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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2005/03/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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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2005/03/2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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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이상의 약을 합쳐 한 알로 만든 ‘콤보’ 약이 뜨고 있다.
당뇨병 환자들은 많게는 한 번에 10가지 이상의 약을 복용한다. 고혈압, 고지혈증까지 있으면 약만 먹어도 배가 부를 지경이다. 식전에 먹는 약, 식후 먹는 약 등 시간을 맞춰 챙겨 먹으려면 정말이지 약 신경쓰다 하루가 다 간다.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의 약 복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이유는, 한 가지 약물로 혈당 등을 조절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 한 가지 약의 복용량을 최대로 늘린다 해도 혈당은 잘 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부작용만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복합제제, 즉 콤보(Combination)약이다. 두 가지 이상의 약물이 서로 다른 방법으로 동시에 한 질환을 공략하므로 치료 효과가 높고, 한 가지 약을 지나치게 고용량으로 쓸 필요가 없어 부작용은 오히려 적다. 게다가 약을 한 움큼씩 먹어야 하는 환자들의 번거로움과 약값 부담도 덜어 줄 수 있어 앞으로 복합제제 처방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제약사 입장에선 이미 약효가 검증된 기존 약들을 새로운 포장에 담아 판매하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에 최소한의 개발비로 기존의 유명 ‘간판’ 약품을 다양하게 판매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최근에는 고지혈증과 고혈압 등 두 가지 병을 동시에 치료하는 복합제제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당뇨병 치료제
다국적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당뇨 치료제 ‘아반다메트’를 4월 국내 시장에 내놓는다. 아반다메트는 ‘아반디아’(인슐린 저항성 감소)와 ‘메트포민’(간의 포도당 생성 억제)을 합쳐놓은 콤보약. 메트포민을 최대 허용량까지 복용해도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고, 고혈압 개선, 심혈관계 합병증 예방의 시너지 효과도 있다. 2004년 미국 내 매출액이 192% 성장했다고 GSK측은 설명했다.
◆고혈압 치료제
고혈압에서는 ARB(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계열 고혈압 치료제와 이뇨제 간의 복합이 주목을 받고 있다. 노바티스사의 ‘코디오반’, MSD사의 ‘코자플러스’, GSK사의 ‘프리토플러스’는 각각 자기 회사의 고혈압약 ‘디오반’ ‘코자’ ‘프리토’와 이뇨제를 합쳐 놓은 콤비네이션 약물이다.
하루 한 번 복용하는 이 약들은 고혈압제와 이뇨제가 서로 다른 메커니즘을 통해 동시에 혈압을 낮춰주므로 중증 고혈압 환자에게도 효과가 좋다. 또 단독으로 쓸 때보다 적은 양의 이뇨제로도 충분히 혈압을 낮춰주므로 신장의 부담도 덜어준다.
◆고지혈증 치료제
작년에 미국에서 처음 등장한 화이자사의 ‘카듀엣’은 ‘리피토’(콜레스테롤 저하제)와 ‘노바스크’(고혈압약)의 복합약이다. 고혈압 환자의 상당수가 고지혈증을 동반하고 있어 약 한 알로 두 가지 질환을 한꺼번에 치료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이다. 한국에는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 환자들이 나쁜 콜레스테롤치(LDL)를 떨어뜨려주는 스타틴 계열 약물을 병용하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앞으로 다양한 고지혈증 복합제제가 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이지혜 기자 wigrace@chosun.com )
제약이지혜2005/03/2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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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2005/03/2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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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의학전문2005/03/2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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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위험을 좀더 정확히 나타내는 것은 체중보다 허리 둘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원의 연구진은 ‘미국 임상 영양 저널’ 3월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성인 남성 2만7270명을 13년 이상 관찰한 결과 키에 대한 몸무게 비율을 나타내는 체질량지수(BMI)나 허리·엉덩이 비율(WHR)보다는 허리 둘레가 당뇨병 위험률을 진단하는 데 더 효과적이라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이 논문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연구진은 먼저 허리 둘레에 따라 5개 그룹으로 나눠 당뇨 발병률을 비교한 결과 최저치수(9~34인치) 그룹에 비해 나머지 네 그룹(34~36, 36~38, 38~40, 40인치 이상)들은 위험률이 각각 2, 3, 5, 1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WHR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는 최저치 그룹에 비해 다른 네 그룹의 발병률이 각각 2, 3, 4, 7배 높았으며, BMI를 기준으로 했을 때는 각각 1, 2, 3, 8배 높았다.
