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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좋은 우유를 왜 안 마시나요”

    “이 좋은 우유를 왜 안 마시나요”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성장기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우유의 영양학적 가치 고찰’이란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인에게 가장 부족한 영양소인 칼슘의 가장 효과적인 공급원이 우유임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왜 우유를 마셔야 하나(유춘희·상명대 교수) 동물성 단백질이 많은 우유는 오히려 체내 칼슘 농도를 떨어뜨린다는 주장도 있지만 육류 섭취가 적은 한국인에겐 해당되지 않는 내용이다. 동물성 단백질에는 황을 함유한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 있어 분해되면 산성 대사물질이 나오며, 이를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데 칼슘이 쓰인다. 따라서 동물성 단백질 섭취가 많은 서양인에겐 우유가 그다지 효과적 칼슘 공급원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한국인은 전체 식품 중 동물성 식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20%(미국인 약 45%) 정도여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한국인의 평균 칼슘 섭취량은 497㎎으로 권장량(700㎎)의 70%에 불과하므로 더 많은 우유를 마셔야 한다. ◆우유, 어떻게 마셔야 하나(조성수·미국식품과학기술협회 영양과 체중조절 평생교육위원장) 한국에선 우유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필요하다. 우유 용기에 영양 함유량을 정확히 표시해 우유의 영양적 우수성을 알리고, 과일이나 시리얼 등과 같이 맛있게 마시는 법에 대한 홍보도 필요하다. 따끈하게 데운 우유를 마시면 잠이 잘 온다는 점을 강조할 필요도 있다. 우유를 소화시키는 효소(락타아제)가 잘 분비되지 않아 우유를 마시면 배앓이를 하는 사람은 요구르트로 시작해 우유 먹는 양을 조금씩 늘려가면 된다. 한편 우유는 인슐린이 제 역할을 못하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길 확률을 줄여주므로 결과적으로 당뇨병을 예방한다. 또 지방 분해를 돕는 카르니틴이 많아 비만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 이지혜 기자 wigrace@chosun.com
    푸드이지혜2004/10/12 18:15
  • 올바른 식습관, 건강 장수의 지름길

    규칙적인 식사가 중요하다 하루 세 끼 식사를 꼬박꼬박 챙겨 먹는 것 못지않게 정해진 시간에 일정량의 식사를 하는 규칙적인 식습관 역시 중요. 식사 시간이 들쭉날쭉 일정하지 않으면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아침은 거르고 점심은 대충 때우고 저녁을 과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식습관은 위장병과 비만의 원인이 된다. 하루 식사는 정해진 시간에 일정한 양을 먹도록 한다. 하루 세 끼 밥을 먹자 밥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하루 세 끼 꼬박꼬박 밥을 챙겨 먹기만 해도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는 뜻. 실제로 무병장수하는 많은 노인들의 비결 중에는 특별한 비법이 숨어 있는 경우는 드물다. 그저 하루 세 끼 밥 잘먹고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몸을 움직이는 생활습관이 그 비결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최소한 하루 두 끼는 잡곡밥을 먹자 중요한 것은 하루에 세 끼를 먹되 어떤 음식을 먹느냐가 관건. 식사 횟수보다는 음식의 질이 문제인데, 빵이나 과자류로 끼니를 때우기보다는 우리식의 밥과 반찬을 먹는 게 중요하다. 특히 최소 하루 2끼는 잡곡을 먹는게 중요. 잡곡밥은 흰쌀밥보다 영양가가 휠씬 풍부하여 건강에 좋다. 도정한 흰쌀은 열량만 높고 영양가는 별로 없다. 잡곡밥을 지을 때는 최소한 3~4가지 정도의 잡곡을 섞는 게 이상적이다. 흰색 식품은 절대 피한다 흰쌀밥, 백설탕, 하얀색 밀가루. 정제한 흰색식품이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이제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흰색 식품의 공통점은 열량이 높고 영양소 함유는 적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식품은 껍질 속에 영양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껍질을 벗겨낸 흰색 식품은 영양가 없는 빈 껍질과도 같다. 흰쌀은 씨눈과 껍질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영양분이 거의 깍여 녹말만 남아 있다. 흰색 밀가루는 표백제와 방부제등 화학물질이 첨가되어 해로울 뿐만 아니라 밀가루에 함유된 글루텐 성분은 지방의 대사를 방해하여 소화불량, 복부 팽만감 등을 일으킨다. 또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설탕 원액에는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지만 흰 설탕은 이러한 영양분이 대부분 제거된 상태이므로 영양가가 거의 없는 것이나 다름 없다. 노화방지의 열쇠는 단백질에 숨어 있다 한때 채식 열풍이 불면서 "건강=채식"의 공식이 마치 정답인 것처럼 붐을 일으킨 적이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식품이라도 다른 식품을 배제하고 그 식품만 섭취하고는 균형 있는 건강상태를 유지할 수 없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나 노인일수록 더더욱 그렇다. 활력 있는 생활을 유지하고 노화를 늦추기 위해서는 몸 속의 근육량이 무척 중요하다. 근육을 키우고 유지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영양소가 바로 단백질이다. 단백질 중에서도 식물성 단백질보다는 동물성 단백질이 근육에는 더 필요하다. 하루 필요한 단백질의 3분의 1정도를 지방이 적은 살코기, 우유, 계란흰자, 생선, 닭고기 등의 단백질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세계의 유명한 장수촌 노인들만 하더라도 고기를 즐겨먹는 식습관이 낯설지 않다. 세계적인 장수촌으로 알려진 일본의 오키나와 노인들 역시 돼기고기를 즐기고 있다. 적절한 동물성 단백질 섭취는 노화예방은 물론 건강한 노후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장수의 지름길은 칼로리를 줄이는 것 많은 전문가들은 장수하가 위해서는 칼로리를 초과하여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장수하는 노인들의 식습관 중 가장 큰 공통점인 소식과 일맥상통한다. 배가 부를 때까지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라 약간 부족하다 싶을 정도로만 먹는 것이다. 과식은 위를 늘어나게 하고 이는 위장병의 원인이 된다. 소식을 하되 항상 일정한 양을 먹어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음식은 가능한 단순하게 조리한 유리가 식품의 영양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재료가 지닌 고유의 맛과 양양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식사시간은 20분 이상, 음식물은 오랫동안 씹어 먹는다 음식물을 씹는 과정에서 분비되는 타액은 항산화제의 약할을 하는데, 이 항산화제는 소화작용을 돕고 위와 장에 관련된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음식물을 씹는 행위는 뇌에 자극을 주어 기억력이 좋아지고 노인성 치매를 예방하는 데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 그러므로 식사를 할 때는 음식물을 천천히 오래 씹은 후 삼키도록 한다. 음식물을 대충 씹어 식사시간을 빨리 끝내는 습관은 위장병을 일으키고 포만감을 빨리 느껴 살이 찌는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가능하면 식사시간은 20분 이상 길게 잡고 맛을 음미하면서 천천히 씹어 먹는 습관을 들인다. 제철 식품은 밥상 위 최고의 보약 요즘엔 계절에 상관없이 사시사철 싱싱한 야채와 과일, 해산물 등을 맛볼 수 있지만 제철에 난 것에 비하면 영양소 함유가 적고 맛도 떨어진다. 또 인위적으로 재배한 것이므로 농약이나 성장촉진제로부터 안심할 수도 없다. 제철 식품은 흙, 공기, 바람 등 자연의 기운이 가장 왕성할 때 그 기운을 흡수하여 자란 것이기 때문에 신선하고 영양도 풍부하다. 특히 야채와 과일은 제철에 나는 것이 맛고 영양이 풍부하고 가격도 싸므로 가능하면 제철 식품을 골라 먹도록 한다. 자극적인 양념류, 염분, 카페인은 NO 짜고 매운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담백한 음식이 몸에 좋은 건 두말할 나위 없다. 특히 짠 음식을 지속적으로 먹으면 혈관이 급속하게 수축되어 내부 압력을 높임으로써 고혈압의 원인이 되고 또한 위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음식물에 소금이나 간장은 가능한 적게 넣어 싱겁게 먹는다. 고춧가루나 후춧가루 같은 매운맛의 자극적인 양념류나 향신료는 위 점막을 자극해 위장병의 원인이 되기 쉽다. 카페인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하여 심장혈관 장애, 근육의 긴장과 경련 등을 유발시킨다. 서로 다른 색깔의 과일과 야채를 매일 먹는다 한때 컬러 푸드가 유행한 적이 있다. 빨간색 토마토, 노란색 파프리카, 주황색 단호박, 초록색 풋고추 등 서로 지닌 색깔마다 각기 다른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고 자신에게 맞는 컬러의 음식을 먹으면 건강해진다는 컬러 푸드. 과일과 야채는 색깔도 다양하고 색깔마다 지닌 영양소와 우리 몸에 끼치는 영향이 서로 다르다. 그러므로 한 가지 색깔의 야채와 과일만 먹기보다는 서로 다른 색깔의 과일과 야채를 먹는 것이 휠씬 우리 몸에 좋다. 최소한 세 가지 이상의 색깔의 서로 다른 과일과 야채를 매일 먹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바나나, 포도, 키위를 함께 먹거나 도라지, 고사리, 시금치 나물을 한 번에 먹는 식이다. 효과적인 영양소 섭취, 먹는 방법이 관건 몸에 좋은 식품의 영양소를 고스란히 섭취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조리법이나 올바른 섭취법, 궁합 맞는 식품의 매치 등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토마토는 생것으로 먹는 것보다 볶거나 데치거나 구워서 먹는 것이 영양의 흡수율이 훨씬 높다. 당근이나 단호박 등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야채류는 기름에 볶는 게 체내 흡수율이 좋아진다. 또 당근은 비타민C를 파괴하는 성질이 있어서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과 함께 조리하는 것을 피한다. 또 육류를 먹으면 건강에 좋지 않다고 여겨 무조건 고기를 피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 육류는 질 좋은 단백질로서 건강을 위해서는 매우 중요한데 지방이 없는 살코기로만 골라서 매일 조금씩 먹는 게 오히려 더 좋다. 물을 잘 마셔도 건강이 좋아진다 그 어떤 음식물보다도 물은 건강과 직결한다. 물은 신진대사를 월할하게 해주고 체내의 열을 발산시켜 체온을 조절하고 혈액을 중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어떤 물을 마시느냐도 중요하지만 물을 마시는 방법 또한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특히 식전 30분, 식후 2시간 후에 물을 마시는 것이 좋고 식사중에는 가능한 물을 마시지 않는다. 국물 요리도 가능한 건더기만 건져 먹고 국물은 먹지 않는 게 좋다. 식사중의 수분 섭취는 소화액 분비를 방해시켜 위장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물은 정수나 미네랄이 풍부한 생수를 마시는 게 좋고 수돗물은 하루 정도 받아둔 후 윗물만 받아서 마시는 게 좋다. 또는 수돗물에 참숯을 담가두면 유해한 물질을 빨아들여 정수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식품의 보관이나 선택에도 유념하자 먹는 것 못지않게 식품의 보관이나 선택도 건강과 직결한다. 싱싱한 식품을 고르는 것은 기본이겠지만 야채나 과일류는 농약이나 화학물질의 오염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방법으로 재배한 농산물이나 유기농 농산물을 고르고 먹을 때도 깨끗이 씻어서 먹도록 한다. 또 고기나 생선류는 냉동보다는 냉장이나 생물을 고르는 게 좋다. 인스턴트 식품이나 가공 식품은 피하고,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하여 유통기한 내에 모두 먹도록 한다. 적절한 운동은 필수 아무리 식사시간을 철저하게 지키고 몸에 좋은 건강 식품을 찾아 먹는다고 하여도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과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과는 건강에 차이가 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꾸준히 운동을 함으로써 적절한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은 건강 유지에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너무 무리하게 강도 높은 운동을 하거나 지나치게 많은 양의 운동을 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적절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푸드2004/10/11 18:30
  • 마늘·콩·당근·살구 등에 암 치료 효과

