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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한쪽 귀가 먹먹하거나, 무언가 꽉 찬 느낌이 들거나, '삐' 소리가 들리면 돌발성 난청을 의심해봐야 한다.돌발성 난청은 특별한 이유 없이 발생하는 감각신경성 난청이다. 보통 이명을 동반한다. 뇌 청각중추에 소리가 덜 들어와 뇌가 보상작용으로 없는 소리를 만들기 때문이다. 이충만감(귀가 먹먹한 느낌)이 들기도 하며, '삐' 소리가 들리거나, 벌레 우는 소리, 휘파람 소리, 바람 소리, 기계 소리, 맥박 소리 등이 들릴 수 있다. 속삭이는 듯한 대화 소리가 들리기도 하며, 음역대가 다른 음들이 섞여 들리는 것 외에도 귀가 꽉 막힌 느낌, 양쪽 귀 소리가 다르게 들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어지러움·구토·평형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돌발성 난청의 명확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바이러스 감염, 혈액순환 장애, 청신경 종양, 스트레스, 피로 등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2~3일 이내에 갑작스럽게 돌발성 난청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 진단받는 게 안전하다. 치료가 늦으면 청각을 잃기도 하며, 발병 당일에 치료를 시작했지만 이미 청력이 저하된 경우도 있다.돌발성 난청은 순음청력검사로 진단한다. 순음청력검사는 방음이 되는 공간에서 헤드폰으로 일정한 강도의 순음(단일 주파수를 가진 음) 자극을 느끼는지 측정해 청력 수준을 판단하는 검사다. 연속된 3개 이상의 주파수를 들었을 때 30데시벨 이상에서 청력 손실이 발생하면 돌발성 난청으로 진단한다.돌발성 난청은 보통 스테로이드제로 치료하지만, 그래도 증상이 낫지 않으면 항바이러스제, 혈관확장제, 혈액순환 개선제 등을 투여할 수 있다.서울대병원 자료에 따르면 돌발성 난청 환자의 3분의 1은 청력을 완전히 되찾지만, 다른 3분의 1은 40~60데시벨 정도로 청력이 감소하며, 나머지 3분의 1은 청력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다. 돌발성 난청 환자의 15%는 오히려 난청이 진행한다. 처음에 생긴 난청이 심할수록, 현기증이 동반된 경우일수록, 치료가 늦을수록 회복률이 낮다.돌발성 난청은 언제 누구에게 나타날지 모르는 질환이기 때문에 예방할 수 있는 명확한 방법은 없다. 다만, 귀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이어폰·헤드폰을 오래 착용하지 말고, 소음이 심한 장소는 피하는 게 좋다. 소음으로 귀가 자극받았거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청각 기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술‧담배,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을 삼가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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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의하면, 국내 소화불량 환자는 2016년 60만2998명에서 2021년 70만 명을 넘어섰다.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원인을 파악해 이를 개선해야 한다. 그런데 소화불량의 원인은 소화기관의 기능장애 외에도 매우 다양하다. 무엇일까?◇척추 변형잦은 소화불량과 허리 통증이 동반된다면 척추 변형을 의심해봐야 한다. 정상적인 척추는 앞에서 봤을 때 일자 형태, 옆에서 봤을 때 S자 형태다. 척추가 정상 형태에서 변형되면 내부 장기를 압박해 소화불량을 유발한다. 척추 변형이 진단되면 약물 치료, 물리 치료, 온열 치료, 스트레칭 및 허리 코어근육 강화 치료 등이 시행된다. 허리가 많이 굽어있는 등 척추 변형이 심한 경우, 각도 교정을 위한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부정교합치아 배열이 고르지 않거나 턱뼈 위치 이상으로 인한 부정교합은 소화불량을 유발한다. 치아 위아래가 정상적으로 맞물리지 않으면 음식물을 충분히 씹지 못해 위장에 부담이 가고 소화불량으로 이어진다. ▲치아 개수 이상(과잉치, 결손치), ▲치아와 턱 크기 부조화 ▲유치 조기 상실 ▲반복적으로 손가락을 빠는 습관 ▲턱뼈 손상 등이 원인이다. 부정교합은 턱뼈 발육을 억제 또는 증진하는 장치, 치아를 이동시키는 장치 등으로 치료된다.◇만성 탈수증자주 피곤하고 소화불량을 겪는다면 만성 탈수증이 원인이다. 