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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암 환자를 가장 많이 진료하는 병원은 어디일까.
2002년 한해동안 우리나라에서는 모두 10만 2677명의 암 환자가 새로 발생해 등록됐다. 이는 하루 평균 281명의 암 환자가 발생한 셈이다.
이 중 서울아산병원이 전체의 7.9%인 8063명의 암 환자를 진단하고 한국중앙암등록본부에 등록해 암 환자 등록 1위를 차지했다. 삼성서울병원(6848명·6.7%), 서울대병원(4906명·4.8%), 연세대 세브란스병원(4817명·4.7%), 국립암센터(4293명·4.2%) 등이 그 뒤를 이어 국내 암 판정 병원 2~5위를 차지했다.
이들 암 진료 상위 5대 병원 이외에 원자력의학원과 경북대병원도 3000명 이상의 암 환자를 진단했으며, 고신대 복음병원(부산), 영남대 의료원(대구), 계명대 동산의료원(대구) 등이 국내 암 환자의 2% 이상을 판정하면서 10위권에 들었다. 전남대병원(광주), 아주대병원(수원) 등도 2% 대를 판정했고, 동아대병원(부산), 인제대부산백병원, 충남대병원(대전),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가톨릭의대 성모병원, 부산대병원, 인하대병원(인천), 전북대병원 등이 상위권에 들었다.
이들 수치는 보건복지부가 발표하는 ‘한국중앙암등록사업’ 연례보고서를 통해 확인된 것으로 이 암환자 통계나 치료 여부에 대한 정보가 정부의 암정책을 수립하는 기초 자료로 사용된다. 이 수치는 또한 특정 병원의 암 진료 경험 축적 정도와 특정 암에 대한 전문성에 대한 판단 근거가 된다. 그러나 각 병원이 암으로 확진해 등록한 환자 수만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치료 혹은 완치 실적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2002년 한 해동안 우리나라에서 암으로 사망한 사람은 총 6만 3000명, 하루 평균 172명에 달한다. 총 사망자 4명 중 1명이 암으로 사망하는 등 암은 한국인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유명 병원들의 암 환자 유치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형 암 센터 건립 등 암 치료 시설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3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07년까지 700병상과 외료 진료소 등을 갖춘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암 센터를 짓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암 전문 병원인 국립암센터는 480억원을 들여 첨단 양성자 치료 센터를 2006년까지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양성자 치료는 수소원자 핵을 구성하는 소립자를 가속해 암 치료에 활용하는 것으로 방사선 치료 때 발생하는 부작용이 거의 없는 ‘꿈의 치료법’이다.
이들 병원별 진료 실적과 특성, 암 진료 전문 분야, 의료진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7일 발매되는 주간조선(1821) 암 특대호에 실려 있다. 주간조선 암 특대호는 150쪽 전면에 걸쳐 암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수칙, 암 치료법과 국내외 전문 암 병원 상세 안내 등 암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정보를 담고 있다. 국립암센터 박재갑(朴在甲) 원장이 직접 쓴 별책 ‘암! 극복할 수 있다’와 대형 입체 도해(圖解) ‘암 원인과 예방’ 등 두 가지 부록도 마련돼 있다.
한편, 2002년 국내 암별 발생 빈도는 20.2%를 보인 위암이 한국인에게 가장 흔한 암으로 나타났고, 폐암(11.9%), 간암(11.3%), 대장암(11.2%), 유방암(7.4%)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5대암 이외에 갑상선암, 자궁경부암, 조혈계암, 췌장암, 방광암이 발병률 10위권에 드는 암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가 위암(24.0%)-폐암(16.0%)-간암(15.4%)-대장암(11.6%)-방광암(3.2%) 순이었고, 여자는 유방암(16.8%)-위암(15.3%)-대장암(10.7%)-갑상선암(9.5%)-자궁경부암(9.1%) 순으로 나타났다. 이 순위는 남자의 경우 2001년과 같았고, 여자는 2001년에 5위였던 갑상선암이 자궁경부암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국내 병원의 암환자 등록 현황
( 주간조선 기자 yep249@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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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감기약" 사건과 잇따른 유해 성분 함유 약 관련 보도들로 소비자는 불안하다. 환절기 감기로 약국을 찾는 발길이 잦아지는 요즘, 안전하게 감기약 고르는 법을 귀띔한다.
