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이준덕 헬스조선 기자2010/03/10 09:19
입안 가득 퍼지는 향긋쌉쌀한 맛, 봄나물의 계절이 돌아왔다. 봄나물은 겨우내 떨어진 입맛을 돋우며 몸에 필요한 각종 비타민을 다량 함유해 나른해진 몸에 활력을 준다. 봄나물에 들어 있는 각종 항산화 물질은 암 발생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다.한의학에서는 겨울철 얼었던 땅을 뚫고 올라오는 봄나물에는 묵은 것을 떨치고 솟아나는 '발진(發陳)'의 기운이 충만해 체내 기운을 증진시키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고 본다. 봄나물은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이 풍부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 받는다.◆봄나물은 암, 변비 예방하는 웰빙식품봄나물은 '여섯번째 영양소'라 불리는 섬유질 함량이 높다. 섬유질은 변비를 예방하며 콜레스테롤의 체내 흡수를 막아 성인병을 예방한다. 섬유질은 포만감을 쉽게 느끼도록 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쑥은 100g당 섬유질 4.7g을 함유해 딸기 같은 과일보다 섬유질 함유량이 2~3배 많다. 정지천 동국대경주한방병원 한방내과 교수는 "봄나물을 웰빙식품으로 꼽는 다른 이유는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 꼽히는 비타민A·C·E를 다량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항산화 물질은 우리 몸의 세포를 늙게 만들어 암이나 각종 퇴행성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인 활성산소의 생성을 억제한다.◆비타민, 칼슘의 '보고(寶庫)'기온이 오르고 활동량이 많아지는 봄에는 인체의 신진대사가 왕성해지면서 비타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한다. 하지만 이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신진대사에 불균형이 생겨 춘곤증이나 만성피로가 나타난다. 강은희 서울아산병원 영양팀장은 "봄나물에는 일일 권장 섭취량 이상의 풍부한 비타민과 무기질이 들어 있어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쑥 나물 1접시(50g)에는 성인 일일 권장 섭취량보다 2배쯤 많은 비타민A가 들어있다. 냉이와 미나리 1접시(50g)에도 일일 권장 섭취량 절반 수준의 비타민A가 들어있다.안수용 강원도농업기술원 특화작물시험장 연구관은 "냉이, 부추, 쑥, 미나리, 곰취 등에는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을 도와 신체 활력을 증진시키는 비타민 B₁이 많다"고 말했다. 체내 독소를 제거하고 지방이나 당분을 연소하는 데 필요한 비타민 B₂는 두릅, 고비, 도라지, 부추 등에 많다. 노화를 방지하고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C는 달래, 냉이에 풍부하다. 봄나물에는 우유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칼슘도 들어 있다. 우유는 100g당 칼슘 함유량이 100㎎이지만 미나리는 180㎎, 달래는 169㎎, 냉이는 116㎎이 들어 있다.
불과 1~2년 전만 해도 운동을 한다고 하면 당연히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 새벽에 해야 된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회사를 끝내고 느긋하게 운동을 즐기는 야밤 운동족이 늘고 있다. 더 이상 "달밤의 체조"는 낯선 모습이 아니다.
이렇게 운동 시간이 다양해지면서 시간대에 따른 운동 효과에 대한 궁금증 또한 높아져 가고 있다. 한 포털 사이트의 지식 검색 창을 살펴보면 "하루 중 언제 운동을 하는 것이 효과가 높을까?"와 같거나 비슷한 질문이 여러 건 올라와 있다.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이라면 비슷비슷하기 마련. 하지만 신기하게도 답은 한 가지가 아니다. 어떤 이는 오전이, 또 어떤 이는 저녁이 좋다고 한다. 식사시간과 관련해 공복이 좋다와 식후 2시간만 지나면 관계없다 등 다양한 답이 나와 있다.
어느 것이 맞을까? 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모두 맞는 답일 수도 있고, 또 틀린 답일 수도 있다. 운동 효과가 시간에 따라 차이가 나는 건 사실이지만 운동 목적, 운동 종류에 따라 가장 효과 있는 시간이 다르기 때문이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최적의 운동 시간으로 꼽는 새벽과 야간을 꼼꼼히 비교해 보았다.
