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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건강한데?"… '이런 증상' 있으면 당신도 콩팥병 의심

    "난 건강한데?"… '이런 증상' 있으면 당신도 콩팥병 의심

    콩팥은 우리 몸에 쌓인 노폐물과 수분을 제거하고, 혈압을 조절하며 적혈구 생성을 돕는다. 맡은 역할이 많은 중요한 기관이지만, 한 번 손상되면 다시 회복하기 어렵다. 문제가 발견되는 즉시 치료를 시작해 손상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소변 이상 관찰되면 콩팥병 가능성 有콩팥병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다. 증상이 있어도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다. ▲소변에서 거품이 생기는 경우 ▲소변에 피가 나온 경우 ▲건강 검진에서 단백뇨나 혈뇨가 관찰된 경우 ▲몸의 부기가 계속되는 경우 ▲급격하게 체중이 변한 경우 ▲소변량이 늘거나 소변 빈도가 잦아진 경우 ▲밤에 자다가 일어나서 소변을 보는 경우 ▲소변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경우엔 콩팥에 이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소변 거품은 단백뇨의 주요 증상 중 하나이므로 빠른 진료가 필요하다. 붉은 소변이나 옆구리 통증은 콩팥병 때문일 수도 있지만, 다른 질환 탓일 수도 있으니 역시 빨리 진료받아야 한다. 여성에서 방광염, 중년 이후 남성에서 전립선 질환 의심 증상으로 알려진 ‘빈뇨(잦은 소변)’ 역시 콩팥병 의심 증상 중 하나다. 노인의 두 발에 생긴 부종은 다리 정맥의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거나 콩팥질환·심부전증이 있을 때 생긴다.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원인을 진단받는 게 좋다.◇단백질·칼륨 과다 섭취하지 말고, 음주·흡연 삼가야건강한 콩팥은 올바른 생활습관이 만든다. 콩팥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음식은 싱겁게 먹고, 단백질을 지나치게 먹지 않도록 한다. 칼륨이 많은 과일·채소도 과도하게 먹으면 안 된다. 칼륨은 콩팥을 통해 체외로 배설되는데, 콩팥 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이 과정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아 혈중 칼륨 농도가 지나치게 높아질 수 있다. 이는 근육의 힘이 빠지거나, 이상 감각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부정맥이 발생하는 고칼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구마, 콩, 현미, 토마토, 사과, 바나나, 수박, 참외, 아보카도, 코코넛워터 등에 칼륨이 많다. 술담배를 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담배는 반드시 끊고, 술은 하루에 1~2잔 내로만 마신다. 주 3일 이상 30분~1시간 정도 운동해서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콩팥 건강 악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혈압과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고혈압·당뇨병이 이미 있다면 반드시 꾸준히 치료한다. 기저 질환이 없어도 콩팥 건강 점검 차원에서 단백뇨와 혈액 크레아틴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는 게 좋다. 콩팥이 기능의 50%를 상실할 때까지도 이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내과이해림 기자2023/05/05 10:00
  • '이 색' 바나나, 다이어트에 특효

    '이 색' 바나나, 다이어트에 특효

    바나나는 야식으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대표 간식이다. 바나나는 색깔에 따라 각기 다른 건강 효능을 보인다. 바나나 숙성 정도에 따른 건강 효능을 알아봤다.▷초록색 바나나=초록색 바나나는 위장 건강과 암 예방에 도움을 주는 저항성 전분이 많다. 저항성 전분은 장내 미생물에 의해 소화, 발효되는 탄수화물이다. 초록색 바나나엔 저항성 전분이 노란색 바나나보다 20배 더 많이 들어있다. 실제 브라질리아대 연구에 따르면 초록색 바나나를 매일 하나씩 섭취한 그룹에서 설사, 변비 등 위장 증상이 줄어들었고, 대장암 위험이 낮아졌다. 덜 익은 바나나의 저항성 전분이 유전성 대장암 중 하나인 린치증후군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가 미국암연구협회 저널에 게재되기도 했다. 특히 다이어트 중인 사람에게 바나나를 추천한다. 저항성 전분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식욕을 억제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노란색 바나나=다른 색깔 바나나보다 노란색 바나나의 비타민C 함량이 가장 높다. '국제 식품 연구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바나나의 비타민C 함량은 숙성하면서 증가하지만, 지나치게 익으면 감소한다. 노란색 바나나는 특히 운동 전이나 후에 먹길 권한다. 노란색 바나나에 풍부한 칼륨은 운동 수행능력을 높여주며 과한 운동을 한 후 나타날 수 있는 근육경련을 예방해준다.  ▷갈색 바나나=노란색 바나나가 익으면 갈색 반점이 생기는데, 이 반점은 면역체계 촉진제로 작용한다. 갈색 바나나엔 '종양 괴사 인자(TNF)'와 산화 방지 물질이 풍부하다. 종양 괴사 인자는 암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는 물질이다. 또한, 갈색 바나나는 면역세포인 백혈구 능력도 강화한다. 갈색 반점이 있는 바나나가 녹색 바나나보다 백혈구 힘을 강화하는데 8배 더 효과적이라는 일본 데이쿄대 연구 결과도 있다. 
    푸드강수연 기자 2023/05/05 08:00
  • 무거운 물건 들다가 허리 삐끗 위험… 꼭 ‘이런 자세’로 들어야

    무거운 물건 들다가 허리 삐끗 위험… 꼭 ‘이런 자세’로 들어야

    무턱대고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면 허리에 부담이 간다. 허리를 삐끗했는데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척추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릴 때 허리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법은 없을까?무거운 물건을 들다 허리가 삐끗하는 것을 흔히 ‘요추 염좌’라고 한다. 요추 염좌는 허리 척추뼈 사이의 인대나 근육이 손상돼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무거운 짐 들기 등 허리에 무리가 가는 행위를 하면 주로 발생한다. 허리에 무리가 덜 가게 하려면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허리를 약간만 구부리지 말고, 엉덩이를 뒤로 내밀며 90도로 꺾는 자세가 좋다. 즉, 허리를 숙일 때 허리만 움직이는 게 아니라 양 골반도 같이 숙여주는 것이다. 이때 허리가 엉덩이와 가로로 일직선이 돼야 한다.<아래 사진> 이 자세를 허리골반리듬자세라고 하는데, 디스크에만 쏠리는 압력을 고관절에도 나눠 척추 기립근(척추 양옆으로 길게 뻗은 근육)과 인대 조직의 긴장을 덜어준다. 결과적으로 허리디스크나 요통 위험을 줄인다. 더불어,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물건을 최대한 몸 가까이에 붙여야 한다(안전관리공단 자료). 물건이 몸에서 멀어질수록 허리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정형외과이채리 기자 2023/05/05 07:00
  • 이번 연휴 캠핑서 불멍·물멍… ‘이런’ 효과 있다?

    이번 연휴 캠핑서 불멍·물멍… ‘이런’ 효과 있다?