뇌중풍 유발 가능성이 있다는 이른바 "감기약" 파동이 큰 충격을 주었다. 코혈관 수축작용이 있어 콧물을 마르게 하기 때문에 종합감기약이나 콧물감기약에 주로 사용된 PPA(페닐프로판올아민) 성분을 장기 복용할 경우 두드러기가 나거나 위장 점막이 부어 호흡곤란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
고혈압 환자가 복용할 경우 뇌중풍을 일으킬 수도 있어 더욱 조심스럽다. “하루 최대 복용량이 100mg 미만이면 안전하다”는 제약회사의 주장도 2년에 걸친 역학연구 조사 결과, 근거 없는 이야기로 밝혀졌다. “PPA를 하루 75mg 이상 복용할 경우 뇌중풍 가능성이 10배 이상 증가한다”는 미국식품의약국(FDA)의 경고치와 비교하면 25mg이나 높은 양이다.
보름 동안 전국을 들썩였던 감기약 사건은 8월 9일, PPA 성분이 함유된 감기약 167종을 판매 금지한다는 보건복지부의 방침이 발표되면서 일단락됐다. 식약청은 전국 약국에서 판매되었던 PPA 함유 감기약을 회수해 폐기 처분하고 있다. 만약 약사가 PPA 함유 감기약을 판매하다 적발될 경우 "영업정지" 처벌을 받게 되며 소비자들이 가정에 비치해 두었던 감기약도 약국에서 환불받을 수 있다.
어쨌든 "감기약" 사건은 종결되었지만 환절기 감기 때문에 약국을 찾는 소비자들의 마음은 여전히 불안하기만 하다. "과연 이 약은 안전할까?"라는 의심이 물꼬를 트기 때문. 감기약 사러 갈 때 꼭 확인해 봐야 할 사항들을 살펴보자.
01 _ PPA 함유 여부를 꼭 확인할 것!
제약회사들은 PPA 성분을 뺀 후 감기약을 동일한 브랜드로 판매할 수 있게 해달라고 식약청에 요청했으며 현재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중이다. 동일한 제품명에 PPA가 함유되지 않은 감기약들이 판매될 때까지는 반드시 해당 제품에 PPA 성분이 들어 있는지 약사에게 문의, 확인해야 한다. PPA는 콧물증상을 없애주는 성분이므로 코감기 약을 살 때 특히 주의할 것!
02 _ 이미 PPA 감기약을 먹은 사람은 어떻게 하나?
아무 의심 없이 감기약을 복용했던 소비자들이 불안해하는 것은 당연지사. 하지만 감기약을 복용한 후 5일이 지나도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으면 안심해도 된다. PPA는 반감기(복용 후 체내에 남아 있는 양이 반으로 줄어드는 시간)가 3~5시간이며, 보통 반감기의 5배 정도인 1일이 지나면 몸 안에서 배출되기 때문이다.
03 _ 먹다 남은 감기약을 버리기가 아까운데…
성분표시에 PPA(페닐프로판올아민)이 포함되어 있을 경우 약국에 가서 다른 약으로 바꿀 수 있다. PPA 성분이 들어 있지 않은 약은 복용해도 상관없다. 약국에서 감기약을 구입할 때도 성분표시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다.
04 _ 증상에 맞는 감기약을 구입할 것!
감기 증상을 보일 때마다 집에 쟁여 놓은 종합감기약을 먹는 경우가 있다. 콧물이 날 때는 코감기 약, 목이 아플 때는 목감기 약을 먹는 것이 정석이다. 종합감기약은 재채기, 목의 통증, 오한, 가래, 발열, 두통 등 감기의 제 증상에 관한 약 성분이 모두 포함되어 있으므로 아프지 않은 부위에 관한 성분 때문에 부작용이 일어날 수도 있다. 약사에게 자가 증상을 정확하게 말하고 그 증상에 맞는 감기약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05 _ 복용 양, 복용 시간, 복용 방법을 정확하게 물어볼 것!
일반 의약품에 기재되어 있는 복용 양과 시간, 방법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복용 시간이 지나서 먹거나 진통이 심해 복용 양을 늘리는 등 의사와 약사의 처방 없이 자가 판단을 할 경우 부작용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 약을 살 때 약사에게 정확하게 물어보는 것이 좋다.
