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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트레칭, 관절 아플 정도로 늘렸다간… '이런' 부작용도

    스트레칭, 관절 아플 정도로 늘렸다간… '이런' 부작용도

    스트레칭은 근육을 이완시키고, 신진대사를 촉진할 뿐 아니라, 몸의 좌우 균형을 맞추는 등의 다양한 건강 효과를 가져온다. 하지만 스트레칭도 정도가 과하면 관절이나 인대를 손상시킬 수 있다.관절은 뼈와 뼈가 서로 맞닿는 부위를 말하며, 두 뼈는 인대로 연결돼있다. 인대는 뼈가 안정적으로 움직이도록 잡아준다. 하지만 과한 스트레칭으로 인대가 과도하게 늘어나면 뼈가 흔들리는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관절 내 손상이 일어난다. 인대 자체에 염증이 생기거나 뼈 사이 연골에 손상이 생길 수 있고, 이로 인해 퇴행성관절염이 빨리 올 위험도 있다. 손상된 부위가 제대로 아물지 않으면서 만성통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차의과대학 스포츠의학대학원 홍정기 원장은 그의 저서 《운동 말고 움직임 리셋》​을 통해 "인대를 과도하게 늘이는 과한 스트레칭 동작은 피해야 한다"며 "인대가 늘어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주변 근육이 관절을 안정시키기 위해 경직되는데, 근육 경직으로 신경이 압박을 받아 통증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따라서 스트레칭할 때 펴지지 않는 관절에 강한 힘을 주는 행위는 삼가고, 반드시 지그시 눌러줘야 한다. 관절이 당기는 느낌이 드는 게 적당하다. 아플 정도로 늘리는 것은 금물이다. 
    정형외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11/10 11:23
  • 자존감 앗아가는 탈모… '이것' 지켜야 예방

    자존감 앗아가는 탈모… '이것' 지켜야 예방

    일교차가 커지고 기온이 낮아지는 요즘같은 때에는 탈모를 주의해야 한다. 두피의 유분, 수분 균형이 쉽게 깨지기 때문이다. 하루 50~70개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건 큰 문제가 안 되지만, 100개 이상 빠진다면 탈모가 진행 중일 수 있다. 국내 탈모 환자 수는 갈수록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에 따르면 국내 탈모증 진료인원은 지난 2016년 21만2000명에서 2020년 23만3000명으로 2만1000명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2.4%에 달했다.탈모가 악화되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자존감을 상실하며 우울증을 앓기도 한다. 하지만 탈모는 한 번 발생하면 되돌리기 힘들어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는 20~30대 때부터 두피를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 탈모 예방을 위해 피부과 전문의들이 가장 강조하는 것은 '모발의 청결'이다. 머리를 감을 때는 미리 손을 깨끗하게 씻고, 정량의 샴푸를 손에 짜서 거품을 만들어 골고루 두피와 머리카락에 묻혀야 한다. 또한 손톱이 아닌 손가락 지문 부분을 이용해 마사지하듯 감는다. 두피에 지나치게 자극을 주면 상처가 생기면서 염증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자극이 가해지면 모낭을 보호하기 위해 두피가 자체적으로 두꺼워지고 딱딱해진다. 헹굴 때는 잔여물이 남아있지 않게 꼼꼼히 씻어내야 한다.머리를 감거나 말릴 때 너무 뜨거운 물이나 뜨거운 바람을 이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두피를 자극해 큐티클층, 단백질 등이 손상되거나 유·수분 균형이 무너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지근한 물이나 바람을 이용하는 게 좋다. 드라이기는 머리에서 일정 거리를 두고 사용하고, 머리를 말리지 않고 자연 방치하는 것은 피한다. 젖은 머리를 오래 두면 두피가 습해져 세균이 생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자외선이 강한 날 야외 활동을 한다면 모자를 착용하고 머리는 일상 중 쌓인 먼지나 노폐물 제거를 위해 되도록 저녁에 감는 게 좋다. 모근에 충분한 영양소가 공급될 수 있도록 무리한 다이어트는 피하고, 단백질이나 미네랄이 많은 식단의 식사를 하며, 음주와 흡연은 삼갈 것을 권장한다.
    피부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11/10 11:07
  • 뉴로핏, 싱가포르 난양공대 치매연구센터와 업무 협약

    뇌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뉴로핏이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 의과대학(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 Lee Kong Chian School of Medicine) 산하 치매연구센터(Dementia Research Centre)와 뇌 영상 분석 공동 연구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뉴로핏과 난양공대 치매연구센터는 뉴로핏 주력 제품인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를 활용해 치매연구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뇌 영상 데이터를 분석한다는 계획이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공동 임상 연구를 수행하고 글로벌 학회 또는 학술지에 연구 논문을 발행할 예정이다.난양공대는 싱가포르 양대 국립대학 중 하나로 공학 및 과학 기술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인 영향력을 보여준다. 난양공대 치매연구센터는 싱가포르에서 치매 분야 권위자 중 한명으로 알려진 나겐드란 칸디아(Nagaendran Kandiah) 교수가 설립한 연구기관으로 치매 및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과 예방, 치료를 위한 다방면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신경과 전문의 나겐드란 칸디아 교수는 경도인지장애,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등 치매 질환에 대한 폭넓은 연구를 수행 중에 있다. 뉴로핏과 오랜 기간 동안 연구 협력에 대한 논의를 이어오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공동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뉴로핏 아쿠아는 뇌 MRI(자기공명영상)를 AI 기술로 분석해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등 신경퇴화 질환에서 관찰되는 뇌 위축과 백질의 변성을 분석하는 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AI 엔진으로 모든 인종, 나이, 성별에 상관없이 뇌 구조를 분석할 수 있으며 5분 만에 뇌 영상 분할 및 분석이 가능하다.지난 2020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등급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뉴로핏 아쿠아는 지난해 유럽 CE 인증, 지난 3월에는 일본 후생노동성(MHLW)으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뉴로핏은 뉴로핏 아쿠아에 대한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ealth Sciences Authority: HSA) 인증 획득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빈준길 뉴로핏 대표이사는 "세계적 치매 분야 권위자 중 한명인 나겐드란 칸디아 교수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치매 질환에 대한 분석 및 치료에 대한 유의미한 연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신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2/11/10 09:58
  • 코로나 신규 확진 5만5365명… 위중증 323명·사망 52명

