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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도 4박자, 중년 남성도 4박자

비뇨기과 전문의들의 성 클리닉

비뇨기과/전문의

유로탑비뇨기과 갈원준 원장

가수 송대관의 노래처럼 ‘4박자 속에 사랑도 있고, 이별도 있고, 눈물도 있네’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인생역정은 남성들이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더 많이 겪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남성들은 30대 이후 매년 약 0.8~1.3% 정도씩 남성호르몬이 감소를 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40대 이후의 남성 중 30~50%는 다양한 갱년기 증상을 겪게 됩니다. 신체적, 정신적 기능의 저하를 동반하게 되는데 대개 성욕감소, 발기부전 특히 야간발기능 감소, 사정량 감소, 사정 시 쾌감의 감소 등의 성기능 저하가 나타납니다. 또한 기억력감퇴, 집중력저하, 우울, 초조 등의 심리적 증상과 피로, 무기력, 근육량 감소, 근력저하, 골밀도 감소(이로 인한 골절 증가), 체지방 증가에 따른 올챙이배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환자분들께 이러한 말씀을 드리면 다 자신의 증상과 똑같다고 맞장구를 치십니다. 밤이 무섭고, 와이프의 샤워소리가 두렵고, 젊은이들의 몸이 부럽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이러한 상태가 되면 젊었을 때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어떠한 방법으로라도 돌아갈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해서 노력을 해 보겠다고 합니다.

제가 환자분들께 성기능에 대해서 예를 들어 이야기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오래된 아궁이에 불을 피우려면, 불씨가 있더라도 잘 붙지를 않습니다. 요즈음 장마철처럼 아궁이 안이 눅눅해서 불이 조금 피다가 곧 꺼지게 됩니다. 즉, 부부관계를 멀리 하는 경우에는 어느 날 기회가 와서 열심히 하려고 해도 조금 반응이 나타나다가 꺼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평소 완벽한 성관계를 하지 않더라도 부부간의 신체적 접촉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물론 끈적끈적한 계절에 자꾸 달라붙는다면 귀찮아 하겠지만, 어려움을 극복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불을 피우는 3대요소라면 불씨, 장작, 공기 입니다. 남성에게 적용을 한다면 불씨는 성적인 자극(여성)이고 장작은 성기로 들어오는 산소가 풍부한 혈액, 공기는 발기 시 성적인 자극을 올려주고 쾌감을 증가시키는 남성호르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한가지, 부부간의 사랑을 더한다면 4박자가 딱 맞는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중 한 가지라도 빠지게 된다면, 불을 피울 수 없고 냉랭한 기운만이 감돌게 됩니다.

최근 남성들의 힘을 증가시키는 약물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남성호르몬제와 발기강화제 등 입니다. 가끔 정력제를 먹으면 좋을 것 같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남성호르몬을 만드는 고환이라는 공장이 이미 노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좋은 재료를 넣어주어도 남성호르몬을 만들지 못하고 혈액에 콜레스테롤 덩어리가 쌓일 뿐 입니다. 완제품을 넣어주어야 효과를 보는 것이지 재료를 넣어주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완제품은 근육주사제, 경구용약제, 피부에 바르는 겔 제제 등이 있습니다. 이 중 겔제제는 사용의 불편함으로 생산되지 않고 있으며, 경구용 제제는 하루 2~3회 복용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주사제의 경우, 주사바늘의 공포를 극복한다면 2~3주에 한번 혹은 3개월마다 한번씩만 맞으면 되는 편리함이 있습니다. 갱년기를 극복하기 위한 선택은 개인의 취향과 생활습관에 따라서 달라지게 됩니다.

또한 성기에 혈액 양을 충분하게 하기 위한 약제는 이미 여러 가지가 나와있습니다. 이들 약제의 선택 기준은 현재 발기력의 상태, 성관계의 시간, 횟수 등에 따라서 달라지게 됩니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물 없이 복용할 수 있는 치료제가 소개되면서 개인의 생활패턴 및 치료제 복용패턴에 따른 복용의 편리성도 약제 선택의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물 없이 언제 어디서나 복용할 수 있는 치료제가 효과도 강력하다면 금상첨화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젊었을 때를 그리워만 하지 말고 적극적인 치료로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 보는 것은 어떨까요.

 


▶ 갈원준 원장 약력
1992년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1997년 비뇨기과 전문의 취득
1997-2000년 육군22사단, 국군수도병원 비뇨기과 과장
2000년-현재 유로탑비뇨기과(강북점) 원장
* 본 칼럼의 내용은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뇨기과 전문의들의 성 클리닉

비뇨기과 전문의들에게 들어보는 생생한 성 클리닉 이야기

비뇨기과 /전문의
▶ 갈원준 : 유로탑비뇨기과(강북점) 원장
▶ 김봉국 : 코아비뇨기과 공동원장
▶ 조은석 : 코넬비뇨기과(서울) 원장
▶ 이병태 : 예스연합비뇨기과 원장
▶ 선영배 : 청량리본비뇨기과 원장
▶ 이주환 : 삼성좋은날 비뇨기과 원장
▶ 이우근 : 대구 탑연합 비뇨기과 원장
▶ 이종우 : 대구 탑연합 비뇨기과 원장
▶ 차영일 : 차영일 비뇨기과 원장
▶ 이경구 : 임팩트 비뇨기과 원장
▶ 박영웅 : 나주피부비뇨기과 원장
▶ 김종연 : 나주피부비뇨기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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