▲ 감기약 사건일지
7월 31일 "뇌졸중" 유발 감기약 관련실태, 언론에 첫 보도됨.
8월 1일 PPA 함유 감기약 167종 판매금지.
8월 2일 미국 FDA는 4년 전부터 PPA 함유 약품을 판매금지. 정부 늑장 대응에 국민들 분노 일파만파로 확산.
8월 3일 보건복지부, PPA 함유 감기약 논란과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대한 감사 착수.
8월 5일 한국소비자보호원, 감기약에 이어 비염 치료제 성분인 "테르페나딘"도 심장부정맥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며 위험성을 경고.
8월 7일 시도교육청은 학교에 보관된 약품 중 PPA 함유 의약품을 수거할 계획 밝힘.
8월 9일 보건복지부, 식약청의 4년 늑장 대응 인정. PPA 성분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공식 입장 발표. 심창구 식약청장 공식적으로 사의 표명.
8월 13일 보건복지부는 내달 말까지 소비자가 원할 경우 PPA 함유 감기약을 환불해주기로 방침 결정.
8월 16일 보건복지부, 의약품 최종 심사 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의사 결정 과정에 시민과 소비자단체가 감시하는 계획 발표.
(여성조선 글 민은실 사진 김홍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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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일반의학전문2004/08/3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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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세인트루이스의대 재향군인병원 노인의학센터 위원장인 존 몰리 박사는 1980년대부터 남성도 호르몬 치료가 필요하다고 주창한 이 분야 선구자다. 남성 갱년기를 진단하는 ADAM 평가표와 치매를 진단하는 SLUMS 평가표를 개발하기도 했다.남성은 40~50세 이후 남성 호르몬이 서서히 감소해 70대는 30대의 2분의 1, 80대는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다. 성욕 저하, 근육량 감소, 체지방 증가, 불안·우울증 등이 나타나는 이 시기를 ‘남성 갱년기’라 부르기도 한다.
1990년대부터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보충하는 요법이 확산되고 있지만 한편에선 남성 갱년기란 개념 자체를 부정하는 의학자도 많다.
최근 방한한 남성 호르몬 보충요법의 세계적 대가 존 몰리 박사(미국 세인트루이스 의대 노인의학부 학과장)를 만나 남성 호르몬 요법의 필요성과 부작용에 대해 ‘공격적’으로 인터뷰했다.
―남성 갱년기는 호르몬 생산 제약사들이 만든 작위적(作爲的) 개념이 아닌가?
“여성처럼 급격하지는 않지만 호르몬 감소로 인한 증상이 분명히 나타나며, 이런 증상은 호르몬을 보충해 주면 좋아진다. 평균 수명이 50~60세였을 때는 호르몬 감소가 문제가 되지 않았고, 누구나 노화를 자연스런 현상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지금은 70~80세, 심지어 100세까지 사는 시대여서 노화를 극복해야 하는 시대다. 이처럼 노년의 삶의 질이 중요해지면서 남성 갱년기란 말이 생겨났고, 호르몬 치료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지난 2003년 하버드 의대에선 ‘존재하지도 않는 남성 갱년기 극복을 위해 100만명 이상이 남성 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제롬 그루프먼 교수로 기억하는데, 그는 노화학자가 아니라 감염학자다. 에이즈 연구 분야에선 매우 저명하지만 남성 내분비 분야는 전문가가 아니다. 당시 인용한 수치도 많이 틀려 내가 다시 반박했다. 현재 미국 내분비학회, 노화학회, 비뇨기과학회에선 갱년기 증상이 있고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은 경우엔 호르몬 치료를 권장하는 추세다.”
―여성과 비교할 때 남성에게 나타나는 증상은 매우 가볍다. 이 정도는 운동, 금연, 절주 등 생활습관 교정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데, 구태여 부작용을 감수하고 호르몬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을까?
“지나친 스트레스, 음주, 흡연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떨어뜨려 남성 갱년기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이 경우엔 운동, 절주, 금연 등 좋은 생활습관으로 어느 정도 갱년기 증상을 극복할 수 있다. 그러나 그렇게 해도 호르몬 수치가 일정 수준 이하이며 증상이 심한 경우엔 호르몬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성욕 감퇴, 근육량 감소 등을 겪는 모든 40세 이상 남성이 호르몬 치료를 받아야 하나?
