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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동작' 30초 버티면 근육 나이 20대

    '이 동작' 30초 버티면 근육 나이 20대

    실제 나이와 근육 나이는 다르다.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등 자기 관리를 잘 한 사람이라면 근육 기능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젊어도 근육 기능이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크다. 집에서 간단히 자신의 근육 나이를 측정하는 방법이 있다. 근육량과 근육의 질을 대변하는 능력을 간접적으로 보는 지표들로, 간단한 동작이나 자세로 자신의 근육 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한 발로 서서 양팔 들어 올리기=하체 근육과 균형 감각을 측정하는 방법이다. 눈을 감고 한 발로 버티다 균형이 깨지는 데 걸리는 시간을 재면 된다. 10초 이하라면 근육 나이가 60대 이상이고, 30초를 버티면 근육 나이가 20대이다. 각 나이 기준보다 못 미치면 역시 근육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많은 것이다.
    피트니스이금숙 기자 2023/08/18 23:00
  • 화장실 악취 의외의 원인… ‘이곳’ 안 씻어서일 수도

    화장실 악취 의외의 원인… ‘이곳’ 안 씻어서일 수도

    화장실엔 창문이 없을 때가 많다. 환기를 통해 냄새를 없애기 어려우니, 평소에 깨끗이 청소하는 것만이 방법이다. 특히 신경 써야 할 곳을 알아본다.첫 번째는 배관이다. 불쾌한 냄새가 화장실 배관을 타고 올라올 때가 있다. 몸에서 떨어져 배관으로 내려간 머리카락, 각질, 이물질 등에 곰팡이나 세균 등 미생물이 번식하면 악취가 난다. 내버려뒀다간 배관 속 각종 오염물질을 먹이삼아 벌레가 번식할 수도 있다. 배관 냄새는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활용해 없앨 수 있다.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한 데 섞어 배관에 부은 후, 15분을 기다리면 거품이 생긴다. 이때 온수를 부어 헹궈내면 된다. 이렇게 했는데도 배관 악취가 지속되면 배관을 해체해 그 속에 낀 이물질과 오물을 제거해야 한다.샤워기 헤드도 화장실 악취 주범 중 하나다. 샤워기 헤드는 물이 분출되는 곳이라 곰팡이나 세균 번식에 취약하지만, 이곳까지 청소해야 한다는 건 모르는 사람이 많다. 샤워하다 보면 샤워기를 잡고 몸 구석구석을 헹구게 된다. 이 과정에서 샤워기 헤드가 오염될 수 있다. 물줄기를 내뿜는 구멍 부분에 때가 끼기도 한다. 청소하지 않은 샤워기 헤드에서 녹농균과 곰팡이 등이 발견됐다는 맨체스터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있다. 샤워기 헤드는 과탄산소다를 사용해 세척하면 된다. 샤워기를 샤워기 줄과 헤드 부분으로 분리하고, 과탄산소다를 녹인 물에 1시간 정도 담가둔다. 이후 칫솔로 물때가 끼기 쉬운 부분을 닦고 몰로 헹궈 마무리한다.변기는 당연히 각종 세균의 온상이다.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변기 안쪽과 틈새에 물때나 곰팡이가 생긴다. 내버려두면 이들 조직이 점점 단단해져 악취를 풍긴다. 발견한 즉시 베이킹소다로 제거해야 한다. 물에 희석한 베이킹소다를 변기에 뿌리고, 솔로 문질러 닦아내면 된다. 악취가 심하면 식초 세 컵을 변기에 넣고 한 시간 동안 둔 다음 물을 내린다. 변기와 바닥이 이어지는 부분에 틈이 있을 때도 악취가 생길 수 있다. 오래된 화장실일 경우에 이것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틈이 점점 커지면 변기에 본 용변 냄새가 올라올 수 있다. 이때는 시공업체를 불러서 해결해야 한다. 변기를 해체한 다음, 틈새를 메워 변기와 바닥을 다시 결합하는 수밖에 없다.
    라이프이해림 기자2023/08/18 22:00
  • 초콜릿·캐러멜보다 강력하다… 충치 지수 더 높은 ‘간식’

    초콜릿·캐러멜보다 강력하다… 충치 지수 더 높은 ‘간식’

    흔히 초콜릿이나 사탕처럼 단맛이 강한 간식이 충치를 잘 유발할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보다 충치 위험을 더 높이는 간식이 있다. 바로 끈적끈적하고 찌꺼기가 치아에 달라붙기 쉬운 ‘젤리’다. 젤리나 사탕처럼 당분이 높은 음식은 충치를 유발하는 세균인 뮤탄스균의 번식을 활성화시킨다. 대한치과의사협회가 발표한 충치유발지수를 살펴보면, 청량음료 10, 초콜릿 15, 과자류 27, 캐러멜 38, 젤리 46이다. 숫자가 높을수록 충치를 더 잘 유발한다는 의미인데, 실제로 젤 리가 초콜릿이나 캐러멜보다도 점수가 높다. 심지어 라면보다는 약 5배로 높은 수준이다. 젤리는 끈적끈적한 제형 특성상 다 먹은 뒤에도 치아에 오래 달라붙어 있기 때문에 충치가 생기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따라서 치아 건강을 생각한다면 젤리를 너무 과도하게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치아 교정을 진행중인 사람은 젤리와 사탕 섭취는 자제하는 게 좋다. 교정기를 낀 채로 끈적한 젤리를 씹으면 장치에 들러붙기 쉬워 결국 교정 장치가 변형되거나 떨어질 수 있다. 또 철사와 브라켓 등 구조물이 많아 그 사이에 음식물이 끼기도 쉽다. 그럼 충치에 더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 단맛 나는 간식을 먹고 싶다면 가공식품 대신 충치유발지수가 낮은 사과나 딸기 등 생과일을 추천한다.젤리를 먹었다면 평소보다 신경 써서 양치질을 해야 한다. 대부분의 충치는 주로 어금니의 씹는 면에 생긴다. 치아와 치아 사이에도 자주 발생한다. 간식 섭취 후엔 이 부위를 꼼꼼하게 닦아내고 치간 칫솔이나 치실을 이용해 치아 사이의 이물질을 없애주는 게 좋다. 양치질이 어려운 상황이라면 물로 입안을 헹궈준다. 또 3~6개월을 주기로 치과에 방문해 구강 검진을 받고, 치아에 불소를 도포하거나 스케일링을 함께 받으면 충치 예방에 더욱 효과적이다. 
    푸드신소영 기자2023/08/18 20:00
  • 유독 지독한 발냄새, 건강 이상 신호?

    유독 지독한 발냄새, 건강 이상 신호?

    유독 발 냄새가 지독한 사람이 있다.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에 습도가 더해져 평소보다 더 심해진다. 발냄새의 원인과 해결법을 알아본다.발에 땀과 각질이 많은 사람은 비교적 발 냄새가 많이 난다. 땀이 차면 피부 맨 바깥인 각질층이 불어난다. 이때 발에 있는 세균이 각질을 분해하면서 ‘이소 발레릭산(화학물질)’을 생성해 심한 발 냄새가 나도록 한다. 결국 땀이 많이 나는 게 문제다. 활동량이 적어도 평소 발에 땀이 많이 나면 건강 이상 신호로 볼 수 있다.◇발목 인대, 갑상선 등 건강 이상 신호 가능성발냄새가 심할 때 의심해야 할 첫 번째 질환은 발목인대 질환이다. 발목인대가 약한 사람은 작은 충격에도 발목이 아프고 발의 움직임이 둔해져 땀이 많이 찬다. 평발도 신발과 발바닥 닿는 면적이 넓기 때문에 땀이 많이 차 발냄새가 많이 날 수 있다. 통풍이 잘되지 않아서다.만일 최근 들어 이유 없이 피곤해지고, 전신에 땀이 늘면서 발냄새도 심해졌다면 갑상선 항진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갑상선 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 과다 분비로 몸에 이상이 생긴 상태다. 신진대사 촉진으로 발에 땀이 많이 날 수 있다. 이 외에도 가슴 두근거림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마지막으로 의심해야 할 질환은 국소 다한증이다. 국소 다한증은 손발바닥, 얼굴과 같은 특정 부위에 땀이 많이 나는 질환이다. 정서적 자극에 의해 땀이 더 많이 난다는 특징이 있다. 자율신경 중 땀 분비를 조절하는 교감신경이 흥분하면 이 신경 말단에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나와 땀샘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발에 국소 다한증이 있는 경우, 땀이 많이 나 발냄새가 날 가능성이 커진다.◇외출 전·후 발가락 사이까지 씻어주기위와 같은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 원인을 치료하면 발 냄새를 개선할 수 있다. 그러나 질환이 없는데도 발 냄새가 심하다면 관리가 필요하다. 발 냄새를 없애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발을 잘 닦는 게 중요하다. 발 냄새가 난다면 향균성 비누를 이용해 외출 전, 후 발가락 사이를 꼼꼼하게 씻어준다. 이후 발을 완전히 건조시킨다. 발 건조는 닦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다. 발냄새를 예방하려면 마른 수건, 드라이기를 활용해 발톱 속까지 건조하게 말려야 한다. 땀이 많은 사람이라면 평소 여분의 양말을 가지고 다니는 게 좋다. 땀으로 발이 젖었을 때 양말을 갈아 신으면,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고 발 냄새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단, 아무리 발 관리를 잘해도 신발 관리가 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신발이 축축해지지 않도록 신발 안에 신문지를 구겨 넣거나, 습기제거제를 넣어두는 게 좋다. 곰팡이, 습기, 악취 등을 제거할 수 있다.
    라이프이채리 기자 2023/08/18 19:00
  • 하희라, “나이 들수록 회복 쉽지 않더라”… 주름 예방법 있나?