    코로나 신규 확진 5만5365명… 위중증 323명·사망 52명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5365명 발생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603만7020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323명, 사망자는 5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9531명이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5만5315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1만1071명, 부산 2467명, 대구 2504명, 인천 3251명, 광주 1457명, 대전 1785명, 울산 1018명, 세종 520명, 경기 1만6267명, 강원 1912명, 충북 1991명, 충남 2220명, 전북 1704명, 전남 1420명, 경북 2819명, 경남 2545명, 제주 364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는 50명이다. 28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22명은 지역별로 서울 2명, 부산 1명, 대구 4명, 인천 3명, 광주 1명, 경기 7명, 충남 3명, 경남 1명으로 나타났다.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27명, 유럽 13명, 미주 7명, 호주 2명, 아프리카 1명 순으로 많았다. ​ 
    내과이해나 헬스조선 기자2022/11/10 09:46
  • [건강잇숏] 상상하기 싫지만… 칼에 찔렸을 땐 어떻게?

     종종 뉴스에서 영화에나 등장했던 칼부림 사건 소식을 듣습니다. 기분 탓인지 그 빈도가 점점 높아지는 것 같은데요. 상상하기도 싫지만 칼에 찔렸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심장 근처의 대동맥이 직격됐다면 즉사할 수 있지만 근육과 인대만 손상됐다면 다행입니다. 이럴 땐 과다출혈을 유의해야 합니다. 사람은 몸속 혈액의 3분의 1 정도만 잃어도 위독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119에 신고하고 손상된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액을 서서히 응고시키기 위해 압박합니다. 압박점은 상처 부위에서 심장을 향하는 곳으로 5~10cm 떨어진 곳입니다. 팔·목의 자상은 양손의 엄지손가락으로, 다리는 양 주먹으로 압박합니다.단, 흉부나 복부를 찔렸다면 압박은 피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 의견입니다. 내출혈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럴 땐 옷, 손수건 등으로 상처 부위를 막아주고 환자 편히 있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만약 상처에 칼이 박혀 있는 상태라면 그대로 둡니다. 칼이 혈관을 막고 있을 수도 있는데 억지로 제거하면 압력 변화와 2차 출혈로 순식간에 출혈량이 치솟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타헬스조선 편집팀2022/11/10 09:36
  • [아나파 퀴즈] '이것' 6주 동안 섭취했더니 공복 혈당 감소했다?

    [아나파 퀴즈] '이것' 6주 동안 섭취했더니 공복 혈당 감소했다?

    - 미국임상영양학회지에 따르면, 당뇨 환자 9명에게 '이것'을 6주 동안 하루 4번 섭취하게 했더니 공복 혈당과 콜레스테롤이 감소했다고 한다. '이것'은 무엇일까?① 멀티비타민② 구아검가수분해물③ 홍초④ 미네랄
    기타헬스조선 편집팀2022/11/10 09:30
  • '폐업' 부산 침례병원 보험자병원 전환 위해 나섰다

    '폐업' 부산 침례병원 보험자병원 전환 위해 나섰다

    경영난으로 폐업한 부산 침례병원을 제2보험자 병원으로 추진하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은 부산시 구 침례병원의 보험자병원 설립을 추진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을 방문, 병원장 면담과 병원 시찰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김성우 병원장, 오성진 보험자병원정책실장 등이 함께했고, 백종헌 의원은 병원 현황과 연혁 등을 보고받고 나서 일산병원 스마트병동을 포함한 재활치료센터, 공공 어린이재활병원 등을 살폈다.백종헌 의원은 ‘침례병원 공공병원화’사업이 정부의 지역공약으로 채택된 만큼, 설립을 위해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히면서, 민·관·정이 함께 해법을 마련해 장기표류사업 해결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의원은 "정부가 공공병원 확충의 큰 틀에서 침례병원을 보험자병원화 해주길 바라고, 건강보험공단에서 앞으로도 큰 힘을 실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11/10 09:29
  • [아미랑] “원인 모를 기적, 당신에게도 일어납니다”

    [아미랑] “원인 모를 기적, 당신에게도 일어납니다”