    날씨가 좋아지면서 캠핑을 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캠핑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불멍이다. 불멍은 타들어 가는 모닥불을 멍하니 바라보는 것을 말한다. 불멍, 물멍 등이 정신 건강에 직접적으로 좋은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과학적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무언가를 멍하니 바라보는 멍 때리기의 효과는 분명 있을 수 있다.모닥불과 강물을 보며 멍 때리기를 하면 심장박동수가 안정돼 몸과 마음이 편해지는 효과가 있다. 이때 뇌도 휴식을 취하게 된다. 계속 쉬지 않고 정보를 받기만 한 뇌는 부담을 느끼고 스트레스가 축적된다. 이때 멍 때리기를 하면 뇌에서 쉴 때 움직이는 부위인 ‘DMN(Default Mode Network)’이 활성화되며 뇌가 초기화된다. 잠깐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쉬는 동안 뇌는 복원력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없애 다시 효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멍 때리기는 기억력과 창의력을 높이기도 한다. 미국 코넬대 연구에 따르면 멍 때리는 것을 포함한 잠깐의 휴식이 기억력·학습력·창의력을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도호쿠대 연구에서도 아무 생각 없이 휴식을 취할 때 다른 생각에 집중할 때보다 뇌 혈류의 흐름이 원활해지고, 아이디어도 신속하게 제시했다.캠핑을 가서 물가나 먼 산을 멍하니 바라보는 것은 눈 건강에도 좋다. 눈은 평소 봐야 할 곳에 맞춰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느라 바쁜데, 먼 곳을 오래 바라보면 모양체와 수정체의 피로가 풀린다. 최소 40cm 거리에 눈길을 두고 멍하니 바라보는 게 좋다.다만, 멍 때리기를 너무 자주, 오래 하면 오히려 뇌세포 노화를 촉진한다는 주장도 있다. 멍 때리는 시간은 하루에 1~2번, 한 번에 15분을 넘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또한 불멍을 텐트나 캠핑카 안에서 하는 것도 금물이다. 부산소방재난본부의 연구에 따르면 밀폐된 텐트 안에 숯 화로를 넣자 2분 만에 일산화탄소 농도가 2000ppm까지 상승했다. 이는 산소 농도를 떨어뜨려 호흡과 맥박이 빨라지고, 의식불명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실내에서는 최대한 자제하고, 불멍 후에는 텐트를 환기시켜야 한다.
    기타신소영 기자2023/05/05 05:00
  • 마시멜로도 통대창처럼 ‘크게’… 혈관 건강 괜찮을까?

    마시멜로도 통대창처럼 ‘크게’… 혈관 건강 괜찮을까?

    유튜브에선 같은 음식도 더 자극적으로 먹는 게 시선을 끈다. 대창을 자르지 않고 먹는 ‘통대창’처럼, 커다란 마시멜로를 통째로 불에 구워먹는 ‘대왕 마시멜로’가 꾸준히 인기다. 무엇이든 과도하게 먹는 건 건강에 좋지 않다. 채소·과일도 아닌 마시멜로 덩어리를 한 번에 3~5개씩 먹는 게 몸에 해롭진 않을까? 마시멜로는 설탕, 물엿, 포도당, 옥수수전분, 젤라틴 등으로 만들어진다.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운 식감만 보면 생크림처럼 지방 함량이 높을 것 같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마시멜로의 약 80%는 탄수화물이다. 지방은 거의 들어있지 않다. 제품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인 마시멜로 100g엔 ▲탄수화물 79~80g ▲나트륨 7.5~13mg ▲지방 0g ▲콜레스테롤 0mg ▲포화지방 0~0.35g ▲지방 0~0.5g ▲단백질 3.5~5g이 들었다. 마시멜로 100g을 먹으면 일일 탄수화물 섭취 기준치의 약 24%를 섭취하게 된다. 지방 함량이 낮은 만큼, 열량도 생각보다는 높지 않다. 마시멜로 100g은 318~340kcal다. 밥 한 공기(약 210g)의 열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빠르게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등 중강도 운동을 한 시간만 해도 이 정도 열량을 소모할 수 있다. 마시멜로를 초코파이 한 개에 들어있는 만큼(8g) 먹었다면, 건강한 성인 남성이 5분 걷는 정도로도 열량이 소모된다. 열량이 20~30kcal에 불과해서다. 마시멜로를 먹고 찐 살은 지구 한 바퀴를 돌아야 빠진다는 말은 틀렸다. 그렇다고 마시멜로를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건 아니다. 구성 성분 측면에서 보면 마시멜로는 사탕과 비슷하다. 옥수수전분 이외에도 설탕, 물엿, 포도당 등이 주재료로 들어가서다. 마시멜로 100g에 들어간 탄수화물 약 80g 중 60~70g은 당류로 분류되는 단순당이다. 당류 일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약 70%에 달하는 양이다. 단순당은 몸에 소화·흡수되는 속도가 빨라 혈당을 급격히 올릴 위험이 있다. 혈당 수치가 급격히 오르내리는 일이 반복되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커진다.
    푸드이해림 기자2023/05/04 23:00
  • 잘 때 팔베개 자주하는 사람 꼭 보세요

    잘 때 팔베개 자주하는 사람 꼭 보세요

    스스로 팔을 포개어 자기 머리를 받치거나, 곁에 잠든 사람을 위해 팔베개를 해주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팔베개를 계속했다간 팔 부위의 관절, 신경, 혈관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성인 머리 무게 5kg 수준, 팔 신경 마비시켜 팔이 불편하면 얕은 잠을 잘 수밖에 없다. 특히 장시간 팔베개를 하다 보면 손이 저리고, 차가워진다. 혈관과 신경이 계속해서 압박받기 때문이다. 실제로 성인 머리 무게는 5kg 수준이다. 팔에 아령을 얹고 자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팔이 계속 고정돼 자세 또한 바꾸기 힘들다. 심하면 요골 신경이 압박을 받아 마비될 수 있다. 요골 신경은 팔꿈치, 손목과 손가락을 펴는 역할에 관하여하는 신경인데, 엄지손가락과 둘째 손가락 손등 쪽 일부의 감각을 담당하는 기능도 한다. 요골 신경이 마비되면 손과 팔에 힘이 빠지고 손등의 감각이 둔해진다. 마비 증세가 심하면 손목과 손가락을 움직일 수가 없고 팔을 들면 손이 아래로 떨어지기도 한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개 요골 신경마비는 적절한 치료를 동반하면 1~3개월 내로 완화된다. 치료는 간섭파 전류치료(ICT) 등의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재활 운동을 병행한다. ◇뒤통수·목·척추 일직선 유지해야잠을 잘 때는 올바른 자세로 자야 수면의 질이 올라간다. 올바른 수면 자세는 척추의 ‘S자’ 곡선을 유지하는 것이다. 우선 천장을 본 상태에서 뒤통수와 목, 척추를 일직선이 되도록 한 뒤,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간격이 45도가 되도록 팔과 다리를 쭉 뻗는다. 이때 어깨가 말려들어 가지 않도록, 손바닥은 천장을 향하게 한다. 무릎 뒤쪽에 작은 쿠션을 받쳐주면 척추부터 엉덩이, 다리에 이르는 관절이 정상적인 곡선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베개와 매트리스 선택에도 신경 써야 한다. 베개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경추 각도가 틀어져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근육이 긴장할 수 있다. 베개 높이는 성인 남자 4~6㎝, 성인 여자 3㎝가 적절하다.
    신경과이채리 기자2023/05/04 22:00
  • 과식 후 속 더부룩하다면… 콜라 말고 ‘이것’ 드세요