“아니다. 증상이 뚜렷한 사람 중 호르몬 투여시 수치가 높아지고, 중지했을 때 수치가 낮아지는 사람이 치료 대상이다. 한국의 경우 100만명 이상의 남성이 갱년기 증상을 겪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중 호르몬 치료를 받는 사람은 2000~3000명 정도에 불과하다. 현대 의학이 보다 편안하고 활기찬 노년을 지낼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았는데도 외면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호르몬 치료를 받으면 즉시 성욕이 생기고 근육량이 늘어나는 등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지만 전립선암 등 장기적으로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호르몬 치료 옹호자조차 장기적 안전성에 대해선 장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장기적 부작용에 관한 연구가 아직 불충분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여성의 에스트로겐 보충요법의 경우 유방암을 증가시키지만 골다공증 예방 등 긍정적 효과가 더 많아 많은 여성이 유방암 위험을 감수하고 치료를 받고 있다. 마찬가지로 남성 호르몬 치료의 여러 가지 효과는 이미 알려졌거나 아직 알려지지 않은 부작용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안전성과 부작용에 관한 연구는 세계 각국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아직까지 제어하지 못할 심각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 임호준 기자 imhojun@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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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를 일으키는 최대 위험 요인은 전 세계 공통으로 혈중 콜레스테롤치 불균형과 흡연 등 9가지로 밝혀졌다고 AP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이런 결론은 52개국에서 262명의 과학자들이 참여해 지난 10년간 2만90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로, 오는 9월 11일 발행될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에 소개될 예정이다.
이 작업을 지휘한 캐나다 맥매스터 의대 교수 살림 유세프 박사에 따르면, 위험요인 1위는 전체 심장마비 위험 요인의 50%를 차지하는 혈중 콜레스테롤치 불균형이다. 이는 동맥경화 등 심장병을 일으키기 때문에 수치가 낮아야 하는 저밀도(LDL) 콜레스테롤치가 기준치보다 높은 반면, 심장병 예방 효과로 수치가 높을수록 좋은 고밀도(HDL) 콜레스테롤치는 되려 낮아진 상태를 말한다.
두번째 심장마비 위험요인으로 흡연(36%)이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당뇨병 고혈압 복부 비만 스트레스 과일 및 채소 섭취량 부족 운동부족 과음 등 순으로 나타났다.
유세프 박사는 “심장마비를 유발하는 스트레스는 육체적인 것이 아니라 직장과 가정에서의 긴장, 재정 문제, 이혼, 자녀 사망과 같은 정신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일·채소의 꾸준한 섭취, 규칙적 운동, 가벼운 음주는 심장마비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담배를 끊고 식습관을 개선하고 운동하는 것만으로도 심장마비 위험을 8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심장마비 발생 평균연령은 남성이 57세, 여성이 65세이었다.
( 이철민 기자 chulmin@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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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핫이슈다시 생각해 봅시다대형 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은 마치 열두 고개를 넘어가는 것과 흡사하다. 병명 하나를 알기 위해 몇 번씩 병원에 가야 한다. 처음에는 의사를 만나러, 다음엔 검사를 하러, 또 그 다음엔 검사 결과를 들으러…. 병원 문턱이 닳도록 들락날락 해야 하니 병이 급하고 중한 환자는 기다리다 숨이 넘어갈 지경이다.
동네 병원에서 갑상선에 혹이 있다는 말을 들은 김모(30·여)씨는 놀라서 A 대학병원 내과를 찾았다. 의사는 우선 검사를 해 보자고 해 열흘을 기다려 초음파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 다시 1주일을 기다려 의사를 만났더니 “암인 것 같다”며 CT·MRI 검사를 다시 하자고 했다. 또 2주를 기다려 검사를 받았고, 그로부터 또 2주 뒤에 결과를 보러 갔다. 의사는 “수술을 하자”고 했다. 진료실과 검사실을 오가며 진단을 하고 수술을 결정하는 데만 꼬박 한달 반이 걸렸다. 외과 의사와 수술실 스케줄에 맞추다 보니 수술은 2달 뒤에나 받을 수 있었다. 환자 중심의 외국 병원선 길어도 1주일 이내에 끝날 진찰-검사-수술 과정이 넉 달 가까이 걸린 것이다.
아파서 병원을 찾으면 그날 검사를 하고, 진단을 내려 치료를 받을 순 없을까?
