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생리주기’, 휴가 피해 조정하려면?

입력 2022.08.03 07:30

여성 휴가
생리주기 조절 목적의 피임약 복용은 생리예정일 일주일 전부터 시작해야 하며, 탐폰은 개당 4~6시간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휴가를 맘 편히 보내려고 피임약을 복용해 생리 주기를 조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주기를 조절하지 않는 경우, 활동성을 높이기 위해 패드형 대신 삽입형 생리대를 사용하기도 한다. 피임약과 탐폰을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을 알아본다.

◇생리 미루려면? 생리 예정일 7일 전부터는 피임약 복용
피임약으로 생리 시작일을 지연시키려면 최소한 생리 예정일 일주일 전부터는 복용을 시작해야 한다. 생리를 미루고 싶은 날까지 하루 1알씩 정해진 시간에 계속 복용하면 된다. 복용을 중지하면 보통 1~2일 후 다시 생리가 시작된다. 생리 예정일이 임박해서 복용하기 시작하면 본래 예정대로 생리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다만, 이 복용법은 주기 조정이 목적일 뿐 피임 효과는 없을 수 있다. 주기를 조정하면서 피임 효과도 얻고 싶다면 복용을 더 일찍 시작해야 한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피임·생리이야기 홈페이지 자료에 의하면, 기간을 조정하고 싶은 생리주기보다 한 달 앞선 생리주기의 생리 시작일부터 약을 먹어야 한다. 하루에 한 알씩, 생리를 미루고 싶은 날까지 복용하는 건 똑같다.

◇탐폰 사용할 경우
약을 챙겨 먹는 게 불편해 질 내에 삽입해 생리혈을 흡수하는 ‘탐폰’을 사용하기도 한다. 탐폰을 사용할 땐 1개당 4~6시간이란 사용시간을 반드시 준수하고, 최대 8시간을 넘기면 안 된다. 독성쇼크중후군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탐폰에 있던 포도상구균이 질을 통해 들어가 피를 타고 온몸을 도는 게 독성쇼크증후군의 원인이다. 고열, 구토, 복통,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탐폰을 제거하고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탐폰을 장시간 착용하면 질벽에 상처가 생겨, 포도상구균 감염 가능성이 높아진다. 장시간 교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패드형 생리대를 착용하는 게 나으며, 탐폰을 착용하고 수영했다면 사용 시간과 관계없이 수영이 끝난 직후에 바로 교체하는 게 좋다. 이전에 포도상구균에 감염된 적이 있거나 출산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독성쇼크증후군이 생길 확률이 더 높으니, 되도록 탐폰을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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