하고 간 초음파와 인슐린 저항성 검사를 했다. 그 결과 대상자 38.7%는 비알콜성 지방간을 가지고 있었으며, 30.5%에게서는 인슐린 저항성을 확인했다. 이들을 더 자세히 분석했더니 적색육이나 가공육을 많이 먹은 사람은 다른 종류의 육류를 섭취한 사람에 비해 간 질환에 걸릴 확률이 47%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인슐린 저항성(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 위험도 55% 높았다. 높은 온도에서 조리하거나 오랜 시간 완전히 익을 때까지 조리하는 것도 간 질환과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또 다른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와 같은 조리법을 따랐을 때 인슐린 저항성이 생길 위험은 92%나 됐다.​연구팀은 적색육이나 가공육에 많이 포함된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나트륨, 보존제, 혈액 속 염증 물질을 만드는 최종당화산물(AGEs) 등이 비알콜성 지방간을 형성하는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랜 시간 높은 조리온도에 노출되는 조리법의 경우 헤테로사이클릭아민류(HCAs·암 유발물질)의 생성을 증가시킨다고 분석했다. 때문에 체내 산화스트레스와 염증이 증가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비알콜성 지방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간 질환과 인슐린 저항성 위험을 낮추기 위해 적색육보다 생선과 칠면조, 가금류 등을 동물성 단백질 근원으로 섭취해야 한다”며 “굽거나 튀기는 조리법보다는 찌거나 삶는 조리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이번 연구는 ‘유럽간학회지(Journal of Hepatology)’에 게재됐다.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18/04/16 13:19
  • 피부 간질간질 건조증, 악화하는 최악의 습관은?

    피부 간질간질 건조증, 악화하는 최악의 습관은?

    기온이 점차 오르고 있지만 공기가 건조하고 일교차가 커 피부가 자극을 받기 쉬운 때다. 이 무렵에는 '피부 건조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피부 건조증의 초기 증상은 피부에 하얀 각질이 일어나고 팔다리 등에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심하면 이런 증상이 온몸으로 퍼진다. 피부 건조증의 예방법과 완화법을 알아본다.피부 건조증을 예방하려면 충분한 보습이 기본이다. 특히 보습제를 온몸에 하루 2~3회 바르는 것이 좋다. 얼굴은 스팀타월이나 팩으로 수분을 충전하고 이후 보습제를 바른다. 하루 2L의 물을 마시는 것도 피부 보습에 좋다. 목욕할 때 물 온도는 미지근한 정도로 유지한다. 때는 밀지 않는 것이 좋고, 목욕 후에는 수건으로 가볍게 두드리듯 말린다. 이후 보습제 바르기는 필수다. 실내 온도는 18~20도로 유지해 너무 덥지 않게 한다.피부가 가렵다고 긁는 것은 금물이다. 상처가 생겨 세균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고 긁는 자극이 염증을 유발해 피부를 더 가렵게 할 수 있다.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피부 건조증을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원인이 피부를 긁어 상처를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려움이 심하면 일단 보습제를 바르고 그래도 참기 힘들면 얼음찜질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병원에서 스테로이드 연고나 먹는 약을 처방받을 수도 있다. 식이요법도 중요하다. 맵고 짠 음식, 지나친 음주는 가려움증을 악화한다. 비타민C가 함유된 과일을 먹고 따듯한 차를 꾸준히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임이석 원장은 "특히 구기자는 피부 보습 효과가 있고, 여드름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평소 된장, 청국장 등 식물성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이 많이 든 콩으로 만든 식품을 먹는 것도 좋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몸에 들어가면 피부 속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는 연구 결과가 있다.
    피부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18/04/16 11:22
  • 한국공연예술발성연구회, '공연발성의 해법찾기' 심포지엄 내달 26일 개최

