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시아닌 함량, 블루베리의 4배… '베리(berry)의 여왕' 아로니아 아세요?

입력 2014.09.24 06:30

항산화 작용·심혈관 건강 도움
6주 섭취로 염증물질 농도 낮춰
주름 개선·체중 감량 효과까지

베리류 안토시아닌 함량
블루베리, 아사이베리와 함께 수퍼푸드로 주목받는 열매가 있다. 항산화 영양소인 '안토시아닌'이 블루베리, 아사이베리의 4배 이상 함유된 아로니아다. 이에 주목한 건강식품 업체들이 최근 잇달아 아로니아 제품을 내놓고 있다.

◇베리류 중 '안토시아닌' 함량 1위

아로니아는 8~9월에 수확되는 짙은 보라색의 열매로, 폴란드에서 전 세계 생산량의 90%를 담당한다. 영하 40도의 추위와 강렬한 자외선 등 가혹한 환경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약리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인들은 육류와 소금을 많이 섭취해 고혈압과 심장병이 국민병이 될 정도로 만연했는데 1970년대부터 국가적으로 아로니아 섭취를 장려, 고혈압·심장병이 크게 줄었다. 육류와 소금 섭취는 많지만 심장병 등으로 인한 사망률이 낮아 이를 '폴리쉬 패러독스(Polish Paradox)'라고 한다.

아로니아의 건강 효과 중 가장 두드러진 게 항산화 작용이다. 미국농무부(USDA)에 따르면 아로니아에 들어있는 안토시아닌 함량이 포도의 12배, 크랜베리의 10배, 아사이베리의 4.6배, 블루베리의 3.8배로 베리류 중에 가장 높다〈표〉.

아로니아는 베리류 중 항산화 영양소가 가장 많이 들어 있어 혈관 건강ㆍ피부 주름 개선ㆍ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아로니아는 베리류 중 항산화 영양소가 가장 많이 들어 있어 혈관 건강ㆍ피부 주름 개선ㆍ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피부 주름 막고 비만 개선

뛰어난 항산화 효과는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폴란드 바르샤바 의대 마렉 교수팀은 심근경색 환자 22명, 건강한 사람 22명을 대상으로 아로니아 추출액을 6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 혈관에 손상을 주는 산화된 LDL콜레스테롤 농도가 29~38% 감소했고, 염증물질(Hs-CRP)도 23~ 29% 떨어졌다.

아로니아는 주름 개선·체중 감량에도 효과가 있다. 아로니아는 피부 속 콜라겐이 분해되는 것을 막는다. 콜라겐이 분해되면 주름 등 피부가 노화한다. 서원대 식품공학과 이현용 교수팀이 사람의 피부 세포에 아로니아 추출물을 첨가한 뒤 콜라겐 단백질 분해 효소(MMP-1) 양을 측정한 결과, 아로니아 추출액을 많이 첨가할수록 콜라겐 단백질 분해 효소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대 약대 논문에 따르면, 아로니아 속에 든 항산화 물질 '클로로겐산'은 간에서 포도당이 지방으로 전환되는 것을 막아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억제하고 장의 포도당 흡수를 저해해 체중 감량에도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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