    하희라, “나이 들수록 회복 쉽지 않더라”… 주름 예방법 있나?

    배우 하희라(53)가 나이 들수록 주름 회복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세컨 하우스2’에서 하희라의 남편 최수종은 “잠은 어떻게 잤길래 얼굴에 주름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하희라는 “나이 들어봐라. 한번 눌리면 잘 회복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희라도 피하지 못한 얼굴 주름, 예방할 수 있을까?◇팔자주름나이가 들면 얼굴 피하지방이 줄어 피부가 늘어나고 처지며 팔자주름이 깊어진다. 나도 모르는 습관이 팔자주름을 더 깊게 만들 수 있다. 빨대로 음료를 마실 때 입술을 오므리거나 옆으로 잘 때 손을 받치는 습관 등이 대표적이다. 팔자주름이 지속적으로 접혀있게 만들기 때문이다. 팔자주름을 예방하기 위해선 잠을 잘 때 천장을 보고 바로 누운 상태에서 자는 게 좋다. 또 입 모양을 ‘아, 에, 이, 오, 우’로 만드는 입 운동을 반복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이마주름눈을 치켜뜨는 습관이 있으면 이마주름이 잘 생긴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안검하수(윗 눈꺼풀의 높이가 정상보다 낮은 것)가 있으면 눈을 치켜뜨기 쉽다. 이마주름을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본인의 표정 습관을 잘 관찰해 의식적으로 표정을 관리해야 한다. 이마를 마시지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건으로 머리와 이마의 경계 부위가 팽팽해지게 묶은 다음 이마에 마사지 오일을 바른다. 그리고 양손의 검지와 중지를 이용해 원을 그리듯 이마 전체를 마사지한다.◇목주름목은 얼굴보다 피하지방이 적지만 피부가 얇아 주름이 잘 생긴다. 특히 높은 베개를 베면 고개가 앞으로 과하게 꺾여 목주름을 유발한다. 베개 높이는 천장을 바라보고 똑바로 누웠을 때 바닥부터 뒷목의 움푹 팬 곳까지 6~10cm 정도가 적절하다. 목주름을 예방하기 위해선 목을 뒤로 젖히거나 상하좌우로 당기는 스트레칭으로 목의 긴장을 풀어주는 게 좋다. 좌우, 앞뒤로 목을 천천히 움직인 후 3~5초 정도 유지해 근육을 이완시키는 식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피부 노화를 막기 위해 얼굴뿐만 아니라 목 전체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도록 한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3/08/18 17:30
  • 세븐틴 에스쿱스, ‘십자인대파열’로 수술… 어떤 질환일까?

    세븐틴 에스쿱스, ‘십자인대파열’로 수술… 어떤 질환일까?

    세븐틴 멤버 에스쿱스(28)가 촬영 중 부상으로 수술한다고 밝혔다.지난 17일, 세븐틴 소속사는 공식 SNS를 통해 ‘콘텐츠 제작을 위한 구기종목 촬영 중 착지 과정에서 왼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며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동해 MRI를 비롯한 정밀 검사를 진행했고, 좌측슬관절 전방십자인대파열로 치료와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곧 수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십자인대파열은 어떤 질환일까?십자인대는 정강이뼈와 허벅지뼈를 연결해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인대로 십(十)자 형태로 교차돼 있어 십자인대라 불린다. 이런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것을 ‘십자인대파열’이라 한다. 십자인대가 파열되면 ‘뚝’하는 파열음이 들리기도 한다. 부상 후 24시간 내 통증·부종이 생기고 2~3주 정도 지나면 가라앉는다. 이후 무리한 운동을 하는 등 무릎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무릎이 불안정한 느낌과 함께 걷는 것이 힘들어진다.십자인대파열은 대부분 축구·농구·스키 등 역동적인 운동 중 외상에 의해 발생한다.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 갑자기 속도를 늦춰 멈추기 ▲갑자기 방향 전환하기 ▲무릎 관절이 뒤틀리거나 꺾일 때 파열된다. 또한, 교통사고 같은 외상으로 발생하며 중년 이후 퇴행성 변화로 인대의 탄력이 떨어져 십자인대가 파열될 수 있다.십자인대가 파열된 초기에는 휴식을 취하고 냉찜질을 해준다. 압박 붕대를 하거나 다친 다리를 심장 부위보다 높게 해 부종을 감소시킨다. 십자인대가 부분만 파열되거나 불안정성이 심각하지 않은 상태라면 ▲근력 강화 훈련 ▲보조기 착용 ▲석고 고정 등의 치료를 할 수 있다. 다만, 전방 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열되고 불안정성이 심하면 십자인대 재건 수술을 한다.십자인대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후에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야 한다. 운동 중에 다리에 힘이 빠졌을 경우, 바로 멈춰야 한다. 평소 ▲무릎·하체 근력 강화 운동 ▲점프 훈련 ▲착지 훈련을 하는 것도 도움된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3/08/18 14:37
  • 김남길, 하루에 세 끼 라면 먹기도… 건강엔 괜찮나?

    김남길, 하루에 세 끼 라면 먹기도… 건강엔 괜찮나?

    배우 김남길(43)이 라면을 자주 먹는다고 밝혔다.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 출연한 김남길은 “라면을 엄청 좋아한다”며 “하루에 두세 끼를 다 라면을 먹을 때도 있다”고 말했다. 라면은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식품이지만, 건강에는 해롭다고 알려져 있다. 라면은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며, 건강을 챙기면서 먹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높은 나트륨 함량으로 고혈압 위험라면을 먹을 때 가장 우려되는 요인은 나트륨이다. 라면 1개에는 나트륨이 평균적으로 1800~1900mg 정도 있어 라면만 먹어도 1일 적정 섭취량인 2000mg에 근접하게 섭취한다. 나트륨은 삼투압을 결정해 혈액량을 조절한다. 라면을 자주 먹게 되면 나트륨을 과잉 섭취해 혈관 내 삼투압이 상승하게 된다. 이로 인해 혈액량도 증가하면서 혈관이 팽창하고 혈관 내부 압력도 높아져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다.실제 라면, 우동 등 면류 섭취가 잦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한국영양학회에서 발간하는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 5회 이상 면류를 섭취한 여성의 고혈압 발생 위험은 아예 먹지 않은 여성의 2.3배였다.◇면과 국물 따로 끓이고 콜라는 피해야…나트륨 함량을 줄이려면 라면을 끓이는 방법부터 바꿀 수 있다. 면을 먼저 끓이고 건져낸 다음 국물을 따로 끓여 면을 넣는 것이다. 실제 세명대 바이오식품산업학부 연구에 따르면 해당 조리법을 이용해 라면을 끓였을 때 나트륨 함량이 최대 27%까지 줄어들 수 있다. 반면 면과 국물을 분리하지 않고 끓이면 수프 국물이 면에 스며들어 나트륨 함량이 증가한다. 라면을 끓일 때 수프를 적게 넣는 것도 방법이다. 라면의 나트륨은 수프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특히 국물을 남기지 않고 다 마시거나 밥을 넣어 먹으면 그 국물 속 나트륨을 몸에 전부 흡수시키는 셈이다. 처음부터 수프를 다 넣지 않으면 조금이나마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라면을 다 끓이고 우유를 반 컵 정도 넣는 것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 우유는 라면 국물의 염분을 배출시켜 과도한 나트륨 섭취로 인한 영양 불균형을 방지할 수 있다. 다만 라면과 콜라를 함께 먹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두 가지를 함께 먹으면 인과 칼슘의 길항작용(두 개의 성분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서로 효과를 부정하는 현상)으로 칼슘이 부족해질 수 있다. 콜라에 들어있는 인산 성분은 칼슘의 배출을 촉진한다. 라면에는 칼슘이 평균적으로 144mg 들어있는데, 이는 권장 섭취량의 20% 정도다. 라면과 콜라를 계속 같이 먹다 보면 체내 인이 많아지고 칼슘이 적어질 수 있다. 한두 번 같이 먹는 것은 괜찮지만 장기간 두 음식을 함께 먹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푸드오상훈 기자2023/08/18 14:20
  • 김희선 “집에 있을 땐 머리 3일 안 감고 긁어”… 자칫 탈모까지?