◆ 하루 중 가장 운동 효과 좋다 "야간운동"
식물이 밤에 이산화탄소를 방출하므로 야간산행 등 야간운동이 해롭다는 것은 잘못 알려져 있는 상식. 식물이 호흡작용에 의해 밤에 방출하는 이산화탄소는 광합성에 의해 낮에 방출하는 산소에 비해 양적으로 미미하기 때문이다.
몇 년 전 새벽 짙은 안개 속에는 인체에 유해한 대기오염 물질이 많기 때문에 운동하는 것이 오히려 해롭다는 보도가 나간 적이 있다. 이후 안개가 낀 날 새벽운동은 독이라는 것이 정설처럼 퍼져 있다. 하지만 심한 천식이나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경우가 아니라면 건강상에 큰 위험은 없으니 평소 습관대로 운동을 해도 괜찮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좋을 듯하다. 만약 안개 낀 날 운동하기가 심히 걱정된다면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종목으로 바꿔서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아침잠이 많고 밤에 늦게 자는 올빼미 족이라면 야간운동의 적격자. 야간운동은 혈당을 효과적으로 떨어뜨려주고 하루 중 밤에 혈압이 낮기 때문에 당뇨 환자나 고혈압 환자에게 좋다. 단 당뇨 환자의 경우 너무 늦은 시간에 운동을 하게 되면 잠을 자다 저혈당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걷기와 맨손체조, 가벼운 조깅 등 강도가 낮으면서도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운동이 효과만점 야간운동으로 추천된다.
하루중 운동 효과 최고
아침엔 자연스레 눈이 떠지고, 밤에는 대낮처럼 불을 밝혀도 잠이 온다. 심장 박동은 오전 10시경에 최고조에 달한다. 우리 몸을 지배하는 이런 리듬을 "생체시계"라고 한다.
생체시계에 의해 운동하기 적합한 몸이 만들어지는 시간은 오후 7시 이후. 미국 시카고대 임상연구센터의 벅스턴 박사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오후 7시 이후 운동 하게 되면 부신피질 호르몬과 갑상선 자극 호르몬의 분비량이 다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증가한다. 이들 호르몬은 몸의 신진대사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신체의 각성도를 높이고, 결과적으로 운동 효과 또한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자외선 피해 최소
자외선은 피부 건강의 적. 운동을 하더라도 자외선의 피해를 줄이는 노력이 필수다. 아침 해가 떠오르는 새벽 운동 길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르라고 전문의들은 권한다. 하지만 야간에는 이런 불편이 없다.
면역력 증강·노화방지 효과
야간운동을 하게 되면 운동 후 뇌에서 멜라토닌과 성장호르몬이 많이 분비된다. 성장호르몬은 아이들의 키를 크게 하는 데 필수적인 호르몬. 어른들에게는 불로초로 노화방지 효과가 있다. 멜라토닌도 마찬가지. 항산화 기능이 있어 면역력 강화와 노화방지에 도움된다. 때문에 성장기 아이들이 야간운동을 하면 키가 더 잘 자라고, 어른이 야간운동을 하면 면역력 증강과 노화방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스트레스 풀어주는 효과
운동이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은 누구나가 알고 있는 상식. 특히 야간운동은 하루 동안 스트레스로 지친 자율신경을 달래주는 효과가 탁월하다. 때문에 소화불량, 두통, 요통, 변비와 설사, 불면증 등 현대인에게 흔한 스트레스성 증상들을 치료하는 데 제격이다.
야간운동, 이런 점에 주의해야 한다
잠자기 직전 운동은 금물
운동은 몸을 적당히 피곤하게 만들어 주면 숙면을 돕는다. 하지만 잠 잘시간 바로 전까지 운동을 하는 건 금물. 운동을 하게 되면 몸의 온도가 높아지고 교감신경이 흥분하여 잠자기에 적당하지 않은 몸이 된다. 때문에 늦어도 잠자기 1시간 전에 운동을 끝내는 것이 좋다.