만성 탈수증은 체내 수분이 1~2% 정도 부족한 상태가 수개월간 지속된 것을 말한다. 수분이 부족하면 신진대사가 저하돼 소화기능이 떨어진다. 만성 탈수증은 하루 물 권장 섭취량인 1.5~2L보다 물을 적게 마시고, 커피, 차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자주 마시는 습관 등이 주된 원인이다. 탄산음료, 주스 등 당 함량이 높은 음료도 만성 탈수증을 유발한다. 한 시간에 한 잔씩 물을 마시고 카페인, 당이 함유된 음료 섭취는 자제하는 게 좋다.◇췌장암식욕이 떨어지며 소화불량 증상이 있다면 췌장암 전조증상일 수 있다. 6개월간 체중이 10% 이상 줄어드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췌장암을 의심해보자.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13.9%로 매우 낮은 치명적인 암이다. 췌장은 이상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 장기라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소화불량, 체중감소 외에 황달, 배와 등에 통증 등의 증상이 있으면 병원에 내원해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공복 섭취 주의해야특정 식품은 빈속에 섭취하면 소화불량을 일으켜 주의해야 한다.▶토마토=토마토 속 펙틴 등 성분이 위산과 결합해 화학반응을 일으키면 위 내부 압력이 높아져 소화불량, 통증을 유발한다.▶귤=귤은 유기산, 주석산, 구연산 등 산 성분이 풍부해 위산과 함께 위 점막을 자극한다.▶감=감의 펙틴, 타닌산 성분은 위산과 만나면 응고돼 덩어리를 형성하고 소화불량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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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저녁만 되면 무기력해지거나 우울해지는 직장인이 많다. 바로 ‘월요병’ 때문이다. 월요병은 공식 질환명은 아니지만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해야 한다는 심리적 긴장감 탓에 일요일 오후만 되면 불안, 우울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이때 먹는 음식에 신경을 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실제로 음식이 기분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여럿 있다. 우울감 극복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해로운 음식을 알아본다.◇우울감 개선하는 음식▷호두=우울할 때는 트립토판 성분이 풍부한 호두를 섭취하면 좋다. 트립토판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필수 아미노산의 일종인데,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는 기능을 한다. 실제 호두가 우울증 유병률과 발생 빈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UCLA 데이비드 게펜 의대 연구팀은 참가자 2만 6000여 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호두를 자주 섭취하게 하고, 다른 한 그룹은 어떤 견과류도 섭취하지 않게 했다. 그 결과, 호두를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우울증 점수가 26% 낮게 나타났다.▷과일=2022년 영국영양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과일을 자주 먹는 사람은 우울증이 생길 확률이 약 10%, 정신질환에 걸릴 위험이 약 12%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과일 속 항산화 성분이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과일에 있는 비타민C, 루테인, 베타-크립토크산틴 등의 항산화 성분이 우울감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다만, 과일은 통조림과 같이 가공된 것보다 날로 먹는 게 효과적이다. 2018년 뉴질랜드 오타고대 연구팀이 성인 4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과일을 조리해 먹는 것보다 날로 먹는 사람에게서 우울 증상이 적은 반면 행복감과 만족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이 가공되는 과정에서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기 때문이다.