    우리나라 사람들의 건강식품에 대한 선호는 유명하다. 몸에 좋다는 것은 무엇이든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무분별한 음식물 섭취는 오히려 몸에 이상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건강식품에 대한 전문가들의 접근은 무척이나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과일이나 허브(herbㆍ꽃과 종자, 줄기, 잎, 뿌리 등을 약이나 향신료 등으로 사용하는 식물) 등 건강식품들의 의학적 효과는 점차 과학적으로 증명돼 가는 추세다. 자연 식품과 허브의 치료 효과에 대해서는 오래 전부터 민간에서 여러가지 설이 나돌고 있지만 여기서는 의학계가 암 치료에 사용하고 있는 건강식품 중심으로 살펴보겠다. 인류 최대의 적인 암이라는 질병 자체가 신체의 이상이 극대화돼 나타나는 병이기 때문에 암을 이기는 자연 식품과 허브들이야 말로 병을 이기고 몸을 정상화시키는 대표적인 건강식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럽의 여러 나라, 특히 독일에서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생약이 미슬토(mistletoe)라는 허브이다. 우리말로 겨우살이로 알려진 미슬토는 렉틴과 비스코톡신이 주성분으로 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면역력을 자극하며 항암치료로 파괴된 DNA를 복원시키는 효능을 갖고 있다. 미슬토는 식욕증진, 통증완화, 활력증강 등 삶의 질을 측정하는 지표에서도 도움이 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유럽에서는 항암보조치료제로 허가되어 사용하고 있으나 미국 식품의약청(FDA)에서는 아직 검토 중에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식품의약청의 인가로 주사제로 처방되고 있다. 물론 미슬토의 항암 효과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연구결과들이 동시에 발표되고 있다는 사실도 알아두어야 할 것이다. 성경의 에덴동산에서 자라던 선악과로 알려진 살구도 오래 전부터 의약식품의 하나로 사용돼 왔다. 살구의 치료적 효능과 성분이 완전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살구는 암을 치료하는 효능을 가진 야채 과일 중 제일 높은 서열을 차지하고 있는데, 살구 씨앗은 래트릴이라고 하는 약의 원료가 되며 비타민 B17 성분이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살구씨에는 오렌지처럼 비타민 A의 전 단계 물질인 베타카로틴이 고농도로 함유돼 있어 폐나 피부암의 번식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벨상 수상자인 위플 박사는 1934년 살구가 헤모글로빈을 재생시키는 능력에 있어 간에 못지않게 뛰어나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 미슬토, 살구, 마늘 (왼쪽부터) 살구의 의학적 효과를 최대한 얻기 위해서는 건조된 살구씨를 먹는 것이 좋다. 건조된 살구씨에 날 상태의 살구보다 더 많은 베타카로틴이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는 식품 중에서도 탁월한 건강식품이 많은데 대표적인 것이 마늘과 콩이다. 마늘은 이미 오래 전부터 대체 의학용품으로 사용돼 왔다. 이미 기원전 1500년에 이집트의 의사들이 22종의 질병 증상에 마늘로 처방한 기록이 있을 정도다. 1944년 화학자 카발리토는 마늘의 알리신 성분이 페니실린이나 테트라사이클린보다 강력한 항생 작용을 하여 박테리아를 죽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로는 72개의 감염병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마늘은 면역기능을 자극한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 압둘라 박사의 조사로는 생마늘이 몸 안의 면역세포, NK 세포를 강화시켰다. 1952년 러시아 학자에 의해 마늘의 암 발육억제 효과가 입증된 이후 여러 연구 결과가 나왔는데 1987년 미국의 연구에 따르면 마늘은 방광암 치료에서 그동안 알려진 백신보다 더 치료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는 마늘을 하루에 7쪽 정도를 먹었을 때 그렇지 않았던 사람들보다 위암 발생률이 12배가 적었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또한 마늘은 핏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고 피가 응고되어 혈관을 막는 혈전증을 예방한다. 마늘은 고혈압치료제로도 명성이 높다. 일본에서는 혈압 강하제로 공식 인정해 주고 있는 실정이다. 마늘과 함께 6000년 이상 인류의 밥상을 장식해온 양파도 대단한 식품으로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당을 조절해주며 항암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양파의 톨부타마이드 성분은 당뇨병을 개선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콩의 의학적 효과도 탁월하기는 마찬가지. 콩 속의 이소플라본 성분 중에서 암세포가 생산하는 효소들을 방해하는 프로테아제 억제제인 제니스테인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성장 효소들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의 발생위험을 낮춰 준다는 보고가 많다. 하지만 일부 동물실험에서는 오히려 이소플라본이 유방암을 유발시켰다는 보고도 있어 논란의 여지는 있다고 보아야 한다. 콩에는 또한 판가믹 아시드와 비타민 B15이 많이 들어있어 몸에 활력을 주고 변비를 치료한다. 또 포타지움이 600㎎ 이상 들어있어서 고혈압에 좋고 섬유질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준다. 당근도 주목할 만한 건강 식품이다. 당근은 오래 전부터 서양에서 신경과민, 천식, 피부병에 효험이 있는 식품으로 알려져 왔지만 최근의 가장 놀랄 만한 사실은 당근이 폐암, 췌장암과 같은 악성 암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당근 성분 중의 하나인 베타카로틴이 암의 진행을 늦추어 주고 세포가 악성 암세포로 바뀌는 과정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 당근, 포도, 상황버섯 (왼쪽부터) 당근 끓인 물로 양치하면 염증에 효과 항암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당근을 요리할 때 베타카로틴이 스며나와 활성화되도록 하는 게 좋은데 생당근보다는 삶은 당근이 2~5배 더 많은 베타카로틴을 얻을 수 있다. 이밖에도 당근을 끓인 물로 양치를 하면 입안이 헐어있거나 염증이 있는 것을 가라앉힐 수 있다. 또 당근주스를 화상이나 상처난 부위에 발라주면 좋다. 과일의 여왕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포도도 고대로부터 인간의 병든 신체를 정화시켜주는 과일로 알려져 왔다. 포도의 의학적 효능은 1927년 미국의 리브슈타인 박사가 소화장애, 열성증상, 간장질환, 신장질환, 결핵, 치질, 정맥류, 골막염, 암 등에 포도가 효과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포도에는 고농도의 폴리페놀, 탄닌이 함유돼 있어 바이러스와 암의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 포도주가 심장발작을 줄여준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심장발작을 줄이고 혈압을 조절해줄 수 있는 가장 적절한 포도주량은 백포도주, 적포도주 상관없이 하루 4분의 1컵이다. 포도는 또한 강력한 면역강화 효과를 보이는데 건포도를 이용한 차를 만들어 마시면 좋다. 세 컵의 뜨거운 물을 끓여 여기에 한 컵의 건포도를 담그고 한 티스푼의 메이플 시럽이나 벌꿀을 타서 잘 저은 다음 1시간 정도 방치한 후 잘 짜서 그 용액을 냉장고에 보관해 두고 하루에 한 컵씩 마시면 된다. 버섯도 자연이 준 대표적인 건강식품이다. 서양에서는 버섯을 잘게 썰어 물에 끓이다 캘프(해초 가루)를 넣어 버섯차로 만들어 마셔왔는데 이는 몸의 응혈현상을 없애주고 신장기능을 촉진시키며 열을 내려주는 것은 물론 긴장을 완화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또 버섯에는 아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화상, 상처, 피부염 등에 좋고 전분이 많은 음식의 소화를 도와주고 전립선 기능을 항진시켜준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 동양권의 식문화에서도 버섯은 장수를 보장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 중국 등지의 약전에 많은 버섯 종류가 ‘장수의 신(神)’으로 상징화되어 있고 두통, 심장 발작 등의 치료에 쓰여왔다. 현재 버섯의 의학적 효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분분하다. 일본에서는 버섯의 암치료 효과에 대한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을 정도지만 미국 등 서구에서는 버섯의 의학적 치료 효과에 대해 부정적이다. 동양권에서는 면역기능 항진이나 혈액응고 방지 그리고 항암효과에 이르기까지 버섯의 의학적 치료 효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의학적 효과를 보이는 버섯 종류들은 다양하지만 일본에서 분류한 것을 보면 상황, 오이스터, 에노키, 목이 등 4가지 정도이다. 이들은 감염균에 대한 저항력뿐만 아니라 암이나 에이즈, 류머티즘, 다발성 경화증과 같은 질병에 대해 자가 면역 기능을 자극하고 강화시켜준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 이 중 가장 많이 알려진 버섯이 상황인데 상황버섯은 1960년 미국 미시간대 코클란 교수가 강력한 항바이러스 물질이 함유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하면서 주목받게 됐다. 이밖에 인삼, 브로콜리, 토마토 등도 잘 알려진 건강식품들이다.
    푸드2004/10/08 16:49
  • 색과 향 진한 음식이 건강에 좋아

    ‘거친 음식’ 전도사인 이원종 교수의 생활 신조는 ‘먹는 대로 거둔다’는 것이다. 젊었을 때 어떻게 먹고 살았느냐가 노년으로 접어들면서 몸에 그대로 나타난다는 얘기다. 이 교수는 “가공되거나 오염된 식품을 먹다 보면 몸이 병들기 마련이고, 결국 평생 모은 재산을 고스란히 병원비로 날려버려야 할지도 모른다”며 “젊을 때부터 먹을거리에 신경 써서 몸에 좋은 거친 음식들을 챙겨야 한다”고 강조한다. 거친 음식은 어떤 것이고 어떻게 먹어야 하는 걸까. 이 교수는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색과 향이 진한 식품’을 먹으라고 권한다. 사람 손을 타지 않고 자란 거친 식물들은 변화하는 주변 환경을 이겨내기 위해 스스로 화학물질을 만들기 때문에 색과 향이 진하고, 이 화학물질이 사람들의 면역력도 높여준다고 한다. 살아 있는 발아식품도 이 교수가 추천하는 대표적인 거친 음식 중 하나. “싹이 튼다는 것은 생명을 갖고 있는 음식이라는 말이에요. 살아 있는 음식이니 우리 몸에도 좋을 수밖에요. 물만 주면 되니까 집에서 직접 키워 먹기도 수월한 편이고요.” 그는 1년 전 인터넷 쇼핑몰에서 3만원을 주고 구입한 콩나물 재배기를 부엌 한편에 두고 콩나물과 숙주 나물을 직접 재배해서 먹고 있다. 발아식품을 먹을 땐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등 영양소가 집중적으로 들어 있는 씨눈을 그대로 먹는 게 좋다. 이 교수가 거의 10년 넘게 흰 쌀밥 대신 평균 5가지 이상이 들어간 잡곡밥을 고수하는 것도 그 이유다. 이 교수는 “거친 음식의 효능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는 웬만하면 조리하지 않고 날것으로 먹고, 껍질째 그냥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이 교수의 밥상에는 날로 먹는 음식과 조리한 음식의 비율이 거의 50대50이다. 조리를 한 음식이라 해도 살짝 데친 정도로 가볍게 요리한 것이 대부분이다. ( 김미리 기자 )
    푸드김미리2004/10/07 11:01
  • 색과 향 진한 음식이 건강에 좋아