    김희선 “집에 있을 땐 머리 3일 안 감고 긁어”… 자칫 탈모까지?

    배우 김희선(46)이 집에 있을 때는 3~4일 머리를 감지 않는다고 밝혀 화제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김희선은 “여기 이렇게 촬영할 땐 한껏 꾸미고 나오지만 집에 있을 땐 3일, 4일씩 머리를 안 감는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근데 왜 3일 안 감으냐. 머리 가렵지 않냐”고 묻자, 김희선은 “긁으면 된다”고 답했다. 김희선처럼 간지럽다고 두피를 긁게 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까? 머리를 안 감으면 각종 지방산에 각질, 먼지 등 오염물질이 쌓여 세균 번식이 쉬워진다. 이때 간지럽다고 머리를 긁으면 두피가 자극받아 지루성 두피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붉은 여드름이 곳곳에 생기면서 통증이 동반된다. 쌀겨 모양으로 각질이 벗겨지면서 비듬이 생기기도 한다. 보통 머리를 긁는 습관과 함께 스트레스, 피로, 호르몬 변화, 자외선 등 두피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요인들이 더해지며 유발된다.지루성 두피염은 특히 머리 가려움이 심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때 가렵다고 머리를 긁으면 탈모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염증 부위를 반복해 긁으면 두피에 진물과 상처가 생겨 두피 환경이 악화하는데, 이때 모발은 두피에서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해 쉽게 탈락한다. 염증도 모근에 영향을 줘 탈모를 유발한다. 지루성 두피염으로 인한 탈모는 진행 속도가 빠르다.지루성 두피염은 생활 습관을 교정하면 대체로 완화된다. 염증 치료 성분이 들어 있는 샴푸로 머리를 깨끗이 감고, 기름진 음식을 피해야 한다.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며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만한 행동은 최대한 줄이는 게 좋다. 머리가 간지러울 땐 손톱 대신 손가락으로 지압하듯이 누른다.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염증이 심하다면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 이때는 스테로이드 연고나 칼시뉴린 억제제(면역억제제) 등을 사용해 치료하거나 먹는 약을 처방할 수 있다. 한편, 머리는 아침보다 저녁에 감는 게 좋다. 저녁에 감아야 하루 동안 두피, 모발에 쌓인 먼지, 피지 등이 제거된다. 젖은 머리는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므로 충분히 말린 후 취침한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3/08/18 13:42
  • 입으로 숨 쉬면 ‘이런 위험’ 까지

    입으로 숨 쉬면 ‘이런 위험’ 까지

    코가 아닌 입으로 숨을 쉬는 사람들이 있다. 입으로 숨 쉬는 습관은 장기적으로 얼굴과 구강구조를 변화시킨다. 그뿐만 아니라 입 냄새를 유발하고, 각종 질환 유발 위험이 있다. 구강 호흡을 피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안면비대칭=구강 호흡은 얼굴 모양을 변형시킨다. 대표적인 변형 사례로는 안면비대칭이 있다. 안면비대칭은 좌우 얼굴 크기나 모양이 다르고, 입술 기울기가 평행을 이루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구강호흡이 하나의 원인으로 알려졌다. 입으로 숨을 쉬면 치아와 턱 발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주걱턱과 부정교합을 유발하기도 한다. 원래 혀는 말을 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를 제외하고 혀의 몸통이 입천장에 가볍게 닿아 있다. 혀끝은 아래쪽 앞니 잇몸이나 그 밑에 있어야 한다. 하지만 입으로 숨을 쉴 땐 턱이 앞쪽으로 나오면서 혀의 위치가 낮아진다. 잘못된 위치에 혀가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긴장과 압력이 턱에 가해지면서 주걱턱이나 부정교합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다섯 살 전후로 전반적인 얼굴형이 완성된다. 이 시기에 코가 아닌 입으로 숨을 쉬면 얼굴 모양이 길어지거나 변형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구강건조증·​치주질환=평소 입을 벌리고 숨을 쉬면 외부 공기가 구강과 직접 닿는다. 이때 침이 마르면서 구강건조증이 함께 생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의 타액분비량이 1분당 0.1mL 이하이면 구강건조증으로 진단한다. 침 속에는 면역 물질이 존재하는데, 구강 내 세균 증식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침이 말라 구강건조증으로 이어지면 치주 질환 발병 위험이 커진다. 구강건조증이 있을 경우 평소 칫솔질을 열심히 해도 충치나 잇몸질환에 걸리기 쉽다. 씹기와 삼키기도 힘들어지고 입안이 타는 느낌이 드는가 하면 맛을 느끼는 것에도 둔감해진다. 침이 마르면서 세균이 증식해 입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인 휘발성 화합물이 만들어져 입 냄새가 날 수도 있다.​호흡기질환=코의 코털·점액·점막 등은 숨을 들이마실 때 공기 중 오염물질이 체내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다. 코가 아닌 입으로 호흡하면 세균과 유해물질이 여과작용 없이 바로 몸 안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감기, 천식,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의 위험이 커진다. 차가운 외부 공기가 호흡기를 자극할 수도 있다. 이미 호흡기질환을 앓는 사람은 입으로 숨을 쉬면 증상이 더 심해지기도 한다.구강호흡은 구강구조 문제, 비염, 아데노이드비대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난다. 평소 코가 아닌 입으로 숨을 쉬거나, 자고 일어났을 때 입이 마르는 등 의심 증상이 있다면 내원을 통해 진단을 받아보는 게 좋다.
    라이프이채리 기자2023/08/18 10:00
  • [밀당365]‘국물 없이’ 즐기는 샤브샤브 소고기 알배추찜