◇우울감 악화하는 음식▷초가공식품=초가공식품은 식품첨가물이 들어있고 가공과 변형이 많이 된 식품이다. 치킨, 과자, 사탕, 조리식품이 대표적이다. 미국 플로리다 애틀랜틱대 연구팀 18세 이상 1만 359명을 대상으로 초가공식품 섭취와 우울증 사이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에게 24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초가공식품을 먹었는지 기록하게 했으며, 우울증 선별 도구로 우울도를 측정했다. 연구 결과, 하루 섭취량의 80%를 초가공식품으로 섭취한 집단은 20% 미만으로 섭취한 집단보다 우울증 위험이 1.81배 높았고, 불안 증상은 1.19배 더 자주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초가공식품에 첨가된 인공 감미료 등이 체내 염증과 산화스트레스를 증가시켜 정신 건강에도 악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했다.▷술=우울한 감정을 없애고자 술을 마시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알코올에 뇌 신경이 반응하면 일시적으로 기분이 좋아지고 신체가 이완된다. 술을 마시면 기분이 괜찮아진다고 착각해 자꾸만 술을 차제 되고, 중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알코올에 길들여지면 뇌에서 분비되는 도파민의 양이 줄어들고, 알코올이 공급되지 않으면 오히려 아드레날린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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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 달래, 냉이, 두릅 등 각종 향긋한 봄나물들이 파릇한 새순을 내미는 봄이다. 공원, 하천변 등 봄볕이 머물다 간 곳이라면 어디든지 나곤 한다. 간혹 자연에서 직접 채취한 게 최고라 생각해 이렇게 발견한 나물을 캐 주방에 들고 가곤 하는데, 그냥 먹었다간 중금속에 중독될 수 있다.◇공원에서 채취한 봄나물, 납, 카드뮴 검출돼식약처에서 실제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돌아다니며 캘 수 있는 봄나물을 채취해 유해 물질은 없는지 지난 2015년 검사를 진행했다. 도심 하천이나 도로변에서 자란 나물 377건을 야산이나 들녘에서 채취한 나물 73건과 비교했는데, 도심에서 채취한 나물에서만 중금속인 납과 카드뮴 성분이 검출됐다. 약 10% 나물에선 농산물 중금속 허용 기준치를 훌쩍 넘을 정도였다. 국제암연구소는 납을 발암 가능물질로, 카드뮴은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납에 중독되면 빈혈, 신장·생식 기능 장애가 나타날 수 있고, 카드뮴은 호흡기·위장·신장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봄나물이 채취된 곳은 도로변이나 공단 주변뿐만 아니라 깨끗할 거로 생각하기 쉬운 하천변, 공원·유원지도 포함됐다. 서울시에서도 한강과 도로, 하천변에서 자라는 쑥과 냉이를 분석했을 때도 중금속이 미량 검출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쑥, 냉이 등 봄나물은 직접 채취해서 먹는 건 안전하지 않다"며 "중금속뿐만 아니라, 하천변 등에서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 뿌리는 제초제나 농약에 오염됐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야산이나 들녘에서 채취한 건 적합 기준 이내였지만, 자신 소유 대지가 아니라면 불법이므로 채취해서는 안 된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산림자원법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허가 없이 채취했을 때 5년 이하의 징역,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 수 있다"고 했다.◇세척해도 중금속 안 없어져잘 씻으면 중금속, 없앨 수 있지 않을까? 중앙대 식품공학과 하상도 교수는 "토양 속에 오염된 중금속이나 농약은 채소 뿌리를 통해 흡수, 흡착된 것이므로 물로는 제거되지 않는다"며 "끓여도 중금속은 열에 강해 전혀 제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황사나 미세먼지를 통해 채소 잎이나 줄기에 붙은 중금속, 농약 등은 물 세척으로 어느 정도 제거가 가능하다. 