의사들 편리하게, 과(科) 중심으로 짜여진 우리 병원 시스템에선 사실상 불가능하다. 미국의 경우, 환자가 특정 질환 때문에 병원에 오면 그 병과 관련된 의사들이 교대로 환자를 찾아와 진찰하고 검사하고 치료를 한다. 웬만한 병은 하루 이틀 이내에 검사가 끝나 치료방침이 결정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환자가 의사를 찾아 과를 옮겨다니는데다, 옮겨 다닐 때마다 1~2주일씩을 기다리는 바람에 치료방침을 결정하는 데만 몇 달씩 걸리고 있다. 김씨의 경우도 내과진단방사선과내과외과로 옮겨다녔다.
해법은 현재의 의사 중심, 과 중심의 의료 시스템을 환자 중심, 센터 중심으로 바꾸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갑상선 암 센터’에 가면 진단에 필요한 검사, 진단, 투약이 모두 센터 내에서 이뤄져 환자들이 검사 따로 진단 따로 번거롭게 여러 번 병원을 찾지 않아도 된다. 실제로 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센터에서는 최근 별도의 초진클리닉을 운영, 당일에 진단에 필요한 검사를 모두 하고 그 결과를 알려줌으로써 환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이지혜 기자 wigrace@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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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선 요가가 단연 화제다. 최고의 다이어트 방법이자 건강법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도대체 어디서 배워야 할까?
수강료가 비싸서 혹은 집에서 멀어서 요가를 배울 수 없었던 사람들은 가까운 곳에서 해답을 찾자. 요즘은 동네 소규모 헬스 클럽에도 어김없이 요가 클래스가 마련돼 있다. 동네 요가 클래스는 어떻게 찾는 것이 좋을까. 주의를 기울여 거리를 살펴보라. 분명 ‘한 달에 2만원으로 즐기는 요가!’ 같은 문구가 붙어 있을 것이다. 또 동네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헬스 클럽에는 분명 요가 클래스가 마련돼 있다. 동네 시민 회관이나 체육관에도 저렴하거나 무료로 배울 수 있는 요가 클래스는 분명 있을 것이다.
■운동과 요가를 병행하고 싶다면?
●발리 토털 피트니스=최근 가장 떠오른 피트니스 센터 중 하나. 최신 운동 장비들이 잘 갖춰져 있고, 요가 클래스도 인기가 높다. www. ballyasia.com
●캘리포니아 피트니스 센터=요가, 필라테스, 카디오 컴뱃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www. calfitnesscenters.com
●락시 웰니스 피트니스 센터=분당점과 평촌점을 시작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으며, 모던한 실내 분위기 속에서 쾌적하게 운동할 수 있는 피트니스 센터. www.roxywellness. com
●샹제리제 피트니스 센터=헬스는 물론, 수영·골프 등을 즐길 수 있고, 헤어 숍과 네일 숍까지 갖춰진 매머드급 피트니스 센터. www.dsfitness. co.kr
●올림픽 콜로세움=야외 골프 연습장이 갖춰져 있어 골프를 즐기는 회원들이 많다. 회원들이 요가 비디오를 보면서 스스로 요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www.olympicsports.co.kr
●삼성 레포츠 센터=국내 최대 규모의 피트니스 센터로 다양한 운동 시설과 부대 시설이 갖춰져 있다. www.ssleports.com
●카파 피트니스 센터=태보, 태권무, 다이어트 댄스 등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곳. www.kafafitness. co.kr
●스포츠 시티=강북 지역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피트니스 센터. www.citysports.co.kr
●그린 스포티아=강서지역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멤버십 스포츠 센터. www.greensportia.co.kr
●시그마 헬스 클럽=체력 측정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갖춰진 피트니스 센터. www.sigmagreen.com
●아마랜스=여성 전용 피트니스 클럽. www.amaranthclub.com
●서울 파이낸스 피트니스=광화문에 위치해 직장인들이 다니기에 편리한 피트니스 센터. www.sfcfitness. com
■저렴한 요가 클래스를 원한다면?