    [밀당365]‘국물 없이’ 즐기는 샤브샤브 소고기 알배추찜

    샤브샤브는 고기와 채소, 해산물 등을 뜨거운 국물에 살짝 익혀먹는 음식입니다. 그런데 국물까지 섭취하면 나트륨 섭취량이 많아지고 혈당이 급격히 오릅니다. 샤브샤브 재료로 국물 없이 감칠맛 가득한 ‘소고기 알배추찜’ 준비했습니다. 맛있게 드세요!강남세브란스병원과 함께하는 밀당365 레시피오늘의 추천 레시피 배달 왔습니다!소고기 알배추찜당뇨병 환자는 고기를 굽거나 튀긴 것보다 물에 삶거나 찌는 방식으로 먹는 게 좋습니다. 단백질 식품을 고열로 가열할 때 생기는 최종당화산물(AGEs) 생성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뭐가 달라?수분 머금은 단맛 알배추일반 배추보다 달고 부드러운 알배추는 씹을수록 단맛이 강해집니다. 열량이 100g당 15kcal로 낮으며 수분, 식이섬유가 풍부해 섭취 시 포만감을 주고 혈당을 천천히 올립니다. 칼슘, 칼륨, 인 등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인데요. 특히 비타민C가 풍부하며, 열에 의한 손실률이 낮아 조리법대로 익혀 먹어도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혈관 건강 강화하는 숙주녹두에서 자란 나물인 숙주는 특유의 아삭한 식감으로 요리의 맛을 더하는 채소입니다. 숙주에 풍부한 이소플라본 성분은 혈액 속 중성지방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항염, 항산화 작용을 해 혈관을 깨끗하게 합니다. 숙주를 손질할 때는 수염뿌리를 떼지 않는 게 좋습니다. 수염뿌리 속에는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비타민의 보고 피망피망은 비타민A와 비타민C가 풍부한 식재료입니다. 특히 홍피망 100g에는 비타민A가 성인 하루 권장량의 절반, 비타민C가 성인 하루 권장량의 3배가 함유돼 있습니다. 비타민A는 눈 건강에 좋은 영양소로 당뇨병성 망막병증, 황반변성 등 눈 합병증 예방에 좋습니다. 비타민C는 피로 회복과 피부 미용 효과가 뛰어납니다. 피망을 고를 때는 꼭지가 싱싱하며 표피가 두껍고 색이 짙으며 광택이 나는 것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재료&레시피(2인분)알배추 1/2통(300g 내외), 소고기(샤브샤브용) 150g, 숙주 150g, 마늘 1톨, 대파10g, 홍피망 1/4개, 청피망 1/4개※양념장: 진간장 1큰 술, 굴 소스 1/2큰 술, 물 2큰 술, 식초 1작은 술, 고추기름 1큰 술1. 알배추는 반으로 갈라 흐르는 물에 씻는다.2. 알배추 사이사이에 소고기를 끼운다.3. 2를 찜 솥에서 10~15분 찐다.4. 숙주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5. 마늘, 대파, 홍피망, 청피망은 다져서 양념장 재료에 넣는다.6. 찐 배추와 고기는 4cm 길이로 잘라 그릇에 담고 데친 숙주를 위에 푸짐하게 올려 양념장을 곁들여 먹는다.
    푸드최지우 기자2023/08/18 08:40
  • 매일 기분 침체… 전날 마신 '이것' 때문?

    매일 기분 침체… 전날 마신 '이것' 때문?

    다른 사람보다 처지고 우울한 날이 반복된다면 혹시 퇴근 후 집에서 맥주 한 잔, 소주 한 잔 혼자 마시는 습관이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자. 술은 마실 땐 고양되지만, 마신 다음 날이면 기분이 괜스레 가라앉는다.술을 마실 땐 뇌의 쾌락중추인 중변연계에서 일명 쾌락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도파민이 퐁퐁 솟는다. 동시에 전반적인 체내 기관과 기능을 흥분하게 하는 교감신경도 활성화된다. 그러나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혈중 알코올 농도가 낮아지면, 균형을 매우 중요시 여기는 우리 몸은 반대 작용을 유발한다.교감신경과 반대로 전반적인 체내 기관과 기능을 이완하게 하는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된다. 온몸이 나른하고 무감각해지면서 기분도 축 처진다. 알코올이 유발한 몸속 염증도 정신 건강을 악화하는 데 힘을 보태는 데다, 숙취까지 더해져 술 마신 다음 날에는 매우 피곤하고, 처지고, 우울해지곤 한다.특히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일수록 우울한 감정에 빠지기 쉽다. 술을 마실수록 우리 뇌는 늘어난 도파민 분비량에 적응하기 위해 도파민 수용체를 늘리기 때문이다. 문제는 수용체만큼 많은 도파민이 분비돼야만 쾌락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수용체에 도파민이 결합하지 못하면 불안, 초조, 우울, 짜증 등 오히려 부정적인 감정을 겪게 돼 이 감정을 떨치기 위해 다시 술을 찾곤 한다.혼술(혼자 술 마시는 행위)을 하는 사람이 특히 다음날 우울한 감정에 빠지기 쉬운 이유도 다른 사람과 같이 술을 마시는 사람보다 술을 자주, 많이 마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혼자 술을 마시면 음주 일정이나 장소를 조율할 필요가 없고, 절제가 어려워 음주량과 빈도를 조절하기 어렵다. 실제로 혼술을 즐기는 사람은 다른 사람과 술을 마시는 사람보다 술을 마신 다음 날 기분이 자주 우울해지는 알코올 사용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두 배 높다는 미국 알래스카 주립대 연구 결과가 있다. 물론 혼술이 아닌 회식이 잦아 술을 평소 많이, 자주 마시는 사람도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우울할 가능성이 크다.우울할 땐 술 대신 다른 것을 찾자.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도 좋고, 드라마를 보는 것도 좋다. 우울 대처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운동이나 명상 훈련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자발적인 운동은 뇌 속 신경영양인자를 늘려 우울증 행동을 감소시키고, 공간기억능력을 높인다는 동물 연구가 있다. 하루 30분 정도 걷기 운동을 한 뒤 명상을 하는 것도 좋다. 한 연구에서 실험참가자 52명에게 30분 걷고 30분 명상 훈련을 하도록 했더니, 8주 만에 우울 증상이 크게 호전됐다.
    푸드이슬비 기자 2023/08/18 08:30
  • 한강 다리 위 전화기의 힘… 자살위기자 9492명 구했다

    한강 다리 위 전화기의 힘… 자살위기자 9492명 구했다

    “구직을 위해 서울로 왔지만, 코로나로 인해 직장을 잃고 살기가 쉽지 않네요. 신용이 좋지 않아 대출받기도 어렵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너무 힘듭니다”, “열심히 취업준비 중인데 취직이 너무 힘들어요. 부모님은 지방에 계시고 저 혼자 서울에서 아르바이트하며 지내고 있는데 생활비도 감당할 수가 없어요.” ‘SOS 생명의전화’로 걸려온 실제 자살위기상담 내용이다.◇12년째 한강 교량 위 자살위기자 손잡아준 ‘SOS 생명의전화’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운영 12년차를 맞은 SOS생명의전화 누적 상담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2011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12년간 총 9492건의 자살위기상담이 진행됐다. 이 중 투신 직전의 자살위기자를 구조한 건수는 2103명에 달한다.SOS생명의전화는 자살을 고민 또는 시도하는 이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한강 교량에 설치된 긴급 상담 전화기다. 생명보험재단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20개 교량에 총 75대의 SOS생명의전화를 설치하고 한국생명의전화와 함께 365일 24시간 전화 상담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상담 시 긴급상황이 감지되면 119 구조대 및 경찰과 연계해 생명 구조 작업을 진행하며 상담과 구조를 동시에 진행하는 종합 자살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의 ‘월별 자살사망 통계’ 및 통계청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자살 사망자 수는 3229명으로 전년 동기간 2957명 대비 9.2% 증가했다. 실제로 많은 전문가가 코로나19이후 사회적 고립, 경제적 어려움 등 사회·경제적 변화로 자살률이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기도 했다.생명보험재단은 자살의 기로에 놓인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SOS생명의전화를 운영하며, 한국생명의전화와 소방, 경찰 등 관계 기관과 협업해 자살예방 종합대응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SOS 생명의전화와 소방-경찰 연계를 통한 자살시도자 구조율은 2022년 기준 무려 99.6%에 이른다.
    라이프오상훈 기자2023/08/18 08:00
  • 매일 항공권 사이트 들락날락하는 나… 혹시 ‘여행병’? [별별심리]

    매일 항공권 사이트 들락날락하는 나… 혹시 ‘여행병’? [별별심리]

