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V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출연했던 배우 최성원이 급성 백혈병으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이 질환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급성백혈병은 혈구를 만드는 조혈모세포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할 때 발병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백혈병'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1만7433명이었다. 이 중 남성이 56.6%로 여성보다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진료인원이 17.7%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비교적 전 연령대의 비율이 고른 편이었기 때문에 전연령대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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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이 제 역할을 못 하면서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난다. 급성백혈병 초기증상으로 가장 흔한 것은 가슴이 불쾌하고 울렁거리는 오심이나 무기력이다. 빈혈 증세로 심한 피로가 나타나기도 한다. 얼굴이 창백해지기도 하며, 백혈병에 걸리면 면역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발열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여기에 식욕부진이나 체중감소 증상이 생기는것도 특징이다.
급성백혈병을 일으키는 확실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흡연이나 유전적 소인 등이 위험요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로 흡연자의 경우, 일반인에 비해 급성골수성백혈병 발병위험도가 1.4배에서 최대 24배까지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 밖에 방사선이나 화학약품에 노출되는 것도 유전자 손상을 초래해 백혈병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페인트, 방부제, 제초제, 살충제 등에 과도하게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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