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5.11.19 09:19

건강 한 스푼

맛을 낼 때 소금·간장·된장을 사용하는 것은 이제 식상하다. 진정한 요리 고수로 거듭나고 싶다면 건강 효능도 있으면서 음식의 풍미를 살려주는 향신료를 써보자.

국내에서 접하기 쉬우며 쓰임이 많은 향신료

생강

매콤하고 알싸한 향이 독특한 생강은 먹으면 몸이 따뜻해져 감기 예방에 좋다. 쓰린 위를 안정시키고 구토 증상을 완화시키기도 한다. 사용법 은 다양하다. 소스류·푸딩 등에 사용될 뿐 아니라 생선요리에도 많이 쓰인다. 특히 생선구이할 때 생선에 밀가루 옷을 입히고 생강가루를 뿌리면 비린내가 제거된다.

그릇에 담긴 겨자
그릇에 담긴 겨자
겨자
겨자는 신경통 같은 통증완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 데 도 움이 된다. 다만, 톡 쏘는 특징이 있는 겨자가루는 차가운 액 체와 섞어야 한다. 뜨거운 액체와 섞으면 매운맛이 사라지고 쓴맛이 날 수 있다. 주로 샐러드 드레싱을 만들 때 쓰거나, 해파리냉채 같은 찬 음식에 넣는다. 

양파
양파에 들어 있는 퀘르세틴 성분이 고혈압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칼슘과 철분이 많이 함유돼 자양강장 효과가 있다. 익히면 단맛이 강해지는 양파는 각종 한식 요리에 등장하는 친숙한 향신료다. 생선찜을 할 때 각종 양념류와 갈아 만든 양파즙에 재우면 맛이 더 좋아진다.

후추
자극적인 향이 특징인 후추는 식욕을 돋우고 각종 잡냄새를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살균 효과가 있어 가공식품을 만들 때 사용되기도 한다. 다만 후추 색깔에 따라 쓰이는 요리가 다르다. 매운맛이 강한 검 은 후추는 고기를 양념하거나 고기 육수를 낼 때 사용된다. 순한 맛이 나는 흰 색 후추는 생선 요리나 닭고기 요리에 쓰인다.

계피
계피
계피
계피에 든 알데히드 성분이 매운맛과 독특한 향을 낸다. 인· 철·비타민B 등의 성분이 들어 있어서 생리불순이나 생리통 완화 등에 효과 있다. 서양에서는 푸딩·쿠키·음료 등 제과를 만들 때 많이 쓴다. 한식에서는 수정과에 주로 사용되는데, 요즘은 우유를 넣은 커피 위에 계피가루를 살짝 뿌려 마시기도 한다.

깻잎
깻잎
깻잎
깻잎에는 철분이 풍부해서 먹으면 빈혈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비타민 A·C 가 함유돼 있어서 기미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 색소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기호에 따라서 다양한 한식요리에 사용한다. 깻잎은 주로 누린내 제거에 탁월해 고기 요리에 쓰인다. 돼지고기 볶음요리에 깻잎가루를 넣으면 향긋한 냄새로 풍미를 살릴 수 있다.

생소하지만 알고 보면 쓰임이 다양한 향신료

로즈마리
로즈마리
로즈마리
상큼한 향을 내는 로즈마리는 두통을 가라앉히며,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살균·소독 작용이 있어 병 을 물리치는 향신료로 알려지기도 했다. 로즈마리는 닭고기나 돼지고기 등 육류 요리에 쓰인다. 로즈마리 잔가지를 돼지고기 아래에 깔고 오븐에 구우면 잡냄새는 날아가고 향긋함만 남는다.

세이지
세이지
세이지
잎을 말려 사용하는 세이지는 피곤할 때 먹으면 강장작용 효과 가 있다. 소화기 계통에도 약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 기 요리에 잘 어울리는 향신료로 지방이 있는 육류의 풍미를 살려준다. 특히 돼지고 기 요리를 할 때 쓰면 누린내가 쉽게 제거된다. 하지만 향이 강하므로 극소량만 사용해야 한다.

오레가노 분말
오레가노 분말

오레가노
오레가노는 진통을 진정시키는 효능이 있으며, 소화가 잘 되도록 도와준다. 분말 형태로 쓴다면 향이 쉽게 날아갈 수 있으므로 밀봉상태로 건조한 곳에서 보관해야 한다. 오레가노는 토마토의 맛과 향을 더 좋게 하기 때문에 토마토소스 요리와 잘 어울린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이 쓰 면 요리 본연의 맛을 잃을 수 있으니 적게 쓰는 게 좋다.

마조람
건조해도 향이 날아가지 않고 오래 가는 마조람은 살균력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독소를 배출해주는 기능도 한다. 마조람을 음식에 넣어 먹으면 위장기능이 증진돼 소화가 잘 된다. 약간 쓴맛이 나는 향신료로 채 소, 치즈, 닭고기 등 각종 식재료와 어울린다. 소시지 요리를 할 때 첨가하기도 한다.

월계수
월계수는 서양식의 수프나 스튜에 자주 등장하는 단골 향신료 다. 살균효과와 진통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월계수는 다른 어떤 향신료보다 누린내 제거에 탁월하다. 양고기·돼지고기 등 육류를 숙성시킬 때는 물론 생선 데치는 물에 넣기도 한다. 단, 잎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독성이 있어 쓰면 안 된다.

강황
강황
강황
강황은 항염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강황에 든 커큐민 성분은 두뇌 활성화 작용에 좋다. 닭고기·돼지고기의 볶음 요리나 국물이 자작한 스튜를 만들 때 사용하면 좋다. 예를 들어 닭고기찜을 만드는 경우, 닭고기에 강황가루를 뿌려서 우유를 넣고 재웠다가 요리하면 맛이 더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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