    과식 후 속 더부룩하다면… 콜라 말고 ‘이것’ 드세요

    과식을 한 뒤 속이 더부룩해질 때 습관처럼 콜라 등 탄산음료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탄산음료는 결국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괄약근의 기능을 약화시켜 오히려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소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른 음식들을 소개한다.◇매실차식당에서 식후 음료로 나오는 대표적인 차인 매실차는 실제로 소화 기능 회복에 도움을 준다. 매실의 피크르산 성분은 위장 유해균을 없애 배탈과 식중독 예방에 도움이 된다. 매실에 풍부한 구연산도 소화기 해독 작용과 함께 장 연동운동 조절을 돕는다. 따라서 매실 음료나 매실차를 섭취하면 더부룩함과 속 쓰림까지 완화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매실차는 당분이 높아 하루 한 잔 정도 마시는 게 적당하다.◇페퍼민트차가스 찬 느낌이나 복부팽만감이 있다면 페퍼민트 차가 좋다. 페퍼민트에 함유된 멘톨은 소화 기관의 근육 수축을 줄이고 일종의 항염증제 역할을 해 민감해진 위장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실제 2007년 소화기 및 간 질환 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 57명에게 4주간 페퍼민트 오일 캡슐을 복용하도록 한 결과, 75%에서 증상이 개선됐다. ◇생강차생강에도 소화를 돕는 다이스타제, 프로테아제, 트립신, 우레아제 등의 효소가 풍부해 소화력을 높인다. 특히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은 위액 분비를 촉진하고 위장운동을 활발하게 한다. 실제로 대만 창궁대 연구에 따르면 소화불량이 있는 상태에서 생강을 먹고 1시간 후 500mL 수프를 섭취했을 때, 생강을 먹지 않았을 때보다 위 운동이 활발해지고 소화 시간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생강은 항균·항산화 작용을 통해 식중독을 막는 데도 도움이 돼 차로 마시면 좋다.◇양배추양배추도 위장을 보호하고 소화를 돕는 식품이다. 양배추 속 비타민U는 위 점막을 만드는 호르몬 분비를 도와 위산과 여러 자극 물질로부터 위벽을 보호한다. 또 양배추에 포함된 설포라판 성분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억제하기도 한다. 양배추는 익히면 비타민과 같은 영양성분이 손실될 수 있어 생으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무무도 소화를 촉진시키는 좋은 식품이다. 무에는 탄수화물 분해 효소인 아밀라아제·디아스타아제가 많이 들어 있으며 지방 분해 효소인 리파아제, 소화 촉진·항산화 효과가 있는 카탈라아제가 함유돼 있다. 특히 디아스타아제는 껍질에 풍부하므로 무를 깨끗이 씻어 껍질까지 생으로 먹는 게 좋다. 익히면 리파아제와 디아스타아제의 효능이 떨어진다. 생으로 먹기 어렵다면 무를 강판에 가랑 무즙으로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푸드신소영 기자 2023/05/04 21:00
  • 심장내과 교수에게 "혈압약, 한 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하나요?"라고 물었다

    심장내과 교수에게 "혈압약, 한 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하나요?"라고 물었다

    고혈압은 만 30세 이상에서 유병률이 26.8%나 될 정도로 흔한 국민 질환이다. 일단 고혈압 진단을 받았다면 고혈압 약을 먹어야 한다. 그런데,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이동재 교수는 “고혈압약을 처음 복용하기 시작할 때 꼭 약을 먹어야 하는지, 한 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하는지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고혈압 초기에 생활습관을 개선해 정상 혈압이 유지되면 굳이 약을 안 먹어도 된다”면서도 “다만 비약물요법만으로 정상 혈압을 유지하기 어렵다면 혈압약을 먹는 것이 좋다”고 했다. 그는 “비록 혈압약의 도움을 받더라도 정상 혈압을 유지하면 혈관 손상을 막을 수 있고 무서운 고혈압 합병증을 피할 수 있다”고 했다.혈압은 보통 나이가 들수록 높아지기 때문에, 고혈압 초기이면서 젊은 나이에 생활습관 개선을 정말 철저히 해서 혈압을 되돌리지 않는다면 약을 끊기 어려울 수 있다. 한편, 고혈압약은 본인에게 맞는 약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종류도 많고 사람에 따라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두통, 홍조, 어지럼증, 입맛이 없거나 기침이 나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의한다. 처음 혈압약을 복용할 때는 기운이 없거나 가벼운 어지럼증, 발기부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약만큼 중요한 생활습관고혈압 환자의 치료에 있어 약만큼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 교정이다. 고혈압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먼저 꾸준한 유산소 운동을 통해 적정한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해야 한다. 과체중이나 비만인 경우 고혈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당뇨병, 심혈관 질환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운동은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천천히 걷거나 일주일에 한 번 등산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주당 3~5회, 한 번에 30분 정도, 땀이 살짝 나고 맥박수가 빨라질 만큼 조금 힘든 강도로 운동한다.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이 좋다. 음식은 싱겁게 먹는다. 소금, 간장, 고추장, 된장은 적게 먹고, 대신 고춧가루, 식초, 겨자, 참기름으로 양념을 바꾸는 것이 좋다. 국, 찌개, 라면의 국물은 남기는 게 낫다. 채식을 늘리고, 전체적으로 소식하는 것이 좋다. 활동량에 비해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한다. 담배는 끊어야 한다. 금연에 실패했더라도 반복해 시도한다. 절주도 도움이 된다. 적당한 술은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지만, 어디까지나 적당할 경우에 한해서다. 적당량은 소주는 소주잔으로, 맥주는 맥주잔으로 두 잔 이하로 생각하면 된다. 이와 함께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는 것도 혈압 관리에 중요하다.
    내과이금숙 기자2023/05/04 20:00
  • '뇌 나이' 궁금한 사람 '이것' 해보세요