    결과가 눈앞에 있어도 그 원인은 알 수 없는 일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암도 그 중 하나입니다. 제 환자 중에 의학 저널에 보고해야 할 정도로 아주 특이한 경우가 있었습니다.그는 30대 초반의 이비인후과 의사였습니다. “도대체 암의 기원을 모르겠다고 합니다”라며 자신도 의사지만 모르는 것이 있다는 게 갑갑하다는 듯 말했습니다. 이 환자가 저를 처음 찾아온 것은 2005년 3월로, 2004년 11월에 이미 암 수술을 받은 뒤였습니다. 그 후로도 여섯 차례의 항암 치료를 받았지만 간에 두 군데 전이가 된 상태였습니다. 간에서 제법 큰 암세포가 발견됐는데 어디서부터 그 암이 시작됐는지, 의사들이 아무리 검사를 해봐도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이런 경우는 매우 희귀한 케이스입니다. 의사들 입장에서는 막막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어떤 병이든 어디서 진행됐는지를 모르면 치료가 어려워집니다. 치료 방향이 정해지지 않아, 의사들이 나와 있는 항암제란 항암제는 다 쓰면서 그의 상태를 지켜보는 중이었습니다. 쓸 수 있는 약은 다 쓰는 방법을 택한 것입니다.저를 찾아왔을 땐 쇠약해질 대로 쇠약해진 상태인데다 약의 부작용으로 손발이 저리는 증세도 겪고 있었습니다. “3개월 살 거라고 하더군요.” 자기도 의사지만 이렇게 답이 없는 경우를 당하고 보니 어떻게 해야 할지 경황이 없는 자포자기에 가까운 상태였습니다.
    암일반기고자=이병욱 박사(대암클리닉 원장)2022/11/10 08:50
  • 일어났더니 눈곱 '후드득'… '이 질환' 의심해야

    일어났더니 눈곱 '후드득'… '이 질환' 의심해야

    유독 평소보다 눈곱이 많이 끼는 날이 있다. 괜히 눈도 뻐근한 것만 같다. 혹시 질환의 신호인 걸까?◇갑자기 눈곱 많아졌다면 안질환일 수도…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건성안이 있다. 건조한 곳에서 잠을 잤거나, 피로 등으로 눈물이 부족해졌을 때 눈 속 노폐물이 씻겨나가지 못하고 쌓이면서 눈곱이 된다. 건성안이 아니라면 결막염, 눈꺼풀염 등 안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우리 눈이 세균,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분비물을 늘리기 때문이다. 안질환으로 눈 속 기름샘이 막혀도 눈곱이 많아질 수 있다.한편, 자고 일어났을 때 어느 정도 눈곱이 생기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눈은 깜박이면서 점액질, 기름 등 노폐물을 배출시키는데, 잠을 잘 때는 눈을 깜박이지 않아 눈 주위에 노폐물이 쌓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눈곱 형태, 색깔로 질환 구별 가능해어떤 안질환이 생긴 건지는 눈곱의 색깔과 형태로 추정할 수 있다. 건성안일 땐, 투명한 눈곱이 길게 늘어진다. 눈곱을 닦기 위해 눈가를 닦으면 치즈처럼 길게 늘어나기도 한다. 수분이 부족해 눈물의 점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땐 인공 눈물을 투약해야 한다. 증상이 심하다면 젤, 연고 타입 인공눈물을 사용한다. 누런 눈곱이 많아졌다면 세균성 결막염·각막염이 발생했을 수 있다. 세균이 만든 농이나 염증으로 생기는 분비물이 노래, 눈곱도 누런색을 띠게 된다. 눈곱이 투명하면서 흘러내린다면 바이러스성 결막염일 수 있다. 바이러스는 세균과 달리 농을 만들지 않아 색이 투명한 편이다. 불투명한 흰색 눈곱이 많이 낀다면 눈꺼풀염일 수 있다. 눈꺼풀염이 생기면 눈으로 지방을 분비하는 기름샘이 막히고 염증이 생긴다. 이때 기름샘 입구에 부스러지는 것 같은 작은 흰색 알갱이 눈곱이 끼게 된다. 눈꺼풀 테두리가 빨개지기도 한다. 눈곱이 ▲누렇거나 ▲불투명하게 하얗거나 ▲눈곱 때문에 눈 뜨기가 힘들거나 ▲눈곱이 끼면서 시력이 떨어지거나 ▲눈이 빨갛게 부어오르고 아플 때는 반드시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찜질로 증상 완화할 수 있어찜질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눈이 가려운 알레르기 결막염, 열감이나 통증이 있는 안구건조증으로 괴롭다면 냉찜질해야 한다. 얼음을 수건으로 감싸서 눈에 가져다 대면 된다. 눈꺼풀염, 결막염, 열감이나 통증이 없는 안구건조증 등의 증상이 있을 땐 온찜질을 한다. 수건을 너무 뜨겁지 않은 물에 적셔서 하루 2~3번, 5~10분 정도 눈 위에 얹어두면 된다.
    안과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2/11/10 08:30
  • [살아남기] 고립됐을 때 물 없으면 소변 마셔라? 진실 or 거짓