    ‘거친 음식’ 전도사인 이원종 교수의 생활 신조는 ‘먹는 대로 거둔다’는 것이다. 젊었을 때 어떻게 먹고 살았느냐가 노년으로 접어들면서 몸에 그대로 나타난다는 얘기다. 이 교수는 “가공되거나 오염된 식품을 먹다 보면 몸이 병들기 마련이고, 결국 평생 모은 재산을 고스란히 병원비로 날려버려야 할지도 모른다”며 “젊을 때부터 먹을거리에 신경 써서 몸에 좋은 거친 음식들을 챙겨야 한다”고 강조한다. 거친 음식은 어떤 것이고 어떻게 먹어야 하는 걸까. 이 교수는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색과 향이 진한 식품’을 먹으라고 권한다. 사람 손을 타지 않고 자란 거친 식물들은 변화하는 주변 환경을 이겨내기 위해 스스로 화학물질을 만들기 때문에 색과 향이 진하고, 이 화학물질이 사람들의 면역력도 높여준다고 한다. 살아 있는 발아식품도 이 교수가 추천하는 대표적인 거친 음식 중 하나. “싹이 튼다는 것은 생명을 갖고 있는 음식이라는 말이에요. 살아 있는 음식이니 우리 몸에도 좋을 수밖에요. 물만 주면 되니까 집에서 직접 키워 먹기도 수월한 편이고요.” 그는 1년 전 인터넷 쇼핑몰에서 3만원을 주고 구입한 콩나물 재배기를 부엌 한편에 두고 콩나물과 숙주 나물을 직접 재배해서 먹고 있다. 발아식품을 먹을 땐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등 영양소가 집중적으로 들어 있는 씨눈을 그대로 먹는 게 좋다. 이 교수가 거의 10년 넘게 흰 쌀밥 대신 평균 5가지 이상이 들어간 잡곡밥을 고수하는 것도 그 이유다. 이 교수는 “거친 음식의 효능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는 웬만하면 조리하지 않고 날것으로 먹고, 껍질째 그냥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이 교수의 밥상에는 날로 먹는 음식과 조리한 음식의 비율이 거의 50대50이다. 조리를 한 음식이라 해도 살짝 데친 정도로 가볍게 요리한 것이 대부분이다. ( 김미리 기자 )
    푸드김미리2004/10/07 11:01
  • 솔잎에 찐 송편 "암도 예방해요"

    솔잎에 찐 송편 "암도 예방해요"

    기름기 많은 명절 음식을 부담스러워하는 사람이 많지만 ‘더할 것도 뺄 것도 없는’ 한가위 상에는 적당히만 먹으면 몸에 좋은 음식들이 아주 많다. 조상의 음덕을 기리기 위해 어머니, 아내, 며느리가 정성껏 마련한 음식엔 어떤 효능이 있는지 꽃마을한방병원 최은미 과장과 강남베스트클리닉 이승남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송편=송편에 든 참깨는 오장의 기운을 두루 보충해 주며 귀와 눈을 밝게 한다. 송편을 찔 때 솔잎을 넣으면 폴리페놀 성분이 우러나 콜레스테롤을 낮춰 주며 항암 효과도 있다. ◆도라지=주성분이 사포닌인데 이는 감기, 기관지염, 천식에 쓰는 한약재다. 종양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란국=토란은 칼슘, 비타민 B1·B2 등 무기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소화가 아주 잘 된다. 특히 지방의 분해·배설을 도와, 고기를 많이 먹어 배탈이 나기 쉬운 추석에 꼭 맞는 음식이다. 단 수산석회가 들어 있어 많이 먹으면 결석이 생길 수 있다. ◆밤=달고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어 원기를 보충해 준다. 신장 기능을 도와주므로 허리를 잘 쓰지 못하는 사람은 날것으로 먹으면 좋다. 예부터 ‘아이가 세 살이 되어도 걷지 못하면 밤을 먹인다’고 했는데 발육이 부진한 아이에게도 좋다. ◆대추=소화기능을 돕고 원기를 회복시킨다. ‘부부 화합의 묘약’으로 오래 먹으면 쇠약해진 내장에 기운이 돌며 늙는 것을 막아준다고 신농본초경에 전한다. ‘산조인’이라 불리는 대추씨는 신경을 안정시키며 불면증에 좋다. ◆배=배를 씹을 때 약간 까끌까끌하게 느껴지는 것이 석세포인데, 섬유소처럼 배설을 도와 변비에 좋다. 잘 알려진 대로 고기의 소화를 촉진하며, 이뇨작용도 있다. 과음 후 목이 탈 때 갈아 마시면 시원하지만 너무 많이 마시면 속이 냉해져 소화에 지장을 줄 수 있다. 항암 물질의 배설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식후에 먹으면 더욱 좋다. ◆사과=‘사과가 붉을수록 의사 얼굴은 창백해진다’는 서양 속담이 있다. 사과 껍질의 펙틴 성분은 장내의 유산균을 잘 자라게 해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 이지혜 기자 wigrace@chosun.com
    푸드이지혜2004/09/21 17:52
  • 무리하게 다이어트하면 담석증 걸릴 수 있다

    최근 3개월 동안 체중을 12㎏이나 줄인 회사원 김모(43)씨는 심한 복통을 느껴 응급실을 찾았다. 복부 초음파 검사 결과, 담낭에 직경 3㎜ 가량의 작은 돌멩이가 발견됐다. 담석이 생긴 것이다. 담석이란 쓸개, 즉 담낭에 생긴 작은 돌멩이를 말한다. 성분은 주로 ‘콜레스테롤’이나 담즙을 형성하는 ‘빌리루빈’이다.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져 풍선처럼 생긴 담낭에 저장됐다가, 음식으로 지방을 섭취하면 소화를 도와주기 위해 담낭이 수축하면서 십이지장으로 배출된다. 담석은 이 과정에서 담석은 주로 담즙에 콜레스테롤 함량이 과다할 경우 생긴다. 따라서 비만인 사람은 체내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아 담석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그렇다면 지방 섭취를 줄여가며 열심히 다이어트를 한 김씨에게 담석증은 왜 생긴 것일까. ▲ 한 젊은 남성이 담낭과 간질환을 체크하기 위해 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고 있다. 담석증이 있는 경우 1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한다./ 조선일보DB사진 서울아산병원 담석센터 김명환 소장은 “다이어트로 지방 섭취를 극도로 제한하면, 간에서 그 보상작용으로 콜레스테롤을 많이 만들어 담즙 속에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아진다”며 “지방 섭취가 적으니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배출될 기회도 줄어 담즙이 담낭에 오래 고여 있게 된다”고 말했다. 즉 콜레스테롤 고농도의 담즙이 장기간 담낭에 정체되면서 딱딱한 돌멩이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전문의들은 최근 다이어트 열풍이 불면서 이처럼 갑작스런 체중 감소로 생기는 담석 환자가 늘고 있다고 경고한다. 대개 저(低)지방·저칼로리 식이를 통한 다이어트 실시자 중 10~25%에서 이 같은 담석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장기간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은 담석증 발생 위험이 더 높아진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다이어트 약물 제품 설명문에 부작용으로 담석증이 생길 수 있다는 경고 문구를 넣기도 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에 대한 경각심이 전혀 없는 상태다. 김 교수의 국내·외 학술지 분석에 따르면, 1주일에 1.5㎏ 이상 체중을 줄이는 경우, 담석 발생률은 거의 50%이다. 또한 체중 감량을 위해 위 일부를 절제하는 ‘베리아트릭’ 수술을 받는 사람들도 같은 이유로 수술 후 1년에서 1년 반 사이 담석이 발생할 확률이 30% 정도로 조사된다. 김 교수는 “다이어트시 담석 용해 효과가 있는 ‘우루소데옥시콜린산(UDCA)’ 성분의 약물을 함께 복용하는 것이 담석 예방을 위한 방편이 될 수 있다”며 “탄수화물·지방·단백질을 골고루 섞어 먹으면서 한 달에 1㎏씩 감량하는 것이 권장된다”고 말했다. ‘UDCA’ 성분 약물은 직경 5㎜ 이하 담석을 녹이는 치료에 쓰인다. 담석의 직경이 약 2.5㎝가 넘거나, 개수가 5개 이상이거나, 복통·위경련·급체 등의 증세가 1~2시간 발생했다면, 담석은 복강경 등으로 담낭과 함께 제거돼야 한다.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대개 1년에 한 번 복부 초음파로 담석의 경과를 관찰한다. 담석증은 통상 성인 20명당 1명꼴로 발견되며 여성에서 발생률이 남성보다 1.5배 높다. ( 의학전문 기자 doctor@chosun.com )
    다이어트의학전문2004/09/21 17:47
  • [암을 예방하는 식품] “과일, 채소, 버섯, 현미, 해조류 많이 먹어라”