    '뇌 나이' 궁금한 사람 '이것' 해보세요

    사람의 뇌는 20대까지 성장하고 40대가 되면 서서히 노화한다. 뇌의 노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바로 뇌의 부피다. 보통 성인 뇌의 부피는 최대 1350cc 정도지만 세월이 흐르면 부피가 점점 줄어들어 65세가 되면 20세와 비교해 10% 정도 줄어든다. 나이가 들면서 뇌가 줄어드는 이유는 신경세포 수상돌기가 줄고 신경세포 간의 시냅스 연결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1000억 개가 넘는 뇌 신경세포는 서로 연접하면서 정보 전달이 이뤄진다. 정보 전달이 이뤄지는 지점이 바로 시냅스다. 뇌기능이 좋다는 것은 시냅스 연결이 잘 돼 신경세포 간 네트워크가 잘 작동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냅스가 손상되면 연결된 신경세포가 약해지고 파괴되면서 기억력이 떨어진다고 느낀다.  뇌의 부피를 재보면 좋겠지만, 병원에 가서 영상 검사를 받지 않는 한 어렵다. 뇌 나이를 간단하게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나의 뇌 나이는?1. 매일 7시간 이상 수면을 취한다.2. 매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먹고 있다.3. 블루베리, 라즈베리 등 베리류 과일을 매일 먹는다.4. 생선을 일주일에 3회 이상 먹는다.5. 오메가3 지방산이나 아마씨 성분이 들어간 건강식품을 주 5회 이상 먹는다.6. 매일 종합비타민제와 엽산 보조식품을 먹는다.7. 저용량 아스피린 요법(심혈관질환 고위험군 해당)을 유지하고 있다.8. 일주일에 5회 정도 포도주스(약한 와인의 경우 하루 1잔 이하)를 마신다.9. 거의 매일 30분 이상 운동한다.10. 독서, 암기, 기억, 계산, 분석과 관련된 활동을 주 5회 이상 한다.11.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200mg/dL 미만이다. 12.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130mg/dL 미만이다.13. 기억력 손실 없이 80세 이상 산 가족 구성원이 있다.14. 비만이 아니다.15. 과일, 채소, 통곡물, 콩, 올리브오일 위주의 지중해식 식단을 유지한다.16. 버터나 마가린 대신 올리브오일 등 불포화지방을 이용해 요리한다.17. 흡연한 적 없다.18. 혈압 수치가 정상이다.19. 당뇨가 없다.20. 대사증후군이 없다.21. 코골이, 수면 무호흡, 불면증 같은 수면장애가 없다.22. 스트레스를 통제할 수 있다.23. 나를 지지해주고 함께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친구, 가족이 있다.24. 단기기억 혹은 장기기억 장애가 없다.25. 알츠하이머 예방을 위해 노력할 의지가 있다.<결과>23~25개 해당=자신 나이에서 15년을 빼면 뇌 나이다. 뇌가 매우 건강하다.20~22개 해당=자신 나이에서 10년을 빼면 뇌 나이다. 건강을 잘 돌보고 있는 상태다.15~19개 해당=실제 나이와 뇌 나이가 동일하다. '아니오' 라고 대답한 문항을 잘 살펴보자.12~14개 해당=자신 나이에서 5년을 더하면 뇌 나이다. 치매 위험이 높으므로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0~11개 해당=자신 나이에서 10년을 더하면 뇌 나이다. 뇌 노화가 상당부분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다. 병원 상담을 받아보자.출처=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뇌 자극해야 뇌 덜 늙어뇌 노화 예방법은 읽고, 쓰고, 말하고,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서도 평생 인지활동을 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은 뇌를 자극하는 일이다. 집에서 가까운 평생학습관 등에 가서 역사, 문학, 미술, 무용 같은 수업을 들으면 좋다. 수업을 듣기 여의치 않다면 평소 글씨를 읽고 쓰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신문 일기’가 도움이 된다.  일반적인 일기는 별 도움이 안 된다. 평소 생활이 비슷해 내용이 비슷할 수밖에 없기 때문. 기사 한 꼭지를 정해 3번 정독을 한 다음에 방금 읽었던 것을 기억한 다음 육하원칙에 따라 다시 써보면 좋다. 기억이 안 난다면 비워두고 다시 기사를 읽은 다음에 쓰면 된다. 이런 신문일기를 주 3회 이상하면 인지 자극에 큰 도움이 된다.일주일에 150분 땀나는 유산소 운동, 5대 영양소를 갖춘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은 뇌 건강의 기본이다. 최근 루테인, 제아잔틴, 베타 크립토잔틴 같은 카르티노이드 계열의 항산화 영양소가 뇌 노화로 인한 치매를 예방한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신경과이금숙 기자 2023/05/04 19:00
  • 일 년에 4cm도 못 자라는 아이라면 '저신장' 의심

    일 년에 4cm도 못 자라는 아이라면 '저신장' 의심

    키가 작은 저신장(100명 중 작은 순으로 1~3번) 아이들의 병원 내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저신장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2021년 4만3618명으로 최근 5년간  50% 가까이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5세이상 10세 미만이 49%로 가장 많고 10세 이상 15세 미만이 37%를 차지했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임인석 명예원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은 “저신장은 특별한 질병 없이 부모 키가 작거나 체질적으로 사춘기가 늦게 오는 사례가 대부분이지만, 성장호르몬 결핍, 염색체나 골격계 이상 등 다양한 원인 질환이 의심될 때는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저신장은 동일 연령, 동일 성별에서 평균 신장 보다 3백분위 수 미만에 속하는 경우인데 100명 중 3명 이내로 키가 작은 상태이다. 그리고 표준키에 비해 10cm이상 작거나 3~10세의 어린이가 1년에 4cm 미만으로 자라면 저신장을 의심해 볼 수 있다.저신장이 의심되면 신체계측과 사춘기 발현 정도, 부모의 키, 성장패턴을 파악한다. X-ray 검사로 골연령을 측정하며 전신질환 유무 확인을 위해 혈액검사, 소변검사도 시행한다. 필요하면 염색체 검사,특정 질환 유전자 검사, 성장호르몬 유발 검사, 뇌 MRI 등을 병행한다.저신장의 검증된 치료법은 성장호르몬 투약 주사 치료가 효과적이다. 성장호르몬 치료는 보통 주6~7회씩 수면 전에 자가 주사하는데 1~3개월에 1회 병원을 방문해 경과를 살핀다 병적 원인이 있다면 만 2세부터 치료를 시행하고 성장판이 닫힐 때까지 투약한다. 성장판이 닫히면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어 가급적 조기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 골연령이 어릴수록, 치료기간은 길수록, 치료 시작 때 키와 부모 중간키가 클수록, 치료 첫 해 성장 속도가 빠를수록 효과는 높다.성장호르몬 주사치료는 비용 부담이 큰 것이 단점인데 성장호르몬 결핍 같은 병적 저신장이 확인되면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그 외 염색체 이상에 의한 터너증후군과 프레더윌리 증후군, 누난 증후군 및 임신기간에 비해 작게 태어난 부당경량아, 만성신부전도 보험혜택이 가능하다.보험 급여는 골연령이 여자 14~15세, 남자 15~16세가 기준이며 키는 여자 153cm, 남자 165cm가 될 때까지 적용된다. 원인 질병이 없는 특발성 저신장은 성장호르몬 치료가 효과적이지만 건강보험 적용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전문의 상담 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아이들 키 성장을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이 필요한데 수면은 키 성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멜라토닌은 성장호르몬 생산량과 반응성을 높여 키 성장을 돕는다.수면 조절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뇌 중앙에 위치한 송과선에서 분비, 빛 감지와 생체리듬을 조절한다. 멜라토닌은 빛을 받으면 억제돼 잠에서 깨고 어두우면 분비가 촉진돼 잠이 들게 된다.임인석 명예원장은 “낮에는 활발한 야외활동으로 햇빛을 쬐고 잠 잘 때는 커튼을 쳐서 어두운 환경을 조성해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수면 전에는 TV시청과 스마트폰 사용은 멜라토닌 생성을 억제해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한편,식생활 관리와 하루 30분 이상의 적절한 운동은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킨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의 5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키 성장에 좋은 운동으로 알려져 있는 줄넘기, 농구는 골반과 무릎 성장판을 자극해 성장호르몬 분비 촉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소아청소년과이금숙 기자2023/05/04 17:30
  • 어린이 키 영양제 '이렇게' 골라야 그나마 효과봅니다 [이게뭐약]