    [살아남기] 고립됐을 때 물 없으면 소변 마셔라? 진실 or 거짓

    최근 봉화 아연광산에 고립됐다가 무사 생환한 광부들은 지하 190m에서 221시간을 생존했다. 열량은 커피믹스, 수분은 지하수로 보충했다고 한다. 45년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1967년, 광부 김창선(당시 36세)씨는 충남 청양군 구봉광산 지하 125m에 매몰됐다가 15일(368시간) 만에 구조됐다. 그 역시 천장에서 떨어지는 지하수를 도시락통에 받아 마시며 버텼다고 한다. 광부들에게 지하수가 있어서 천만 다행이었다. 그런데 고립됐을 때 물이 없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람 체중의 60%는 수분이다. 2%만 모자라도 갈증을 느끼며 신장이 방광으로 보내는 수분의 양을 줄여 소변색이 탁해진다. 3~4% 부족해지면 어지럼증이 나타난다. 혈액의 농도가 짙어져 혈류가 느려지고 혈압이 낮아서 기절하기 쉬운 상태가 된다. 7% 가량의 수분이 빠져나가면 심각한 탈수 증세가 시작된다. 혈압을 유지하기 어려워지고 장기들이 손상되기 시작한다. 3일 동안 물을 못 마시면 10% 이상의 수분이 빠져나간다. 이러면 급성신부전으로 신장이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주지 못해 사망한다. 며칠 더 생존하더라도 장애를 가질 가능성이 크다. 일부 생존전문가들은 물이 없을 땐 소변을 마셔야 한다고 주장한다. 세계적인 영국 탐험가 베어그릴스가 대표적인데 디스커버리채널 ‘인간과 자연의 대결’에서 수차례 보여준 바 있다. 영화 ‘127시간’의 실제 주인공인 애런 랠스턴도 소변을 마시고 생명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동의하지 않는 쪽의 비율도 만만치 않다. 캐나다의 탐험가 레스 스트라우드와 미 육군의 생존지침이 대표적이다.의학적으로 봤을 때 소변은 마시면 안 된다. 오히려 탈수를 부추길 수 있기 때문이다. 소변은 신장이 혈액에서 걸러낸 불순물이 포함된 물이다. 90% 이상은 수분이지만 요소, 요산, 무기염류 등이 포함돼 있다. 해운대부민병원 박억숭 응급의료센터장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은 ATP라는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대사되는데 질소가 있는 단백질은 암모니아라는 독성물질을 만들어내고 이 암모니아를 인체 밖으로 내보내는 형태가 요소, 요산이다”라며 “수분 섭취가 불가능한 상태에서 소변을 마시는 건 배출하는 데 더 많은 수분이 필요한 독을 먹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바닷물을 마시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섬에 조난됐을 때 바닷물을 마시면 일시적으로 갈증은 해소될 수 있다. 그러나 체액의 염분이 많아지면서 삼투 작용으로 세포 속 수분이 빠져나가게 된다. 이는 소변 배출로 이어지고 결국 탈수가 가속화된다. 소변도 크게 다르지 않다. 바닷물보다 염도는 낮지만 항상성 유지를 위해 불필요하다고 판단된 염분, 요소 등을 다시 섭취하면 역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립됐을 때 가장 중요한 건 활동량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다. 박억숭 센터장은 “우리 몸은 외부 섭취 에너지가 없어도 몸속의 지방과 단백질을 활용해 생체 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며 “이 에너지가 최대한 오래갈 수 있도록 활동량을 줄이고 체온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광부들은 생환할 수 있었던 이유로 믹스커피, 지하수, 모닥불 외에 희망을 꼽았다. 비단 광부뿐만이 아니다. 전 세계에서 기적적으로 돌아온 사람들은 이유는 저마다 다르지만 모두 삶에 대한 의지가 큰 힘을 줬다고 언급한다.
    기타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2022/11/10 08:00
  • 10대 때 뚱뚱했다면… ‘이 암’ 조심하세요

    10대 때 뚱뚱했다면… ‘이 암’ 조심하세요

    어린 시절 체격이 또래 평균보다 크고 BMI가 높을수록 자궁내막암과 신장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프랑스 국제 암 연구기관에서 영국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활용해 45만3169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대장암, 신장암, 췌장암, 폐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6가지의 암 발병 위험을 측정했다.그 결과, 체격이 또래 평균보다 큰 10세 참여자들은 신장암 위험이 40% 더 높았다. BMI(체질량지수)가 5씩 높아질수록 신장암 위험이 16% 더 높아졌다.이들은 또 자궁내막암 위험도 61% 더 높았다. BMI가 5씩 높아질수록 자궁내막암 위험은 19% 더 높아졌다. 대장암, 췌장암, 폐암, 난소암과의 연관성은 나타나지 않았다.연구팀은 어린 시절 비만한 상태가 성인이 된 후에도 이어져 암 발병 위험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추후 다른 위험 요인을 제외한 뒤, 어린 시절 체격과 암 발병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연구팀은 “소아 비만이 신장암 및 자궁내막암의 위험 요인임을 인지하고 적절한 체중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소아 비만은 암 외에도 고혈압, 당뇨병, 지방간 등 성인질환과 성조숙증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소아 비만은 약물과 수술 치료가 어려워 식이요법, 운동, 행동교정을 통해 치료된다. 소아의 체중 조절은 성장 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체중을 감량해야 한다. 적절한 식이요법과 더불어 주 3~4회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당이 함유된 음료 대신 물을 마시는 게 좋다.이 연구 결과는 ‘국립 암 연구소 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최근 게재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시면, 암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암일반최지우 헬스조선 기자2022/11/10 07:45
  • 99% 완치율 'C형간염 신약' 양강구도… 의사들의 선택은?

    99% 완치율 'C형간염 신약' 양강구도… 의사들의 선택은?