( 전병근 기자 bkjeon@chosun.com )
당뇨전병근2005/03/2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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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펜이든 안경이든 아무 물건이나 꺼내 눈길이 잘 닿는 곳에 내려놓으십시오. 그리고 제가 멈추라고 할 때까지 그 물건만 바라보며 주의를 빼앗기지 마십시오. 그럼 시작!”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마음고요센터’. 70여명의 남녀노소가 가부좌를 하고 앉아 호흡을 고르고 있다. 우울증 예방을 위한 명상이다.
불교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마음으로 듣는 음악’을 진행하는 비구니 정목(正牧) 스님이 명상 강좌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이 자기 물건을 하나씩 들여다 보기 1분여, 스님은 “집중한 분 손 들라”고 했다. 거의 대부분이 손을 들었다.
이어 스님은 “눈을 감고 사람이든 사물이든 한 가지 이미지를 생각하고 주의를 집중하라”고 했다. 집중을 멈추고, 정목 스님이 “집중했느냐”고 물었을 때 흔들리지 않고 집중했다고 답한 이는 절반 정도로 줄었다.
“불과 40초가 지났을 뿐입니다. 이렇게 짧은 순간도 한자리에 마음을 내려놓지 못하고 여기저기로 달려가는 것이 우리 마음입니다.” 스님은 “마음을 붙들라”고 했다. “우울증은 대부분 과거의 고통스런 기억을 곱씹고, 다가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을 향해 마음이 마구 달려가기 때문에 생겨납니다. 현재를 살고 있으면서 마음을 현재에 내려놓지 못하고, 마음이 어디로 달려갈지 모르는 불안감 때문에 생기는 질병입니다. 그 마음을 붙잡아야 합니다.”
명상은 계속됐다. ‘스스로 가장 마음에 안 드는 성격’과 ‘도저히 용서가 안 되는 사람’을 떠올려 보라고 했다. “이 부정적인 생각을 10년 전, 30년 전, 혹은 태어나기 전에도 가졌는가?” “그 용서가 안 되는 사람을 10년 후, 30년 후, 죽은 후에도 미워할 것인가?” 참가자들 사이에선 탄식이 흘러나왔고, 눈물을 흘리는 이도 있었다. 굳었던 마음이 녹고, 용서가 흐르는 모습이었다.
정목 스님은 “최근 배우 이은주씨의 자살에서 보듯, 우울증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했다. 스님의 라디오 프로그램 청취자 중에도 자살 충동을 털어놓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스님은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는 말이 있듯이 주변 사람들과 온 사회가 관심을 갖는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마음의 평안을 얻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선(禪)수행·명상의 기법을 활용해 우울증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스님은 1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불교방송 사옥 3층 다보원에서 공개 강좌를 또 갖는다. “우울증으로 인해 죽음의 벼랑에 매달린 사람들이 이런 명상을 통해 생명의 길로 들어선다면 큰 보람일 것”이라고 말했다. (02)705-5233
◇정목 스님이 권하는 우울증 예방 명상법
①나쁜 기운 버리고, 좋은 기운 얻기 위한 기(氣)체조 5분
②주의력 단련(소지품→방안의 사물→가상의 이미지)
③몸 알아차리기(신체 각 부위의 움직임 관찰)
④자신의 성격 중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 명상
⑤도저히 용서되지 않는 사람에 대한 명상
⑥자비심, 긍정적 사고 회복
▲ "우울증 예방을 위한 명상 강좌"차가자들이 정목 스님의 지도에 따라 명상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조인원 기자 join1@chosun.com( 김한수 기자 hansu@chosun.com )
피트니스김한수2005/03/1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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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이지혜2005/03/1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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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2005/03/1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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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일반2005/03/1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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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임호준2005/03/1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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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일반2005/03/1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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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인턴2005/03/1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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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혀, 토끼 간, 사슴 콩팥, 삵 고기, 노루 고기, 멧돼지 수컷 생식기 등등….
식료찬요에 등장하는 이색적인 식재료들이다. 조선 초기만 해도 손쉽게 구할 수 있었을지 모르나, 현대인은 구하기 힘든 재료들이다.