    어린이 키 영양제 '이렇게' 골라야 그나마 효과봅니다 [이게뭐약]

    큰 키에 대한 선망은 어른도 어린이도 예외가 없다. 주식·부동산을 물려주기 위해 야근하는 부모보다 키 2cm 더 크게 도와주는 부모가 낫다는 우스갯소리까지 있다. 그래서일까. 시중엔 어린이 키 성장을 도와준다는 건강기능식품이 매우 많다. 한미약품 ‘닥터포이 웰키커',  두드림의 '아이클타임' 등 다양하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아이의 영양제를 고민하고 있다면, 전문가와 함께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지 알아보자.◇"효과 입증된 성분은 성장호르몬 '소마트로핀'뿐"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시중에 판매 중인 키 성장 관련 건강기능식품만으론 아이들의 키 성장을 촉진하기 어렵다.  현재 의약품 중에서도 실제 키 성장 효과가 입증된 건 성장호르몬 주사제 성분인 '소마트로핀' 뿐이다.세브란스병원 소아내분비과 서정환 교수는 "특별히 성장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건강상의 문제가 없지만,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정상적인 성장에 지장이 있을 수 있어 보충이 필요할 수는 있다"며, "그러나 체내 비타민 D 수치를 높게 유지한다 해도 키가 더 크지는 않는다"고 말했다.OTC 연구모임 오인석 회장(약사)은 "키를 키우는 효과가 입증된 성분은 전문의약품으로 처방되는 성장호르몬 '소마트로핀' 밖에 없다"며, "그 외에 키 성장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 일반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은 없다"고 밝혔다. 오인석 약사는 "키 성장을 돕는다는 제품들을 보면, 'EGF 성장촉진 인자'를 함유하고 있다고 홍보하는 경우가 많은데, EGF 성장촉진 인자는 복용 후 위산에 의해 다 분해·변성돼 실질적인 성장요소로 활동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뼈의 주요 구성 물질인 콜라겐조차 먹고 나서 뼈로 간다는 보장이 없는 게 현실이다"고 설명했다.◇그래도 먹이겠다면 아미노산·칼슘제 정도만 추천그럼에도 아이의 키를 위해 영양제를 먹여야겠다면 아미노산이나 칼슘제 정도로 충분하다. 전문가들은 효과 측면에서 '키 성장'을 강조한 값비싼 영양제를 굳이 고집할 이유가 없다고 조언한다.서정환 교수는 "비타민 D나 칼슘, 아연 등 특정 성분이 부족하다고 진단을 받았다면, 성장을 위해 보충이 도움이 되긴 한다"며, "무작정 영양제를 복용하는 일이 특별히 성장에 도움이 되는 않는다"고 말했다.오인석 약사는 "뼈 구성문질인 콜라겐을 형성하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과 양질의 칼슘, 마그네슘, 각종 미네랄 등은 대부분 음식으로 섭취할 수 있다"며, "키 성장을 위해 굳이 일반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아이에게 영양제를 먹이겠다면 아미노산 제제와 칼슘 제제 정도만 추천한다"고 밝혔다.칼슘의 경우, 편식이 심한 소아청소년기 특성상 섭취가 칼슘 섭취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흔해 이를 보완해줄 수 있고, 시중에 판매되는 칼슘제는 대부분 비타민 D 복합제라 관련 성분 결핍으로 인한 성장지연 등의 문제도 막을 수 있다. 아미노산은 성장호르몬과 콜라겐의 원료가 되는 성분이고, 대부분 의약품으로 분류돼 건강기능식품보단 실효성이 있다.고가의 제품이라고 해서 키 성장에 더 효과가 있거나, 특별한 성분이 들어 있지도 않다. 오인석 약사는 "특정 제품을 먹이고 나서 효과를 봤다는 경우가 있는데, 막상 성분을 살펴보면 소화 효소제만 더해진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소화 효소제 영향으로 소화 기능이 활발해지면, 음식을 많이 먹게 되니 특정 영양제가 키 성장 효과가 있다고 소비자는 오해하기 쉽다"고 말했다.또한 오 약사는 "소아청소년에게 충분한 양을 함유한 칼슘제나 아미노산제는 알약의 크기가 커 비싸더라도 시럽제 등 복용이 쉬운 제품을 찾는 보호자가 많은데, 복용이 쉬운 제품은 대부분 칼슘이나 아미노산이 충분히 들어 있지 않아 추천하긴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키 성장 핵심은 '고른 영양 섭취'전문가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성장기 아이의 키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건 특정 영양제가 아니라, 균형잡힌 충분한 영양 섭취다. 대한소아내분비학회도 성장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으로 ▲골고루 잘 먹기 ▲적어도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 ▲매일 8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 취하기 ▲휴대전화나 컴퓨터 게임 등 과하게 하지 않기를 강조한다.오인석 약사는 "아이의 키 성장에 도움을 주고 싶다면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미네랄의 적정한 섭취를 하게 해 성장 호르몬 분비와 뼈 인장에 도움을 주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 약사는 "대부분의 아이는 고른 영양섭취만 해도 충분하지만, 편식이 심하거나 비위가 약한 아이, 선천적으로 먹는 양이 적어 성장이 우려되는 아이라면 의·약사와 충분히 상담 후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약신은진 기자2023/05/04 17:21
  • 래퍼 미란이 흡연 인정… ‘전자담배’라서 괜찮을까?

    래퍼 미란이 흡연 인정… ‘전자담배’라서 괜찮을까?