    한국 사람만큼 섭생(攝生)을 제일의 건강관리법으로 생각하는 민족은 많지 않다. 한국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질병의 원인을 ‘잘못된 음식’에서 찾아왔고, 질병이 생기면 가릴 음식부터 묻는다. 건강보조식품의 소비가 증가 일로에 있고, 몸에 좋다면 거의 무엇이든지 먹는다. 그 대표적인 예가 녹용, 웅담, 곰 발바닥 등이며 이들의 세계 소비량의 80~90%가 한국 사람들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좋은 음식을 거의 독점하는 국민이 평균수명 등 각종 건강지표에는 수많은 나라에 뒤지고 있고, 암 발생에서도 결코 다른 나라보다 적지 않다면 아이러니가 아닐까? 암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확실히 증명된 식품은 야채와 과일을 들 수 있다. 야채와 과일에는 카로티노이드, 비타민C, 비타민E, 엽산, 미네랄, 섬유질 등이 풍부하며, 그 외에도 알리움, 인돌, 이소플라본 등 식물성화합물을 함유하여 암과 많은 성인병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그동안의 식품과학이 야채와 과일 속의 성분들을 추출 농축하거나 합성하여 고단위 비타민, 건강기능식품 등을 만들었지만 그 어느 것도 야채와 과일 그 자체만큼 암 예방에 효과적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야채와 과일을 갈아서 만든 주스, 녹즙, 청즙 등도 먹기에는 좋을지 모르지만 효과 면에서는 훨씬 뒤진다. 색깔 강할수록 함유 성분도 많아 암 예방을 위한 야채와 과일을 섭취하는 방법은 좋다고 하는 어느 한 가지에만 매달리지 말고 매일 5가지 서로 다른 색깔의 채소와 과일을 즐기라는 것이다. 색깔이 강할수록 함유된 성분도 많다고 보면 된다. 밥과 김치를 기본으로 하는 한국인의 식사는 나물 등 반찬을 골고루 먹게 되어 있어 충분한 야채의 섭취를 보장하나 과일의 섭취는 아직도 부족한 편이다. 철철이 나오는 과일이나 수입된 과일, 신 과일, 단 과일 가리지 말고 다 많이 먹는 것이 좋다. 암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그 다음의 식품으로는 섬유질을 들 수 있다. 섬유질은 식품 속에 내재된 식이섬유와 식품공학적으로 제조된 기능성 섬유질로 나눌 수 있는데 식이섬유의 효과는 이미 입증되었지만 기능성 섬유는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것도 많다. 식이섬유로는 채소에 많은 리그닌, 밀·현미·보리의 셀룰로스, 곡류·채소의 헤미셀룰로스, 감·귤·사과의 펙틴, 두류·귀리·보리의 검, 곤약나무에서 추출되는 글루코만난, 질경이 씨앗의 껍질인 씰리움, 귀리·버섯 등의 베타글루칸, 다시마·미역·김 등의 해조(海潮)다당류를 들 수 있다. 기능성 섬유질로는 저항전분과 생물공학적으로 제조되는 폴리덱스트로스, 이눌린, 덱스트린, 저분자아르기닌 등이 있으며 동물성 탄수화물인 키틴, 키토산, 콘드로이틴, 콜라겐 등도 여기에 해당된다. 시판되는 섬유질 음료나 섬유질 식품의 상당수가 이 기능성 섬유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 양이 많다고 해서 꼭 좋다고 할 수는 없다. 식이섬유는 채소와 과일은 물론, 현미와 잡곡 등에 풍부하며 잘 정제되지 않은 거친 음식일수록 많다고 보면 된다. 아직 증거가 불충분하지만 암 예방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식품들로는 야채와 과일 외에 콩 식품, 생선, 오메가3지방산, 미네랄 중 칼슘, 아연, 셀레늄 등을 들 수 있다. 한국인은 밥에 섞는 콩, 두부, 된장 등을 통해 이미 많은 콩 식품을 섭취하고 있고 그 양은 서양인에 비해 20~30배에 해당되기 때문에 그 이상을 먹는다고 해서 더 효과가 나리라고는 기대되지 않는다. 이는 생선과 오메가3지방산의 경우에도 비슷하다. 생선류 섭취도 서양인의 2~3배에 해당되므로 특별히 생선을 잘 안 먹는 여성들의 경우에만 더 먹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다가불포화지방산은 이중결합이 처음 나타나는 탄소의 위치에 따라서 오메가3, 오메가6 등으로 분류되는데, 오메가3는 리놀렌산, EPA, DHA 등으로서 생선기름, 호두, 대두유, 쇠비름, 들깨, 아마씨유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고, 오메가6는 리놀레산, 아라키돈산 등으로 옥수수기름, 콩기름, 참기름, 홍화씨기름, 달맞이꽃기름, 포도씨기름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보통 오메가6를 더 많이 섭취하게 되는데 오메가6와 오메가3의 비가 4 대1 이하로 권장된다. 한국인의 오메가3 섭취는 대체로 우수하지만 생선류와 쇠비름, 들깨기름은 더 섭취하는 것이 암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암 예방을 위해서 꼭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칼슘이다. 한국인의 칼슘 섭취량은 500mg에 못 미치며 이는 권장량의 2분의 1 수준이다. 칼슘은 특히 대장암을 예방할 가능성이 있으며 골다공증에는 필수이다. 칼슘을 500mg 더 섭취하려면, 보통 우유 2잔, 칼슘 우유 1잔, 요구르트 5개, 두부 1모, 참치통조림 1캔, 추어탕 한 그릇, 고춧잎 한 종지, 뱅어포 3장 등을 더 먹어야 한다. 암을 유발하는 식품으로 가장 확실한 것은 술이다. 술은 구강암, 인후암, 식도암, 간암, 유방암 등을 일으킨다. 앞에서 언급한 암에 좋은 식품들을 챙겨서 먹는 것보다 술만 안 먹으면 더 많은 암을 예방할 수 있다. 심장병이 워낙 많은 서양인들의 경우에는 소량의 술이 심장병을 예방하는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심장병보다는 뇌졸중, 간질환, 사고 등이 많은 한국에서는 암을 포함하여 술은 건강에 많은 해악을 끼친다. ▲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육식을 직화구이를 가급적 피하고 소금 섭취량을 줄이는게 필수적이다.술은 가장 확실한 암 유발 식품 특히 마시는 사람이 더 많이 마시게 되는 한국인의 음주문화는 이런 문제를 더 악화시킨다. 만성질환이 없는 성인 남자를 기준으로 한 번에 마시는 알코올의 양이 50g (소주 3/4병), 1주일 합쳐 170g (소주 2병 반)이 넘으면 위험 음주가 된다. 여자거나 65세가 넘으면 위험량은 위 기준의 반이 된다. 알코올 다음으로 특히 한국인들에게 거의 확실하게 암을(특히 위암) 일으킬 것으로 보이는 식품이 소금과 젓갈류이다. 한국인의 소금 섭취량은 1일 12.5g으로 권장량 10g을 상회할 뿐만 아니라 각종 젓갈류 등 염장(鹽臧)식품을 즐겨 먹는 우리의 식습관은 위암을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만들어 놓았다. 이러한 한국인의 입맛과 강한 맛을 내야만 하는 외식문화는 소금 섭취를 줄이는 것을 매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싱거워서 정말 못 먹겠다 할 정도가 돼야 하루 8g 수준이 된다. 자꾸 싱겁게 먹는 습관을 기르다 보면 어느덧 이전에 먹던 음식들이 짜서 못 먹게 되는 것을 어렵지 않게 경험하게 된다. 술, 소금과 함께 음식 또는 음료를 뜨겁게 먹는 것이 또한 구강암, 식도암, 위암의 원인이 된다. 우리의 음식 문화가 식탁에서 바로 끓이거나, 구워 먹는 문화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조리는 그렇게 했다고 하더라도 입에 넣을 때는 식혀서 먹는 습관이 필요하다. 한국인에게 위암이 많은 또 다른 이유로 추정되는 물질이 음식을 태웠을 때 많이 발생하는 HAA, PAH라는 물질이다. 우리가 좋아하는 숯불구이 등 고기를 불꽃에 직접 노출시켰을 때가 프라이팬, 불고기판, 솥뚜껑 등을 이용하여 구웠을 때보다 더 많이 발생한다. 물론 맛은 직화(直火)구이가 더 좋다. 향후의 연구결과에 따라 더 확실한 증거가 보여지겠지만, 그때부터 예방하기에는 위암의 위험성이 한국인에게는 너무 크다.
    푸드2004/09/20 10:43
  • 유산소 운동기구 200% 이용하기

    유산소 운동기구 200% 이용하기

    우람한 근육 만들기가 아닌, 체지방을 줄여 몸매의 균형을 잡는 데 관심이 많다면 무엇보다도 유산소 운동이 제격이다. 실내 유산소 운동기구는 크게 러닝머신과 사이클 등 4종류로 구분되는데, 각 기구의 특성에 맞게 효율적으로 몸을 움직여야 최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운동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런데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 우람한 근육과 힘을 키우는 웨이트트레이닝보다는, 심폐지구력을 향상시키고 체지방을 줄여주는 유산소 운동이 더욱 각광받고 있다. 가장 좋은 유산소 운동은 물론 밖으로 나가 직접 땅을 밟고 달리는 것. 하지만 트랙이 깔리지 않은 일반 도로에서 무리하게 달리기를 시도하면 무릎이나 발목 등에 무리가 갈 수 있다. 그래서 대안으로 등장하는 게 운동기구를 이용한 실내운동이다. 유산소 운동의 강도는 사용하는 레벨이나 스피드에 따라 틀리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유산소 운동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심박수이다. 비록 유산소 운동이 웨이트트레이닝에 비해 상해를 당하거나 다치는 위험이 그리 크지는 않지만, 심박수에 따라 연소되는 체지방의 양이 모두 틀리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심박수를 체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30, 40대 여성의 경우는 최대심박수의 70% 정도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쉽게 말하자면 220에서 본인의 나이를 빼고, 그 숫자에 0.7을 곱하면 되는 것. 만일 자신이 40세의 여성이라면 126정도가 적당한 심박수가 되는 것이다. 이 심박수를 넘어서 더욱 격한 운동을 하게 되면 물론 땀은 많이 난다. 하지만 이 경우 지속적으로 운동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적당한 수준으로 꾸준히 지속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다. 일반적으로 심폐지구력 향상을 위한 유산소 운동이 목적이라면 20∼30분 내에 빨리 운동을 하고 그만두는 것도 큰 문제가 없지만 체지방 감소를 위한 다이어트가 목적이라면 옆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정도의 심박수를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호흡의 경우에는 본인이 편한 대로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빨리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쉰다든지 하는 특별한 법칙은 없고, 다만 운동하는 당사자가 편하게 느끼는 호흡법을 꾸준하게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유산소 운동기구의 효율적인 사용과 유의사항  
    운동기구이한2004/09/02 10:50
  • "과일 많이 먹으면 백내장 안 걸려요"

    노년의 시력 감퇴를 막기 위해선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어야 할 것 같다. 과일이나 채소 속 유효성분(항산화 성분)만 농축한 영양제나 건강보조식품을 먹는 것은 별 효과가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안과학회는 11만명을 대상으로 시력 감퇴나 실명을 초래하는 백내장이나 황반변성 등 노인성 안과 질환과 과일·채소를 많이 먹는 건강식과의 상관 관계를 조사하는 ‘노화와 연관된 안과질환 연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비타민 C, 비타민 E, 베타카로틴, 아연, 구리 등 다양한 항산화 성분을 함유한 과일, 채소, 곡물을 많이 섭취하면 백내장에 걸릴 위험이 감소했다. 그러나 각 성분을 분리, 농축한 영양제를 복용한 경우엔 예방 효과가 없었다. 황반변성의 경우에도 아연·구리·루테인 같은 성분의 영양제는 병의 진행을 다소 늦추는 효과가 있었지만, 발병 자체를 막지는 못했다. 반면 하루 세 번 이상 과일을 먹는 사람들은 하루 1.5회 이하로 먹는 사람들보다 황반변성에 걸릴 위험이 36% 낮게 나타났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안과 김응권 교수는 “우리나라에서도 백내장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은 과일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영양제 복용으로 특정 영양소의 과잉이나 불균형을 걱정하기보다는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눈의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이지혜 기자 )
    푸드이지혜2004/08/31 18:06
  • 항균력 강한 김치유산균 찾아냈다