    한국공연예술발성연구회, '공연발성의 해법찾기' 심포지엄 내달 26일 개최

    한국공연예술발성연구회(KAVPA)는 오는 5월 26일 건국대학교 산학협동관에서 ‘제 5회 한국공연예술발성연구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공연발성의 해법찾기-공연발성의 과거와 현재’이다. 이비인후과 전문의, 성우, 교수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강의와 실습으로 진행된다.구체적으로 ▲서울대 음대 성악과 김정권 교수의 ’벨칸토 발성의 과거’ ▲한양대 음대 성악과 김철준 교수의 ’벨칸토 발성의 현재’ ▲경복대 뮤지컬학과 김민정 교수의 ‘뮤지컬 발성의 과거’ ▲한예종 연극원 연기과 명현진 교수의 ‘뮤지컬 발성의 현재’ ▲동아방송예술대 K-POP 전공 유미란 교수의 ’실용음악 발성의 과거’ ▲가수 임선호의 ’실용음악 발성의 현재’ ▲성우 엄상현의 ’연기발성의 과거’ ▲대경대 연극영화학과 황택하 교수의 ’연기발성의 현재’ ▲이화여대 의대 이비인후과 김한수 교수의 ’발성장애의 종류와 치료’ ▲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 김형태 원장의 ’장르별 발성 장애의 해결방법’ ▲한양대 음대 성악과 김철준 교수의 ’성악 이론과 실습’ ▲가수 진정훈의 ’성악 이론과 실습’ ▲상명대 뮤직테크놀로지학과 김정 교수의 ’뮤지컬 및 실용음악 이론과 실습’ ▲성우 엄상현의 ’애니메이션 더빙의 이론과 실습’ 강의가 예정돼 있다.한국공연예술발성연구회 김형태 이사장은 "이번 심포지움은 각 공연예술 발성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발성에 대한 깊은 정보와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모든 참가자가 발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습득하고 실력이 향상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공연예술에 관심이 있는 실용음악, 성악, 뮤지컬 등 음성전문사용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종사자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신청은 이메일 또는 팩스로 가능하다. 현장등록은 심포지움 당일 오전 9시 30분부터 가능하며, 등록비는 사전등록 시 일반 4만원, 학생 3만원이고, 현장등록 시 일반 5만원, 학생 4만원이다.한편, 한국공연예술발성연구회는 성악, 오페라, 뮤지컬, 대중음악 등 공연예술 전문가와 음성전문분야 의학자, 교육자 등으로 구성된 순수학문 연구기관으로 음성전문 이론을 체계화하고 예술가와 교육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한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단신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18/04/16 10:54
  • 피부에 생긴 점, 癌을 의심해야 할 때는?

    피부에 생긴 점, 癌을 의심해야 할 때는?

