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만 먹어도 살찐다?… '이 습관' 때문입니다

입력 2021.08.06 08:00

냉장고에 걸어진 자물쇠
굶어서 살을 빼려고 하면 오히려 살이 더 잘 찌는 몸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 사태 이후 급격하게 살이 찐 사람이 늘었다. '급찐급빠(급하게 찐 살은 급하게 빠져야 한다)'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도 높다. 그러나 급하게 졌든, 천천히 쪘든 급하게 살을 빼는 것은 위험하다. 극단적으로 식사량을 줄이면 오히려 물만 먹어도 살찌는 체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굶어서 다이어트에 성공하긴 어렵다. 우리 몸은 에너지 섭취가 극단적으로 줄어들면 이를 보충하기 위한 본능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렙틴'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 것을 방해하고, 배고픔을 느끼게 한다. 미주 신경 활동은 증가하면서 식탐도 더욱 증가하게 된다. '먹고자 하는 욕구'가 심해지면서 폭식으로 이어지기 쉽다.

흔히 말하는 '요요현상'도 극심할 수밖에 없다. 렙틴 분비는 우리 몸에서 빠져나가는 에너지는 줄이고, 저장을 최대화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든다. 즉, 몸이 절약 상태에 들어갔기 때문에 지방은 더 쉽게 축적될 수밖에 없는 상태로 변화한다는 것. 굶다가 다시 원래 식습관으로 돌아가면, 살이 더 쉽게 찐다. 또한 굶으면 지방만 빠지는 것이 아닌, 근육까지 함께 빠진다. 근육량이 적을수록 기초대사량이 줄면서 몸이 사용하는 에너지는 줄어든다.

물만 먹어도 살찌는 체질이 되고 싶지 않다면 '적절한' 식이조절을 해야 한다. 평소 먹던 양에서 조금씩 줄여나가면서, 조금씩 살을 감량하는 게 효과적이다. 예컨대 매일 먹는 밥의 양을 1/3만 줄여보자. 쌀밥 320kcal의 1/3인 100kcal 정도만 매끼 줄여서 먹어도 한 달이면 2kg은 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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