    ▲ 강사욱 교수김치 유산균에서 위염·식중독 등을 일으키는 유해 세균을 강하게 억제하는 물질을 국내 연구진이 처음으로 찾아냈다. 서울대 미생물연구소 강사욱(姜思旭·52·사진) 교수 연구팀은 30일 김치 유산균인 페디오코커스 펜토사세우스에서 위염 원인균인 헬리코박터와 식중독 원인균인 리스테리아를 억제하는 항균 펩티드(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이 100개 이하로 결합됐을 때를 의미)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 교수팀은 또 페디오코커스 펜토사세우스의 게놈 지도 초안을 완성하고, 여기서 펩티드를 만들어내는 유전자를 찾아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유전자를 대장균 DNA에 끼워넣어 펩티드를 대량 생산하는 데도 성공했다. 강사욱 교수는 “김치 유산균의 항균 펩티드는 헬리코박터, 리스테리아 외에도 이질 원인균인 쉬겔라, 비브리오 패혈증 원인균인 비브리오,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에도 뛰어난 항균력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강 교수 연구팀은 김치제조원리를 이용, 페디오코커스 유산균을 대량생산하는 방법도 개발했다. 연구팀은 동치미를 담그듯 무즙을 숙성시켜 페디오코커스 배양에 성공했으며, 이 배양액은 항균 펩티드보다 항균력이 더욱 강한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기술부 미생물유전체 활용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는 바이오벤처인 ㈜쎌바이오텍과 ㈜그린진바이오텍이 참여했다. ( 이영완 기자 ywlee@chosun.com )
    푸드이영완2004/08/30 18:03
  • "요가, 동네에서 배운다"

    요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선 요가가 단연 화제다. 최고의 다이어트 방법이자 건강법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도대체 어디서 배워야 할까? 수강료가 비싸서 혹은 집에서 멀어서 요가를 배울 수 없었던 사람들은 가까운 곳에서 해답을 찾자. 요즘은 동네 소규모 헬스 클럽에도 어김없이 요가 클래스가 마련돼 있다. 동네 요가 클래스는 어떻게 찾는 것이 좋을까. 주의를 기울여 거리를 살펴보라. 분명 ‘한 달에 2만원으로 즐기는 요가!’ 같은 문구가 붙어 있을 것이다. 또 동네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헬스 클럽에는 분명 요가 클래스가 마련돼 있다. 동네 시민 회관이나 체육관에도 저렴하거나 무료로 배울 수 있는 요가 클래스는 분명 있을 것이다. ■운동과 요가를 병행하고 싶다면? ●발리 토털 피트니스=최근 가장 떠오른 피트니스 센터 중 하나. 최신 운동 장비들이 잘 갖춰져 있고, 요가 클래스도 인기가 높다. www. ballyasia.com ●캘리포니아 피트니스 센터=요가, 필라테스, 카디오 컴뱃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www. calfitnesscenters.com ●락시 웰니스 피트니스 센터=분당점과 평촌점을 시작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모던한 실내 분위기 속에서 쾌적하게 운동할 수 있는 피트니스 센터. www.roxywellness. com ●샹제리제 피트니스 센터=헬스는 물론, 수영·골프 등을 즐길 수 있고, 헤어 숍과 네일 숍까지 갖춰진 매머드급 피트니스 센터. www.dsfitness. co.kr ●올림픽 콜로세움=야외 골프 연습장이 갖춰져 있어 골프를 즐기는 회원들이 많다. 회원들이 요가 비디오를 보면서 스스로 요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www.olympicsports.co.kr ●삼성 레포츠 센터=국내 최대 규모의 피트니스 센터로 다양한 운동 시설과 부대 시설이 갖춰져 있다. www.ssleports.com ●카파 피트니스 센터=태보, 태권무, 다이어트 댄스 등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곳. www.kafafitness. co.kr ●스포츠 시티=강북 지역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피트니스 센터. www.citysports.co.kr ●그린 스포티아=강서지역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멤버십 스포츠 센터. www.greensportia.co.kr ●시그마 헬스 클럽=체력 측정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갖춰진 피트니스 센터. www.sigmagreen.com ●아마랜스=여성 전용 피트니스 클럽. www.amaranthclub.com ●서울 파이낸스 피트니스=광화문에 위치해 직장인들이 다니기에 편리한 피트니스 센터. www.sfcfitness. com ■저렴한 요가 클래스를 원한다면? ●뉴코아 백화점 문화센터=직장인 다이어트 요가, 임산부 요가, 주말 요가, 생활 요가, 실버 요가, 필라테스까지 다양한 요가 클래스가 마련돼 있다. 12회 수강, 7만~10만원대. www.newcore.co.kr ●삼성 플라자 문화 아카데미=요가는 물론, 뇌호흡, 아로마테라피, 발마사지, 수지침 등 다양한 클래스가 마련돼 있다. 한 클래스 참가 인원을 7~15명으로 운영한다. www.culture-academy.co.kr ●현대 백화점 문화센터=요가, 필라테스, 스트레칭 등 직장인을 위한 주말 강좌가 마련돼 있다. 9만~12만원대. culture.e-hyundai.com ●신세계 백화점 문화 센터=강남, 영등포, 미아, 인천, 마산, 광주, 제주점에서 다양한 요가 클래스를 만날 수 있다. culture.shinsegae. com
    피트니스2004/08/25 17:29
  • [웰빙시대]지금 식탁은 유기농 붐

    ▲ 대상 "청정원 유기농 케첩"식품업체들이 속속 유기농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야채 등에 주로 적용되었던 기존 유기농 제품의 개념이 가공식품으로 급속히 번지고 있는 것. 이들 제품은 일반 제품보다 가격이 3~5배 정도 비싸지만,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더 소중히 생각하는 주부들은 쉽게 지갑을 열고 있다. 대상이 작년 7월 내놓은 ‘청정원 유기농 케첩’은 395g 1병에 5000원으로 일반 제품보다 2~3배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매출이 12억원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두 배 가량 늘었다. 토마토, 식초, 설탕 등 원재료의 97.4%가 유기농 재료로, 네덜란드 유기농 인증기관인 SKAL과 독일의 유기농 인증기관 QC&I의 유기 농산물 인증을 획득했다. 일반 제품보다 토마토 함량이 높아 더 진한 맛을 낸다. ▲ 풀무원 유기농 콩두부 풀무원이 2000년 내놓은 ‘유기농 콩두부’는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올해까지 4년 만에 1000만모를 판매했다. 유기농 콩두부는 종자에서부터 재배의 모든 과정에 걸쳐 농약과 화학비료, 제초제 등 화학처리를 일절 하지 않은 콩으로 만들었다. 이외에도 풀무원은 자체 농장에서 재배한 유기농 배추로 만든 ‘유기농 포장김치’, ‘유기농 참기름’, ‘유기농 콩나물’ 등도 판매하고 있다. ▲ 샘표 "유기농자연콩 간장" 샘표식품은 최근 ‘샘표 유기농 자연콩 간장’을 출시했다.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콩과 밀만을 사용했고 인공첨가물은 들어가지 않는다. 가격은 일반제품보다 3배 가량 비싼 1ℓ에 9000원이다. 건강식품업체인 이롬라이프는 ‘자연이든 유기농포도즙’을 선보였다. 미국 농무부 공인기관인 WSDA의 유기농 인증을 획득한 포도즙만을 담은 비농축 과즙음료다. 서울우유는 유기농 함량 96.9%인 ‘유기농 맑은 치즈’를 내놓았다. 유기농 현미, 당근, 호박, 브로콜리, 딸기 등 7종의 유기농 채소와 과일이 치즈 속에 들어있다. 대상 관계자는 “유기농 가공제품은 광고 없이도 입소문을 통해 특히 젊은 주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향후 유기농 원료를 이용한 다양한 고급 제품들을 내놓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 김성윤 기자 gourmet@chosun.com )
    푸드김성윤2004/08/25 17:12
  • [웰빙시대]내 몸에 필요한 비타민, 골라 먹자

    ▲ 최근 웰빙과 더불어 비타민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막연히 ‘좋은 것을 먹고 잘 사는 것’을 웰빙의 개념으로 정의하기는 무엇인가 부족하다. 유아기(출생~18개월), 청소년기(13~19세), 장년기(40~64세) 등 연령 주기에 따른 올바른 건강 관리가 동반돼야 진정한 ‘웰빙 삶’을 산다고 볼 수 있다. 각 연령층에 알맞은 비타민 섭취는 음식으로 섭취하지 못한 영양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해준다. 자기에게 알맞은 비타민 섭취를 통해 건강한 생활을 누려보자. ▲ 비타민 아울렛의 솔가 B콤플렉스와(왼쪽) 츄어블메가아세로라플러스 비타민C1000.연령층에 따라 비타민 선택 20대 남성의 보편적인 특징은 바쁜 사회 생활 속에서 음주, 흡연, 인스턴트 식품과 가공 식품, 외식 등으로 인한 과체중, 영양 불균형, 피부 손상, 칼슘 부족 등이다. 흡연자들은 담배 1개비를 피울 경우 비타민C가 25㎎ 고갈되므로 비타민C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여성들은 20대에 칼슘이 부족하면 나이가 들어 골다공증을 초래할 수 있다. 비타민D는 골다공증을 사전에 예방해 준다. 비타민E는 불안정한 기분을 잠재우고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하며 월경 전 증후군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30대 남성들은 만성피로 증상과 운동량 부족으로 복부비만에 걸리기 쉽다. 특히 잦은 술자리를 갖는 남성은 비타민B군의 섭취가 필수적이다. 에너지·지방·단백질 대사에 두루 사용되므로 활력을 준다. 30대 여성은 가정·일·육아 등으로 체력 소모가 많은 시기이다. 이 연령대는 과체중과 성인병 질환을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건강 관리를 해야 한다. 비타민E군은 피부 미용에 도움을 주고 기혼 여성에겐 임신 기능에 효과를 가져다 준다. 비타민B군은 빈혈과 출산에 유용한 영양소를 공급해 준다. 건강한 뼈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타민D 섭취가 필요하다. 40대는 성인병에 걸리기 쉬운 시기로 비만증·심장병·고혈압·간염 등에 주의해야 한다. 이들은 특히 식이요법에도 관심을 기울이도록 한다. 40대 남성에게는 비타민A 섭취가 필요하다. 시력 및 동맥경화, 심장질환을 예방하고 면역 기능을 강화시켜 준다. 비타민E는 모세혈관에서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하는 등 비만인 사람들이 걸리기 쉬운 콜레스테롤·고혈압·고혈당 등의 증상을 예방해준다. 40대 여성은 특히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 예방과 치료를 위해 지속적으로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E는 호르몬 분비를 조절해 노화를 방지한다. ■전문가들 조언 참고를 최근에는 비타민아울렛, 동원F&B, CJ뉴트라 등이 본인에게 알맞은 비타민을 조언해주고 있다. 비타민아울렛은 전문 영양상담자가 온라인상에서 고객의 식습관·연령·신체특성을 체크해 알맞은 비타민을 골라준다. 동원F&B는 백화점 등의 자체 매장에 영양상담사를 두고 비타민 등에 관해 조언을 해준다. CJ뉴트라도 홈페이지를 통해 전문상담사 3명이 영양상담 및 본인에게 필요한 비타민을 골라주고 있다. ( 방성훈 기자 sungbang@chosun.com )
    푸드방성훈2004/08/25 17:12
  • 허우대만 좋은 얘들 ‘칼로리 과식’도 문제

