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많이 하는 '이 질환'… 혈관 건강에도 독

입력 2022.11.28 15:27

기침하는 남성
지속성 천식 환자는 천식이 없는 사람보다 경동맥에 침전물이 많이 쌓이고 염증 수치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지속성 천식이 있는 사람은 천식이 없는 사람보다 동맥에 침전물이 더 많이 쌓이고 혈중 염증 수치도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속성 천식이란 천식 증상 예방을 위해 조절제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를 말한다.​

미국 위스콘신 의대 연구팀은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죽상동맥경화증에 대한 다민족 연구(MESA)에 등록된 사람들 중 심혈관질환이 없는 5029명의 경동맥 초음파 데이터를 분석했다. 또한 대상자들의 IL-6과 CRP 수치 자료를 수집했는데, 이들은 혈중 염증 수치를 나타내는 표지자다. 또한 연구팀은 대상자를 지속성 천식, 간헐적 천식, 천식 없음으로 분류했다.

연구 결과, 지속성 천식 집단 중 67%는 경동맥에 평균적으로 2개의 침전물이 있었다. 이에 비해 간헐적 천식 집단의 49.5%와 천식이 없는 집단의 50.5%에서 경동맥 속 평균적으로 1개의 침전물만 발견됐다. 또한 염증 수치도 지속성 천식 집단이 천식이 없는 집단보다 더 높았다. 지속성 천식 집단은 혈중 IL-6 농도가 1.89pg/mL인 반면, 천식이 없는 집단은 1.52pg/mL였다. 혈중 CRP 농도도 지속성 집단은 6.49mg/L였고, 천식이 없는 집단은 3.61mg/L였다.

연구팀은 천식의 원인이 되는 염증이 동맥에 침전물 축적 또한 유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천식은 기관지에 생긴 염증으로 인해 기관지가 좁아져 기침,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병이다.

연구 저자 태터솔 교수는 "지속성 천식이 있는 사람은 혈중 염증 수치가 높고, 이는 경동맥에 침전물이 쌓이게 해 심혈관계 건강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심장협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rt Assocciation)'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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