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이슬비 헬스조선 기자2021/09/08 09:31
폐경 이후 가장 힘든 게 뭘까? 불면, 안면홍조, 무기력 등 여러 증상이 있겠지만, 비교적 덜 알려지고 환자 스스로도 숨기는 증상이 있다. 바로 질염을 비롯한 생식기 질환이다. 대한폐경학회에서 폐경을 경험한 여성 50~60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44.3%가 생식기 이상 증상을 경험했다. 불면, 안면홍조 등은 병원에서 비교적 거리낌 없이 진료받곤 한다. 반면 질건조증, 성교통, 질염 등의 생식기 증상은 병원을 찾아 치료받기에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 다른 사람에게 말 못하고 혼자 고생하다 보면 증상이 더 악화되기 쉽다.◇나이 들면 질염 발병·재발 잘 돼나이가 들면 폐경으로 여성호르몬 분비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질벽이 얇아지고 질 분비물이 줄어 건조해진다. 질건조증이 있으면 질 내 균형이 깨지면서 유해균이 급격히 늘어나 질염이 잘 생긴다. 요즘 같이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더 위험하다.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려고 우리 몸이 소모하는 에너지가 많아지면서, 면역세포의 힘이 약해지기 때문이다.질 내 미생물의 70% 이상이 락토바실러스다. 유익균인 락토바실러스가 줄고 혐기성 세균이 늘어나면 질염으로 이어지기 쉽다. 질과 항문의 거리는 3~4㎝로 아주 가까워서, 항문에 있던 대장균 등이 질로 쉽게 침투할 수 있다. 그러면 유익균이 줄고 세균이 증식한다. 요도가 짧은 것도 문제다. 질염이 일단 생기면, 질염을 일으킨 세균이 요도를 타고 올라가면서 요로감염이나 방광염까지 일으킨다. 실제로 세균성 질염에 걸린 여성 중 75%가 요로감염 증상을 동반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심하면 신우신염, 골반염, 자궁내막염으로도 이어진다.◇질 유산균 섭취해 질 내 균형 맞추면 도움질염은 항생제를 복용하고 질 세정제 등을 사용해 치료한다. 하지만 과도한 항생제 복용은 질 내 필수적인 유산균을 감소시킨다. 질 내 유산균은 복원이 어려워 한 번 줄면 질염이 재발하거나 만성화될 위험이 있다. 과도한 세정제 사용도 삼가야 한다. 질 내 pH 균형이 깨져 락토바실러스가 줄면 세균에 취약한 환경이 된다.그래서 근본적으로 질 내 미생물 균형을 맞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평상시 질 안에서 유익균이 성장하기 쉽도록 생활습관을 고치는 게 좋다. 이 중 한 방법은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이다. 질까지 살아서 전달되도록 고안된 '질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면 큰 도움이 된다. 질 유산균을 고를 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질 건강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여기에, 인체 적용 시험 결과가 있는지, 보장 균 수가 얼마인지도 확인하면 좋다.
추석 명절이 다가오고 있다. 명절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전, 구이, 볶음류의 기름진 음식…. 하지만 기름진 음식은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혈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때문에 몸에 이로운 건강한 기름을 사용하는 게 도움이 되는데, 그 대표주자가 '아보카도 오일'이다.◇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 풍부아보카도 오일은 '과일 중의 보석'이라 불릴 정도로 영양이 풍부한 아보카도를 원물 그대로 압착해 짜낸 기름이다. 미국농무성(USDA)에 따르면 아보카도 100g당 열량은 160㎉이며, 섬유질과 지방산이 많고 10여 종 이상의 각종 비타민, 미네랄이 함유됐다. 일반 과일에는 거의 없는 불포화지방산도 다량 들었다.아보카도 오일에서 주목해야 할 영양소는 바로 '지방'이다. 흔히 지방이라고 하면 무조건 해롭다고 생각하는데 '좋은 지방'도 있다. 불포화지방산이 몸에 좋은 지방이다.불포화지방산은 체내 염증을 줄이는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염증을 유발하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결과적으로 혈액 속 콜레스테롤이나 지질 등 노폐물을 내보내 혈관을 깨끗하게 한다. 이로 인해 심혈관질환을 예방한다. 다만, 불포화지방산은 체내에서 합성이 불가능해 외부에서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필수지방산'이다. 아보카도 오일은 전체 지방산 중 80% 이상이 불포화지방산으로 구성돼 있다.◇발연점 높아 튀김에도 적격발연점이 높은 것도 아보카도 오일의 장점이다. 발연점은 기름을 가열했을 때 연기가 발생하는 온도를 뜻한다. 아보카도 오일은 발연점이 271도로 콩기름(241도), 올리브 오일(190도), 코코넛 오일(177도)의 발연점보다 높다. 따라서 샐러드드레싱뿐 아니라 부침·튀김·볶음같이 열을 가하는 요리에 충분히 사용 가능하다.오일의 발연점이 낮으면, 요리 시 기름이 타면서 각종 유해물질이 공기 중에 발생한다. 