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게 먹으면, 채식해도 혈압 조절엔 도움 안돼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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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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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06 11:13

    소금
    짜게 먹는다면 채식을 해도 고혈압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사진=헬스조선DB

    짜게 먹는다면 채식을 실천하더라도 고혈압을 줄이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과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소금 섭취와 기타 요인이 고혈압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기 위해 미국, 영국, 일본, 중국에서 1997~1999년 실시한 INTERMAP 연구를 활용했다. 연구 참여자 중 40~59세에 속하는 4680명을 선정해 키와 몸무게, 혈압, 4일에 걸쳐 채취한 2번의 소변 샘플을 분석했다. 소변 샘플에서 나트륨과 칼륨 농도를 확인했다. 더불어 연구팀은 대상자들이 섭취한 식품을 조사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비타민C, 식이섬유, 오메가-3 지방산 등 80여 가지의 영양소 섭취량을 조사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칼륨이나 기타 혈압을 낮추는 데 좋다는 영양소를 많이 섭취함에도 불구하고 소금의 섭취가 많을수록 고혈압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실제로 평균적으로 소금을 평균보다 7g 더 많은 섭취하면, 수축기 혈압이 약 3.7mmHg 증가했다. 채소와 과일과 같은 식품의 섭취는 일시적으로 혈압을 떨어뜨리는 역할만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높은 나트륨 섭취량이 고혈압으로 이어지면서 다양한 질병을 앓는 사람이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공식품으로부터 섭취하는 소금이 많은 만큼 식품 제조사들은 그들의 제품에 첨가되는 소금 양을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연구는 학술지 ‘고혈압(Hypertension)’ 3월 5일자에 개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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