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형 박사의 뇌피로와 과학적 휴식법] [5] 닭가슴살·수용성 규소, 뇌피로 회복에 좋아

입력 2018.06.01 09:04
고약한 생활습관, 무한경쟁, 이기심, 스트레스, 과로, 폭음, 폭식의 연속이라면 영양에 신경을 써야 한다. 드링크류 등 피로 회복제가 시중에 많이 나와 있지만 이것은 대체로 먹을 때 잠시 좋을 뿐 뇌피로를 오히려 가중시킬 수 있다.

세포의 노화나 폐사를 막기 위해선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손상된 부위를 수복하고 ▲생성된 피로인자 물질을 배출하는 기능이 중요하다. 일본 연구진은 철새의 가슴살에서 이런 기능을 가진 물질을 찾아냈다. 이미다졸 펩타이드와 플라즈마로겐이다. 철새가 아니더라도 닭가슴살 반쪽만 먹으면 충분한 피로회복이 된다. 일본에서는 아미다졸 펩타이드 등을 첨가한 드링크나 정제가 시판 중에 있지만 한국에선 아직 개발 단계다.

뇌피로 회복에 좋은 또 하나의 식품은 수용성 규소다. 모세혈관, 장의 내막, 뇌, 심장 등 생명과 직결되는 기관에서는 규소가 중요한 작용을 한다. 규소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어서 기관의 노화나 피폐를 방지하고 상처를 입은 기관을 수리, 수복한다. 다시마·미역 등 해초류, 현미·보리 등 전립곡물, 콩류, 우엉·파슬리·무 등 채소류, 바지락·대합·굴 등 어패류에 많다.



의료계 뉴스 헬스케어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