과일 등을 씻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세제로 세척한다면 채소 표면 지방이나 기름때, 지용성 농약이 함께 제거되므로 더 효과적이다. 하상도 교수는 "식초로 세척하는 경우도 많은데, 고농도 식초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 미생물 살균에는 효과가 있지만 화학물질 제거 효과는 없다"고 했다.◇쑥·고사리·원추리 등, 생으로 먹으면 위험해봄나물은 독성이 있을 수 있어 조리법도 잘 익혀둬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달래, 돌나물, 씀바귀, 참나물, 취나물, 더덕 등은 생으로 먹을 수 있지만, 두릅, 다래 순, 원추리, 고사리, 쑥, 질경이 등은 식물 고유의 독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 독성분을 제거한 후 섭취해야 한다"고 했다. 생으로 먹었다간 고사리, 고비 등은 소화기계 장애, 질경이는 배뇨장애, 원추리는 어지럼증, 쑥은 황달이나 간부전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원추리는 성장할수록 콜히친이란 독성분이 강해져 반드시 어린 순만 먹어야 한다. 수용성이라 끓는 물에 충분히 데치는 것만으로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충분히 데친 후 차가운 물에 2시간 이상 담근 뒤 조리하면 된다.생채로 먹는 나물은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수돗물에 3회 이상 깨끗이 씻은 후 조리하면 잔류농약, 식중독균 등으로부터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또 봄나물을 보관할 때는 뿌리에 묻어 있는 흙은 제거하고 비닐이나 뚜껑 있는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향기와 영양성분을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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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 스트레스는 몸에 여러 가지 악영향을 미친다. 그중 하나가 영양소 결핍이다. 스트레스를 잘 받는 성격이라면 ‘마그네슘’ 결핍이 생기기 쉽다. 스트테스를 받으면 우리 몸에서 분비하는 아드레날린 양이 늘어나는데, 아드레날린은 마그네슘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깐깐하고, 신경질적이며, 경쟁심이 강한 ‘A타입’ 성격 유형이 B·C·D 등 다른 유형보다 마그네슘이 더 부족했다는 프랑스 연구 결과가 있다. 실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의 모발에서 무기질의 양을 검사해보면, 마그네슘이 소진된 게 확인되기도 한다. 문제는 마그네슘이 신체 건강에 꼭 필요한 영양소라는 것이다. 마그네슘은 몸이 단백질을 합성하고, 에너지와 포도당을 대사하는 데 쓰인다. 근육이 수축·이완하고, 신경전달물질이 제대로 방출되게 하는 데도 관여한다. 이에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근육이 경련하거나 대사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심장 질환이 생길 위험도 커진다. 미국 심장학회지에 실린 논문에 의하면, 7172명을 3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마그네슘 하루 섭취량이 186mg 이하인 사람들은 340mg 이상인 사람들보다 심장병 발병 위험이 약 1.8배 더 컸다. 가공식품 섭취량을 줄이고, 채소·콩류·씨앗류 등의 식물성 식품을 자주 먹으면 마그네슘 섭취량을 늘릴 수 있다. 미역, 호박씨, 아마씨, 참깨, 아몬드 등에 마그네슘이 특히 풍부하다. 마그네슘 일일 권장 섭취량을 식품 한 가지만으로 채운다고 가정하면, ▲호박씨 60g ▲멸치 70g ▲볶은 참깨 100g ▲아몬드 120g ▲땅콩 150g ▲호두 200g ▲코코아가루 250g ▲대두 270g을 먹어야 한다. 단, 콩팥 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마그네슘을 섣불리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몸속 마그네슘의 양을 적정 수준으로 조절하는 콩팥 본연의 기능이 제대로 수행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콩팥 질환이 있다면 전문가와 상의해 하루에 마그네슘을 얼마나 먹을지 결정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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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에는 살찌는 식품이라는 꼬리표가 붙는다. 