    초·중·고교생들의 몸집은 커지고 있는데 체력은 갈수록 허약해지고 있다고 한다. 이는 아이들이 공부에 짓눌려 활동량이 부족한 데다 칼로리 높은 식품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어린이 식품영양 가이드’를 내놨다. 이 가이드는 비만 예방을 위해 주의해야 할 식품 선택 요령 및 식생활 지침 등에 대해 어린이들도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퀴즈 및 그림으로 설명했다. 식약청은 이를 각 초등학교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인쇄물을 원하는 사람은 영양평가과(02-380-1678)로 문의하면 된다. ◆영양 표시 주의 깊게 보세요 현재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빵·면류, 카레·자장 등 레토르트식품, 식사대용 콘플레이크 등 제품에는 영양 표시가 의무화되어 있다. 영양 표시에는 1회 분량을 기준으로 칼로리와 탄수화물·단백질·지방·나트륨·칼슘·비타민 함량이 표기돼 있고, 이를 1일 영양소 기준치로 환산해서 몇 %에 해당되는지 표기돼 있다. 따라서 함께 표기된 전체 분량에 따라, 그 제품을 다 먹을 경우 어느 영양소를 얼마만큼 섭취하는지 쉽게 계산할 수 있다. 영양 표시제는 건강기능식품에도 표시돼 있으며, 올해 내로 과자류, 음료 등에도 표기를 의무화할 예정이다. ◆당(糖) 높은 음식은 피하세요 달콤한 식품에는 탄수화물의 일종인 당 성분이 많이 있다. 당 성분은 비타민이나 무기질은 적고, 칼로리는 높다. 즉 많이 먹으면 살만 찌고 영양소는 부족하다. 주로 콜라·초코셰이크·초콜릿·초코케이크·아이스크림·사탕·쿠키 등이 당이 높은 음식이다. ‘무가당 쥬스’라는 것도 제조 과정에서 당 성분을 첨가하지 않았다는 것이지, 당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당이 많은 식품을 먹은 후에는 바로 양치질을 시켜야 한다. 당은 치아를 부식시키고 충치를 만들기 때문이다. ◆짠 음식은 나트륨 과다섭취 주의하세요 나트륨은 우리 몸의 체액과 혈액량을 일정하게 조절하는 전해질 성분이다. 일상적인 식사를 통해서는 대체로 부족할 염려는 없고, 되려 많이 섭취해 부종을 초래하거나 혈압을 올릴 수 있다. 나트륨의 1일 영양 기준치는 3500㎎인데, 소금 한 숟가락(5g)이 나트륨 2000㎎이다. 나트륨이 많은 음식을 보면, 라면 1봉지(나트륨=2000㎎), 우동 또는 즉석국 1인분(1500㎎), 김치 100g(1150㎎), 찌개류 150g 1인분(1000㎎), 젓갈 15g(560㎎), 과자 100g 한 봉지(520㎎), 치즈 1장 또는 소세지 1개(200㎎) 등이다. 식약청 영양평가과 박혜경 과장은 “간식을 먹일 때 영양 표시를 보고 나트륨과 지방은 1일 영양소 기준치를 넘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의학전문 기자 doctor@chosun.com )
    다이어트의학전문2004/08/24 18:06
  • 빨리 먹으면 천천히 먹는 사람보다 평균 5.8kg 더 나가

    ‘빨리 먹으면 뚱뚱해진다’는 속설을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일본에서 나왔다. 일본 국립건강·영양연구소 연구팀에 따르면 일본 전국의 여대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규모 조사에서 음식 먹는 속도가 ‘매우 빠른’ 사람은 ‘매우 느린’ 사람에 비해 체중이 평균 5.8㎏ 더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 언론들이 23일 보도했다. 이 조사는 1997년에 전국 22개 대학 1695명의 18세 여대생을 대상으로 음식 먹는 속도, 신장·체중·식사내용·생활습관 등을 여러 해에 걸쳐 연구한 것이다. 음식 먹는 속도를 ‘매우 느리다’부터 ‘매우 빠르다’까지 5단계로 나눠 조사한 결과, ‘매우 빠른’ 사람의 평균체중은 55.4㎏이었던 반면 ‘매우 늦은’ 사람의 평균체중은 49.6㎏으로 5.8㎏의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과 신장을 모두 고려한 경우에도 역시 천천히 먹는 사람일수록 마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섭취하는 칼로리 역시 빨리 먹는 사람일수록 많고, 섭취하는 칼로리당 식물섬유의 양은 천천히 먹는 사람일수록 많았다. 반면, 운동습관이나 담배 등의 생활습관과 먹는 속도는 큰 관련이 없었다. 연구팀은 “빨리 먹는 사람은 식물섬유가 적어 빨리 먹기 쉬운 음식을 좋아하기 때문에 만복감을 느끼기 전에 필요 이상 많이 먹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다이어트2004/08/23 18:28
  • 상쾌한 하루를 위한 초간편 아침운동

    큰맘 먹고 시작했다가 시간과 장소를 확보하지 못해 용두사미로 끝나기 쉬운 운동. 하지만 사실 간단한 맨손체조만으로도 충분한 운동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바쁜 아침시간을 이용하여 건강과 다이어트 효과를 한번에 잡는 간단한 스트레칭 동작들. 스트레칭은 짧은 시간에, 좁은 공간에서 손쉽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적은 노력으로도 아주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유용한 운동방법이다. 보통 사람이 몸을 한번 쭉 뻗는 시간은 불과 3~5초 정도면 충분하기 때문에, 몇 분 동안 집중적으로 여러 동작들을 지속하면 몸 전체에 걸쳐 매우 유익한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 물론 스트레칭 역시 다른 운동과 마찬가지로 꾸준하게 지속해야만 최대한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아침에 눈을 떠 이불에서 나오기 전, 간단한 몇 가지 동작으로 몸을 풀어주면 밤새 굳어 있던 신체에 활력이 생겨 나른함이나 피로감이 해소되고, 이로 인해 상쾌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잠에서 막 깨어난 시각, 졸린 눈을 비비며 이불 속에서 아까운 5분을 보내지 말고, 누워 있는 상태 그대로 신체 구석구석을 자극하면 좀더 활기차게 침대에서 일어날 수 있다. 침실에서 나와 샤워를 하거나 머리를 감을 때에도 틈틈이 스트레칭을 병행한다면 그 효과는 더욱 배가될 것이다. 상반신 1 다리를 어깨 너비로 벌리고 만세자세로 최대한 크게 뻗어 5초간 유지한다. 2 그 다음 양팔을 밑으로 떨어뜨리듯이 털어내린다. (1의 동작과 함께 3회 반복) 3 오른쪽 팔을 왼쪽으로 비스듬히 올려 3초간 뻗는다. (좌우 번갈아 3회) 발목 (모두 5회 반복) 1 누워 있는 상태에서 발끝을 안쪽과 바깥쪽의 순서로 번갈아 가며 뻗어준다. 2 발레리나처럼 발목을 아래로 쭉 펴고 다시 위쪽으로 들어올리며 자극한다. 옆구리 1 무릎을 세운 채 몸을 일으켜 양 허리에 손을 댄다. 2 손으로 허리를 잡은 상태에서 몸을 뒤로 활짝 젖히고 가슴을 편다. (3초씩 3회) 3 양손을 깍지 끼우고 머리 위로 올려 귀에 밀착시킨 후 상체를 좌우로 번갈아 기울인다. (3초씩 3회) 온몸 1 누워 있는 상태에서 무릎을 가볍게 구부리고 양손은 배 위로 모아 살며시 잡는다 2 오른쪽으로 반 바퀴 정도 몸을 틀고 같은 방법으로 다시 왼쪽으로 구르면서 마치 요람을 흔들듯 좌우로 움직여준다. (3회) 3 마지막으로 양팔과 상체를 모두 쭉 펴고 그 자세를 약 3초간 유지한다. ( 이한 기자 )
    피트니스이한2004/08/19 09:28
  • “청년 탈모 주범은 스트레스”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세월은 머리털을 가져가는 대신 지혜를 주도다”라고 갈파하며 탈모의 고통을 지적인 보상으로 대신하려고 했다. 그러나 지혜를 얻기 위해 머리털이 사라져야 한다면 너무나도 큰 대가를 치르는 것이 아닐까. 지혜가 가득한 사람이라면 적극적으로 머리카락을 관리하고 치료하는 것도 좋은 지혜라고 할 수 있다. 흔히 탈모하면 40ㆍ50대 남성의 고민거리 정도로만 여겨왔지만 요즘은 20ㆍ30대 탈모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여성 탈모가 증가하는 것도 최근의 추세다. 이처럼 젊은층의 탈모가 증가하는 것은 스트레스 증가와 식생활 변화에 따른 각종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야기되기 때문이다. 또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여성 탈모의 경우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관념으로 영양부족 상태가 심각하며 염색, 퍼머, 드라이 등이 주요한 원인이다. 젊은층과 여성 탈모가 증가한다는 것은 탈모가 반드시 유전적인 요인 외에 후천적인 요인들도 무시 못할 정도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유전적인 요인은 현대 의학으로는 미제의 과제로 남아있지만 후천적인 요인에서 발생하는 초기 탈모 현상은 적극적인 치료를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 ▲ 탈모증세가 있는 사람들이 모발관리업체 트리카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잦은 퍼머, 염색 피해야 한방에서는 탈모를 유풍(油風), 반독(斑禿)이라고 한다. 한방에서 볼 때 탈모의 가장 큰 원인으로 기혈순환의 부조화나 상충(上衝)하는 열을 지목하고 있으며, 신장, 간장, 비장, 습열(濕熱), 어혈(瘀血) 등과 관련이 있다고 본다. 특히 신장과 간장이 약할 경우, 모근이 약해져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부서지기도 하며 탈모가 쉽게 일어난다. 또한 습열(두피의 염증성 변화를 동반하여 지루성 피부염을 앓기 쉽다)이나 어혈(혈액순환 장애나 두피의 울혈현상)은 두피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두피를 변성시켜 모근을 약하게 하고 두피를 가렵게 한다. 최근 한방에서 시도되는 탈모치료법은 복합적이다. 극소량의 약물을 직접 피부에 주입시키는 약침과 목과 어깨 부위의 긴장을 풀어주어 두피로의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추나요법, 두피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신진대사를 촉진시켜주는 자락요법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탈모와 관련된 몇몇 영양소를 보충시켜주는 영양보충 요법과 두피와 모발을 청결하게 해주고 모근을 자극하여 성장을 촉진시키며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는 두피모발클렌징프로그램을 적용하면서 치료율이 높아지고 있다.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잦은 퍼머, 염색을 피하고 화학자극이 적은 헤어제품을 사용하며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또 지나친 스트레스는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고 지루성피부염이 있을 경우에는 치료를 해야만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먹는 음식도 중요하다. 영양학적으로는 각종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오메가3지방산 등이 탈모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따라서 고지방 음식은 피하는 게 좋으며 특히 가공식품이나 튀긴 음식은 좋지 않고, 야채와 단백질이 풍부한 콩류, 등푸른생선을 즐겨 먹어야 한다. 필요할 경우에는 영양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도 방법이 된다. 마지막으로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면서 빠지는 양이 증가한다면 이는 탈모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결코 방심해서는 안된다.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탈모도 초기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탈모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한다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머리카락이 굵어지고 숱이 증가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뷰티2004/08/13 10:44
  • 탈모 340만 “내머리에 희망을!”