    사실상 애브비의 '마비렛' 독주체제였던 국내 C형 간염 치료제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마비렛과 함께 세계 C형 간염 시장을 양분한 길리어드의 '엡클루사'가 11월 급여권에 진입한 것이다. 그간 국내 C형 간염 환자가 사용할 수 있었던 범유전자형(1, 2, 3, 4, 5, 6형) C형 간염 치료제는 '마비렛'뿐이었으나, 이제는 치료제 선택이 가능해졌다.두 약 모두 완치율 95% 이상의 범유전자형 C형 간염 치료제이나 완전히 같은 약은 아니다. 비슷한 듯 다른 두 치료제는 우월을 가릴 수 있을까? 헬스조선은 간염 환자라면 누구나 아는 전국 대학병원 간염 명의 5인에게 엡클루사와 마비렛 중 '내 환자에게 사용하고 싶은 약'이 무엇인지 물었다. 인터뷰는 이해관계를 배제하기 위해 전원 익명으로 진행했다.◇선택 가능할 땐 한국인 임상 자료 풍부한 마비렛간염 명의 5인 전원은 적응증에 따라, 중등증 이상의 간 기능 장애가 있는 환자와 비대상성 간경변(복수, 유종, 황달, 정신신경증상 등 증상이 있는 중증 간부전​)이 있는 C형 간염 환자에겐 엡클루사를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선택이 가능한 상황에선 굳이 엡클루사를 선택할 이유가 없다고 밝힌 이들이 더 많았다. 마비렛은 중등증 이상의 간 기능 장애가 있는 환자, 비대상성 간경변이 있는 환자에게 사용이 불가능하지만, 엡클루사는 간 장애 중증도와 상관없이 사용이 가능하다.A 교수는 "국내에 엡클루사가 늦게 들어오다보니 마비렛보다 더 업그레이드 된 치료제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두 약제는 실질적인 허가 시기는 비슷하며, 엡클루사가 마비렛보다 더 나은 약이라고 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A 교수는 "새로운 약제를 사용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특별히 엡클루사를 선택해야 할 근거가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D 교수도 "두 약제의 효과는 비슷한데 마비렛의 국내 데이터가 더 풍부하기 때문에 엡클루사를 사용할 이유가 없다"로 말했다. 그는 "길리어드가 엡클루사 국내 허가, 급여 절차를 지연하는 동안 마비렛의 데이터는 충분히 축적됐기에 의사 입장에선 데이터가 확실한 약을 선택하고 싶다"라며, "엡클루사의 데이터가 어느정도 나오기 전까진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E 교수 역시 국내 데이터가 풍부하고, 처방 경험이 많은 마비렛을 좀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E 교수는 "다만 해외데이터는 엡클루사 와 마비렛이 비슷해 앞으로의 처방도 5:5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엡클루사, 가격 경쟁력 내세웠지만… "다른 고려사항 더 많아"
    제약신은진 헬스조선 기자2022/11/10 07:30
  • '설마…' 하고 넘기기 쉬운 ‘뜻밖의’ 치매 징후들

    '설마…' 하고 넘기기 쉬운 ‘뜻밖의’ 치매 징후들

    치매의 대표적 증상은 ‘기억력 저하’다. 그러나 기억력이 저하되기 전에도 이런저런 사소한 징후가 나타나곤 한다. 치매는 완치가 어렵지만, 치료를 일찍 시작하면 증상이 진행되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어떤 변화가 생겼을 때 치매를 의심해봐야 할까? ◇갑자기 딴 사람 된 듯… 성격·행동 달라져   치매 초기엔 성격·행동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사교적이었던 사람이 갑자기 외출이나 사람 만나기를 꺼리고, 엄격하던 사람이 별안간 너그러워지는 식이다. 매사에 의욕이 떨어지거나 이기적인 성향이 강해지는 사람도 있다. 누군가 자신에게 피해를 끼치려 한다는 망상에 빠지거나, 이유 없이 바깥을 배회하는 등 평소에 안 하던 행동을 갑자기 할 때도 치매를 의심해봐야 한다. 전두 측두엽 치매 초기엔 충동을 조절하지 못하고 폭력성이 심해지는 증상이 기억력이 저하되는 증상보다 먼저 나타날 수 있다. 전두엽의 충동 억제 기능이 손상되면 참을성이 없어진다. 작은 일에도 크게 화를 낸다든가, 물건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사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언어를 담당하는 측두엽에 문제가 생기면 말수가 줄어들거나 여러 단어를 사용해 긴 문장으로 말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전두 측두엽 치매 증상을 단순히 환자가 ‘화가 많은 탓’으로 여겨선 안 된다. 환자에게 화를 내면 더 과격한 행동을 보일 수 있어서다.◇화장실 잘 못 찾거나 낮잠 많아지기도 치매가 시작되면 시공간감각이 저하된다. 평소에 자주 다니던 길을 헤매거나 순식간에 길을 잃기도 한다. 초기엔 길눈이 흐려지는 정도지만, 공간감각 저하가 진행되면 집안에서 방이나 화장실을 찾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이 시기에 접어들면 환자가 바깥에 나갈 때 누군가 동행하는 편이 안전하다. 시간감각이 저하되면 날짜·요일·계절 등을 잊기도 한다. 치매 환자는 쉽게 우울해진다. 우울한 감정을 외부로 내비치지 않아 주변인이 인지하지 못할 뿐이다. 치매를 조기 발견하려면 동거인들이 환자의 표정·말투·행동 등을 평소에 자세히 살펴야 한다. 신경세포 내에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응집될 때 발생하는 ‘루이소체 치매’ 환자는 발병 초기에 낮잠 자는 시간이 길어진다. 낮에 멍하게 보내는 시간이 늘거나 행동이 느려지고, 집안일이 서툴러지기도 한다. 
    신경과이해림 헬스조선 기자2022/11/10 07:30
  • 스트레스는 심장을 '이 정도'로 망가뜨린다