    래퍼 미란이가 유튜브 채널 ‘빨아빠리뽀’에 출연해 흡연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쇼미더머니 출연 당시에는 흡연하지 않았지만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전자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자담배는 액체로 된 니코틴 성분을 빨아들이는 전자담배와 고열로 담배를 가열해 증기를 내는 궐련형 전자담배가 있다. 전자담배의 경우 일반 담배보다 냄새가 덜하고 나쁜 성분이 덜하다는 인식이 팽배하다.하지만 전자담배도 일반 담배 못지않게 건강에 해롭다. 우선, 전자담배 속 다양한 화학물질들이 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연구팀이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의 소변을 분석한 결과, 63개의 독성 화합물과 40개의 발암성 대사산물이 검출됐다. 이 화합물들은 방광암 등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연구에서도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구강암 유발 물질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전자담배는 구강 건강에 치명적이다. 미국 터프츠대 연구에 의하면,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의 79%가 충치 치료를 받았다. 전자담배 속 액상에 들어있는 달콤하고 점성 있는 성분들이 치아에 달라붙기 쉬워 충치를 유발한다. 잇몸질환 발병 위험도 높다. 미국 로체스터대 연구팀이 일반 담배 연기와 전자담배 연기를 각각 잇몸세포에 노출시켰더니 전자담배 연기가 잇몸세포를 더 손상시켰다.궐련형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보다 타르 양은 적지만 니코틴 함량은 크게 다르지 않다. 니코틴은 중독성이 강해 흡연자의 담배 의존도를 높인다. 니코틴이 체내에 들어가면 아드레날린 분비를 촉진해 말초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상승한다. 또, 간에서 포도당 분비량을 늘리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게다가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니코틴 체내 흡수율이 높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대 연구에 의하면, 궐련형 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혈중 니코틴 수치가 4배 더 높았다.본인 의지만으로 금연하기 어렵다면 니코틴 껌, 사탕, 패치 등 금연 보조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 단, 니코틴이 함유된 껌, 패치 등을 두 개 이상 사용하거나 동시에 담배를 피우면 혈중 니코틴 농도가 지나치게 높아져 주의해야 한다. 이외에 바레니클린, 부프로피온 등의 약물 치료도 고려해볼 수 있다.
    기타최지우 기자2023/05/04 16:59
  • 파킨슨병 앓는 美 배우, “80세까진 못 살아”… 정말일까?

    파킨슨병 앓는 美 배우, “80세까진 못 살아”… 정말일까?

    80년대를 대표하는 영화 ‘백 투 더 퓨처’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미국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제이 폭스(61)가 지난달 30일 미국 CBS 방송 인터뷰에서 30년에 걸친 자신의 파킨슨병 투병 경험을 털어놨다. 최근 척추 종양 수술까지 받아 툭하면 뼈가 부러진다는 그는 엄청난 고통의 시간을 거쳐 왔고 현재도 겪고 있다고 한다. 치매, 뇌졸중과 함께 3대 노인성 뇌 질환으로 꼽히는 파킨슨병에 대해 알아본다.파킨슨병은 노화와 밀접하게 관련된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중뇌 흑색질로 불리는 부위에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분비 세포가 소실되면서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파킨슨병 환자는 2018년 10만5882명에서 2021년 11만6504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특히 2021년 기준 여자(68%)가 남자(32%)보다 두 배 이상 많았으며 70·80대의 고령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파킨슨병 환자의 5~10%는 유전에 의해 발생하지만, 대부분은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파킨슨병이 생기면 우선 몸과 행동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가만히 있는데도 손이나 몸이 떨리고 ▲행동이 느리고 둔해지며 ▲몸이 경직돼 뻣뻣하다고 느끼고 ▲걸을 때 한쪽 다리만 끌고 ▲보폭이 작아져 종종걸음을 걷는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다. 따라서 노인 중 주변 사람들로부터 ‘힘이 없어 보인다’ ‘행동이 느리다’ ‘걸을 때 앞으로 넘어질 것처럼 보인다’ ‘얼굴의 표정이 전보다 굳어 있다’는 등의 말을 들으면 파킨슨병을 의심해야 한다. 이외에도 우울, 불안, 피로, 무감동 등 신경 정신 증상부터 인지 기능 저하, 수면 장애, 빈뇨, 감각 이상 등 비운동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파킨슨병 증상이 악화되면 팔·다리 움직임뿐 아니라 다른 여러 부위에 문제가 발생한다. 삼킴장애로 인해 흡인성 폐렴이 발생하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고, 파킨슨병이 많이 진행되지 않아도 보행 장애가 유독 심한 경우에는 낙상으로 인해 다른 질환이 동반되면서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받게 된다. 낙상 과정에서 머리에 외상을 입으면 뇌출혈과 같은 문제도 발생한다. 파킨슨병 환자가 낙상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파킨슨병 자체는 치명적이지 않다. 마이클 제이 폭스 재단 연구에 따르면, 60세 전후에 파킨슨병을 진단 받은 사람의 평균 생존 기간은 10~20년이다. 파킨슨병을 진단받은 후 치매나 자율신경계 장애가 동반되면, 생존 기간이 단축될 수 있다. 스웨덴 연구에 따르면 파킨슨병 환자의 연령이 높고, 경도 인지 장애, 보행 장애 여부에 따라 생존 기간이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파킨슨병을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치료하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을 정도로 호전된다. 파킨슨병의 치료는 약물 치료와 운동 치료로 진행한다. 파킨슨병으로 진단되면 약물로 도파민을 보충하는 치료를 받는 게 기본이다. 반응이 없다면 도파민을 나오게 하는 볼펜 심 크기의 전기자극기를 심은 뇌심부자극술 등으로 증상을 조절한다. 평소에는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파킨슨병은 활동력을 떨어뜨리고 자세 변형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몸을 곧게 펴는 뻗기 운동과 근력 운동이 증상 호전과 예방에 도움이 된다. 매일 20분 이상 유산소-근력-스트레칭을 함께할 것을 권장한다.
    기타김서희 기자2023/05/04 16:57
  • 나는 왜 ‘거절’이 힘들까? 정신과 의사가 말하는 해결법

