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도 힘든데 편두통까지... 일상 행복도 빼앗아간다

입력 2022.06.08 22:00
생리 중 편두통 겪는 여성
생리 중 편두통을 겪는 여성은 생리 중 편두통을 겪지 않는 여성보다 삶의 질이 더 나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생리 중 편두통을 앓는 여성들이 많다. 생리와 함께 찾아온 편두통은 일상생활에 많은 지장을 준다. 실제로 생리 중 편두통(월경 편두통)을 겪는 여성은 생리 중 편두통을 겪지 않는 여성보다 삶의 질이 더 나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북쓰촨의대 부속 병원의 연구진은 생리 중 편두통을 겪는 여성과 편두통을 겪지 않는 여성의 삶의 질을 비교하기 위해 약 5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엔 인구 통계 및 임상 정보, Hamilton 우울 및 불안 척도, 두통 영향 테스트-6, 지각된 사회적 지지 척도, 피츠버그 수면 질 지수에 대한 설문지 등이 사용됐다.

그 결과, 생리 중 편두통을 느끼는 여성은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건강 관련 삶의 질(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HRQOL)이 더 나빴다. 월경 편두통은 ▲두통의 빈도 ▲우울 증상 ▲극단적 선택 충동 등과 유의한 관련이 있었다.

연구진은 “월경 편두통 환자는 대조군에 비해 삶의 질이 더 나빴음을 발견했다”며 “조기 치료는 월경 편두통 환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BMC Women's Health’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