    여행의 의미는 모두에게 다르지만, 많은 이들은 여행이 답답한 일상에서 잠깐 빠져나와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고, 활력을 불어넣는다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여행 후에 꼭 이른바 ‘여행병’이 생기는 사람들이 많다. 정식 질환 명은 아니지만, 여행에 대한 갈망이 병이 될 만큼 과도하게 커져 계속 여행을 떠나고 싶어하는 것을 말한다. 나는 왜 이렇게 여행을 갈망할까?◇코로나 이후 여행병 호소 늘어나실제로 여행 관련 카페에는 여행병을 호소하는 글들이 많다. 이들은 “여행병 못 고쳐서 외국 나와 살고 있다” “올해 벌써 해외여행 세 군데나 계획 중이다” “여행지에서 돌아오는 순간 바로 다음 여행지 검색을 한다”고 말한다. 여행병의 증상도 있다. 여행사 레드캡투어 자료에 따르면 ▲항공권 예매 사이트를 매일같이 방문한다 ▲SNS 해시태그로 여행 사진만 찾아본다 ▲여행지를 테마로 한 영화만 반복해 본다 ▲캐리어를 방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둔다 ▲아직 못 가본 여행지를 주변 사람이 먼저 다녀오면 질투가 난다 ▲오직 여행만을 위한 적금을 들고 있다 등의 증상이다. 특히 최근 들어 여행병에 걸렸다는 사람이 더 늘었다. 코로나로 인해 억눌렸던 여행에 대한 갈망 때문이다. 실제로 하나투어에 따르면 7월과 8월 출발하는 패키지 예약이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391%, 473% 증가했다. 단국대 심리학과 임명호 교수는 “특히 젊은 층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진다”며 “코로나가 유행한 3년 반 정도 외부 활동을 못했기 때문에 반동형성으로 더 여행을 가고 싶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복 소비’처럼 일종의 ‘보복 여행’ 현상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도파민 중독, 현실도피, SNS 영향 등 원인 다양해여행병은 여행에서 돌아오는 순간 후유증처럼 더 심해진다. 여행할 때 나오는 도파민 때문일 수 있다. 임명호 교수는 “여행을 하면 답답한 곳으로부터 해방됐다는 느낌 자체가 쾌감 호르몬인 도파민을 생성시키고, 외부 활동으로 인해 도파민이 증가한다”고 말했다. 또 여행지에서만큼은 일에 대한 부담이 없고, 계속 신체적 활동을 하게 되면서 스트레스가 완화되는 효과도 있다.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서은 교수 역시 “어떤 이들은 새로운 자극 등이 아닌 오로지 여행에서만 기쁨을 느낀다”며 “그 행복에 학습돼 힘든 일상이 다가오면 이를 벗어나게 해주는 여행을 떠올리는 도파민성 중독회로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간혹 여행병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현실도피의 측면으로도 볼 수 있다. 임명호 교수는 “지나치게 경쟁적이고 힘든 사회를 반대급부적으로 보여주는 게 여행 중독이다”고 말했다. 조서은 교수도 “늘 여행을 갈망하는 것은 현실 자체가 불만족스러워 벗어나고 싶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감정일 수도 있다”며 “이런 회피는 건강한 방어기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특히 여행을 갔을 때 굉장히 즐거웠다거나, 예상치 못했던 경험을 하며 만족감을 많이 느낀 경우 이런 경향이 크다.이외에 TV·유튜브·SNS 등에서 전시되는 다양한 여행 관련 콘텐츠들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임명호 교수는 “매체를 통해 간접적으로 여행을 체험할 수 있다는 면에서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심하게 사치스러운 여행을 보여주는 건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건강한’ 여행은 바람직… 일상 흔들리지 않는지 살펴봐야여행병은 치료법도 없는 불치병이라고들 말한다. 하지만 꼭 고쳐야 할 필요가 있을까? 전문가들은 ‘건강한’ 여행이라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즉, 꼭 비싼 여행이나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과시적인 여행보다는, 적은 비용으로도 외부 활동을 통해 잠깐의 쉼을 얻을 수 있다면 좋은 여행이다. 임명호 교수는 “꼭 1박 이상이 아니더라도 가까운 곳에 등산을 가는 등 신체 활동을 하는 것은 도움이 많이 된다”며 “일을 멈추고 잠깐 뒤돌아보는 여가로서의 활동이라면 모두 그 자체로 ‘여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서은 교수 역시 “취미 정도로 틈틈이 여행을 즐기는 건 시야를 넓혀주고 자신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어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여행 때문에 현실에서의 일상생활이 흔들리지 않는지를 잘 살펴봐야 한다. 예를 들어 일을 포기할 정도로 여행에만 빠져있다거나, 부모가 육아를 내팽개치고 여행만 다닌다거나, 경제적으로 휘청할 정도로 무리하게 여행을 다닌다면 문제가 된다. 조서은 교수는 “이때는 여행에 대한 조절이 잘 안 되는 것이기 때문에 분명히 절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 여행을 계속 떠나게 하는, 절제하지 못하게끔 하는 다른 요소들이 없는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우울증 등 다른 병적인 요소가 원인이라면 여행이 해결책이 아닌, 근본 원인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게 우선이다.
    라이프신소영 기자2023/08/18 07:45
  • 체중 늘리는 게 너무 힘든 사람은 꼭 보세요

    체중 늘리는 게 너무 힘든 사람은 꼭 보세요

    건강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적당한 게 좋다. 체중도 마찬가지다. 다이어트를 통해 살을 빼는 것은 좋지만, 적정 몸무게는 항상 유지해야 한다. 지나치게 마른 저체중일 경우 비만 못지않게 문제가 될 수 있다.저체중이 얼마나 위험한지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키에 비해 몸무게가 지나치게 적게 나가면 뼈·근육·장기가 약해지고, 심혈관질환을 비롯한 여러 질환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세균·바이러스를 이겨내는 힘이 떨어져, 특정 질환이 생겼을 때 치료·회복 속도가 느리고 재발 위험 또한 높다.체중은 어떻게 늘려야 할까? 뺄 때와 마찬가지다. 적절한 운동과 식단 관리를 병행해야 한다. 운동은 근력 운동 위주로 실시해 근육을 만들고 몸무게를 늘리도록 한다. 유산소운동도 필요하지만, 과도하면 조금 있는 지방마저 태워 몸무게가 더 줄어들 수 있다. 저강도 근력운동으로 기초를 다진 뒤, 어깨 주변 근육과 허벅지 근육 등 큰 근육을 이용해 근력운동을 하는 게 좋다. 운동기구 무게는 몸무게의 30~40%로 맞추고, 하루 30분 주 3회 이상 운동하면서 조금씩 무게와 횟수, 시간을 늘려간다. 근육이 부족한 상태에서 무리하면 골절과 같은 부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효과를 보려면 최소 3개월 이상 꾸준히 운동해야 한다.식사는 단백질·탄수화물·지방을 골고루 섭취하되, 특히 단백질을 많이 보충하는 게 좋다. 살이 안 찌는 사람은 신진대사가 활발해 근육의 단백질이 쉽게 분해되기 때문이다. 고등어·꽁치와 같은 등푸른생선, 등심·사태 등 살코기, 계란 흰자·우유 등이 추천된다. 무리해서 식사량을 늘릴 필요는 없으나, 평소 지나치게 조금 먹고 있다면 식사량 또한 천천히 늘려갈 필요가 있다.살을 찌우려 무작정 많이 먹는 것은 금물이다. 운동량을 줄이고 고열량 음식을 많이 먹으면 내장 지방만 늘어나 마른 비만 또는 복부 비만이 될 수 있다. 저녁을 늦게 먹거나 많이 먹고 곧바로 자는 습관은 위장장애를 유발할 위험이 있다.꾸준한 운동·식단관리에도 살이 계속 빠지거나 동반된 증상이 있다면 몸에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다. 위장질환, 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소장 흡수장애가 있으면 살이 찌지 않고, 당뇨병, 갑상선기능항진증, 암, 류머티스 질환, 결핵, 우울증, 불면증 등도 저체중의 원인이 된다. 이 경우 원인 질환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피트니스전종보 기자2023/08/18 06:30
  • 태국은 합법인데… 대마, 맛만 봐도 중독될까?

    태국은 합법인데… 대마, 맛만 봐도 중독될까?