    나는 왜 ‘거절’이 힘들까? 정신과 의사가 말하는 해결법

    20대 여성 A씨는 유독 거절을 힘들어한다. 일을 떠넘기는 직장 상사의 어려운 부탁은 물론, 술을 먹자는 친구의 가벼운 부탁도 잘 거절하지 못해 정작 자신의 할 일을 못 하는 날이 빈번하다. 피곤함과 스트레스로 몸도 상해가는 것만 같다. 이런 성격을 고치고 싶어 다음번엔 꼭 거절하리라 다짐하지만, 막상 상황이 닥치면 거절의 말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실제로 남녀노소를 불구하고 A씨처럼 거절을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거절 못 하는 근본적 두려움, 원인 생각해봐야우선 자신이 거절하지 못하는 이유를 생각해봐야 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정현 교수는 “거절을 잘 못 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며 “자신이 거절을 잘 못 하는 뿌리에 있는 근본적인 두려움이나 원인을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성격이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많다. 내향적·순응적인 사람일수록 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 쉽다. 특히 성격이 유약한 경우 상대방의 강압적인 말투에는 더욱 제압되기 쉽다. 흔히 말하는 ‘착한아이증후군’이 있는 사람도 부탁을 거절하기 어려워한다. 이들은 다른 사람에게 착한 사람으로 남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하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주는 것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또 인간관계를 중요시하는 사람은 거절했다가 관계가 안 좋아지지 않을까, 소외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모든 약속을 무리하게 받아들이기도 한다. 실제로 개그우먼 박나래 역시 지난 3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거절을 너무 못 해 술자리 약속을 연달아 40일 동안 간 적이 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이외에도 상대방을 너무 배려하는 성격이라든가, 거절하지 않는 게 습관이 되었다는 등의 이유가 있을 수 있다.◇정신건강 망가뜨릴 수도… 거절하는 연습 해야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쌓이면 결국 자신의 정신건강과 인간관계를 동시에 망가뜨릴 수 있다. 타인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하고 수용하는 과정에는 나의 욕구를 무시하고 참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반복되면 화나 분노, 자책감 등이 많이 쌓여 결국 폭발하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거절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자신을 위해서라도 "No"라고 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김정현 교수는 “타인을 배려하는 만큼 그 중심에 자신에 대한 돌봄과 배려가 반드시 함께 있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나이 들어 자신의 삶이 없다고 공허해하거나 억울해하며 정신과 클리닉을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한 실제로 사람들과의 갈등이나 다툼을 싫어해서 무조건적으로 순응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많이 참다 보면 암이나 면역계 질환에 잘 걸린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결국 “No!”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고 장기적으로 좋은 인간관계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 김정현 교수는 “거절을 못 하는 것도 몸에 배어 있는 무의식적인 습관이기 때문에 용기 내 한 번이라도 아니라고 말해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 이후에는 거절하는 것이 조금은 덜 어렵게 느껴지고, 부탁하는 상대방도 당신에게 부탁할 때는 부탁할 일인지를 조금 더 신중하게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거절할 때 자신의 권리도 지키면서 상대방의 감정도 존중하며 대화할 수 있는 ‘자기주장훈련’을 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상담학에서는 자기주장훈련을 통해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 감정 등을 솔직하고 정직하게 상대방에게 표현함으로써 원만한 대인관계를 형성하고 스스로의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거절하는 것이 죽도록 힘들다면, 정신건강전문가를 찾아 도움을 얻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정신과신소영 기자2023/05/04 16:39
  • 젊은 남성 허리 통증 쉽게 보면 안돼… 척추 굳는 ‘이 병’일 수도

    젊은 남성 허리 통증 쉽게 보면 안돼… 척추 굳는 ‘이 병’일 수도

    5월 6일은 ‘세계 강직성 척추염의 날’이다. 척추 마디가 굳어지는 강직성 척추염은 만성 염증이 엉덩이의 천장관절과 척추관절을 침범하면서 발생한다. 염증이 아직 천장관절에 머물 때 발견해서 꾸준히 약을 복용하면 별 문제 없이 살 수 있다. 문제는 별일 아니겠지 하고 방치하면 염증이 척추, 흉추까지 올라간다는 것. 허리를 움직이지 못하는 건 물론 숨 쉬기도 어려워질 수 있다. 최근 20~40대 젊은 남성 환자들이 늘고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환자 절반은 진단 시 흉추까지 염증 침범강직성 척추염 환자들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강직성 척추염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2017년 4만1797명에서 2021년 5만1106명으로 22%가량 증가했다.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2.5배 많았으며, 20~40대가 56%를 차지해 젊은 남성층에서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강직성 척추염의 초기 증상은 엉덩이뼈 통증이다. 간과하기 쉬워 병원을 찾을 때는 이미 염증이 흉추까지 침범한 경우가 많다. 실제 강동경희대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이상훈 교수 연구팀이 8년간 내원한 강직성 척추염 환자 중 척추 CT를 촬영한 1170명을 연구한 결과 47.2%가 진단시 이미 흉추까지 침범돼 있었다. 남성 환자가 79%(920명)였으며 진단시 평균 연령은 33±10세였다.이상훈 교수는 “강직성 척추염은 일반적으로 척추를 침범하기 시작할 때 양쪽 엉덩이뼈가 번갈아 가면서 아픈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시기에 진단을 놓치면 흉추를 침범할 때까지 증상이 심하지 않아 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강직성 척추염이 흉추를 침범하면 가벼운 기침에도 흉통이 발생한다. 손으로 누를 때도 마찬가지다. 또 잠을 잘 때 허리가 아파서 깨는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강직성 척추염을 의심해 서둘러 진료를 봐야 한다.흉통이 있다고 하면 기본적으로 흉부 엑스레이 검사를 실시하는데 이 검사만으로는 강직성 척추염의 흉추 침범 여부를 파악하기 어렵다. 폐의 공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CT 검사를 통해 흉추의 이상 여부를 확인해 강직성 척추염을 감별할 수 있다.◇조기에 발견하면 별 문제 없이 살 수 있어강직성 척추염은 조기에 발견하면 척추 강직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약물치료와 운동요법 병행으로 지장 없이 일상을 살아갈 수 있다. 그런데 통증이 간헐적으로 찾아오고 진통제로 쉽게 가라앉다 보니 진단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흉추까지 침범되는 등 척추 강직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병원을 찾게 되면 치료 효과를 낙관할 수 없다. 한번 굳은 관절은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이상훈 교수는 “약물치료 효과로 인해 강직까지 진행되는 경우는 10%에 불과하지만 흉추까지 침범돼 발견하는 등 치료시기가 늦게 되면 치료 효과가 많이 저하될 수 있다”며 “강직성 척추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미루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을 받을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다음은 강직성 척추염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들이다. ▲아침에 척추가 뻣뻣하여 머리를 숙이기 어렵다가 움직이면 호전된다 ▲허리 통증이 소염진통제를 먹으면 씻은 듯이 가라앉는다 ▲간헐적인 엉덩이 통증으로 절뚝거린다. ▲원인을 모르는 무릎이나 발목이 부은 적이 있다.
    내과오상훈 기자2023/05/04 16:32
  • "뇌경색 예후, 여성이 남성보다 나빠"

    "뇌경색 예후, 여성이 남성보다 나빠"