    “나이 서른에 머리카락 3분의1이 사라졌는데 돈이 문제가 아니죠. 지금까지 머리에 들어 간 돈만 해도 1000만원은 족히 넘을 겁니다. 아직 제대로 된 약이 없어서 그렇지 머리카락을 다시 돋게 하는 약만 나온다면 1억원 정도는 선뜻 내놓을 사람도 적지 않을 겁니다.” 대학 입학 때부터 탈모에 시달려 온 직장인 김모(31)씨는 최근 들어 모발관리 업체에 회원으로 등록했다. 4개월에 380여만원. 원래는 월 100만원 정도이지만 4개월을 계약하고 할인 받은 금액이다. 발모에 좋다는 전자빗(30만원)과 탈모 방지 샴푸와 린스(6만원)도 함께 사용하고 있다. 머리카락에만 매달 급여의 3분의 1 이상을 투자하고 있는 셈이다. 김씨는 “가발 쓰고 여자를 속여가면서 결혼할 수는 없지 않느냐”면서 “내가 장가만 갔어도 이렇게 돈을 쏟아붓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20~30대 젊은층의 탈모 인구가 늘어나면서 한국의 탈모 시장이 급격하게 팽창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탈모가 중장년 남성들만의 문제였지만, 탈모 연령대가 내려가면서 상황이 심각해졌기 때문이다. 모발관리 업체인 트리카의 조중원 사장은 “탈모 관리를 위해 찾는 고객들 중 60% 정도가 20~30대에 몰려 있다”고 말했다. 젊은 탈모 환자들이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그만큼 사회적 경제적 손실이 크기 때문이다. 대머리들이 가장 좌절을 많이 느끼는 것은 이성교제. 대머리는 결혼정보 업체에서도 사실상 기피인물이다. A 결혼정보회사의 관계자는 “머리숱이 적은 것은 그다지 큰 문제가 아니지만, 겉보기에도 탈모가 너무 심한 경우에는 회원 가입을 받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여성들이 대머리 남성은 기피하기 때문에 우리 회사의 신뢰도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말했다. 모발관리 업체 고객 60%가 20~30대 그렇다고 여성들이 탈모의 위험에서 벗어나 있는 것은 아니다. 청년 탈모와 함께 여성의 탈모가 증가한 것도 최근의 추세. 헬스메카 한의원 이문원 원장은 “여성들의 경우 출산 후 탈모나, 스트레스나 다이어트로 인한 탈모가 증가하고 있어 최근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었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모발관리 업체와 가발 업체에서도 여성 탈모 고객을 위한 제품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여성 탈모의 경우 머리 전반의 숱이 줄어드는 것이 특징. 모발관리 업체 트리카의 이진명 대리는 “여성들은 남성에 비해 탈모 정도는 덜하지만 외모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더 높기 때문에 고객 비중에서 볼 때 3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취업에 있어서도 마찬가지. 박모(34)씨는 20대 초반부터 탈모가 시작돼 대학을 졸업할 무렵 앞머리의 절반 가까이 숱이 줄어들었다. 문제는 취업 면접에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박씨는 “면접 때마다 면접관이 ‘자네 진짜 28살 맞냐’며 실실 웃으면서 물어 보는데 면접 장소가 아니었다면 욕이라도 한마디 해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씨는 졸업하던 해 취업에 실패했지만 이듬해 봄 가발을 착용한 상태에서 면접을 치르고 취업에 성공했다. 박씨는 “지금까지도 탈모 때문에 취업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결과적으로 볼 때 가발을 쓰고 나서 취업에 성공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탈모가 심한 20~30대의 고민은 보통사람의 상상을 초월한다. 인터넷 다음카페에 개설돼 있는 대사모(대머리사랑모임. http://cafe. daum.net/baldhead)의 게시판에서는 탈모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심정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23살이란 젊은 나이에, 내가 전생에 무슨 잘못을 그리 많이 저질렀기에, 이런 쓰디쓴 고통을 주는 건지….” “과연 어떤 직장을 구할 수 있을까요. 너무 힘이 듭니다. 다 떨어지고….” “거울 볼 때마다 죽고 싶다. 삶의 의미가 없다. 내가 왜 사는지도 모르겠다.” 한때 사회적 문제가 됐던 ‘동반자살 사이트’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절망적인 심정을 표현한 글들을 이 게시판에서는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회사원 이모(31)씨도 지난해 8월 머리 오른쪽에서 원형탈모가 발견돼 이 카페에 가입했다. 이씨는 “주변에서 머리가 빠져 걱정하는 친구를 보면 ‘정력 좋겠다’면서 농담을 건네기도 했는데 막상 내 머리에 구멍이 나니까 겁이 덜컥 나더라”면서 “다른 사람들은 내 고민을 장난삼아 듣는데 이 카페에서는 내 심정이 어떤지 다 이해해 주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씨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원형탈모를 치료하기 위해 별의별 방법을 다 동원했다. 발모에 좋다는 샴푸도 사용했고, 물구나무를 서면 혈액순환이 좋아져 탈모 방지에 좋다는 소리를 듣고 매일 밤 10분씩 거꾸로 서 있었다. 나중에는 애완견용 피부약이 원형탈모에 효과적이라는 주변 사람들의 말을 듣고 하루에 두 번씩 바르기도 했다. 그러나 이씨는 인터넷 카페에서 돌아다니는 정보에 대해서도 회의적이다. “예전에는 인터넷 카페에서 대머리 관련 서비스나 상품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었는데 요즘은 좀 믿기 힘들죠. 웹 사이트가 유명해지다 보니 업체 사람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은근히 자사 제품을 선전하고 다른 회사 제품은 깎아내리는 글을 게시판에 올리더군요.” 이처럼 탈모는 당사자에게는 심각한 문제이지만, 사회적으로는 ‘웃음거리’에 불과했다. 탈모 치료도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열악했다. 정체불명의 중국 발모제가 입소문을 타고 최고의 ‘명약’으로 인정을 받았다. 탈모 치료 방법 역시 미장원, 이발소에서 귀동냥하는 수준이었다. ▲ 모발이식 전문 병원인 "털털 피부과" 황성주 원장이 환자들의 탈모 상태를 설명하고 있다.백인 남자 탈모율 45%… 동양인은 25~30%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상황이 바뀌었다. 전문 탈모 방지 샴푸, 헤어토너 등의 제품은 물론 본격적인 두발관리센터, 약물 치료, 한방 치료를 찾는 인구가 늘었다. 또한 1990년대 후반부터 밀란, 하이모 등을 중심으로 전문 맞춤가발이 인기를 누리기 시작했다. 또한 탈모가 심한 경우 가발이나 모발이식를 받는 사람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탈모 시장에 또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곳은 병원. 양방, 한방에 관계없이 탈모 치료가 병원의 새로운 수익모델로 떠오르자 탈모 전문병원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국 탈모 환자의 수는 약 340만명. 하지만 탈모 비율은 외국에 비해 높지 않다. 백인의 경우 남자성인의 탈모 비율이 45% 가량이고, 흑인도 40% 정도에 이른다. 그러나 동양인의 경우에는 25~30%로 비교적 적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탈모 시장이 팽창하는 것은 대머리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한몫하고 있다. 여기에 ‘대머리는 공짜는 좋아한다’ ‘대머리는 늙어 보인다’는 것은 대머리에 대한 한국 사회의 대표적인 편견. 여전히 TV드라마나 코미디에서는 대머리가 ‘웃기는’ 역할만 맡을 뿐 대머리 스타일의 ‘재벌2세’는 없다. 이에 따라 당사자들이 느끼는 심리적 고통도 크다. 2002년 한국리서치와 세계적인 조사기관인 PSL이 실시한 ‘20·30대 남성의 탈모에 대한 인식조사’에서는 한국인들이 다른 나라에 비해 훨씬 더 탈모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대머리는 ‘나이들어 보인다’거나 ‘신체적으로 덜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외국에 비해 20%포인트 이상 높다고 밝혀졌다. 게다가 머리카락 한 올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깎아버리는 대머리 스타일을 한국에서는 연예인이 아니라면 흉내내기 힘들다. 업계에서는 모발 관리 서비스, 탈모 방지 약, 가발 산업 등을 합하면 지난해 국내 탈모 시장 규모는 4000억원에 달했고, 올해는 병원과 미용실도 탈모 시장에 가세를 하고 있기 때문에 두 배 가량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평생의 한” 노인 모발이식도 일본의 경우 시장 규모가 이미 700억엔을 넘어섰다고 알려졌다. 탈모 관련 의약품 개발에 있어서 가장 발달해 있는 미국 시장도 만만치 않다. 미국의 탈모 인구는 6000만명 이상(남성 4000만, 여성 2000만).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미국 FDA의 공인을 받은 탈모치료제)의 경우 2003년 한 해 미국에서만 1억달러어치 이상이 팔려나갔다. 모발이식 수술도 급격히 늘어 작년 한 해 미국에서 2만9000건의 시술(가격으로 환산할 경우 3억달러 이상)이 행해졌다. 중장년층 역시 탈모 시장의 고정고객. 특히 수십 년간 진행된 탈모 때문에 모근이 완전히 사라진 중장년층은 모발이식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다. 모발이식 전문병원인 털털피부과 황성주 원장은 지난해 당혹스러운 일을 경험했다. “나이가 70대 중반인 할아버지가 머리를 심겠다고 병원을 찾아왔길래 ‘구태여 머리를 옮겨 심을 이유가 없을 것 같다’고 했죠. 그랬더니 그 할아버지가 ‘머리카락 없는 게 평생의 한이었다. 이제 돈 좀 벌어 수술하겠다는데 왜 당신이 수술을 하라마라 하느냐’고 타박을 놓는 겁니다.” 이러한 시장의 변화는 결국 탈모가 희화의 대상에서 새로운 수익모델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탈모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수록 지갑을 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가발 업체 밀란의 하응수 사장은 “우리 사회에서 탈모가 일종의 질병으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한 것이 탈모 시장이 팽창하게 된 이유”라고 평가했다. ( 주간조선 기자 yep249@chosun.com )
    뷰티주간조선2004/08/12 11:46
  • "머리카락 돌려줄게" 탈모 산업 전성시대