이런 유해물질은 호흡기 점막을 자극해 오래 노출되면 기침·천식, 심하면 폐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실제 대한폐암학회에 따르면, 여성 폐암 환자의 88%는 평생 담배를 피우지 않은 비흡연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요리로 오랜 기간 주방 유해물질(미세 먼지 등)에 노출된 50~60대 중년 여성이 폐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고온 요리를 할 때는 발연점이 높은 오일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채소에 곁들이면 건강 효과 UP아보카도 오일은 채소와 함께 먹으면 더욱 효과적이다. 아보카도 오일이 채소 속 베타카로틴의 체내 흡수를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2005년 영양저널(The Journal of Nutrition)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녹황색 채소 샐러드(220g)를 아보카도 오일(24g)과 함께 먹었을 때 베타카로틴의 체내 흡수율이 샐러드만 먹었을 때에 비해 15.3배로 높았다. 베타카로틴은 발암물질인 니트로소아민의 생성과 암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아보카도 오일로 샐러드드레싱을 만들 때, 레몬 한 개를 짜서 재료들과 잘 섞어주는 것도 좋다. 상큼한 레몬이 아보카도 오일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고, 비타민C를 보충한다. 아보카도 오일을 요리에 사용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섭취하는 것도 가능하다. 단, 고열량이므로 하루에 밥숟가락 기준 세 스푼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아보카도 오일을 선택할 때는 껍질·과육만 사용하여 만든 엑스트라 버진 오일이 좋다. 엑스트라 버진 오일은 최상급의 아보카도 원과를 맨 처음 압착한 오일로 깨끗한 녹색을 띤다.
“하루 한 잔의 술은 약이다”오랫동안 논란의 중심에 있는 말이다. 많은 전문가가 소량의 음주라도 술은 마시면 안 좋다고 얘기하지만, 최근까지도 소량 음주가 건강에 좋다고 주장하는 학자와 연구 결과가 지속해서 나오고 있다. 무슨 원리로 소량 음주가 건강에 좋다는 걸까?◇소량 음주 건강에 좋다는 연구 나와소량 음주가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이유는 알코올 30g 정도 섭취하면 혈관을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고, 혈소판 응집을 줄여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다수 나왔었기 때문이다. 최근에도 이와 비슷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워싱턴대 보건측정연구소는 심장질환을 앓는 환자가 하루 6~8g(일주일 42~56g) 술을 마시면 심장질환 재발 확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의학 국제학술지 ‘BMC Medicin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심지어 주당 최고 105g까지는 술을 마시는 게 재발 방지 효과를 발휘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심장질환 환자 약 1만 4000명을 대상으로 20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에 12개의 연구 결과를 동원해 총 4만 8000여명의 샘플을 확인한 매우 큰 규모의 연구다.어떻게 소량 음주는 심혈관계질환 예방 효과가 있는 걸까? 한양대 구리병원 응급의학과 강보승 교수는 “연구로 밝혀진 건 없지만 이론적으로 알코올 대사 두 번째 분해효소인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효소(ALDH)가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 기능만 있는 게 아니라 활성산소를 분해하는 작용도 한다고 알려져 있다”며 “술을 소량만 마시면 이 효소의 힘이 1.5배 더 세지는데,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다 분해하고 남은 힘을 활성산소 분해에 사용해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등 몸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알코올은 체내에 들어오면 먼저 간에서 알코올분해효소(ADH)에 의해 두통과 숙취를 일으키는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분해되고, ALDH에 의해 한 번 더 분해되는 과정을 거친 뒤 인체에 무해한 아세트산과 물이 돼 몸 밖으로 배출된다.소량의 술이 건강에 좋을 수도 있는 가능성에도 학계에서는 소량 음주를 권하지 않는다. 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손정식 교수는 “소량 음주가 몸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있는 건 맞지만, 그만큼 소량 음주가 당뇨, 비만 등 여러 질환을 유발한다는 연구도 많다”며 “명확한 메커니즘 등이 밝혀진 것도 아니고, 본인의 알코올 분해능력을 확실히 아는 사람도 적기 때문에 소량 음주를 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소량 음주를 용인하는 순간 음주에 관대한 문화가 생기는 것도 우려한다.