    태국에선 대마를 재배하고 사용해도 별다른 법적 제재를 받지 않는다. 아이스크림이나 스무디 등 디저트는 물론이고 전통 음식에도 대마를 넣어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쉬려고 간 태국 여행에서 나도 모르게 마약에 노출될 수 있다. 17일 조선일보는 태국 수도 방콕의 번화가 ‘수라웡로드’의 한 대마 판매점이 한글로 ‘대마초 판매’라 쓰인 현수막을 내건 모습을 보도했다. 대마는 담배보다 안전하다는 말 때문에 흔히 ‘입문용 마약’이라 불린다. 정말 그리 위험하지 않은 걸까?대마초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칸나비디올(CDB) 성분이 체내 염증과 통증 수치를 줄이는 효과다. 대마초가 의료용으로 사용되기도 하는 이유다. 문제가 되는 건 특정 뇌세포 수용체에 작용해 환각을 일으키는 THC 성분이다. 태국 정부는 모든 대마 제품의 THC 성분을 0.2% 이하로 제한했다. THC 함량이 0.2% 이하로 정확하게 지켜진다면 통계적으로 중독을 일으킬 가능성이 낮은 건 맞다. 그러나 얼마나 많이 먹느냐에 따라 소리 감각이 예민해지거나 환각을 보는 등 중독 증상을 겪을 가능성은 있다.태국에선 이미 오남용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현지인이 대마 과다 복용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사례가 있는가 하면, 51세 남성이 심부전증으로 사망한 사례도 있었다. 이들은 모두 대마를 피운 게 아니라 대마가 함유된 음식을 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마초 사용자 8000명 중 9%만 의존 증상을 보였으며, 이는 의존도가 15%인 술, 32%인 담배보다 낮은 수치라는 미국 국립 약물남용연구소 조사 결과를 들어 대마초가 담배보다 안전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런 결과로 대마초의 중독성을 과소평가하는 건 위험하다. 중독은 개인마다 편차가 크므로 사람에 따라서는 대마를 단 한 번만 복용해도 중독될 수 있다. 18세 미만이 대마를 장기 복용할 시 행동장애 발생 위험이 4~7배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다.한국인이 태국 여행 중 대마가 든 음식을 모르고 먹었더라도 범법자가 될 수 있다. 한국 현행법상 대마초와 그 꽃을 활용한 음식을 먹는 건 마약류 관리법 위반이다. THC 함량이 낮은 대마초를 먹었다 하더라도, 검사하면 대마 성분이 검출된다. 복용한 마약은 혈액에 흡수돼 체내를 돌아다니다가 소변으로 배출되거나 모발에 흡수된다. 이에 모발검사를 할 경우 최대 1년 전의 투약 행위까지 확인할 수 있다. 태국 여행 중엔 실수로라도 대마를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대마 가루를 넣은 스무디나 아이스크림은 녹색을 띤다. 볶음 카레나 튀김류에 대마 잎이 통째로 들어가는 때도 있다. 메뉴 이름에 카나비스(cannabis), 마리화나(marijuana), 위드(weed), 그래스(grass) 등 단어가 적혀있다면 주문하지 않는 게 좋다.
    푸드이해림 기자2023/08/18 05:00
  • 단맛·짠맛 대신 ‘이 맛’ 가까이하면, 당뇨 위험 ↓

    단맛·짠맛 대신 ‘이 맛’ 가까이하면, 당뇨 위험 ↓

    당뇨 환자는 양념을 조심해야 한다. 대부분 양념은 짜고 단맛이 강한데, 당 섭취량이 많을수록 혈당이 잘 오르고, 나트륨 섭취량이 많아질수록 고혈압 발생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나트륨은 혈관 벽 내피세포를 자극해 혈관을 수축시키므로 과다 섭취할 경우 혈압이 오른다. 당뇨병과 고혈압이 동시에 있는 환자는 고혈압만 있는 환자보다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더 크다.나트륨 섭취량을 줄이려면 음식을 평소보다 싱겁게 먹어야 한다. ‘한국당뇨병저널(The Journal of Korean Diabetes)’에 실린 ‘건강한 조리법(상계백병원 영양부 이지정)’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는 소금보다 간장·된장·고추장 등 장을 사용해 음식의 간을 하는 게 좋다. 콩을 발효해 만드는 장류는 풍미가 좋아, 같은 염도의 소금간보다 더 맛있게 느껴진다. 특히 간장에 각종 채소를 넣고 약한 물에 장시간 끓이면, 감칠맛이 나면서도 채소의 수분 덕에 나트륨 농도는 옅은 향신간장을 만들 수 있다.단맛은 혈당 조절과 가장 민감하게 관련돼 있으므로 최대한 줄이는 게 좋다. 시럽, 꿀, 설탕 등은 될 수 있으면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그래도 단맛을 포기하지 못하겠다면 양파를 사용하는 게 좋다. 양파는 익히면 단맛이 나지만, 양파 속 크롬 성분이 인슐린 기능을 활성화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에 이롭다. 단맛과 짠맛을 제한해야 한다면, 당뇨병 환자는 밍밍하고 맛없는 음식만 먹어야 하는 걸까. 그렇지 않다. 침샘을 자극하는 신맛을 적절히 활용하면 입맛을 돋울 수 있다. 식초의 신맛을 이루는 주성분인 아세트산은 근육의 포도당 흡수를 촉진한다. 취침 전에 식초를 섭취하는 게 다음 날 아침 공복 혈당을 4% 감소시킨다는 해외 연구 결과도 있다. 식초 이외에도 ▲와인을 발효해 만든 와인 비네거 ▲발사믹 비네거 ▲레몬즙 ▲라임즙 등 다양한 재료로 음식에 신맛을 더할 수 있다. 단, 무엇이든 과도한 건 좋지 않다. 식초를 과량 섭취하면 식초 내 탄수화물 탓에 혈당이 오를 수 있다. 홍초 등 시중에 유통되는 식초 음료는 당류 함량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매운맛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고춧가루, 후추, 다진 마늘, 생강즙 등을 음식에 양념으로 넣으면 단맛·짠맛이 조금 부족해도 음식의 맛을 유지할 수 있다. 양파, 파, 쑥갓, 마늘쫑 등 매운맛이 있는 채소를 조리할 때 많이 넣는 것도 좋다. 양파의 매운맛을 내는 유화프로필알린 성분은 혈액 속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혈당을 낮춘다. 마늘도 좋다. 마늘의 매운맛 성분인 알리신은 체내 비타민B6 와 결합해 췌장 세포기능을 활성화하고, 인슐린 분비를 원활하게 만든다. 
    푸드이해림 기자2023/08/17 22:00
  • 방귀 냄새 지독해 민망하다면, ‘이 음식’ 먹지 마세요

    방귀 냄새 지독해 민망하다면, ‘이 음식’ 먹지 마세요

    방귀 냄새가 유독 독하고 횟수도 많아지면, 소화기 건강을 걱정하기 마련이다. 방귀 냄새가 지독하고 잦은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스트레스 많으면 위장 운동 어려워져사람은 방귀를 하루 10~20번 정도 뀌는 게 정상이다. 하지만 너무 스스로 자각할 정도로 매우 많이 뀐다면 스트레스가 원인일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이 경직되고 위장 근육이 수축된다. 이때 원활한 위장 운동이 어려워져 음식물 소화 시간이 오래 걸리며 배에 가스가 찬다. 미국 로마 재단 연구소·프랑스 다논 뉴트리시아 리서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장·가스 설문지 점수가 높을수록 정신 건강과 삶의 질이 좋지 않았다. 스트레스·불안감·우울감 역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방귀가 잦은 이유는 식습관 때문일 수도 있다. 음식을 급하게 먹거나 많이 먹으면 입으로 공기가 많이 들어가기 장내 가스양이 늘어난다. 과일과 채소가 풍부한 식단도 방귀 횟수에 영향을 미친다. 채소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복부 팽만감을 높이고, 방귀를 늘린다.◇유제품 섭취 줄여야포드맵 식품 섭취를 피하는 것이 방귀 횟수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포드맵 식품은 체내 소화 효소로 잘 분해되지 않아 대부분 대장에 남는데, 장내 미생물에 의한 발효 과정에서 가스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생마늘, 생양파, 양배추, 콩류, 유제품이 대표적인 포드맵 식품이다. 이외에도 양파, 당근, 바나나, 살구, 자두 등이 가스를 많이 만든다. 가스를 적게 생산하는 식품은 생선, 상추, 오이, 토마토, 포도, 쌀 등이다.◇단백질·지방, 고약한 방귀 만들어단백질과 지방이 많이 든 음식을 먹으면 방귀 냄새가 지독해진다. 단백질, 지방이 체내에서 분해되면서 생긴 찌꺼기를 장에 있는 균이 처리하며 가스를 배출하는데, 이때 같이 생기는 황화수소, 스카톨, 인돌 등의 성분이 냄새를 유발한다. 황화수소는 달걀 썩는 냄새, 스카톨과 인돌은 대변 냄새를 유발하는 성분이다. 또한 소화가 잘 안되거나 직장에 대변이 많이 찼을 때도 방귀 냄새가 심해진다. 단백질과 지방이 많은 음식은 계란, 우유, 육류 등이 대표적이다.
    라이프김서희 기자2023/08/17 20:30
  • 동창회서 싸우다 손가락 깨물어 절단, 응급처치는 어떻게…