사우나나 온탕욕은 피하도록
잠자리에서는 몸의 체온이 평상시보다 내려간다. 몸의 각 기관의 활동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몸의 체온이 내려가는 건 잠을 잘 자기 위한 준비라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운동을 한 후 체온을 재보면 평상시보다 높이 올라가 있다. 잠을 잘 자기 위해서는 이 체온을 효과적으로 내려주는 것이 필수다. 운동 후 약간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하면 효과적으로 올라간 체온을 떨어뜨릴 수 있다.
반대로 사우나나 뜨거운 물이 담긴 욕탕에 들어가는 목욕은 피하는 것이 좋다. 온도가 높은 목욕은 교감신경을 흥분 시켜 숙면을 방해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탄수화물, 인, 나트륨, 티아민, 비타민C 등 영양소가 들어있는 마늘을 즐겨 먹는다. 하지만 마늘을 어떻게, 얼마나 많이 섭취해야 하는지 등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마늘에 대한 궁금점들을 정리했다.
◆ 마늘의 의학적 효과
- 항암효과: 동물실험 결과 간암, 위암, 폐암, 전립선암 억제- 항균효과: 알리신 1㎎에 페니실린 15단위 상당의 살균효과- 심장병 억제: 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과 농도 낮추고, 혈관 내 혈액응고 방지- 스테미너: 알리티아민 성분이 신진대사 촉진- 노화방지: 활성 산소 및 체내 과산화 지방 생성 억제- 근육증강: 크레아틴 성분이 근육 생성 촉진- 피로회복: 알리티아민 성분이 피로 물질 분해- 해독작용: 시스테인 메티오닌 성분이 해독 기능
마늘을 먹으면 정말 성기능이 강화되나
성욕감퇴는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 대사를 촉진시키고, 수분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마늘을 먹으면 효과가 있다. 마늘의 알리신 성분은 혈액순환을 통해 세포에 활력을 주고, 생식샘을 자극해 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성욕을 강화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하루 얼마나 먹어야 하나
마늘 섭취 제한량은 정해져 있지 않다. 좀 많이 먹어도 수용성 성분이 많아 대부분 몸 밖으로 배출되므로 특별한 부작용 없이 마늘의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한 영양 결핍으로 피로를 잘 느끼고, 입맛이 없고, 동맥경화증이 있고,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사람에게 마늘이 좋다. 마늘 보충제의 경우 성인은 하루에 마늘가루 1스푼, 마늘환(70%, 0.5g)은 10~15개, 마늘즙·농축액·진액·음료(약 97%, 80㎖)는 1포(병)정도가 적당하다. 노약자는 성인의 절반, 어린이는 성인의 3분의 1을 섭취하면 된다.
열을 가하면 영양소가 줄어드나
줄어드는 성분도 있지만 생성되는 것도 있다. 생마늘의 알릴설파이드는 효소(알리나제)에 의해 알리신으로 변하는데 열을 가하면 효소 활성도가 떨어져 알리신이 줄어든다. 열에 약한 수용성 비타민인 C와 B도 감소한다. 그러나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물질의 활성도와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오히려 증가한다. 열을 가한 마늘은 생마늘에 비해 항산화 물질 활성도(150℃, 4시간)가 약 50배 높고, 폴리페놀(140℃, 2시간)과 플라보노이드(150℃, 1시간) 함량은 각각 약 7배, 약 16배 높다. 과당(140℃ 1시간) 함량도 생마늘에 비해 약 7배 높다. 구운 마늘에서 단맛이 나는 이유다.
마늘을 삼가야 하는 사람도 있다
생마늘은 위벽을 자극하는 알리신이라는 물질을 내놓아 위벽을 헐게 하므로 위장병이 있거나 위가 약한 사람은 피해야 한다. 또 마늘에는 혈액 응고를 막는 성분이 들어 있어 와파린 등의 혈전용해제를 복용하고 있는 심장병 환자들이 마늘을 먹으면 지혈이 잘 안 된다. 지혈이 잘 안되므로 수술 1주일 전에는 삼가야 한다. 이론적으로는 혈전생성을 방지하는 은행물, 징코민, 오메가 3지방산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사람도 마늘을 섭취하면 지혈이 잘 되지 않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