    노원구에 사는 70대 백모씨는 피부에 거뭇거뭇한 점이 생겨 검버섯인 줄 알고, 피부과에서 이를 없애는 레이저 치료를 받았다. 그런데 몇 달 뒤 비슷한 크기로 점이 다시 생기자 이상히 여겨 조직 검사를 받아봤고, 암인 것을 알게 됐다.점은 나이 들면서 피부에 흔히 생기는데 일부는 기저세포암이나 흑색종 등 피부암일 수 있다. 피부암 환자는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백인에게 주로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평균 수명이 전반적으로 늘어나고 진단 방법이 발전하면서 아시아인 중에도 환자가 늘고 있다. 국내 피부암 환자도 10년간 2배로 증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자료를 봐도 국내 피부암 환자는 2015년 1만7455명에서 2016년 1만9435명으로 약 10% 늘었다. 연령별로는 70대가 28%로 가장 많았고, 60대 21.6%, 80대 이상 21.3% 순이었다.상계백병원 피부과 이운하 교수는 "최근 국내에서 발생빈도가 늘고 있는 피부암은 표피 각질형성세포에서 생기는 편평세포암, 기저세포에서 생기는 기저세포암, 멜라닌세포에서 유래하는 악성흑색종이 대표적"이라며 "흑색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피부암은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가 많지 않고, 조기에 발견하는 완치율이 높다"고 말했다.▷​기저세포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피부암이다. 2000년대에는 피부암의 약 50% 이상을 차지했다 . 발생원인은 자외선 B에 노출되는 것인데 오랜 시간 노출되는 것보다는 짧고 과다하게 노출되는 것이 더 위험하다. 60대 이상 노년층에서 두경부, 특히 얼굴 중앙 상부에 잘 발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보이는 색소기저세포암도 흔하게 관찰된다.▷​편평세포암 역시 자외선 노출이 원인이다. 대부분 광선각화증 등의 일차적인 질환이 먼저 발생하고 이어 편평세포암이 발생한다. 하얀 피부, 금발, 소아기의 주근깨가 있는 사람에게 잘 생기며, 흉터(특히 오래된 화상 흉터), 방사선, 화학물질도 유발 원인이다. 중년 이후 노년층에서 일반 피부염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 병변이 있으면 전문의의 진찰 및 조직검사가 필수다 .  ▷​흑색종 멜라닌세포에서 유래하는 악성 흑색종은 백인에서 더 흔하게 발생하지만 2000년대 이후 우리나라에서도 발병률이 늘고 있다. 인구 10만명당 1명 전후로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피부암 중 거의 유일하게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흑색종은 점처럼 보이는 경우가 흔하다. 부모에게 흑색종이 있으면 흑색종이 생길 확률이 약 8배로 높다. 흑색종의 20~50%는 기존의 점에서 발생하고, 특히 태어날 때부터 있던 점에서 잘 생긴다. 특히 발바닥 티눈이 없어지지 않고 계속 남아 자라거나, 색깔이 변하면 흑색종을 의심해야 한다. 이운하 교수는 "절반 가량은 기존 피부에 솟아있던 티눈으로 착각하는 흑갈색 반점에서 시작돼 '원래 있던 점'으로 간과해 위험하다"고 말했다. 흑색종이 많이 진행되며 피부 위로 병변이 솟아오르면서 피가 나고 딱지가 생긴다. 엄지손톱 등에 손톱이 나는 방향과 같게 줄이 생기면서 손톱을 깎아도 없어지지 않을 때도 흑색종을 의심해볼 수 있다. 상계백병원 성형외과 최영웅 교수는 “흑색종은 가려움증이나 통증 등의 지각증상이 없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손가락이나 발바닥에서 생기는 타입이 많으며, 대부분 티눈같이 보여 손톱깎이로 제거하려다 색깔이 진해지고 제거되지 않아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피부암 병변은 대부분 눈에 잘 보이기 때문에 진단은 쉬운 편이다. 악성 흑색종을 제외하고는 다른 부위 암에 비해 전이 확률이 낮아 사망률도 낮다.  흑색종을 제외한 대부분 피부암은 조기 발견해 치료하면 수술 후 추가 치료 없이 경과가 좋은 편이다. 하지만 치료를 미루면 병소가 계속 커져 피하와 근육, 심지어는 뼈에도 퍼질 수 있다. 피부암은 피부확대경을 통해 진단한다. 확진을 위해서는 3mm 정도 직경 펀치를 이용해 조직검사를 한다. 피부조직검사는 일반적으로 국소 마취를 한 뒤 시행하며, 30분 이내로 끝난다. 결과는 보통 1~2주 뒤 확인할 수 있다.피부암 진단이 확정돼 수술이 결정되면 피부암의 발생 부위에 따라 목이나 액와부, 서혜부의 임파선으로의 전이 여부를 보기 위해 컴퓨터 단층 촬영을 한다. 암을 제거한 후에는 손상된 부위를 재건한다. 필요한 경우 귀 뒤나 서혜부에서 피부를 채취해 이식할 수 있다. 수술에 부적합해 병변이 넓은 경우나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된 경우에는 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 등을 고려한다.
    피부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18/04/16 10:20
  • "의료기관 평가인증제, 간호사 업무부담 심각"

    의료기관 평가인증제가 간호사에게 과도한 업무부담을 초래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의료기관 평가인증제는 올해로 시행 8년째를 맞는 제도다.  보건복지부에서 의료기관으로 하여금 환자안전·의료 질 향상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만들었다. 환자 권리는 잘 지켜지는지, 의약품 관리는 어떤지, 병원 시설이나 환경이 깨끗한지, 인적자원은 충분한지 등 여러 조건을 다각도로 평가한다. 평가를 통과한 의료기관은 4년간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그러나 인증 준비 기간동안 많은 병원에서 간호사를 동원, 간호와 관련된 업무 이외에 청소·물품정리·문서작업 등을 시켜 논란이 되는 상황이다.지난 6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개최된 '3주기 의료기관 평가인증 이대로는 안된다!' 토론회에서는 이같은 문제가 제기됐다. 대한간호협회 측 토론자로 나선 경남간호사회 조순연  제1부회장은 "의료기관은 평가인증에 앞서 간호사 법정인력 배치를 준수하고, 간호사가 병동에서 간호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업무에만 충실할 수 있도록 시간적·인적 자원을 해야 한다"며 "다른 직종 인증준비 몫까지 간호사가 떠맡는 시스템 때문에 많은 간호사들이 병원을 떠날만큼 어려워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보건의료노조 나영명 정책국장은 "평가인증제가 보여주기식 평가에 그쳐, 오히려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이라는 본래의 목적을 저해하고 있다"며 "평가인증지표에 적정인력 준수 여부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현장에서도 인증평가 기간 중, 간호사가 불필요한 업무를 떠맡고 있다는 목소리가 크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료계 종사자는 "인증평가를 받을 때 간호사들이 다 나와서 벽에 페인트가 벗겨진 부분을 일일이 칠하거나, 의자바퀴나 창틀까지 청소한다는 걸 많은 사람들이 모른다"며 "간호에 집중을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6일 토론회에서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정은영 정책과장은 "의료기관 평가인증제가 합리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현장 목소리를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기타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2018/04/16 10:08
  •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 年 8.4%씩 성장

