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메뉴의 1인분은 정말 한 사람이 먹기에 적당한 양일까. 1인분의 식사량이 누군가에게는 많을 수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턱없이 적을 수도 있다. 즉, 1인분이라는 것은 극히 상대적인 기준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 바로 1인분의 함정이 숨어 있다. 같은 1인분의 식사량이라도 에너지 소비가 많은 혈기 왕성한 20대와 신진대사 속도가 떨어지는 40대 이후 중장년에게 미치는 영향은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평소 남들보다 특별히 많이 먹는 것도 아닌데 계속 ‘나잇살’이 찌는 이유도 비슷하다. 나이를 먹을수록 기초대사량과 체내근육량, 에너지 소비량 등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이를 고려하지 않고 계속해서 1인분의 고정 식사량을 섭취하다보면 어느 새 체지방이 축적되고 결국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보통 체내근육량은 30대 때부터 소실되기 시작해 40대까지는 매년 225g, 50대 이후부터는 매년 450g씩 줄어든다. 근육이 줄면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뱃살을 중심으로 살이 찌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
또 음식 종류에 따라 1인분의 칼로리가 천차만별인 것도 염두에 둬야 한다. 예컨대 점심 인기 메뉴인 돈가스의 경우 돼지고기 목살 90g 기준, 1인분에 대략 600kcal이며, 하루 권장량의 절반이 넘는 20g 이상의 기름을 섭취하게 된다. 이에 더해 돈가스 소스와 공기밥의 칼로리까지 더하면 800kcal는 족히 넘고도 남는다.
직장인 점심 메뉴로 빼놓을 수 없는 중국 음식도 열량이 만만치 않다. 짜장면 1인분의 칼로리는 약 864kcal로 모든 면요리 중 가장 높고, 짬뽕도 788kcal에 이른다. 무심코 먹는 ‘1인분’이 하루 권장 칼로리의 절반에 가까운 고열량의 음식이었던 셈이다.
결국 나이 들수록 신진대사와 기초대사량이 떨어지는 것은 필연적이므로 1인분이라도 안심하지 말고 열량을 고려해 적정량만 섭취해야 한다. 1인분이라고 해서 안심하고 한 그릇을 다 비웠다간 지방이 축적될 우려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내 몸을 면밀히 분석한 뒤, 내게 필요한 열량을 찾아내 이에 맞는 식단을 이어나가야 한다. 대체로 40대에 접어들었다면 2,30대에 섭취했던 식사량에서 200kcal 정도를 덜 먹어야 체중을 유지할 수 있다.
다만 일반인이 자신에게 맞는 식사량을 파악하는 것은 쉽지 않으므로 점점 늘어나는 나잇살이 고민이라면 비만전문 의료기관을 찾아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하고 전문의와 체계적인 나잇살관리 계획을 함께 설계해볼 것을 추천한다.
적당한 근력운동도 중요하다. 매일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을 번갈아 가며 30분 정도 해주면 충분하다.
다만 이미 오랜 기간 잘못된 식습관으로 복부비만 등이 심해졌다면 나잇살 람스를 대안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나잇살 람스는 문제가 되는 부위의 지방을 직접 추출하며, 특수지방용해액으로 혈액순환 개선을 개선하여 셀룰라이트 및 붓기 감소 효과까지 있어 매끈하고 탄력 있는 몸매를 가꾸고자 하는 시니어들의 만족도가 높다.
사진 = 365m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