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병에서 마사지 기구까지‥ 다리 부기 빼기의 오해와 진실

입력 2011.05.16 08:59

화창한 날씨에 짧은 치마를 즐겨 입는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매끈한 다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연예인들의 ‘하의실종’ 열풍 또한 날씬한 다리에 대한 열망을 더 부추기고 있다. 여성들이 날씬한 다리를 만들기 위해 흔히 하는 노력과 그 효과에 대해 알아본다.

#1 맥주병으로 문지르기
다리의 부기를 빼기 위해 대부분의 여성들이 가장 쉽게 떠올리는 방법은 맥주병을 이용한 다리 마사지이다. 맥주병 다리 마사지는 집에서도 편하게 할 수 있지만 일시적인 효과일 뿐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 없다. 오히려 단단한 물체로 종아리를 지속적으로 문지르면서 피부에 물리적 충격이 가해져 외상이 생길 수 있다는 위험이 있다.

#2 비닐 랩으로 다리 감싸기
비닐 랩을 이용하면 의료용 압박스타킹의 효과처럼 다리를 조여주면서 다리의 부기를 해결해줄 수 있을 것 같지만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통풍이 되지 않는 비닐로 다리 피부를 직접 감으면서 피부가 숨을 쉴 수가 없게 되고 균일한 압박이 아닌 특정 다리 부의의 압박이 이루어지면서 오히려 혈액의 순환을 방해해 다리가 붓고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3 다리 전용 크림 바르기
‘다리전용 슬리밍 크림’은 크림을 다리에 바르면 다리의 림프 부종이 해결되고 다리가 날씬해진다고 선전하는 제품이다. 하지만 우선 크림 성분이 피부 아래로 침투 한다고 해도 림프 부종의 원인을 해결할 수 있다는 의학적인 근거 자체가 희박하다. 특히 다리 부기의 원인이 근육이나 지방이 아니라 정맥 내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것 때문이라면 날씬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없다.

#4 다리 마사지 기구 이용하기
시중에서 판매되는 다리 마사지 기구는 지친 다리의 근육을 기계적인 마사지를 통해 이완시켜주고 다리가 날씬해지는 효과를 제공한다고 한다. 그러나 다리가 붓는 가장 큰 원인은 ‘정맥 기능 부전’ 때문이다. 근무여건과 생활습관, 여성들의 경우 생리와 출산 등의 호르몬 변화로 인해 다리 정맥 내부의 판막이 약해지고 손상되어 혈액이 제대로 순환되지 못하고 정맥에 쌓여 다리가 붓고 통증이 생기는 것. 따라서 기계적인 마사지를 통해 다리가 붓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한다고 할 수 없다.

◆다리 부기 해결방법 안에서부터 찾아라!
다리가 붓는 가장 큰 원인은 다리 정맥 내부의 판막이 약해지고 손상되어 혈액이 제대로 순환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리가 붓는 것을 방치하면 다리 부근의 통증이 발생되며 심해지면 혈관이 돌출되고 거미줄 같은 혈관이 불거져 나오는 ‘하지 정맥류’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자주 다리가 붓는 다면 생활습관과 자세를 바꿔야 한다. 가급적 오랫동안 서있는 것을 피하고, 장기간 서 있을 때는 2~3분마다 교대로 한쪽 다리를 올렸다 내려 다리의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것이 좋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며 너무 조이는 옷도 피해야 한다. 또한 평소 가볍게 걷거나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다리 부기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다리부종을 개선하는 약도 나왔다. 포도 잎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다리 정맥 내 혈관벽의 탄성을 증가시키고 항산화 효과를 통해 다리의 부종과 통증, 중압감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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