식료찬요에 따르면, 돼지 혀는 비위(脾胃)가 약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에게 좋은 음식이다. 돼지 혀에 양념을 한 다음 삶아 그 즙을 마시면 좋다고 했다.
간장이 허약해 먼 거리를 보기 힘든 사람(근시)에겐 돼지 간을 권했다. “껍질을 벗긴 돼지 간 1개를 잘게 썰고, 파의 밑동 한 줌을 뿌리를 제거하고 잘게 자르고, 달걀 3개를 준비한다. 된장국물에 넣고 끓여 국을 만들고, 익으려 할 때 달걀을 깨뜨려 넣은 후 먹는다.”
시력 문제와 관련된 처방에는 동물 간이 자주 등장한다. “눈이 어두워 잘 보이지 않아 청맹과니가 된 것을 치료하려면 토끼 간 1개를 잘게 썰어 된장국물에 넣고 죽을 만들어 복용한다.”
치질 치료엔 ‘삵 고기’와 ‘멧돼지 생식기’를 권한다. “치질로 인한 동통(疼痛)을 치료하려면, 삵 고기로 국을 만들어 먹거나 포(脯)를 만들어 먹는다. 세 번을 넘지 않아 차도가 없을 수 없다. 이 고기는 심히 신묘하다.” “치질로 피가 나오는 것을 멈추게 하려면 멧돼지 수컷의 생식기를 껍질째 태운 재를 미음에 넣어 공복에 먹으면 즉시 그친다.”
이롱(耳聾·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증상) 환자에겐 ‘사슴 콩팥’이 좋고, 몸이 허한 것을 보할 때는 ‘여우 고기’가 좋다고 했다.
음식을 먹고 체했을 땐 남은 ‘음식 태운 재’를, 생선뼈가 목에 걸렸을 땐 ‘생선뼈 태운 재’를 물에 타 마시면 좋다는 이이제이(以夷制夷)식 처방도 눈길을 끈다.
심지어 환자의 심리상태까지도 감안한 듯한 처방도 있다. “젖이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하려면 노루 고기로 고깃국을 만들어 먹는다. 그러나 부인이 이를 알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 김홍수 기자 )
대체의학김홍수2005/03/1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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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의학김홍수2005/03/1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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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005/03/1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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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의학전문2005/03/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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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의학전문2005/03/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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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은 여러 암 중에서도 악명이 높다. 아무런 증상이 없이 조용히 숨어 있다가 갑자기 빠른 속도로 커지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지방 환자들이 서울의 대형병원에서 치료 순서를 기다리다 병세를 키우는 경우를 종종 겪는다. 간암의 치료는 상당 부분이 국제 표준 진료지침에 따라 이뤄지므로, 서울과 지방의 차이는 거의 없다. 더욱이 간암은 재발이 빈번한 암이므로, 지역의 한 병원을 정기적으로 자주 방문하여 ‘밀착 마크’를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조선일보는 ‘의료 지방화시대’를 위해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서울의 5개 유명 대학병원 전문 내과 교수들에게 “지방 환자가 진료실을 찾을 경우 그 지역에 그 의사와 병원이 있는데 왜 서울까지 왔을까”라고 생각하거나, 실제로 환자들에게 그렇게 말하게 되는 지방의 간암 전문 내과 전문의를 추천받았다.
간암을 한 명의 의사 혼자서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의사는 아무도 없다. 그만큼 여러 진료과와의 협진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추천된 지방 병원은 모두 내과·외과·영상의학과·병리과 등 간암 진료에 필수적인 여러 진료과가 참여하는 협진 체계를 갖추고 있다. 치료법에서도 간동맥에 항암제를 직접 뿌려주는 간동맥화학색전술, 고주파 열치료기로 간암을 태워 없애는 방법, 홀뮴과 같은 방사성동위원소 물질로 간암을 없애는 치료법 등을 환자 상태에 맞게 적절히 적용하고 있다.