    인구가 고령화되면서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이 5조 8232억원으로 2016년(5조 6025억원) 대비 3.9%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 해마다 평균 8.4%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생산과 수입을 합친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6조 1978억원으로 2016년(5조 8713억원)에 비해 5.5% 증가했으며, 매년 평균 성장률도 7.6%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의료기기 생산실적의 특징은 급속한 고령화로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높아지면서 치과용 임플란트, 성형용 필러 등의 관련 제품 생산·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치과용 임플란트(8889억원) 생산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4951억원), 성형용 필러(조직수복용생체재료)(2066억원) 순이었다.치과용 임플란트 생산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인구 고령화와 치과용 임플란트 건강보험적용 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제조업체로는 오스템임플란트(주)(6890억원), 삼성메디슨(주)(2808억원), 한국지이초음파(유)(1524억원) 순이었으며, 상위 10개사가 전체 생산의 29.9%(1조 7393억원)를 차지했다.지난해 의료기기 수출이 가장 많았던 품목으로는 범용초음파영상진단장치(5.51억달러, 6226억원)였고, 치과용 임플란트(2.03억달러, 2296억원), 성형용 필러(조직수복용생체재료)(1.88억달러, 2124억원), 매일착용소프트콘택트렌즈(1.53억달러, 1,728억원)가 뒤를 이었다. 특히 수출 상위 30개 품목 중 전년 대비 수출이 크게 늘어난 품목은 성형용 필러제품으로 2016년(1.39억 달러, 1613억원) 대비 35.6% 증가하였으며, 이는 중국 성형시장이 성장하면서 중국으로 수출이 급증(39.7%)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치과용 임플란트도 2017년 2.03억 달러(2296억원)로 전년(1.67억 달러, 1938억원) 대비 21.6% 증가하였으며, 수출 상위 30개 국가 중 러시아(53%), 중국(14%)으로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기 수출 상위 국가로는 미국(5.12억달러, 5조 7856억원), 중국(5.09억달러, 5조  7517억원), 독일(2.38억달러, 2조 6894억원) 순이었으며, 수출 상위 15개 국가 중 2016년 대비 수출 증가율이 큰 국가로는 인도네시아(41.8%), 러시아(30.2%), 인도(28.4%)였다.  업체별로는 한국지이초음파(유)(2.7억달러, 3053억원), 삼성메디슨(2.2억달러, 2488억원), ㈜에스디(1.3억달러, 1470억원) 순으로 수출이 많았다.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8/04/16 10:07
  • 원인 모르는 희귀질환, 진단해드립니다

