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디스크 수술 후 관리의 대원칙은 본인이 어떤 수술을 받았든지 최소 6개월간은 목에 과도한 힘이 가해질 수 있는 운동이나 충격을 피하고 가만히 내버려두는 것이다. 다만 전방수술인지, 후방수술인지, 유합수술인지, 인공디스크 수술인지 등 목디스크 수술 종류에 따라 관리법에 차이가 발생한다.
먼저 전방수술에는 문제가 있는 디스크 마디를 완전히 고정하여 붙게 하는 전방 경추 유합수술과 디스크 제거한 자리에 인공디스크를 삽입하여 움직임을 보존하는 인공디스크 치환수술이 있다. 전방 경추 유합수술을 받은 환자라면, 고정한 디스크가 안전하게 붙을 수 있도록 최소 3개월 이상 목을 고정해주는 단단한 수술용 보조기 착용이 반드시 필요하다. 인공디스크 치환 수술의 경우에는 일주일 정도의 보조기 착용 후에 보조기 제거 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두 수술 모두 수술 후에는 견인치료나 추나요법, 도수치료는 절대 금지하고, 목에 충격을 줄 수 있는 달리기나 줄넘기, 스트레칭, 요가 등의 운동은 6개월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후방수술에는 단순 감압수술과 후궁성형수술, 후방 유합수술이 대표적이다. 기본적으로 수술 후 6개월간은 목에 충격을 줄 수 있는 행동은 피하는 게 좋다. 후방 유합수술같은 경우에는 전방 유합술처럼 단단한 경추 수술 보조기를 3개월가량 착용하는 게 안전하다.
또한 주의해야 하는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후방 수술한 부위에 한의원 침이나 온열 치료 등을 받으면 안 된다. 고름 같은 감염을 유발할 위험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수술 부위에 마사지 등으로 압박을 가하는 행동도 매우 위험하다. 이러한 예외적인 행동만 하지 않는다면 대부분의 일상생활(걷기, 식사, 수면, 화장실 사용, 단순 집안일 등)은 마음껏 해도 된다.
간혹 수술 부위 통증이 심하여 수술한 주치의 외의 다른 비전문가의 의견을 구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행동이니 통증이 있다면 반드시 수술한 주치의의 진료를 받아 적절한 대처를 받을 것을 권유한다.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박상준의 목디스크 해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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