    성형, 다이어트 열풍에 이어 탈모 산업이 무섭게 크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4000억원대에 이르렀던 탈모 산업은 올해 들어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탈모 시장은 모발관리제품, 모발관리서비스, 탈모치료제, 가발, 모발이식으로 나눠져 시장이 다양하다. 이는 탈모의 진행 상태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초기 탈모가 발견되면 일단 샴푸와 두피관리제품(4만~5만원)을 구입하고, 좀더 진행이 되면 모발관리서비스(월 100만원)와 병원을 찾게 된다. 그러나 여기에서도 탈모를 막지 못하면 결국 가발을 사용하거나 모발이식 수술(1차 시술에 500만~600만원)을 감행하게 되는 것이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가격도 함께 뛰는 것이 특징. 탈모 시장이 다양해지고 확대되고 있는 것은 아직까지 제대로 된 탈모치료제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가 나오기 전까지 수많은 각종 민간요법과 대증요법, 획기적이라고 주장하는 각종 약품이 엄청나게 쏟아진 것과 마찬가지다. 탈모 시장에서도 비아그라와 같은 획기적인 탈모치료제가 등장하는 순간까지 탈모 시장은 계속 성장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 여성 탈모 환자가 모발관리업체 트리카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닥터모’, ‘모앤모아G2’도 인기 탈모 관련 산업 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모발관리제품. 초기 탈모가 발견되면 일단 급한 마음에 구입하는 것이 모발관리 제품이다. 이들 제품들의 판매경로는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에 집중돼 있다는 것이 특징. 소비자들이 탈모 증세가 있다는 것을 알리기 싫어하는 심리 때문이다. 현재 시중에는 탈모 방지 비누에서부터 두피를 보호해주는 탈모 샴푸, 흑색이나 갈색의 천연가루를 두피에 뿌려 머리숱이 많아 보이도록 하는 순간 증모제 ‘슈퍼밀리언헤어’, 기의 원리를 이용해 베개 속에 넣고 자면 탈모 방지에 효과가 있다는 ‘신비의 기(氣)카드’(21세기 기연구소), 탈모를 방지해주는 ‘탈모방지빗’(한국바이오뷰티) 등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다. 이 중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제품은 탈모 방지 비누인 ‘난다모’. 난다모는 지난 해 현대홈쇼핑에서 일반 상품군 매출 1위 제품으로 선정됐으며 한 해 동안 약 120억원어치가 팔렸다. 재구매율 30%를 기록하기도 한 이 제품은 해외 시장에서도 히트를 쳤다. 중국에 연간 200만달러어치의 원료를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일본 최대의 홈쇼핑 업체인 QVC에서 보보(Voo Voo)라는 이름으로 판매를 시작해 하루 판매액 20억원을 기록했다. 난다모는 비듬 제거와 모발 보호 등에 효과가 뛰어나다고 전해져 오는 에스피노질리아, 라노린, 네틀 등 10여종의 천연 허브에서 추출한 성분을 배합해 만든 제품이다. 그 외에도 CJ가 1999년부터 일본에서 수입 판매 중인 ‘직공 모발력’과 태평양의 ‘닥터모’, LG생활건강의 ‘모앤모아G2’ 등이 대표적인 탈모 방지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머릿결을 윤택하게 해주는 제품이 주를 이루던 샴푸 시장도 탈모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해 전체 샴푸 시장의 20%가 넘는 450억원대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부분 두피의 혈액 순환 촉진 성분을 함유하거나 머리 속의 죽은 각질 및 모공을 청소해주는 효능을 강조하고 있다. 음식도 탈모 열풍이 감지 되는 곳. 전통적으로 검은콩, 검은깨, 검은쌀 등 검은 음식이 탈모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탈모 방지를 위한 제품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다존비오(BIO)가 시판 중인 ‘다존활기찬’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먹는 발모 영양식품으로 지난해 일본을 비롯해 해외로 1500만달러를 수출하기도 했다. 유니온퍼시픽 코리아의 ‘올웨이즈 BB’도 먹는 탈모 방지 화장품이다. ▲ 모발관리제품 닥터모, 모앤모아G2,난다모, 탈모치료제 마이녹실, 프로페시아(왼쪽부터) 병원과 연계해 ‘숍인숍’ 형태로도 운영 그러나 소비자들은 제품의 효능이나 가격 면에 대해서는 72.7%가 불만족스러워 하는 것(동서리서치)으로 조사됐다. 이는 탈모방지제를 치료제 수준으로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기대 심리와 ‘탈모 방지’를 내세워 가격을 지나치게 높게 책정하는 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청년·여성 탈모 인구가 증가하면서 모발 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미용실과 모발관리업체도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998년 국내에 진출한 영국계 회사 스벤슨코리아는 현재 연간 회원이 1만명을 넘어섰다. 프랑스의 르네휘테르-아데랑스, 국내업체인 스펠라랜드, 트리카 등 전문 모발관리업체들 대부분이 올해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대할 정도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본격적인 모발관리업체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대부분 이용원이나 미장원에서 두피 마사지를 하는 정도였지만, 최근 들어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개발된 장비를 들여와 탈모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발관리업체들은 두피 스켈링, 모공활성화 작업 등에 집중하고 있다. 모발관리업체들은 두피 클렌징, 트리트먼트, 모근에 영양공급 등의 단계를 거치는 것이 공통적이다. 모발관리업체인 스벤슨은 ‘두피모발 전문가(Trichoolgist)’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수 모니터를 이용해 탈모 증상을 분석한 후, 증상에 따라 라벤더, 로즈마리, 오렌지 등의 천연약초에서 추출한 액을 두피에 발라 혈액순환과 모공을 활성화시킨다. 최근 들어서는 병원과 연계해 ‘숍인숍’ 형태로 운영되는 업체들도 있다. 트리카의 조중원 사장은 “최근 병원 경기가 나빠지면서 피부과나 성형외과 한의원들을 중심으로 문의가 많은 편”이라면서 “최근에는 아마추어 수준에 머물러 있던 미용실에서도 전문적으로 탈모 관련 기술을 배우려는 점주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모발관리업체의 미용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젊은층과 여성들이 부담없이 찾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조 사장은 “지점마다 차이가 있지만 20~30대가 절반이 넘고, 고객들 중 여성의 비율이 40% 정도에 이른다”며 “중년남성들은 탈모 증상이 보이면 포기하는 비율이 높은 데 반해 청년·여성 탈모인들은 치료를 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모발관리업체의 경우 한 달 회비가 100만원 내외로 소비자들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강북삼성병원 유재학 박사는 “모발관리업체의 경우 후천적 요인에 의한 탈모를 어느 정도 지연시키거나 모발상태를 개선시키는 효과는 기대할 수 있지만 실제 없는 머리가 새로 돋아나는 수준의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병원 치료와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 탈모치료제인 의약품 시장은 경구용(먹는약) 전문의약품이 150억원, 외용제(바르는약) 일반의약품이 50억원 정도로 추산돼 20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를 비롯한 세계시장에서 많은 약품이 유통되고 있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탈모치료제로서 그 효능을 승인 받은 제품은 경구용 ‘프로페시아’와 외용제로는 ‘미녹시딜’ 두 가지가 유일하다. 미국 머크사가 개발한 ‘프로페시아’는 1997년 FDA로부터 최초의 먹는 탈모 치료제로 승인 받았다. 이 제품은 복용 3개월 후부터 모발이 굵어지고 탈모가 방지되며 6개월 뒤에는 머리가 자라는 발모 효과도 볼 수 있다는 것이 한국 MSD 측의 설명이다. 성욕이 감퇴한다는 부작용이 보고된 바 있으며 남성 탈모 주원인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을 억제해 탈모를 치료하기 때문에 여성들에게 거의 효과가 없다. 또한 복용을 중단할 경우 다시 탈모가 진행된다는 단점이 있다. 현대약품 ‘마이녹실’ 90% 이상 시장 점유 외용제로는 미국 업존사가 개발해 1998년 FDA의 승인을 얻은 ‘미녹시딜’이 있다. 고혈압치료제로 처음 소개된 미녹시딜은 투약시 부작용으로 머리털이 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식으로 탈모치료제로 인정받은 것. 미국 등 각국에선 로게인(Rogain), 리게인(Regain) 등의 상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몇몇 제약사들이 미녹시딜 용액을 들여와 제품으로 상품화해 선보이고 있다. 한미약품 ‘목시딜’, 중외제약 ‘볼두민’ 등이 있지만, 현대약품에서 1999년부터 시판 중인 ‘마이녹실’이 외용제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한 달 분 약제비가 2만원선인 미녹시딜은 성분 함량에 따라 3%와 5%로 나뉘며 3%는 남녀가 함께 쓸 수 있지만 5%는 남성에게 주로 쓰인다. 5%의 경우 여성이 사용하면 부작용으로 팔뚝이나 겨드랑이에 털이 많이 나는 다모증을 보일 수 있다. 대부분 스프레이 방식이며 3~6개월 정도 사용하면 탈모 방지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미녹시딜 역시 치료를 중단하면 효과가 점차 감소한다. 최근 들어 한의학에서도 탈모 분야에 관심을 쏟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양의학과는 달리 탈모는 모발 자체의 문제보다는 두피의 문제라고 보고 있다. 덕수한의원 유후정 원장은 “후천적 요인에 의한 탈모는 영양상태와 스트레스 정도, 피의 순환과도 관련이 있기 때문에 체질에 따른 치료를 할 경우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의학에서는 두피에 녹용, 사향, 웅담 등의 약재에서 추출한 약침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약침은 1회 시술에 1만~2만원으로 일반 침에 비해 다소 비싼 편이다. 이식 수술은 모낭분리사 있는 병원서 모든 방법을 동원했지만 탈모 진행을 막을 수 없었다면 마지막으로 찾게 되는 것이 모발이식 수술. 모발이식 수술을 시행하고 있는 의사들은 대체적으로 “탈모는 약이 없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모발이식 수술은 웬만해서는 빠지지 않는 뒷머리의 머리카락과 모낭을 모내기 하듯 탈모 부위에 옮겨 심는 방식이다. 시술 뒤 2개월 정도가 지나면 심은 머리카락의 70%가 빠지지만 뿌리(모근)가 살아 있어 다시 머리카락이 돋아난다. 모발이식 수술을 위해서는 의사 한 명과 4~5명의 모낭분리사가 한 팀이 돼 수술을 진행한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옮겨 심은 모낭에서 머리카락이 얼마나 다시 돋아나는가(성착률)이다. 의사의 의술도 중요하지만 숙련된 모낭분리사가 함께 작업을 해야 성착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경험이 많은 전문병원을 찾아 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발이식 수술도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수술 비용은 모발 1개당 5000~7000원으로 1회 시술 비용이 600만~700만원 정도로 만만치 않다. 일반적으로 2회 이상 시술하는 것을 감안하면 1000만원이 넘는다. 또 모발이식 수술을 하더라도 탈모 이전과 동일한 풍부한 모발을 재생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알아 두어야 한다. 모낭이식전문병원인 털털피부과 황성주 원장은 “모든 탈모 환자들이 모발이식 수술을 해야할 필요는 없다”면서 “탈모 진행 정도가 약하거나 더딘 사람들은 일정기간 경과를 지켜봐 가면서 수술을 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 시술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 이 기사는 주간조선의 허락을 얻어 게재한 것입니다. ( 주간조선 기자 yep249@chosun.com ( 보건신문 기자 bokuen@chollian.net )
    뷰티주간조선2004/08/0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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