●뉴코아 백화점 문화센터=직장인 다이어트 요가, 임산부 요가, 주말 요가, 생활 요가, 실버 요가, 필라테스까지 다양한 요가 클래스가 마련돼 있다. 12회 수강, 7만~10만원대. www.newcore.co.kr
●삼성 플라자 문화 아카데미=요가는 물론, 뇌호흡, 아로마테라피, 발마사지, 수지침 등 다양한 클래스가 마련돼 있다. 한 클래스 참가 인원을 7~15명으로 운영한다. www.culture-academy.co.kr
●현대 백화점 문화센터=요가, 필라테스, 스트레칭 등 직장인을 위한 주말 강좌가 마련돼 있다. 9만~12만원대. culture.e-hyundai.com
●신세계 백화점 문화 센터=강남, 영등포, 미아, 인천, 마산, 광주, 제주점에서 다양한 요가 클래스를 만날 수 있다. culture.shinsegae.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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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 "청정원 유기농 케첩"식품업체들이 속속 유기농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야채 등에 주로 적용되었던 기존 유기농 제품의 개념이 가공식품으로 급속히 번지고 있는 것. 이들 제품은 일반 제품보다 가격이 3~5배 정도 비싸지만,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더 소중히 생각하는 주부들은 쉽게 지갑을 열고 있다.
대상이 작년 7월 내놓은 ‘청정원 유기농 케첩’은 395g 1병에 5000원으로 일반 제품보다 2~3배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매출이 12억원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두 배 가량 늘었다. 토마토, 식초, 설탕 등 원재료의 97.4%가 유기농 재료로, 네덜란드 유기농 인증기관인 SKAL과 독일의 유기농 인증기관 QC&I의 유기 농산물 인증을 획득했다. 일반 제품보다 토마토 함량이 높아 더 진한 맛을 낸다.
▲ 풀무원 유기농 콩두부
풀무원이 2000년 내놓은 ‘유기농 콩두부’는 꾸준히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올해까지 4년 만에 1000만모를 판매했다. 유기농 콩두부는 종자에서부터 재배의 모든 과정에 걸쳐 농약과 화학비료, 제초제 등 화학처리를 일절 하지 않은 콩으로 만들었다. 이외에도 풀무원은 자체 농장에서 재배한 유기농 배추로 만든 ‘유기농 포장김치’, ‘유기농 참기름’, ‘유기농 콩나물’ 등도 판매하고 있다.
▲ 샘표 "유기농자연콩 간장"
샘표식품은 최근 ‘샘표 유기농 자연콩 간장’을 출시했다.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콩과 밀만을 사용했고 인공첨가물은 들어가지 않는다. 가격은 일반제품보다 3배 가량 비싼 1ℓ에 9000원이다.
건강식품업체인 이롬라이프는 ‘자연이든 유기농포도즙’을 선보였다. 미국 농무부 공인기관인 WSDA의 유기농 인증을 획득한 포도즙만을 담은 비농축 과즙음료다.
서울우유는 유기농 함량 96.9%인 ‘유기농 맑은 치즈’를 내놓았다. 유기농 현미, 당근, 호박, 브로콜리, 딸기 등 7종의 유기농 채소와 과일이 치즈 속에 들어있다.
대상 관계자는 “유기농 가공제품은 광고 없이도 입소문을 통해 특히 젊은 주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향후 유기농 원료를 이용한 다양한 고급 제품들을 내놓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 김성윤 기자 gourmet@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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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웰빙과 더불어 비타민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막연히 ‘좋은 것을 먹고 잘 사는 것’을 웰빙의 개념으로 정의하기는 무엇인가 부족하다. 유아기(출생~18개월), 청소년기(13~19세), 장년기(40~64세) 등 연령 주기에 따른 올바른 건강 관리가 동반돼야 진정한 ‘웰빙 삶’을 산다고 볼 수 있다. 각 연령층에 알맞은 비타민 섭취는 음식으로 섭취하지 못한 영양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해준다. 자기에게 알맞은 비타민 섭취를 통해 건강한 생활을 누려보자.