    동창회서 싸우다 손가락 깨물어 절단, 응급처치는 어떻게…

    초등학교 동창회에서 취한 채로 다투다가 손가락을 깨물어 절단시키는 사고가 발생했다. 불미스러운 일이긴 하지만 손가락 절단은 일상에서도 꽤 흔하게 발생한다. 119에 신고한 다음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까.지난 16일 경기도 여주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동창 사이인 A와 B씨는 동창회에서 술을 마신 뒤 함께 귀가하던 중 노상에서 말다툼하다가 몸싸움까지 벌였다. 이 과정에서 A씨의 입에 B씨의 오른손이 들어갔는데, A씨가 깨물면서 새끼손가락 일부가 절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손 부위 외상성 절단 사고’는 매년 1만2000건 내외로 꽤 흔하게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 1만2207건 ▲2018년 1만2526건 ▲2019년 1만1871건이 발생했다. 주요 원인은 프레스 공장 끼임 사고다. 농촌지역에서는 농기계를 사용하다가, 일반 가정에서는 칼 등 주방기구에 베이거나 문틈 사이에 손가락이 끼어 사고를 당하기도 한다. 매년 약 300건은 10살 미만 아이들에게서 일어난다.119에 신고한 다음 가장 먼저 취해야 할 조치는 지혈이다. 손가락이 절단되면 절단 부위로부터 심박출에 따라 혈액이 물총 쏘듯이 솟구친다. 이를 방치하면 패닉이 지속돼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이어지고 다음 조치를 취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진다. 만약 손가락 한 마디가 잘려나갔다면 그 위 1cm 지점을 가볍기 눌러주기만 해도 지혈할 수 있다. 지혈제를 사용하면 수술을 방해할 수 있어서 권고하지 않는다.지혈보다 중요한 건 접합수술을 대비해 훼손된 손가락을 챙기는 것이다. 뇌, 척수 등으로 이뤄진 중추신경계는 외상에 의해 손상되면 기능을 회복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그런데 우리 몸 곳곳에서 감각, 자극을 전달하는 말초신경계는 제때 접합수술을 시행하면 높은 확률로 이전 기능을 되찾을 수 있다. 골든타임은 부위마다 다르지만, 손가락은 12~24시간으로 알려졌다. 손목 및 발목은 6시간 정도다.훼손된 손가락은 차가운 온도로 보관해야 한다. 이물질이 묻어 있다면 식염수나 수돗물로 닦아주고 거즈나 천에 싸서 비닐 등으로 밀봉한 다음 다시 얼음과 물을 넣은 비닐에 넣는 게 좋다. 약 4도 정도에 보관하면 세포들의 산소요구량이 감소하므로 괴사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알코올, 우유 등에 담궈서 보관하는 건 금물이다.훼손 부위가 거의 뭉개졌더라도 챙기는 게 좋다. 찢어져 나간 피부 조직이라도 수술 과정에서 임시방편으로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손가락뿐만이 아니라 몸에서 조직이 떨어져 나간 경우, 챙길 수 있는 상태라면 챙기는 게 유리하다.
    라이프오상훈 기자 2023/08/17 20:00
  • 대학병원은 ‘친환경’ 경영을 할까? 국내 주요 병원 조사해보니…