    원인 모르는 희귀질환, 진단해드립니다

    희귀질환은 약 80% 정도가 유전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성 상 질환정보 및 전문가가 부족하고, 임상적 양상이 복잡하여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확진까지 평균 7.6년이 소요된다고 보고된 바 있다.또한 미진단 희귀질환의 경우 현재의 의료 기술의 한계로 인해 60-70% 정도는 여전히 미진단으로 남아 지속적인 추가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정확한 병명을 알 수 없어 치료가 어려웠던 미진단 희귀질환자의 진단을 지원하고, 진단 후 산정특례 적용 등 의료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는「희귀질환 진단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희귀질환은 유전자 진단이 가능한 경우에도 비용 부담으로 진단을 포기하여 적시에 치료를 받지 못하고 중증질환으로 발전하거나, 진단 자체가 어려운 극희귀질환, 상세불명 희귀질환의 경우에는 산정특례 적용 등 의료서비스 체계 진입이 불가능하여 치료 기회를 얻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었다.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희귀질환 유전자진단지원’과 ‘미진단 질환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희귀질환 진단지원사업」을 실시 한다. '희귀질환 유전자진단지원'에서는 현재 요양급여본인부담금 산정특례가 적용되고 있는 51개 극희귀질환의 확진을 위해 필요한 유전자 검사를 지원한다.'미진단 질환 프로그램'에서는 임상정보나 유전자 및 임상검사 결과로도 그 원인이나 질환명을 알 수 없는 경우, 환자를 프로그램에 등록하여 추가 검사, 가족 Trio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 방법을 제시한다.가족 Trio 검사는 환자 및 부모에 대한 가계를 기반으로 하는 검사법으로 개별 환자만을 대상으로 한 분석결과에 비해 진단 정확도가 높다.만일 '미진단 질환 프로그램'에서도 현재의 의료 지식수준으로 진단이 어려운 경우에는 임상데이터와 유전체 데이터 등을 모아 향후 질병의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희귀질환 유전자진단지원'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승인된 의뢰기관에 한하여 의뢰 가능하고, 의뢰기관은 유전자 분석 후 그 결과와 임상 정보 등을 종합하여 작성된 질환 진단분석 보고서를 받아 희귀질환 진단에 활용할 수 있다. 희귀질환 유전자진단 의뢰가 가능한 기관의 정보는 ‘희귀질환 헬프라인(http://helpline.nih.go.kr)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만일 유전자 검사결과 및 임상정보 검토 후 미진단 또는 상세불명질환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미진단 질환 프로그램으로 연계된다. '미진단 프로그램'은 의료진이나 일반 환자 모두 의뢰 가능하고, 서울대병원 진료협력센터를 통해 의뢰할 수 있다.희귀질환이 진단될 경우에는 극희귀질환 산정특례 등록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미진단될 경우에는 상세불명 희귀질환 산정특례에 등록 후, 임상 연구 및 국제 희귀질환 협력 연구 등으로 연계된다.질병관리본부 안윤진 희귀질환과장은 “희귀질환 진단지원사업은 희귀질환자들이 진단을 위해 투자하는 시간과 의료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다”며 “특히 질병조차 알 수 없었던 희귀질환자의 경우 미진단 질환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체계로 편입되어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8/04/16 09:42
  • 성욕 떨어지고 무기력… 남성 갱년기 완화하는 식품은?

    성욕 떨어지고 무기력… 남성 갱년기 완화하는 식품은?

    갱년기는 여성의 전유물이 아니다. 남성도 남성호르몬 분비량이 줄어들면서 갱년기가 올 수 있다. 남성호르몬은 사춘기에 분비량이 급격히 증가해 20대 초반에 최고치를 기록하다가 매년 1%씩 줄어든다. 보통 40대 중반이 되면 호르몬 부족에 따른 증상이 하나, 둘 생기기 시작한다. 남성 갱년기 유병률은 50대 12%, 60대 19%, 70대 28%, 80대 49%로 나이 들수록 점점 높아진다. 비만, 심한 당뇨병, 스트레스가 있는 사람은 남성호르몬량이 급격히 줄면서 갱년기 증상을 더 쉽게 겪는다.남성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은 ▲​​성욕이 떨어지면서 성 기능이 감소, 발기부전이 생기고 ▲우울·불안·무기력함을 자주 느끼고 ▲기억력이 떨어지고 ▲모발이 얇아지면서 탈모가 생기고 ▲근력이 감소하면서 내장지방이 증가하고 ▲골밀도가 감소하는 것이다. 여성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안면홍조, 식은땀, 빈맥(심장이 과도하게 빨리 뛰는 것)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병원에서 정확하게 검사받아보는 게 도움이 된다. 의학적으로는 혈중 남성호르몬 농도가 3.5ng/mL 미만이면 남성 갱년기로 진단한다.​ ​남성 갱년기는 보통 남성 호르몬을 보충하는 식으로 치료한다. 하지만 과도하게 호르몬을 투여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전문가들은 소량으로 꾸준히 투여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더불어 남성 갱년기 진행을 늦추거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보충하는 것도 좋다. [남성호르몬 분비를 돕는 영양소]▷아연=아연이 부족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는 평균 64세 남성 9명에게 6개월간 아연 보충제를 복용하게 했더니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8.3(nmol/L)에서 16(nmol/L)으로 올랐다는 ​미국 웨인주립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있다​. 아연은 굴·게 등의 해산물과 콩, 깨에 많다.▷셀레늄=난임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셀레늄 농도가 낮았다는 나이지리아 연구 결과가 있다. 셀레늄은 마늘, 양파에 많다. ▷비타민D=오스트리아 연구팀이 2299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비타민D의 혈중 레벨을 조사한 결과, 30㎍/L 이상으로 높은 그룹이 중간 그룹(20~29.9㎍/L)과 적은 그룹(20㎍/L)에 비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크게 높았다. 비타민D는 연어, 고등어, 참치, 우유 등에 많다.
    비뇨기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18/04/16 09:00
  • 고혈압 기준 130/80?…美 내과·가정의학과 "수용 불가"