▲ 비타민 아울렛의 솔가 B콤플렉스와(왼쪽) 츄어블메가아세로라플러스 비타민C1000.연령층에 따라 비타민 선택
20대 남성의 보편적인 특징은 바쁜 사회 생활 속에서 음주, 흡연, 인스턴트 식품과 가공 식품, 외식 등으로 인한 과체중, 영양 불균형, 피부 손상, 칼슘 부족 등이다. 흡연자들은 담배 1개비를 피울 경우 비타민C가 25㎎ 고갈되므로 비타민C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여성들은 20대에 칼슘이 부족하면 나이가 들어 골다공증을 초래할 수 있다. 비타민D는 골다공증을 사전에 예방해 준다. 비타민E는 불안정한 기분을 잠재우고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하며 월경 전 증후군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30대 남성들은 만성피로 증상과 운동량 부족으로 복부비만에 걸리기 쉽다. 특히 잦은 술자리를 갖는 남성은 비타민B군의 섭취가 필수적이다. 에너지·지방·단백질 대사에 두루 사용되므로 활력을 준다. 30대 여성은 가정·일·육아 등으로 체력 소모가 많은 시기이다. 이 연령대는 과체중과 성인병 질환을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건강 관리를 해야 한다. 비타민E군은 피부 미용에 도움을 주고 기혼 여성에겐 임신 기능에 효과를 가져다 준다. 비타민B군은 빈혈과 출산에 유용한 영양소를 공급해 준다. 건강한 뼈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타민D 섭취가 필요하다.
40대는 성인병에 걸리기 쉬운 시기로 비만증·심장병·고혈압·간염 등에 주의해야 한다. 이들은 특히 식이요법에도 관심을 기울이도록 한다. 40대 남성에게는 비타민A 섭취가 필요하다. 시력 및 동맥경화, 심장질환을 예방하고 면역 기능을 강화시켜 준다. 비타민E는 모세혈관에서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하는 등 비만인 사람들이 걸리기 쉬운 콜레스테롤·고혈압·고혈당 등의 증상을 예방해준다. 40대 여성은 특히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 예방과 치료를 위해 지속적으로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E는 호르몬 분비를 조절해 노화를 방지한다.
■전문가들 조언 참고를
최근에는 비타민아울렛, 동원F&B, CJ뉴트라 등이 본인에게 알맞은 비타민을 조언해주고 있다.
비타민아울렛은 전문 영양상담자가 온라인상에서 고객의 식습관·연령·신체특성을 체크해 알맞은 비타민을 골라준다.
동원F&B는 백화점 등의 자체 매장에 영양상담사를 두고 비타민 등에 관해 조언을 해준다. CJ뉴트라도 홈페이지를 통해 전문상담사 3명이 영양상담 및 본인에게 필요한 비타민을 골라주고 있다.
( 방성훈 기자 sungbang@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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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교생들의 몸집은 커지고 있는데 체력은 갈수록 허약해지고 있다고 한다. 이는 아이들이 공부에 짓눌려 활동량이 부족한 데다 칼로리 높은 식품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어린이 식품영양 가이드’를 내놨다. 이 가이드는 비만 예방을 위해 주의해야 할 식품 선택 요령 및 식생활 지침 등에 대해 어린이들도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퀴즈 및 그림으로 설명했다. 식약청은 이를 각 초등학교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인쇄물을 원하는 사람은 영양평가과(02-380-1678)로 문의하면 된다.
◆영양 표시 주의 깊게 보세요
현재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빵·면류, 카레·자장 등 레토르트식품, 식사대용 콘플레이크 등 제품에는 영양 표시가 의무화되어 있다. 영양 표시에는 1회 분량을 기준으로 칼로리와 탄수화물·단백질·지방·나트륨·칼슘·비타민 함량이 표기돼 있고, 이를 1일 영양소 기준치로 환산해서 몇 %에 해당되는지 표기돼 있다.
따라서 함께 표기된 전체 분량에 따라, 그 제품을 다 먹을 경우 어느 영양소를 얼마만큼 섭취하는지 쉽게 계산할 수 있다. 영양 표시제는 건강기능식품에도 표시돼 있으며, 올해 내로 과자류, 음료 등에도 표기를 의무화할 예정이다.
◆당(糖) 높은 음식은 피하세요
달콤한 식품에는 탄수화물의 일종인 당 성분이 많이 있다. 당 성분은 비타민이나 무기질은 적고, 칼로리는 높다. 즉 많이 먹으면 살만 찌고 영양소는 부족하다. 주로 콜라·초코셰이크·초콜릿·초코케이크·아이스크림·사탕·쿠키 등이 당이 높은 음식이다. ‘무가당 쥬스’라는 것도 제조 과정에서 당 성분을 첨가하지 않았다는 것이지, 당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당이 많은 식품을 먹은 후에는 바로 양치질을 시켜야 한다. 당은 치아를 부식시키고 충치를 만들기 때문이다.