    스트레스는 심장을 '이 정도'로 망가뜨린다

    국내 사망원인 2위로 꼽히는 질환이 심장병이다. 심장병은 대부분 비만, 당뇨병, 고혈압 등 신체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데, 정신적 스트레스도 의외의 강력한 요인이다.스트레스가 큰 여성의 경우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미국의 대규모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드렉셀대 연구팀은 폐경 후 여성 8만825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가 심장병에 미치는 영향을 14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직무 스트레스가 많은 여성은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12%, 심리사회적 스트레스가 많은 여성은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9% 더 높았다. 두 가지 스트레스를 동시에 겪는 여성은 관상동맥질환 위험이 21%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배우자 사별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도 심장병 위험을 높인다. 영국 세인트조지의대 데릭 쿡 교수가 60~89세 노인 중 배우자와 사별한 3만447명과 배우자가 있는 8만3588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 사별한 그룹은 30일 이내 심근경색이 발생할 위험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2.14배 높았고, 뇌졸중이 일어날 위험도 2.4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의 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이 때문에 심장근육의 수축력이 커지고, 맥박수가 늘어나고,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높아진다. 혈관 안쪽 내피세포의 기능이 떨어지고 혈소판 응집이 증가해 혈관을 막는 혈전(피떡)이 잘 생기기도 한다. 이로 인해 심장질환 위험이 커지는 것이다.따라서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가슴이 아프거나 두근거리고 숨이 차는 등의 증상이 생기면 일시적이라고 간과하지 말고, 꾸준히 스트레스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병원에서 심장혈관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다. 특히 노인이거나 평소 심전도에 이상이 있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이 두 가지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학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과 미국의사협회지 인터널 메디슨(JAMA Internal Medicine)에 각각 게재됐다.
    심혈관일반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2/11/10 06:30
  • 야식 먹으면 살찐다? ‘의학적’으로 따져보니…

    야식 먹으면 살찐다? ‘의학적’으로 따져보니…

    야식은 건강 최대의 ‘적’이다. 밤늦게 과식·폭식을 하고 곧바로 잠드는 습관은 만성 소화불량, 비만, 역류성 식도염, 불면증, 당뇨병 등 셀 수 없이 많은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야식이 몸에 좋지 않은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생체시계 교란돼 혈당 올라야식은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 늦게 음식을 먹으면 생체시계가 교란돼 포도당 과민증이 일어날 수 있다. 포도당 과민증은 혈당 수치를 높여 당뇨병으로 이어진다. 하버드의대 부속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 1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야식을 먹은 사람과 먹지 않은 사람으로 나눠 혈당 변화를 2주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야간에 음식을 먹은 사람은 혈당치가 올라갔지만, 야식을 먹지 않은 사람은 혈당치에 큰 변화가 없었다. 또한, 야식을 먹은 사람은 야식을 먹지 않은 사람보다 췌장의 베타 세포 기능도 떨어졌다. 한밤중에 먹는 야식이 중앙 생체시계와 내인성 포도당 일주율 사이의 정렬을 흐트러뜨린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야식은 비만 위험을 높여 당뇨로 이어지기도 한다. 야식을 먹으면 식욕 관련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 식욕이 강해지며 살이 찌기 쉽기 때문이다. 비만은 당뇨의 주원인이기도 하다. 하버드의대 부속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이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 16명을 대상으로 야식이 호르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야식을 먹은 참가자들은 야식을 먹지 않은 그룹보다 기상 후 렙틴 수치가 평균 16% 낮았고, 그렐린 수치는 평균 34% 높았다. 질문지를 통한 조사에서도 야식 먹은 그룹에서 ‘음식이 아주 먹고 싶다’고 대답한 비율이 훨씬 높았다.◇당뇨병 환자에겐 ‘독’인슐린 호르몬은 대부분 오전에 가장 많이 분비되고, 저녁에 분비량이 떨어진다. 인슐린 호르몬이 충분히 분비되면 섭취한 음식을 에너지로 소비하게 된다. 인슐린 호르몬 분비가 적거나 기능이 떨어졌을 땐 조금만 먹어도 지방으로 잘 축적된다. 혈당도 잘 내려가지 않는다. 그래서 밤에 먹는 음식이 혈당에 안 좋은 것이다.◇피로감 높이고 기억력 떨어뜨려야식은 비만 관련 합병증뿐 아니라, 역류성 식도염이나 수면장애도 일으킨다.▶피로감=야식을 먹으면 다음 날 몸이 더 피곤해진다. 야식 섭취로 인해 수면 시간 동안 이뤄지는 컨디션 회복이 방해를 받기 때문이다. 우리 몸은 수면 중 피로 물질을 배출하고 숙면 호르몬을 분비하는 등 회복에 집중한다. 그러나, 야식을 먹을 경우 위장 운동, 호르몬 분비 교란, 위산 역류 등으로 인해 회복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숙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분비되지 않아 잠을 얕게 자게 돼 피로감이 커진다.▶역류성 식도염=야식은 역류성 식도염 발생 위험을 높인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에 있는 내용물이 조금씩 식도로 역류하는 과정이 반복돼 식도 점막이 손상되고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본래 위와 식도의 연결 부위에 있는 '하부식도 괄약근'은 평소엔 닫혀 있다가 음식을 삼킬 때만 열려 음식물이 식도를 타고 위로 내려가게 한다. 이때 하부식도 괄약근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경계 부위가 닫히지 않고, 위로 들어갔던 음식물과 위산이 다시 식도로 올라온다. 이로 인해 식도 점막이 자극받고 염증이 발생한다.▶기억력 저하=야식은 학습 능력과 기억력을 저하시키기도 한다. 수면 시간에 섭취한 음식이 뇌의 해마 부위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연구에 따르면 수면 시간에 먹이를 먹은 그룹의 쥐들은 낮 동안 먹이를 먹은 그룹보다 새로운 사물이나 사건을 경험한 뒤 그것을 기억해내는 능력과 장기 기억력이 떨어졌다.◇아침식사 거르지 말아야이미 습관화된 야식을 마음대로 끊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도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것은 세 끼 식사를 일정한 시각에 먹는 것이다. 특히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아야 한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이 골고루 포함된 균형 잡힌 식사를 아침에 먹으면 야식을 먹게 될 위험이 줄어든다. 저녁 식사는 가볍게 먹으면 된다.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는 샐러드가 좋다. 매일 아침 30분~1시간 운동하면 왜곡된 바이오리듬이 바로잡혀 밤에 야식을 먹지 않아도 기분 좋게 잠자리에 들 수 있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맛있고 간편한 식단부터 혈당 잡는 운동법까지!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시면, 당뇨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내과김서희 헬스조선 기자2022/11/10 06:15
  • 식사 전 약 복용 깜박했는데, 식후에 먹어도 될까?