    대학병원은 ‘친환경’ 경영을 할까? 국내 주요 병원 조사해보니…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E),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S),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유지(G)해야 한다는 ‘ESG’에 의료기관도 참여하는 추세다. 그러나 명확한 평가 기준과 규제가 있는 일반 산업계와 달리, 의료기관은 관련 기준이나 규제가 미비하다. 의료기관의 ESG, 어떻게 해야 ‘제대로’ 할 수 있는 걸까?◇티끌 모아 태산,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시작해야헬스조선 자체 조사 결과, 현재 국내 주요 대학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친환경 행보는 다음과 같다. “시행 중인 친환경 캠페인이 없다”고 말하거나, 회신주지 않은 대학병원도 있었다. ▶고대의료원=올해 2월, 국내 의료기관 중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산업계에 통용되는 다양한 ESG 평가표를 참고해 의료기관에 특화된 ESG 평가 지표를 개발하기도 했다. 환경성 질환, 대기오염과 건강 영향 간 상관성 등 기후위기가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을 연구 중이다. ▲잔반 줄이기 ▲여름철 실내 온도 26℃ 유지 ▲영양팀에서 쓰는 비닐봉투 친환경 봉투로 교체 ▲의료폐기물 분리배출 사업 재개를 통해 전기 사용량과 의료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지난달, 국내 의료기관으로서는 두 번째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실내 적정온도 26℃ 유지 ▲점심시간 사무실 50% 소등 ▲계단 이용 생활화 등의 활동으로 2022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대비 2.6% 감축했다. 폐린넨을 재활용해 만든 유기견 이불, 곰 인형, 파우치를 가족. 보호자. 유기견 센터에 배부하기도 했다. ▶서울아산병원=2021년 5월 국내 병원 최초로 ESG 위원회를 설립했다. 일회용 진료재료 분리수거 활동, 분리수거함 설치를 통해 병원 발생 의료폐기물의 양을 줄이고 있다. 서울시 협약을 통해 전기차 충전시설도 설치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서울시와 온실가스 총량제 업무 협약을 맺기도 했다. 건물을 용도에 따라 12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유형별로 단위면적당 온실가스 표준배출 기준을 설정해 준수하도록 하는 제도다. ▶한림대의료원=의료원 산하 병원 5곳 중 4곳에서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 설비를 통해 올 상반기 108,853kwh의 전기사용량을 절감했다. 이외에도 2022년 환경부 주관 ‘감염 우려 의료폐기물 처리 기술개발사업’의 하나로 관련 업체와 병원 맞춤형 의료폐기물 멸균분쇄 시스템을 개발하는 중이다. 멸균하지 않고 소각할 때 발생하는 탄소배출량 유해물질을 줄이기 위함이다. ▶아주대병원=▲냉난방 온도 1℃ 낮추기 운동 ▲노후설비, LED등 교체 ▲컬러 대신 흑백 인쇄 ▲종이 사용 없는 의료·행정 환경 조성 ▲미사용 전자제품 콘센트 뽑기 등을 시행해 2022년 전년도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1.5% 절감했다. 토양이나 하수 처리 시스템에 섞여 들어가도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살균제인 액상 플라즈마를 개발 중이다. 이외에도 폐기물 처리 기준을 만들어 핵의학과의 실험실 의료폐기물 37.5%, 혈액 의료폐기물 7.5%, 주사실·분배실 의료폐기물 31.45%을 감축했다. ‘태양광 발전소 설치’ 등 굵직굵직한 사업이 있는가 하면, ‘잔반 줄이기’ ‘종이 아끼기’ ‘냉방 온도 낮추기’ 등 사소한 행동도 많다. 이런 의문이 들 수 있다. 잔반을 줄이거나 종이를 아낀다고 환경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까? ESG를 제대로 한다고 말하려면 뭔가 큰 ‘한 방’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국ESG협회 이사장인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 김정학 교수는 “ESG를 너무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 없다”고 말한다. 병원에서 발생하는 탄소량을 줄이는 모든 행보가 ESG, 그 중에서도 E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직원들이 개인 차량이 아닌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것, 환자들이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아도 되도록 셔틀버스를 제공하는 것도 다 ESG”라며 “잔반 줄이기, 종이 사용량 줄이기, 옥상에 떨어지는 빗물을 모아 화장실 용수로 쓰기는 지나치게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ESG를 실천하려면 당연히 해야 하는 일들”이라고 말했다. ESG는 결국 티끌 모아 태산이다. 의료기기나 사무용품 등 병원 비품을 구매할 때도 조금이나마 더 친환경적으로 생산되고 작동하는 걸 골라야 한다. ◇반짝 유행에 그치지 않으려면, ‘ESG 관리 체계’ ‘전담 인력’ 필요ESG든 친환경이든 중요한 건 ‘지속가능성’이다. 2014~2015년 ‘친환경 병원’이란 단어가 기사에 자주 오르내릴 때가 있었다. 불과 몇 년 새 관심이 사그라졌다가 최근 들어서야 ‘ESG’란 이름으로 다시 주목받게 됐다. 기후위기가 본격화되며, 소비자와 산업계 전반이 ESG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게 그 계기다. 대학병원에 시작된 친환경 바람도 이번엔 오래갈 수 있을까. 수십년간 병원 물류·운영관리 전문가로 활동해온 지영호 물류학 박사는 “과거에도 병원에서 친환경을 했었지만, 그 주제가 명확하지 않아 흐지부지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ESG 열풍이 유행에 그치지 않게 하려면 병원에서 ‘탄소배출량’과 ‘의료폐기물’을 핵심 관리 대상으로 설정하고 친환경 노력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ESG 성과를 기록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이제 기업의 능력을 입증해 보이는 또 다른 재무제표가 됐다. 그렇다면 대학병원도 종이를 아끼는 것만으로 ESG가 달성됐다 속단할 수 없다. 재무제표를 작성하기 위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고대의료원이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개발한 ‘의료기관 최적화 ESG 관리 지표’엔 환경 관련 지표가 5개 제시된다. ▲환경정책 및 규정(가중치 3%) ▲온실가스 목표대비 감축률(2%) ▲재생에너지 사용비율(1%) ▲용수 재활용률(2%) ▲폐기물 재활용률(2%)이다. 친환경 행보를 결정할 세부 방침이 있는지 연 1회 이상 확인하라는 ‘환경정책 및 규정’의 가중치가 가장 높다. 고대의료원 사회공헌사업팀 김석만 팀장은 “병원이 감염 관리를 중요하게 여기는 데 감염 관리 기준이나 감염 관리 전담 인력이 없을 순 없다”며 “ESG를 정말 중요하게 여긴다면 전담팀을 두고 ESG 추진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전담 부서가 있는 병원이 아직은 많지 않다. 작년 10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국제의료사업을 추진 중인 국내 의료기관 1769개소를 대상으로 ESG 담당자 유무를 조사한 결과, 겸업을 포함했음에도 전체의 45%에만 담당자가 있었다.◇규제 때문에 하기보단, 자발적으로 참여해야친환경 도입을 촉구하는 데 규제가 마중물 역할을 할 수는 있다. 많은 대학병원에서 ESG 행보를 보이기 시작한 덴 분명 ‘ESG 규제가 도입될 것이니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계산이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지난해 대표 발의한 의료법 개정안은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과 의료기관 인증기준에 ESG 관련 항목을 넣는 것이 골자다. 이외에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작년 말 ‘의료기관 ESG 활동 모델 개발’에 관한 연구용역 입찰공고를 냈으며, 낙찰을 받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올해 5월 관련 보고서를 제출했다. 의료기관으로서는 ESG 관련 규제가 생길 것을 대비해 움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석만 팀장은 “병원 수입은 보험 수가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ESG 기준을 만족하지 못해 상급종합병원에서 탈락하면 크게는 몇백 억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하고, 중소형 전문병원은 보건복지부 인증을 받지 못하는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정부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ESG 기준을 도입하려는 밑작업이 보인다면 병원은 대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규제만이 답은 아니다. 규제를 통해 달성할 수 있는 친환경에는 한계가 뚜렷하다. 김정학 교수는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에 ESG 관련 항목을 포함시키면 대형병원은 항상 에어컨 온도를 28도로 유지하는 등 행정적 조치로 어떻게든 그 기준을 맞출 것”이라며 “그렇지만 딱 거기까지만 하고 말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기준이 별 효과가 없어질 가능성도 있다. 친환경은 비용이 많이 든다. 같은 제품이어도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만든 물품은 일반 물품보다 값이 비싸다. 김정학 교수는 “의료기관의 현 상황에 대한 고려 없이 무작정 강한 ESG 규제를 신설하면, 규제를 받아들이는 쪽에서 ‘정부에서 예산을 줘야 할 수 있다’ ‘의료 수가를 올려줘야 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일 수 있다”며 “그럼 정부에선 의료기관과의 논의 끝에 기존 상급종합병원들이 무리 없이 달성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게 되고, 결국 규제라는 것 자체가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장 좋은 건 병원들이 자발적으로 ESG에 참여해, ESG 실천 노하우를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해 나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ESG 잘 하는 병원’이라는 것이 환자들의 병원 충성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셀링 포인트가 돼야 한다. ESG가 중요하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자리 잡아야 가능한 일이다. 김 교수는 “공공부문과 언론에서 ESG 잘 하는 병원을 계속 조명해나가고, 칭찬해야 한다”며 “병원들은 본인이 달성한 ESG 성과를 병원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표함으로써 ‘우리는 이런 목표를 달성할 역량이 있는 조직’임을 보이고, 성과를 자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ESG 관련 협회들도 활성화돼야 한다. 어떤 병원이 ESG를 잘 실천하고 있는지를 인증하고, 소비자가 병원을 선택할 때 판단 근거로 삼을 만한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라이프이해림 기자2023/08/17 17:51
  • 강렬한 태양 아래서 ‘소중한 내 피부’ 지키는 방법

    강렬한 태양 아래서 ‘소중한 내 피부’ 지키는 방법

    휴가철을 맞아 바다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여름에는 자외선이 강해 피부에 화상을 입힐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일광화상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피부 부위가 붉어지면서 열감·통증 생겨일광화상은 말 그대로 햇빛에 의한 피부 염증 반응으로 붉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여름철, 햇빛이 강한 시간에 야외활동을 하면서 피부가 무방비로 자외선에 노출됐을 때 나타나기 쉽다. 일광화상은 햇빛에 노출되고 4~6시간 후에 발생해 12~24시간쯤 최고에 도달하고, 72시간 이후에 완화된다. 만약 햇빛을 받은 피부 부위가 붉어지면서 ▲열감 ▲통증 ▲부종 ▲오한 ▲발열 ▲오심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난다면 일광 화상을 입은 것일 수 있다. 심하면 물집이 생긴 후 표피가 벗겨지기도 한다. 가벼운 일광화상은 1주일 정도면 증상이 완화된다. 하지만 광범위하게 피부가 벗겨지는 경우에는 수주 이상 통증이 지속될 수 있다.◇물집 생기면 피부과 진료 받아야바다에서 놀다가 이미 일광화상을 입었다면 신속하게 피부를 진정시켜야 한다. 문지르거나 비벼서 피부에 자극을 주지 말아야 한다. 찬물로 샤워하거나, 얼음찜질하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이때는 되도록 샴푸나 비누를 쓰지 말고 자극이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오이나 감자 팩도 수분공급과 진정효과가 있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일광화상이 발생한 경우 탈수가 동반되기 쉬우므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만약 물집이 생겼거나, 증상이 심하다면 빠르게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게 좋다. 피부가 벗겨졌을 때 관리를 소홀히 하면 2차 감염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병원에서는 나프록센 등 비스테로이드성소염진통제를 복용하거나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 등 약물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자외선 강한 시간대 피해야일광화상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자외선이 강한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물놀이를 자제하는 게 좋다. 굳이 그 시간대에 물놀이를 한다면 피부를 가릴 수 있는 래시가드나 선캡 등을 사용해야 한다. 자외선차단제는 수시로 꼼꼼하게 바르고, 물놀이를 한 지 20~30분이 지나면 물 밖으로 나오게 해 그늘이나 파라솔 아래에서 20분 정도 쉬게 해야 한다. 이때 물기를 닦고 피부 보습제와 자외선차단제를 덧발라줘야 한다. 물놀이 복장은 길수록 좋다. 햇볕이 강할수록 자외선차단제보단 긴 옷이 자외선 차단에 효과적이다.
    라이프김서희 기자2023/08/1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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