탄수화물 함량이 높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는 반만 맞은 사실이다. 감자는 탄수화물 대비 단백질 함량이 높다. 그것도 체내 흡수 속도가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용되는 최고급 단백질이다. 게다가 비타민, 칼슘 등의 영양소도 많다.감자는 완전식품에 가깝다. 미국 예일대 그리핀예방연구센터는 식품이 가진 다양한 건강가치를 100점을 기준으로 평가해 그 결과를 발표한다. 5만 개 식품 중 닭가슴살은 39점, 현미는 82점, 연어 87점, 콩은 100점이다. 감자는 93점을 획득했다. 필수아미노산과 비타민B군 복합체, 칼슘, 칼륨, 철분, 마그네슘 등을 함유하기 때문이다. 아미노산은 신체 조직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기본 단위다. 사람은 필수 아미노산 8가지와 비(非)필수 아미노산 12가지를 단백질 합성에 쓴다. 이때 식품을 통해서만 공급받을 수 있는 필수 아미노산이 부족하면 단백질을 제대로 합성할 수 없다. 감자는 필수아미노산을 모두 가지고 있다. 네덜란드 아베베 이노베이션센터 연구팀이 아미노산량(DIAAS)을 기준으로 계란 등 동물성 단백질 식품 5가지, 귀리 등 식물성 단백질 식품 12가지를 평가한 결과, 카제인(117점), 계란(101)점, 감자(100점) 순으로 단백질의 질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에서 단백질 보충제의 주재료인 유청이 85점이었다.또 감자는 비타민C가 많다. 감자 100g에 들어 있는 비타민C는 약 20mg으로 사과의 3배를 넘는다. 감자 2개만 먹으면 하루 비타민C 권장량이 충족되는 셈. 보통 채소 속 비타민은 조리 시 열에 의해 파괴된다. 그런데 감자는 녹말입자가 막을 형성해 비타민C 파괴를 막아 준다. 실제 외국 연구 사례를 살펴보면 감자를 삶았을 때 비타민 잔존률은 70% 내외, 전자레인지에서 55%, 오븐에 구웠을 때는 50%로 보고된다.다만 감자는 확실히 탄수화물도 많다. 100g 당 탄수화물 함량과 혈당지수가 쌀밥과 비슷한 수준이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들은 유의해야 한다. 또 감자는 보관을 유의해야 하는 식품이다. 싹이 난 감자는 식물 독인 솔라닌을 함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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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은 해독작용, 살균 작용, 지방 분해·흡수 역할을 하는 우리 몸에서 중요한 기관이다. 술이 간 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은 익히 잘 알려져 있지만, 술 말고도 간 건강을 악화시키는 위험 요소는 또 있다. 간 건강을 악화시키는 의외의 습관을 알아본다. 아플 때 먹는 약이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간 손상을 많이 유발하는 약물로는 ▲해열진통제 ▲항생제 ▲항결핵제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항생제를 주의해야 한다. 대한간학회지에 게재된 싱가포르 연구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동양에서 가장 흔한 간 손상 유발 약제는 항생제였다. 이어 심혈관질환제제, 항전신성 약물,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 약초(삼칠근 등) 및 보조제 순으로 간 손상을 유발했다. 대표적인 항생제 성분인 에리스로마이신으로 간이 손상되면 발열, 황달, 복부통증 증상이 나타난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진통제 과다 복용도 급성 간부전 등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결핵약은 사용 환자의 10~20%가 경미한 간기능이상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도한 녹즙, 가공식품 섭취도 자제해야 한다. 녹즙, 상황버섯, 다이어트 한약, 장뇌삼이나 산삼 등 인터넷상에서 간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식품을 섭취할 땐 주의가 필요하다. 대한간학회에서도 이들 식품 섭취를 권장하지 않고 있다. 