    식사 전 약 복용 깜박했는데, 식후에 먹어도 될까?

    대부분의 약은 식사 후 복용하지만, 일부 당뇨약, 위장약, 결핵약, 갑상선약, 골다공증약 등은 식사 전에 복용해야 한다. 음식물이 약물 흡수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그전에 먹는 게 좋다. 하지만 식전 약 복용은 잊기 쉽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알아두자.◇식후 1시간 이후 식전 약 먹어도 돼식사 전 약 복용을 놓쳤다면, 식사 후 1시간 이후를 이용해보자. 반드시 식사 전에 먹어야 하는 몇몇 약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식전 약은 식사 후 1시간이 지나면 복용해도 된다. 식사 후 1시간이 지난 위장상태를 식전 30분과 비슷한 상태로 보기 때문이다. 식전 약이라도 다음 식사 전까지 기다렸다가 약을 복용하기보단 늦게라도 먹는 게 낫다.단, 식전 약을 식후에 복용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면 복용 전 약사와 상담하는 게 좋다. 약마다 복용 간격, 복약 횟수 등이 달라 적절한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식후에 복용해도 되는 식전 약이라고 해도, 약효를 제대로 얻고 싶다면 식전에 복용해야 한다. 식사 전 복용이 권고되는 약은 보통 pH에 따른 흡수율의 차이가 있는 약, 음식물이 들어가기 전 미리 혈액 속에 약물농도가 유지되어야 하는 약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식후 30분 약, 식사 직후에 먹어도 문제없어 약을 복용하기 위해 식사 후 30분이 지나길 기다리다보면, 약 복용 자체를 잊기 쉽다. 자꾸 약 복용을 놓친다면, 식후 30분 약은 식사 직후에 약을 복용해보자. 식전 약과 마찬가지로 음식물과 섞이면 안 되는 일부 특수한 약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약은 식사 직후에 먹어도 약물의 체내 흡수에 큰 문제가 없다. 약은 잊지 않고 규칙적으로 챙겨 먹는 게 가장 중요하다.
    기타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11/10 06:00
  • '운동 중독'의 폐해, 이 정도일 줄은…

    '운동 중독'의 폐해, 이 정도일 줄은…

    하루도 빼먹지 않고 헬스장에 가거나 운동을 하지 않을 때 짜증이나 불안감이 솟구친다면 운동 중독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운동으로 인해 일상생활, 대인관계 등에도 문제가 발생한다면 운동 중독일 가능성이 크다.운동 중독 초기엔 운동 외 모든 일에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운동을 거르면 불안해지고 운동을 더 하고 싶은 욕구가 든다. 문제는 운동에 중독되면 운동에 대한 내성이 높아져 점점 운동 강도나 시간을 높여 행복감을 유지하려 한다는 것이다. 자신도 모르게 더 강한 강도의 운동을 원하며, 운동 후 느껴지는 통증을 즐긴다. 심한 경우 운동 중 다치거나 운동으로 인한 질환이 나타났는데도 운동을 그만두지 못한다. 이러한 이유로 운동 중독은 신체 과사용으로 인해 인대가 손상되거나 근육이 파열되는 등 근골격계 질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운동에 중독되는 이유는 왜일까? 운동을 하게 되면 뇌에선 엔돌핀이 분비된다. 특히 운동할 때 발생하는 ‘베타 엔돌핀’은 뇌에서 분비되는 신경 물질로 마약과 유사한 희열을 느끼게 한다. 베타 엔돌핀의 진통 효과는 진통제보다 40~200배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체력 고갈 상태에서 이 베타 엔돌핀이 분비될 때 우리 몸은 고통이 줄어들면서 운동을 계속하게 하는 의욕이 생긴다. 결국 베타 엔돌핀이 주는 행복감과 진통 효과 때문에 운동을 그만두지 못하고 중독되는 것이다.운동 중독 치료는 면담 치료, 인지행동치료 등을 통해 진행된다. 면담을 통해 환자 스스로가 자신의 상태를 인지하고, 통제할 방법에 관해 치료자인 의사와 상의한다. 운동을 완전히 중단하기보단 운동 시간을 제한해두는 방법도 적용될 수 있다. 운동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선 전문가와 함께 현재 하는 운동이 자신에게 맞는 운동인지, 강도는 적절한지, 과도한 운동으로 신체질환이 발생하진 않았는지 등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정신과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2022/11/10 05:30
  • 비만 예방하는 '갈색 지방'의 정체 [잘.비.바]

    비만 예방하는 '갈색 지방'의 정체 [잘.비.바]

