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빼려고 채식만 고집?… 오히려 건강해칠 때

입력 2015.02.16 13:16

채식과 건강

웰빙바람을 타고 '채식열풍'이 불고 있다. 서울 시내는 물론 회사·대학 구내식당에도 채식뷔페가 연이어 문을 열었다. 심혈관 질환·비만·암 등을 예방해 건강을 지켜주는 채소류의 효과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칼로리가 낮은 채소 위주로 식단을 짜는 채식 다이어트의 꾸준한 인기도 채식열풍을 함께 이끌고 있다.

그러나 채식 위주의 식단에 대해 경고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먼저 고기를 아예 먹지 않고 채식만 하면 육류를 통해 섭취할 수밖에 없는 단백질, 철분 등의 영양소가 갑자기 부족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우유, 치즈, 기타 유제품까지 먹지 않는다면 칼슘 부족도 유의해야 한다.

토마토와 상추가 식탁 위에 놓여있는 모습
사진=조선일보 DB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사람이라면, 특정 음식이나 영양제 등을 함께 먹어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채소에 부족한 아미노산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콩, 현미 등을 충분히 먹고,  키위, 수박과 같은 과일과 구기자 같은 씨앗류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철분 섭취에도 유의해야 한다. 채소에 들어 있는 철분은 고기나 생선보다 체내 흡수율과 활용도가 현저히 낮다. 철분이 부족하면 남녀 모두 전신 피로감을 느끼며 빈혈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철분은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보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또한, 채소류에 적은 비타민 B1, B2도 건강기능식품 등을 통해 따로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 B1, B2가 부족하면 악성 빈혈, 췌장 질환, 위축성 위염 질환 등이 생기기 쉽다. 대부분의 채식주의자들은 칼슘 섭취도 부족할 가능성이 높다. 칼슘이 부족하면 골다공증이나 골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칼슘을 많이 함유한 멸치나 다시마, 미역 등의 해조류를 반드시 먹을 필요가 있다. 이뿐 아니라 땅콩, 해바라기씨 등을 함께 먹으면 채식만으로 부족한 아연 성분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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