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이라고 다 같은 것 아냐… 제대로 먹어야 심혈관질환 위험 '뚝'

입력 2019.08.16 07:55

야채 사진
통곡물, 과일, 야채 등을 중심으로 섭취하는 채식 위주 식단이 심혈관 질환 사망률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통곡물, 과일, 야채 등을 중심으로 섭취하는 채식이 심혈관질환 사망률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 공중보건대 연구팀은 중년 성인 1만 216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식습관을 조사하고 약 30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또한 이들의 채식 섭취를 구분하기 위해 채소 식품을 '건강한 채소 식품'과 '덜 건강한 채소 식품'으로 나눴다. 건강한 채소 식품은 통곡물, 과일, 야채, 견과류, 콩류 등 이었으며 덜 건강한 채소 식품에는 과일 주스, 정제된 곡물, 감자, 설탕 음료, 채소를 이용한 과자 및 디저트가 포함됐다.

연구 결과, 덜 건강한 채소 식품을 섭취한 사람에 비해 건강한 채소 식품을 많이 섭취한 참가자는 사망률이 25% 낮았고,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가능성은 32% 낮았다.

채식이 무조건 몸에 좋은 건 아니다. 대표적으로 정제된 곡물은 우리 몸에 흡수되는 속도가 빨라 당뇨병·비만 위험을 높인다. 정제된 곡류는 곡류의 속껍질까지 벗겨낸 것으로, 흰쌀·밀가루 등이 있다. 따라서 건강한 채식을 유지하려면 가능한 한 통곡류 위주로 섭취해야 하며, 가공되지 않은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하루 5회 이상 먹고, 소금·설탕·포화지방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연구를 주도한 케이시 레볼즈 박사는 "채식 위주 식단 중에서도 더 건강한 채소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각종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며 "야채, 견과류, 곡물, 과일, 콩류를 많이 섭취하고 가공식품은 줄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학술지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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