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빨개지는 얼굴, 어떻게 치료할까?

입력 2022.01.19 11:27
소형 선풍기로 얼굴 열을 식히는 여성
안면홍조는 방치할수록 증상이 심햊기 쉽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수시로 얼굴이 빨개지는 '안면홍조'를 겪는 사람들이 있다. 큰 병이 아니라는 생각에 무심코 넘기기 쉽지만, 방치하면 혈관 탄력이 계속 떨어지면서 증상이 악화된다.

안면홍조는 얼굴 혈관이 늘어난 게 주요 원인이다. 이밖에 혈관 주변의 피부가 약해졌거나 얼굴에 염증세포가 많은 것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노화로 인해 혈관과 피부의 탄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중장년층부터 안면홍조가 잘 생기는 것이 이와 관련 있다. 하지만 젊은층에서 안면홍조가 생기는 것은 대부분 생활습관 탓이다. 뜨거운 햇볕을 자주 쐬거나 사우나에 많이 가거나 요리를 자주하는 등 얼굴에 열이 오르게 하는 환경이 안면홍조를 유발한다. 스트레스를 자주 받거나 화가 많은 사람은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혈관이 확장되고 얼굴이 붉어질 때가 있다. 이 역시 반복되면 혈관 탄력을 떨어뜨리면서 지속적인 안면홍조으로 이어질 위험을 높인다.

안면홍조는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완전히 회복되기 어렵다. 이미 혈관과 피부가 심하게 늘어났다면 이를 되돌리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이 24시간 계속될 때는 이미 중기로 보면 된다. 따라서 얼굴이 계속 붉은 상태가 아닌, 수시로 붉어지는 조기 단계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병원에서는 보통 항생제를 처방한다. 염증을 없애는 항생제의 작용을 이용하는 것이다. 증상이 심하면 국소면역억제제나 항소염제 성분이 들어 있는 연고를 피부에 바르기도 한다. 피부의 탄력은 정상인데 혈관만 늘어났다면 이를 회복시키는 레이저 치료를 시도할 수 있지만,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물다. 스테로이드 약은 피해야 한다. 간혹 스테로이드 약이 효과 좋다고 해 직접 사서 쓰는 환자들이 있다. 스테로이드는 일시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는 있지만 이후 오히려 증상을 악화해 절대 사용하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