    뇌경색 예후가 남성보다 여성에서 나쁜 이유가 밝혀졌다.동국대일산병원 신경과 김동억 교수와 정진용 박사, JLK 상무이사 류위선 박사(전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신경과 교수)연구팀은 전국 11개 대학병원 신경과와 협력 연구를 통해 급성 뇌경색으로 입원한 6464명의 MRI영상 및 임상데이터를 분석하고 예후를 추적 관찰한 결과 뇌경색의 예후가 여성에서 더 나쁜 이유가 있음을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남성에 비해 여성에서 뇌경색의 증상이 좀 더 심하고, 3주 이내 악화될 가능성이 3.5% 더 높았으며, 3개월째 독립적 생활을 못할 가능성이 4.5% 더 높았다. 이러한 남녀 차이는 특히 50대 이상에서 더 두드러졌으며, 여성 환자에서 중대뇌동맥 협착의 빈도와 운동 신경을 침범하는 뇌경색의 빈도가 각각 약 5% 정도 더 흔하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김동억 교수는 "이번 연구는 여성 뇌경색 환자의 증상이 더 심하고 예후가 나쁘다는 점을 증명했을 뿐 아니라, 그 이유가 주로는 뇌혈관 협착 부위와 뇌경색이 생기는 위치의 남녀 차이 때문임을 최초로 밝힌 연구"라며 "다른 생물학적 기전이나 노령 여성 환자에서 뇌경색 진료가 덜 적극적일 가능성 등을 고려한 후속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연구재단, 고양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국가참조표준센터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미국 신경과학회 학술지 'Neurology(Impact factor: 12.26)'에 발표됐다.
    신경과이해나 기자 2023/05/04 15:30
  • 늘어나는 청소년 우울증·불안… 아동‧청소년 21만 명 정신과 찾았다

    늘어나는 청소년 우울증·불안… 아동‧청소년 21만 명 정신과 찾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래 불안과 우울증을 호소하는 아동·청소년이 증가 추세인 것으로 확인됐다.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아동·청소년 우울증 및 불안장애 진료 현황’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9~2022년 상반기)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진료받은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이 약 21만 명(20만956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우울증·불안장애를 겪은 아동과 청소년은 2019년 5만433명이었으나, 코로나19가 대유행한 2년 새 6만3463명(2021년)으로 늘어났다. 지난해는 상반기에만 4만6504명이 우울증과 불안장애 진료를 받았다.유형별로는 우울증이 13만5068명, 불안장애가 7만4497명이었다. 학교급별로는 고등학생이 8만6000명으로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겪는 아동·청소년의 63.8%를 차지했다.김병욱 의원은 “아동·청소년기에 발생하는 정신건강 문제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가정이나 직장, 사회생활 등 생애 전반에 지속적인 영향을 준다”며 “교육당국이 유‧초등 단계에서부터 미리미리 정신건강을 점검하고 그에 따른 맞춤형 관리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아청소년과신은진 기자2023/05/04 13:12
  • '챔프시럽' 이어 '콜대원'까지… 식약처, '콜대원' 안전성 조사 착수

    '챔프시럽' 이어 '콜대원'까지… 식약처, '콜대원' 안전성 조사 착수

    동아제약의 어린이 감기약 '챔프시럽'이 안전성 문제로 전량 회수 중인 가운데 대체약인 대원제약의 '콜대원키즈펜시럽'에도 안전성 문제가 제기돼 정부가 검증에 나섰다. 어린이 감기약 시장 1, 2위를 차지하는 제품이 나란히 안전성 논란에 휩싸이며 환자 보호자의 혼란이 불가피하게 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원제약 콜대원키즈펜시럽 관련 안내' 공지를 통해 "현재 식약처는 이 제품의 상분리 현상에 대한 관련정보를 인지하고 이에 대해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식약처 측은 "신속하게 검토를 마무리하고 그 결과를 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제약신은진 기자2023/05/04 13:06
  • 침착맨, 머리 커보인다는 지적에 발끈했지만… ‘큰 머리’ 지능의 상징?

    침착맨, 머리 커보인다는 지적에 발끈했지만… ‘큰 머리’ 지능의 상징?

    웹툰작가 겸 유튜버 이말년(41, 본명 이병건)이 유튜브 방송에서 자신의 머리 크기에 대해 이야기했다.지난 3일 이말년의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 배우 이제훈과 박정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 도중 침착맨의 머리가 왜 이렇게 크냐는 시청자의 말에 배우 박정민은 이제훈을 두고서 “형이 진짜 (머리가) 작아요”라고 말했다. 침착맨 역시 방송 게스트들의 머리가 작아 자신의 머리가 상대적으로 커 보이는 것뿐이라고 반박했다. 침착맨은 “내 머리가 큰 게 아니다. 최근 임세모님이라는 가수가 (방송에) 놀러 오셨는데, 체구가 작으니깐 당연히 머리도 좀 작다”고 말했다.머리가 크면 신체 비율을 해쳐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과거 발표된 연구들을 비춰보면 머리가 큰 사람은 작은 사람에 비해 뇌 기능이 좋은 편이다.미국노인정신의학회지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머리둘레의 길이가 짧을수록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 머리둘레는 뇌의 크기를 추정할 수 있는 간접적인 지표다. 뇌 크기가 작은 사람은 상대적으로 치매를 유발하는 베타아밀로이드 등의 독성물질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베타아밀로이드는 알하이머 환자의 뇌에서 발견되는 불량 단백질로 독성물질을 내뿜어 뇌신경 세포를 파괴한다.머리둘레는 인지 능력에도 영향을 준다. 영국 사우스햄튼대 연구팀은 633명의 소아를 대상으로 태아기, 영아기, 소아기의 머리둘레를 주기적으로 측정했다.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4~8세가 됐을 때 뇌의 능력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태아기와 영아기 동안의 머리 크기 성장이 차후 지능지수인 IQ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태아 및 영아기 초기 뇌 발달이 인지능력 형성뿐 아니라 형성된 인지능력이 나이가 들어서도 잘 유지되도록 하는 데 있어서 결정적 역할을 한다”며 “뇌가 크고 잘 발달할수록 머리둘레가 큰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정신과이채리 기자2023/05/04 11:33
  • 암 환자 ‘이 운동’ 했더니, 예후 좋아졌다

    암 환자 ‘이 운동’ 했더니, 예후 좋아졌다

    운동이 면역 세포를 증가시켜 암 환자의 예후를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핀란드 투르쿠대 연구팀은 평균 연령 51세 림프종, 유방암 환자 28명을 대상으로 운동이 암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체력에 맞게 조절된 자전거의 페달 저항으로 10분 동안 실내 자전거를 탔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혈액을 운동하기 전과 후로 측정했다.연구 결과, 유방암 환자의 혈류에서 면역 세포 수가 크게 늘어났다. NK 세포 수가 130% 증가했다. NK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종양 세포, 비정상 세포를 직접 공격해 없애며, 숫자가 많을수록 면역력이 높아진다. 면역 체계와 연관이 있는 총 백혈구 수(29%), T세포 수(34%), B세포 수(18%)도 모두 늘었다. 림프종 환자의 면역 세포 수도 상당히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암 환자의 심박수와 혈압이 높아질수록 더 많은 면역 세포가 혈류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볍거나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10분 동안만 지속해도 암과 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면역 세포가 늘어난다고 연구팀은 주목했다.연구 저자 티아 코이불라 교수는 “암 환자는 암 치료를 받는 중에는 기력이 없어 운동할 의욕을 쉽게 잃어버린다”며 “10분이라도 운동하는 것이 암 환자의 면역은 물론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국제 저널 '첨단생리학(Frontiers in Phys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암일반김서희 기자2023/05/0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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