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힐링을 위한 '3大 필수 호르몬'

입력 2018.05.25 09:07

[이시형 박사의 뇌피로와 과학적 휴식법] [4]

뇌피로가 잘 회복되면 기분이 좋고 쾌적하다. 모든 게 새롭게 다가오고 의욕이 넘친다. 우리는 이런 상태를 '힐링'이라 부른다. 이런 힐링 상태를 가져다주는 데 필수적인 3대 호르몬은 세로토닌, 옥시토신, 멜라토닌이다.

세로토닌이 충족되면 쾌적하고 기분 좋다. 이 호르몬은 뇌 전체 모드를 조율, 조정하는 오케스트라 지휘자 역할을 한다. 평상심을 갖도록 모든 것을 조절한다. 식욕, 성욕, 수면, 통각, 우울, 중독 등 뇌가 극단적으로 가지 않게 조절, 평상심을 유지함으로써 공부 호르몬이란 별명도 있다.

옥시토신은 사랑의 호르몬이다. 엄마가 아기를 안고 수유할 때 지고(至高)의 행복과 사랑으로 넘친다. 이것이 옥시토신의 기능이다. 그러나 최근엔 이런 모성애뿐만 아니라 모든 애정 관계에서 이 호르몬이 분비된다는 게 밝혀졌다.

세로토닌은 태양, 리듬운동, 스킨십을 통해 잘 분비된다. 아침에 신선한 태양을 받으며 사랑하는 이와 함께 20분만 걸어라.

옥시토신은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해 행복감을 깊게 한다. 옥시토신은 사랑과 친절, 감사, 기도, 자애, 나눔, 베풂 등의 이타적 행동을 함으로써 분비된다. 사회적 윤활유 역할을 한다. 세로토닌은 수면 호르몬 멜라토닌의 원료가 된다. 이 3대 호르몬은 따로 독립된 것이 아니고 협동함으로써 행복과 사랑뿐만 아니라 양질의 수면으로 뇌피로 회복과 힐링을 가져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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