◆짠 음식은 나트륨 과다섭취 주의하세요
나트륨은 우리 몸의 체액과 혈액량을 일정하게 조절하는 전해질 성분이다. 일상적인 식사를 통해서는 대체로 부족할 염려는 없고, 되려 많이 섭취해 부종을 초래하거나 혈압을 올릴 수 있다. 나트륨의 1일 영양 기준치는 3500㎎인데, 소금 한 숟가락(5g)이 나트륨 2000㎎이다. 나트륨이 많은 음식을 보면, 라면 1봉지(나트륨=2000㎎), 우동 또는 즉석국 1인분(1500㎎), 김치 100g(1150㎎), 찌개류 150g 1인분(1000㎎), 젓갈 15g(560㎎), 과자 100g 한 봉지(520㎎), 치즈 1장 또는 소세지 1개(200㎎) 등이다.
식약청 영양평가과 박혜경 과장은 “간식을 먹일 때 영양 표시를 보고 나트륨과 지방은 1일 영양소 기준치를 넘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의학전문 기자 doctor@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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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교생들의 몸집은 커지고 있는데 체력은 갈수록 허약해지고 있다고 한다. 이는 아이들이 공부에 짓눌려 활동량이 부족한 데다 칼로리 높은 식품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어린이 식품영양 가이드’를 내놨다. 이 가이드는 비만 예방을 위해 주의해야 할 식품 선택 요령 및 식생활 지침 등에 대해 어린이들도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퀴즈 및 그림으로 설명했다. 식약청은 이를 각 초등학교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인쇄물을 원하는 사람은 영양평가과(02-380-1678)로 문의하면 된다.
◆영양 표시 주의 깊게 보세요
현재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빵·면류, 카레·자장 등 레토르트식품, 식사대용 콘플레이크 등 제품에는 영양 표시가 의무화되어 있다. 영양 표시에는 1회 분량을 기준으로 칼로리와 탄수화물·단백질·지방·나트륨·칼슘·비타민 함량이 표기돼 있고, 이를 1일 영양소 기준치로 환산해서 몇 %에 해당되는지 표기돼 있다.
따라서 함께 표기된 전체 분량에 따라, 그 제품을 다 먹을 경우 어느 영양소를 얼마만큼 섭취하는지 쉽게 계산할 수 있다. 영양 표시제는 건강기능식품에도 표시돼 있으며, 올해 내로 과자류, 음료 등에도 표기를 의무화할 예정이다.
◆당(糖) 높은 음식은 피하세요
달콤한 식품에는 탄수화물의 일종인 당 성분이 많이 있다. 당 성분은 비타민이나 무기질은 적고, 칼로리는 높다. 즉 많이 먹으면 살만 찌고 영양소는 부족하다. 주로 콜라·초코셰이크·초콜릿·초코케이크·아이스크림·사탕·쿠키 등이 당이 높은 음식이다. ‘무가당 쥬스’라는 것도 제조 과정에서 당 성분을 첨가하지 않았다는 것이지, 당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당이 많은 식품을 먹은 후에는 바로 양치질을 시켜야 한다. 당은 치아를 부식시키고 충치를 만들기 때문이다.
◆짠 음식은 나트륨 과다섭취 주의하세요
나트륨은 우리 몸의 체액과 혈액량을 일정하게 조절하는 전해질 성분이다. 일상적인 식사를 통해서는 대체로 부족할 염려는 없고, 되려 많이 섭취해 부종을 초래하거나 혈압을 올릴 수 있다. 나트륨의 1일 영양 기준치는 3500㎎인데, 소금 한 숟가락(5g)이 나트륨 2000㎎이다. 나트륨이 많은 음식을 보면, 라면 1봉지(나트륨=2000㎎), 우동 또는 즉석국 1인분(1500㎎), 김치 100g(1150㎎), 찌개류 150g 1인분(1000㎎), 젓갈 15g(560㎎), 과자 100g 한 봉지(520㎎), 치즈 1장 또는 소세지 1개(200㎎) 등이다.
식약청 영양평가과 박혜경 과장은 “간식을 먹일 때 영양 표시를 보고 나트륨과 지방은 1일 영양소 기준치를 넘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의학전문 기자 doctor@chosun.com )
출산·육아일반의학전문2004/08/2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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