강보승 교수는 “담배 등과 달리 술에는 관대한 문화가 있다”면서 “이런 문화 속에서 소량만 마시고 술을 그만 마시긴 쉽지 않기 때문에 애초에 마시지 않는 게 낫겠다”고 말했다. 세계적 의학학술지 ‘란셋’에 발표된 2019년 논문에서는 건강에 위해를 받지 않으려면 아예 술을 마시지 않아야 하고, 전 세계적으로 술을 안 마시는 방향으로 권고 기준이 수정돼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ALDH효소 적은 사람은 소량 음주도 치명적애초에 체내 ALDH가 적은 사람들에게는 소량 음주도 치명적이다. 강보승 교수는 “소량 음주의 건강상 이점은 효소의 작용으로 얻는 것이기 때문에 애초 체내 분해 효소량이 적다면 전혀 해당하지 않는 내용”이라며 “술을 마셨을 때 얼굴이 빨개지거나, 술 냄새가 심하게 나는 사람이라면 체내 ALDH가 부족하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소량이라도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세트알데하이드는 독이다. 국제 암 연구소는 아세트알데하이드를 1급 발암물질로 등록했다. 이 물질이 체내에 조금이라도 남아있으면 안면홍조, 빈맥, 두통, 구토 등의 숙취가 나타날 뿐 아니라 세포와 DNA까지 손상시킨다. 미국 국립알코올연구소(NIAAA)의 연구에 따르면 음주 후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식도암 발병률이 붉어지지 않는 사람들보다 6~10배 정도, 대장암 발병률이 6배 정도 높았다.한국인이라면 10명 중 4명은 ALDH 효소가 결핍돼있거나 분비량이 현저히 떨어진다. 자주 마신다고 효소 분비량이 느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음주 자체에 익숙해져 계속 체내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쌓여가는 데 무뎌질 수 있다.개인마다 다른 알코올 분해 능력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리 몸의 ADH1B 유전자와 ALDH2 유전자가 각각 ADH와 ALDH의 합성에 관여한다. 전국 일부 의료기관에서 이 유전요인을 확인하는 ‘알코올 리스크 스크린’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개인별 ▲알코올 분해 능력 ▲음주 습관에 따른 알코올 의존도 ▲숙취 해소에 좋은 식품 등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알코올 분해 능력은 일반적인 수준의 ‘표준형’, 알코올 분해가 빨라 폭음 위험이 있는 ‘알코올 의존주의형’, 알코올 분해가 느린 ‘알코올 위험형’, 알코올 분해가 매우 느린 ‘알코올 고위험형’으로 구분된다.
LDL-콜레스테롤은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 중 하나다. 각종 질환을 일으키는 LDL-콜레스테롤은 낮추고, 뼈 건강은 강화하는 표고버섯을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아보자.◇LDL-콜레스테롤 낮추는 음식 1위 '표고버섯'표고버섯은 미국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에서 발표한 좋은 콜레스테롤(HDL)은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LDL)은 낮추는 10대 음식 중 1위를 차지한 음식이다. 표고에는 양질의 섬유질이 많아 콜레스테롤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억제하며, 체내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역할을 한다.표고버섯에는 비타민D 전구체(특정 물질이 되기 전 단계에 해당하는 물질)인 에르고스테롤이 양송이, 새송이 등 다른 버섯보다 많이 들어 있다. 에르고스테롤은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춰주고, 뼈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경성대 제약공학과 김강민 교수팀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표고버섯에는 에르고스테롤이 양송이, 새송이 등 다른 버섯보다 많이 들어 있다.또한 표고에는 항암, 항종양 다당체 물질인 렌티난(Lentinan)이 함유되어 있는데 현재 면역력 향상 및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의약품으로 개발되어 있다. 비타민 B1, B2의 함유량은 채소의 두 배다.◇맛있는 표고버섯 고르려면?표고버섯을 고를 때는 갓이 적당히 퍼져 있고, 갓 안쪽에 있는 주름이 뭉개지지 않고 선명한 것이 좋다. 줄기는 통통하고 짧은 게 좋다. 특히 국산 표고버섯은 갓 크기가 넓적하고 불규칙하며, 각 표면의 골이 얕고 뚜렷하지 않으며, 갓의 표면이 진한 갈색을 띠어 중국산과는 모양이 다르다.구매한 생표고버섯은 물에 씻지 않고 불순물만 가볍게 털어낸 다음, 마른행주로 표면을 닦아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하는 게 좋다. 생표고버섯은 갓 안쪽이 손상되지 않게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거나 젖은 수건으로 닦아 사용하면 되고, 말린 표고버섯은 물에 담가 살짝 불린 후 요리에 사용하면 된다. 이때 설탕을 넣으면 더 빨릴 불릴 수 있고, 감칠맛 성분도 달아나지 않는다. 표고를 담갔던 물은 감칠맛이 나기에 버리지 말고 요리에 사용해도 좋다.참고자료=농촌진흥원, 국립농업과학원 식생활영양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