    고혈압 기준 130/80?…美 내과·가정의학과 "수용 불가"

    고혈압 진단 기준 강화를 두고 미국 내 주요 학회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미국심장학회가 지난해 말 수축기혈압 140㎜Hg, 이완기혈압 90㎜Hg 이상에서 130/80㎜Hg 이상으로 강화하겠다고 하자, 미국당뇨병학회·미국가정의학회·미국내과학회 등이 수용 불가를 선언하고 나섰다.미국심장학회가 고혈압 진단 기준 강화의 근거로 삼은 연구는 ‘혈압은 낮을수록 좋다’는 내용으로 2015년 발표된 ‘SPRINT’ 연구다. 그러나 이 연구결과와는 대치되는 연구도 속속 발표되고 있다. 그중 하나가 고혈압과 당뇨병을 동시에 앓는 환자다. 홍콩의대 에릭 완 교수팀은 지난달 28일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혈압 조절 결과에 대한 연구를 종합·분석해 그 결과를 ‘Diabetes Care’에 게재했다.◇당뇨병+고혈압 환자, 혈압 낮을 때 ‘더 위험’연구에 따르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압을 수축기 혈압 기준 120㎜Hg 미만으로 낮출 경우, 130㎜Hg 미만은 물론 140㎜Hg 미만보다도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 당뇨병 환자 2만8014명을 추적 관찰한 결과, 혈압이 120㎜Hg 미만의 심혈관질환 발생률은 15.3%인 반면, 130㎜Hg 미만은 9.1%, 140㎜Hg 미만은 10.8%로 각각 나타났다. 120㎜Hg 미만일 때 심혈관질환 위험이 오히려 1.6~1.7배로 높았다는 의미다.고혈압 환자의 혈압은 ‘낮으면 낮을수록 좋다’는 SPRINT 연구의 결과와 대치되는 것이다. 실제로 SPRINT 연구에서는 당뇨병 환자가 포함되지 않아, 여기서 제시한 목표혈압인 120㎜Hg 미만을 당뇨병 환자에게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이에 앞서 2010년 발표된 ACCORD-BP 연구에서도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수축기혈압을 120㎜Hg 미만으로 낮추더라도 비치명적 심근경색·뇌졸중 위험이 개선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고 있다. 이를 근거로 미국당뇨병학회(ADA)는 최근 ‘2018년 당뇨병 관리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고혈압을 동반한 환자의 목표혈압을 기존 140/90㎜Hg으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美 당뇨병학회·내과학회·가정의학회 “반대”미국심장학회의 진단기준 강화에 반기를 든 학회는 당뇨병학회뿐이 아니다. 미국내과학회(ACP)는 지난 1월 “미국심장학회의 새로운 고혈압 기준을 수용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며 “특히 나이에 관계없이 모든 노인 환자에게 일괄적으로 이 기준을 적용하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고 Annals of Internal Medicine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했다. 미국가정의학회(AAFP) 역시 지난해 12월 성명서를 통해 “새로운 고혈압 진단 기준과 목표 혈압 등을 지지해야 한다는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SPRINT 연구 결과에만 너무 치중했고, 다른 연구 결과들은 과소평가한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국내 대학병원의 한 순환기내과 교수는 “미국의 고혈압 진단 기준 변경에 영향을 끼친 SPRINT 연구에는 몇 가지 한계가 있다”며 “대상자가 일반적인 고혈압 환자가 아니라 합병증이 있는 심한 고혈압 환자였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변화를 무시할 수는 없겠지만, 한국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국내 적용 여부에 촉각…5월 결정 유력국내 학회들도 이런 기준 변화를 수용할지를 두고 고심 중이다. 대한고혈압학회는 내달 18~19일 열리는 춘계학술대회에서 ‘한국 고혈압 진료지침’을 발표할 예정인데, 여기에 한국의 고혈압 진단기준과 목표 혈압을 제시할 전망이다.앞서 대한고혈압학회는 지난해 11월부터 한국 고혈압 진료지침 전면 개정을 위한 준비에 착수한 바 있다. 학회 내부에서도 목표혈압 변경에 대한 의견은 매우 분분한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한국적 특색에 맞춰 부분 적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고혈압김진구 헬스조선 기자2018/04/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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