특히 녹즙 등 농축된 음식을 과다 섭취할 경우 간에 부담이 돼 간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먹는다면 같은 종류의 녹즙을 매일 먹거나 빈속에 먹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가공식품 등 기름진 음식도 지방간을 유발해 간 건강을 해칠 위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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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리던 영국 웨일스 거주 미첼 보크(Mitchell Bock)씨가 '찬물' 목욕으로 항불안제 복용을 끊을 만큼 치료됐다고 영국 미디어 데일리 메일(Daily mail)이 지난 12일 보도했다. 흔히 뜨듯한 물로 반신욕을 하는 게 우울증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것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내용이다. 뭐가 맞는 말일까?둘 다 맞는 말이다. 단지, 적합한 사람이 따로 있을 뿐이다.무기력하고, 힘이 없는 사람은 찬물 목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엘스비어 저널에는 찬물에 노출되면 자율신경계가 활성화돼 우울증을 완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실린 적이 있다. 자율신경계 중 각성과 관련된 역할을 하는 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연구팀은 "피부에는 차가움을 감지하는 수용체 밀도가 높아 찬물 샤워를 하면 말초신경에서 뇌로 압도적인 양의 전기 자극을 전달해 우울증을 완화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했다. 최근 영국 본머스대 연구팀에서도 20도 정도 찬물에 5분간 몸을 담근 뒤 MRI를 찍어 뇌 변화를 살펴본 결과, 집중력, 의사 결정력, 감정조절력과 관련된 뇌 부분 연결성이 증가했다고 밝혔다.과도하게 긴장하고 있고, 불안한 사람은 체온보다 조금 높은 38~4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서 목욕하는 게 심신 안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미지근한 물 목욕은 교감신경과 반대되는 역할을 하는 부교감 신경을 활성화한다. 가천대 길병원 조서은 교수는 "미지근한 물로 목욕하면 부교감 신경 활성화로 근육은 이완되고 몸은 휴식을 취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고 했다. 이때 일명 행복 호르몬이라고 알려져 있는 세로토닌도 잘 분비된다. 실제로 세계적인 의학저널인 란셋에도 우울증 환자의 심부 체온 온도를 1.5~2도 올렸더니 항우울제를 먹은 것과 동일한 효과가 났다는 연구가 실린 적이 있다. 반신욕은 심부체온을 올리는 효과적인 방법이다.결론적으로 자율신경계 균형을 적당히 맞춰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 부교감신경이 항진돼 우울하고, 무기력하고, 에너지가 없는 사람은 교감신경을 활성화할 수 있는 찬물 목욕이, 교감신경 활성화로 과도한 긴장과 불안증을 보이는 사람은 미지근한 물로 부교감 신경을 활성화하는 게 정신적인 안정감을 찾는 데 더 좋다.다만, 찬물이든 미지근한 물이든 10~20분이면 적당하다. 너무 오래 목욕을 지속하면 오히려 자율신경계가 교란될 수 있다. 또 노인이나 심혈관계질환이 있는 사람은 찬물 목욕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혈관 유동성이 약해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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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면 몸에 독소가 많이 쌓였다는 신호일 수 있다. 체내 독소가 많으면 염증이 발생하면서 만성피로가 심해질 수 있다. 유난히 피곤한 한 주였다면 주말에 체내 독소를 빼고, 몸을 회복하고 오는 건 어떨까. 간단한 디톡스 방법들을 소개한다.◇반신욕 하기따뜻한 물에 반신욕을 하면 독소를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반신욕을 할 때는 체온이 낮은 상체와 체온이 높은 하체의 온도 차를 극복하기 위해 심장 활동이 활발해진다. 이로 인해 혈액·림프 순환이 활발해지면서 땀과 함께 체내 유해 성분과 노폐물이 함께 배출된다. 물 온도는 38~40℃, 시간은 20~30분이 적당하다. 반신욕 후에는 뭉친 근육이 이완돼 누적된 피로가 풀리는 효과까지 볼 수 있다.◇마사지·스트레칭하기자기 전이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추천한다. 