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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이란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한 먹거리이고, 바다와 접해있는 나라엔 해물탕과 유사한 음식이 어디나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물탕으로는 프랑스 남부해안의 ‘부야베스’와 태국의 ‘? 양꿍’이 있다. 섬나라인 일본의 해물요리도 좋지만 너무 싱거워서 좀 그렇고, 그저 우리에겐 고추장이나 된장을 베이스로 한 해물탕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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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은 그다지 알려진 먹거리가 없는 도시이다. 과거, 나자로 마을 근처의 포도가 유명했지만 포도는 과일이지 음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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숱한 안양 해물탕집들의 정점에는 '정호 해물탕'이 있다. -아마 이 점에 대해서는 안양의 어느 해물탕집도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을 것이다- 통상 해물탕에는 약방의 감초처럼 꽃게가 들어간다. 하지만 제 철의 꽃게가 아니라면 꽃게만큼 외화내빈인 경우도 없다. 왜냐하면 살을 발라내기가 성가시고 식탁 위의 잔해도 볼품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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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내용물들은 싱싱하고 속살들이 탱글탱글하여 씹는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때문에, 맛이 간 미더덕이나 조갯살을 씹었을 때의 불쾌함을 이곳에서는 전혀 느낄 수가 없다.
아마 이 점이 30년 이상 장수하게된 동기이자, 안양이 해물탕의 원조 도시라고 알려진 이유는 아닐까?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 031-447-9334
보통 1인분 1만2000원 특 1인분 1만7000원
/ 석창인-수원에스엔유치과병원 원장 s2118704@freechal.com
입력 : 2006.07.26 14:49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