    지방에는 두 가지 주요 유형이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지방 조직이라고 하면 떠올리는 것은 백색 지방이다. 백색 지방은 여분의 칼로리를 섭취하면 축적되고, 에너지가 부족할 때 이 축적한 칼로리를 사용하게 한다. 우리 몸에 있는 대부분의 지방은 백색 지방이며, 일반적으로 허벅지, 엉덩이 및 내장 지방이 이에 해당한다. 지방은 우리 몸의 호르몬, 세포, 에너지 등에 필요한 성분이지만, 과도한 지방 특히 내장 지방이 많으면 당뇨병이나 심장병 등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갈색 지방은 추울 때 체온을 유지하게 하는 지방인데, 쉽게 말해 곰이 동면할 때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과 같은 지방이다.갈색 지방과 백색 지방은 서로 다른 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백색 지방은 지질 또는 지방산의 큰 방울로 이루어져 있고, 갈색 지방의 세포는 미토콘드리아라는 소기관으로 가득 차 있다. 미토콘드리아는 철분이 풍부하여 지방의 색을 갈색으로 만드는데, 이 소기관은 세포의 심장과도 같으며 영양소를 섭취하고 분해하여 에너지를 만드는 일을 한다. 사람이 태어났을 때는 몸에 비교적 갈색 지방이 많이 있다. 추울 때 몸을 떠는 방법으로 열을 만들어 내는데, 신생아는 이런 방식으로 열을 생성하지 못하는 대신 갈색 지방을 사용한다. 나이가 들면서 이런 갈색 지방이 점점 사라지면서 추위에 대해 오한 반응을 보여 열을 만들어 내게 된다.  성장하면서 갈색 지방의 대부분을 잃게 되고 일부가 남아 있게 되는데, 성인은 목, 쇄골 근처, 신장 및 척수에 매우 적은 양의 갈색 지방이 있다. 갈색 지방이 에너지를 사용하여 열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하고, 실제 갈색 지방이 적을수록 비만과 당뇨병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 이에 기반하여 과학자들과 의사들은 갈색 지방이 신체에서 하는 다양한 역할과, 비만을 치료하기 위해 갈색 지방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추위 또는 저온에 노출되면 갈색 지방이 늘어난다. 운동도 갈색 지방을 늘리는 것으로 연구되어 있고, 일부 당뇨병 약제를 포함한 약제들이 갈색 지방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아직은 실제 치료나 예방 목적으로 사용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므로, 갈색 지방을 늘리기 위한 치료를 실제로 임상에서 시행하려면 추가적인 연구 결과가 필요하다.
    가정의학과대한비만학회 조윤경 위원(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2022/11/10 05:00
  • 사는 곳 따라 암 위험 다르다? ‘이곳’ 주변이 좋아

    사는 곳 따라 암 위험 다르다? ‘이곳’ 주변이 좋아

    공원 근처에 사는 것이 암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영국 리버풀대와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 공동 연구팀은 영국 병원에 입원한 수만 명의 환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환자들의 거주지와 암 발생 여부의 상관관계에 대해 비교·분석했다.분석 결과, 공원과 같은 녹지 주변에 거주하는 사람은 나무가 없는 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보다 암 치료가 필요할 가능성이 16% 낮았다. 공원 접근성이 좋을수록 운동할 가능성이 높아 암 발생 위험이 낮아지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분석한다.실제로 공원에서 산책하는 등의 활동은 일반인뿐 아니라 이미 암에 걸린 환자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규칙적인 운동은 암 생존자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증진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때문이다.워싱턴대의대 연구팀이 1535명의 암 생존자들을 9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연구 기간 중 여가 시간에 신체 활동을 전혀 하지 않은 사람 중 24%가 사망한 반면, 주당 150분 이상 활동한 사람들은 8%만 사망하는 데 그쳤다. 하루 8시간 이상 앉아 있는 것은 암 생존자들의 사망 위험을 80% 이상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암학회는 30분씩 중간 정도의 운동이나 체조를 주 5일 이상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시면, 암 뉴스레터 무료로 보내드립니다. 
    암일반김서희 헬스조선 기자 2022/11/09 23:45
  • 입 다물었을 때 어금니끼리 닿는 게 비정상?

    입 다물었을 때 어금니끼리 닿는 게 비정상?

    20대 남성 A씨는 최근 계속 머리가 아팠지만 약을 먹어도 소용이 없었다. 얼마 전부터는 입을 벌릴 때마다 귀 아래턱이 덜거덕거려 치과를 찾았더니, 이를 악무는 습관이 있다며 두통이 생긴 것도 이 때문일 수 있단 말을 들었다. A씨뿐만이 아니다. 전체 인구의 약 20%가 주간이갈이증의 일종인 ‘이 악물기’를 경험한다고 알려졌다.입을 올바로 다물면 윗니와 아랫니가 어금니를 기준으로 약 2~3mm 떨어지게 된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어떤 일에 집중하면 자신도 모르게 이를 악물어 위아래 어금니가 맞닿을 수 있다. 이를 ‘주간이갈이증’이라 한다. 이를 악무는 행동은 무의식중에 일어나기 때문에 스스로 인지하기 어렵다. 턱이나 치아에 문제가 생긴 후에야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다.이를 과도하게 악물면 치아·잇몸·근육·턱관절에 부담이 간다. 위아래 치아끼리 맞닿으며 치아의 씹는 면이 마모될 수 있고, 심하게는 이가 흔들리거나 깨지기도 한다. 근육이 긴장해 두통이 생기고, 두통 탓에 다시 이를 악무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도 있다. 증상이 심할 경우 이를 악물 수 있는 최대 강도의 60%에 달하는 세기로 입을 앙다물 수도 있다.이를 앙다무는 버릇을 고치려면 몸의 긴장상태를 풀어야 한다. 턱 근육과 목 부위에 온찜질을 하거나 스트레칭을 해주면 좋다. 입을 70%가량 벌린 후 그 상태를 10~20초간 유지하면 안면 근육의 긴장이 풀린다. 자신이 이를 앙다물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할 때마다 입의 긴장을 풀어주는 ‘행동수정요법’도 스스로 실시해볼 만하다. 치아를 감싸는 마우스피스를 착용하는 방법도 있다. 온라인에 파는 기성품을 사용했다간 치아 교합이 어긋나 턱관절장애가 심해질 우려가 있으니, 치과에 방문해서 맞추는 것이 안전하다. 
    치과이해림 헬스조선 기자 2022/11/0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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