잠들기 전에는 복부 마사지를 하면 뱃속 장기에 물리적 자극이 가해져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양손을 배 위에 겹쳐 얹은 상태에서 살짝 힘을 주고, 위아래로 굴리듯 풀어주도록 한다. 기상 후 스트레칭은 밤새 굳은 몸을 풀어주고 혈액과 림프 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잠에서 깬 뒤 베개를 베고 바로 누워 팔, 다리를 수직으로 들고 가볍게 흔들어주면 된다.◇산책하기독소 배출을 위해서는 짧은 시간이라도 산책하면 좋다. 특히 주중에 계속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많았다면, 나가서 산책을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야 한다. 30분 이상 걷도록 하며, 돌아다니기 어렵다면 제자리 걷기라도 하면 도움이 된다. 산책과 같은 가벼운 운동은 혈액과 림프 순환을 돕고, 체온을 올려 땀으로 독소를 배출한다.◇깊게 숨쉬기평소보다 더 깊게 숨을 내쉬는 호흡법도 효과적이다. 천천히, 깊이 숨을 쉬면 한 번에 배출하는 독소 양이 훨씬 많아진다. 숨을 들이마실 때 몸을 바로 세우고 가슴을 위와 바깥으로 늘린다. 숨으로 폐가 가득 차면 가슴을 내리지 않은 상태에서 천천히 숨을 내쉬고, 배 안쪽을 등 쪽으로 잡아당겨 마지막 숨까지 내보낸다.◇디톡스 식품 먹기다른 활동을 하기조차 피곤하다면 독소 배출에 효과적인 음식을 먹어보자. 몸에 쌓인 수분과 노폐물을 내보내는 차가 좋은데, 특히 녹차를 추천한다. 녹차는 해독 작용이 뛰어나고 지방대사를 활성화하며 긴장을 완화한다. 이외에도 ▲마늘 ▲파인애플 ▲망고 ▲발아현미 ▲해조류도 좋다. 마늘의 알리신 성분은 강한 살균작용을 해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하며 면역력을 높인다. 파인애플, 망고는 체내 독소 배출과 피로 해소 효과가 있고, 발아현미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잉여 영양분과 소화되고, 남은 찌꺼기의 원활한 배출을 도와 체내 독소 비율을 낮춘다. 해조류는 비타민, 요오드 등 영양 성분이 풍부해 독성물질을 방어할 수 있는 면역 상태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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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무설탕', '제로슈가' 등을 내세워 광고하는 과자 등 다양한 식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런 제품엔 설탕이나 당을 대체하는 에리스리톨, 말티톨과 같은 '당알코올'이 들어 있다. 당알코올은 단맛이 나면서도 열량은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혈당관리에도 좋다고 알려졌다. 그 때문에 당알코올이 든 제품은 안심하고 많이 먹는 경향이 있는데, 당알코올 제품을 맘껏 먹었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알코올 없지만 단 맛나는 당알코올당알코올은 청량한 단맛을 내는 감미료로, 이름과 달리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진 않다. 설탕보다 당도와 열량이 모두 낮아 대체 감미료로 많이 사용된다. 대표적인 당알콜류인 에리스톨의 경우 설탕의 약 70% 수준의 단맛을 내면서도, 칼로리는 0.2kcal/g정도이다. 빵이나 냉동식품 등에 건조 방지 등에도 사용된다.국내에서 자주 사용되는 당알코올은 에리스톨 외에도 락티톨, 만니톨, D-말티톨, 말티톨시럽, D-소비톨, D-소비톨액, 이소말트, 자일리톨, 폴리글리시톨시럽 등이 있다.◇열량 낮지 않아… 혈당 상승·설사·복통 위험도이렇게 보면 당알코올은 장점만 가득해 보인다. 그러나 당알코올의 장점은 상대적이다. 당알코올은 '설탕보다' 열량이 낮을 뿐이지, 열량 자체가 낮은 건 아니다. 에리스리톨, 말티톨 등 당알코올은 설탕의 최대 75%에 달하는 칼로리를 갖고 있다. 말티톨의 경우, 100g에 탄수화물이 67g 들어 열량이 절대 낮지 않다.게다가 당알코올은 더이상 분해할 게 없는 단당류라 섭취하는 즉시 혈액으로 들어가 혈당을 올린다. 당뇨 환자가 '무설탕'이라고 안심하고 당알코올 과자를 먹었다간 갑작스런 혈당 상승으로 큰 문제를 겪을 수도 있다.또한 당알코올은 설사·복통 위험도 있다. 당 알코올은 수분을 함유하려는 성질과 소화가 잘 안 되는 성질이 있어,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면 설사와 복통을 유발한다. 평소 소화기가 민감한 편이라면 식품을 섭취하기 전 당알코올이 함유됐는지 미리 살피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