전북대병원 내과 김대곤 교수는 부산대병원 조몽 교수와 함께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전북대병원은 ‘간암 우선 진료팀’을 운영, 환자에게 입원에서 퇴원까지 논스톱 진료서비스를 한다. 간암 진단에 전념하는 병리과 문우성 교수부터 전이 간암 치료에 집중하는 종양내과 임창열 교수 등까지 서울의 유명 병원들도 부러워하는 협진팀을 이루고 있다. 진료팀의 외과는 현재까지 700건 이상의 간암 수술 기록을 갖고 있으며, 영상의학과는 간동맥화학색전술을 연간 200건 이상 시행하고 있다. 병원은 유전자 치료 등 새로운 기술 개발을 위해 간암연구실도 운영한다. 오는 4월에는 병원에 최첨단 암 진단 장비인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전산화단층촬영)가 도입돼, 암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된다.
간암은 B형간염 바이러스로 인해 암이 생긴 자리를 치료해도 다른 곳에서 암이 재발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래서 경북대병원 권영오 교수는 지속적이고 철저한 추적 관찰을 중요시한다. 권 교수는 지난해 대한간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그는 또 지방간이 악화되어 간염 형태로 발전할 경우, 심하면 간경변처럼 섬유화를 일으키는 과정을 분석, 일본 간학회의 우수 논문상도 잇달아 수상했다. 권 교수는 “간암은 간기능과 연관시켜 치료 방침을 정해야 한다”며 “따라서 환자를 오랜 기간 관찰한 의사가 적절한 치료법을 잘 찾는다”고 말했다.
영남대병원 이헌주 교수는 만성 간염을 잘 관리하지 않을 경우, 간암이 될 확률이 높다는 점을 들어, 간암 환자에 대한 치료와 더불어 간염 관리도 철저히 한다. 1997년부터 먹는 항바이러스제 치료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환자 치료 경험이 국내 최고 수준이다. 간암이 생겼을 때 가장 확실한 치료는 수술로 떼어내는 것이다. 간 전문의에게 있어 외과와 잘 짜여진 협진은 또 하나의 능력인 셈이다. 아주대병원 내과 조성원 교수를 추천한 의사들은 모두 외과 왕희정 교수와의 팀워크가 훌륭하다고 입을 모았다. 아주대병원에서는 간암 환자의 30%에서 암 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 여타 병원에 비해 수술 치료 비율이 높다. 간암이 진행되어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도 수술로 생존율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간암과 동시에 간기능이 악화된 환자에서는 간이식술을 시행하고 있다.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김동준 교수는 5년 전부터 내과·외과·영상의학과 등이 모여 소화기센터를 운영, 이 지역의 대표적인 협진 진료시스템으로 일궈냈다.
그는 간암의 바탕이 되는 간섬유화 연구에 애쓰는 한편, 간경변 가이드라인 제정위원을 맡는 등 치료의 표준화를 위한 작업에도 힘쓰고 있다. 김 교수는 춘천을 15년 동안 지키며 지방 의술을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인천의 가천의대길병원 김주현 교수는 소화기센터 소장으로 암센터와 연계 진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말기 간경변과 간암 환자를 위한 간이식 센터도 본격적으로 출범한다. 서해안 지역의 허브 병원으로, 내시경 시술 건수나 간 환자 진료 케이스가 전국 5위권 안에 들 정도로 많다.
충남대병원 이헌영 교수는 대전 지역의 오랜 전통과 유수한 교수들로 구성된 소화기 질환 진료팀이 장점이다. 간암이 발생할 위험그룹에 대한 사전 검색을 통해, 암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간경변증의 병리에 대한 연구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 의학전문 기자 doctor@chosun.com ( 인턴 기자 )
종합의학전문2005/03/1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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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은 여러 암 중에서도 악명이 높다. 아무런 증상이 없이 조용히 숨어 있다가 갑자기 빠른 속도로 커지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지방 환자들이 서울의 대형병원에서 치료 순서를 기다리다 병세를 키우는 경우를 종종 겪는다. 간암의 치료는 상당 부분이 국제 표준 진료지침에 따라 이뤄지므로, 서울과 지방의 차이는 거의 없다. 더욱이 간암은 재발이 빈번한 암이므로, 지역의 한 병원을 정기적으로 자주 방문하여 ‘밀착 마크’를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조선일보는 ‘의료 지방화시대’를 위해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서울의 5개 유명 대학병원 전문 내과 교수들에게 “지방 환자가 진료실을 찾을 경우 그 지역에 그 의사와 병원이 있는데 왜 서울까지 왔을까”라고 생각하거나, 실제로 환자들에게 그렇게 말하게 되는 지방의 간암 전문 내과 전문의를 추천받았다.
