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찐 살, 2주 내 감량해야… 효과적인 방법은

입력 2019.09.16 14:49

식사량 20~30% 줄이기 권장

뱃살 사진
추석에 갑자기 찐 살은 지방으로 변하기 전에 빨리 없애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명절 음식은 평소에 먹는 음식보다 훨씬 기름지고 칼로리가 높다. 실제 긴 연휴 동안 기름진 음식과 밀가루의 늪에 빠져 있다 보면 어느새 몸무게가 부쩍 늘어있다. 이렇게 연휴에 급격히 찐 살은 빨리 원래 체중으로 돌려놔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몸속 에너지원이 지방으로 축적돼 살을 빼는 게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단기간에 찐 살, 글리코겐이 원인

단기간에 과식해서 찐 살은 체지방이 아닌 '글리코겐'과 '수분'이다. 글리코겐은 음식 섭취를 통해 얻는 다당류의 하나로, 근육이나 간에 저장됐다가 에너지로 쓰인다. 연휴에는 평소보다 음식을 많이 먹고 활동량이 줄어서 몸속에 글리코겐과 수분이 일시적으로 많아진다. 따라서 근육에 글리코겐이 쌓이고 수분이 많아져서 살이 쪄 보이는 것이다. 일시적으로 많아진 글리코겐은 조금만 덜 먹고 더 움직이면 1~2주 안에 쉽게 원래 상태로 돌아온다. 몸의 항상성 덕분이다. 하지만 이 기간에 글리코겐을 줄이지 못하면 에너지원이 지방으로 축적돼 살을 빼기 어려워진다.

◇굶지 말고, 식사량 20~30% 적게

글리코겐은 지방보다 빼기 쉽다. 몸무게 1㎏을 글리코겐에서 빼는데 필요한 칼로리 소비량은 지방의 7분의 1에 불과하다. 따라서 과식으로 쌓인 영양분을 직후에 소비하면 적은 노력으로 쉽게 몸무게가 줄어든다. 방법은 2주 동안 평소 식사량보다 20~30% 정도 적게 먹고, 유산소 운동으로 체내 잉여 글리코겐을 에너지원으로 소비하는 것이다. 단백질 위주의 식단과 함께 포만감을 주는 채소, 하루 8컵 이상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체중이 회복되면 원래 먹던 양으로 돌아가면 된다. 무작정 굶는 방법은 가장 빠르게 살을 뺄 수는 있지만 영양실조가 오거나 요요현상이 나타나기 쉬워 피하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장 마사지' 추천

한방에서 사용되는 전통적인 해결법도 있다. 한방에서는 단기간 폭식으로 체중이 증가한 상태를 '식적(食積)'이라고 부른다. 식적은 먹은 것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노폐물이 몸속에 쌓여서 일시적으로 나타난 것이다. 장 마사지 등으로 식적을 깨뜨려 노폐물을 배출하면 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된다. 장 마사지는 명치와 배꼽을 이은 수직선의 중간 부분을 하루 2회 이상 3분간 양손 손가락으로 꾹꾹 누르거나 그 주위를 원을 그리면서 눌러주면 된다. 누워서 양 무릎을 세운 채 마사지하면 배 근육에 힘이 빠져 장에 쉽게 힘이 전달되기 때문에 더 효과적이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