간암을 한 명의 의사 혼자서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의사는 아무도 없다. 그만큼 여러 진료과와의 협진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추천된 지방 병원은 모두 내과·외과·영상의학과·병리과 등 간암 진료에 필수적인 여러 진료과가 참여하는 협진 체계를 갖추고 있다. 치료법에서도 간동맥에 항암제를 직접 뿌려주는 간동맥화학색전술, 고주파 열치료기로 간암을 태워 없애는 방법, 홀뮴과 같은 방사성동위원소 물질로 간암을 없애는 치료법 등을 환자 상태에 맞게 적절히 적용하고 있다.
전북대병원 내과 김대곤 교수는 부산대병원 조몽 교수와 함께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전북대병원은 ‘간암 우선 진료팀’을 운영, 환자에게 입원에서 퇴원까지 논스톱 진료서비스를 한다. 간암 진단에 전념하는 병리과 문우성 교수부터 전이 간암 치료에 집중하는 종양내과 임창열 교수 등까지 서울의 유명 병원들도 부러워하는 협진팀을 이루고 있다. 진료팀의 외과는 현재까지 700건 이상의 간암 수술 기록을 갖고 있으며, 영상의학과는 간동맥화학색전술을 연간 200건 이상 시행하고 있다. 병원은 유전자 치료 등 새로운 기술 개발을 위해 간암연구실도 운영한다. 오는 4월에는 병원에 최첨단 암 진단 장비인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전산화단층촬영)가 도입돼, 암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된다.
간암은 B형간염 바이러스로 인해 암이 생긴 자리를 치료해도 다른 곳에서 암이 재발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래서 경북대병원 권영오 교수는 지속적이고 철저한 추적 관찰을 중요시한다. 권 교수는 지난해 대한간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그는 또 지방간이 악화되어 간염 형태로 발전할 경우, 심하면 간경변처럼 섬유화를 일으키는 과정을 분석, 일본 간학회의 우수 논문상도 잇달아 수상했다. 권 교수는 “간암은 간기능과 연관시켜 치료 방침을 정해야 한다”며 “따라서 환자를 오랜 기간 관찰한 의사가 적절한 치료법을 잘 찾는다”고 말했다.
영남대병원 이헌주 교수는 만성 간염을 잘 관리하지 않을 경우, 간암이 될 확률이 높다는 점을 들어, 간암 환자에 대한 치료와 더불어 간염 관리도 철저히 한다. 1997년부터 먹는 항바이러스제 치료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환자 치료 경험이 국내 최고 수준이다. 간암이 생겼을 때 가장 확실한 치료는 수술로 떼어내는 것이다. 간 전문의에게 있어 외과와 잘 짜여진 협진은 또 하나의 능력인 셈이다. 아주대병원 내과 조성원 교수를 추천한 의사들은 모두 외과 왕희정 교수와의 팀워크가 훌륭하다고 입을 모았다. 아주대병원에서는 간암 환자의 30%에서 암 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 여타 병원에 비해 수술 치료 비율이 높다. 간암이 진행되어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도 수술로 생존율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간암과 동시에 간기능이 악화된 환자에서는 간이식술을 시행하고 있다.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김동준 교수는 5년 전부터 내과·외과·영상의학과 등이 모여 소화기센터를 운영, 이 지역의 대표적인 협진 진료시스템으로 일궈냈다.
그는 간암의 바탕이 되는 간섬유화 연구에 애쓰는 한편, 간경변 가이드라인 제정위원을 맡는 등 치료의 표준화를 위한 작업에도 힘쓰고 있다. 김 교수는 춘천을 15년 동안 지키며 지방 의술을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인천의 가천의대길병원 김주현 교수는 소화기센터 소장으로 암센터와 연계 진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말기 간경변과 간암 환자를 위한 간이식 센터도 본격적으로 출범한다. 서해안 지역의 허브 병원으로, 내시경 시술 건수나 간 환자 진료 케이스가 전국 5위권 안에 들 정도로 많다.
충남대병원 이헌영 교수는 대전 지역의 오랜 전통과 유수한 교수들로 구성된 소화기 질환 진료팀이 장점이다. 간암이 발생할 위험그룹에 대한 사전 검색을 통해, 암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간경변증의 병리에 대한 연구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 의학전문 기자 doctor@chosun.com ( 인턴 기자 )
간암의학전문2005/03/15 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