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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병통치약 매실 요리&건강법

    만병통치약으로 불리는 매실이 제철인 6월. 더구나 매실, 설탕, 소주만 있으면 다양한 요리가 되기 때문에 만들기도 간편하다. 다양한 매실 요리와 생활 속의 매실 건강법. 과일약 매실 매실은 봄과 여름에 항상 가까이 두어야 할 식품 중 하나다. 본래 매실 열매는 6월 중순 이후에 따는 것이 가장 맛있지만 그 효능이 알려진 후 각종 제품으로 시판되고 있어 언제 어디서든 최상의 맛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매실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과육 부분이 전체의 85%이며 주성분은 탄수화물이고 다량의 유기산을 함유하고 있다. 구연산 함량이 다른 과실에 비해 월등히 높아 매실이 건강식품으로 널리 애용되고 있는 것. 그 밖에 카테킨산, 펙틴, 타닌 등을 함유하고 있다. 세계 최장수국인 일본에서는 매실이 이미 오래 전부터 건강식품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고 매실을 원료로 한 식품만도 50여 종에 이른다. 매실의 효과를 꼽다 보면 만병통치약을 떠올릴 정도로 그 효능이 막강하다. 소화기관을 강화시키고, 피로회복은 물론 입맛을 돋우는 기능까지 있다. 또 예로부터 해열이나 진통, 갈증 방지 등의 증상에 약용으로 사용되어온 과실이다. 무엇보다 매실, 설탕, 소주만 있으면 이 모든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좋은 매실 고르기 덜 익은 청매, 완전히 익은 황매 등 매실의 종류는 여러 가지인데 무엇보다 상처가 없는 깨끗한 것을 골라야 한다. 청매는 한참 놔두면 황매가 되는데 이렇게 된 황매는 이미 효과가 많이 떨어진 후이므로, 청매는 청매대로, 황매는 황매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매실은 6월부터 출하되기 시작하는데 6월 중순에서 7월 초순 사이의 것이 가장 좋다. 직경이 약 4cm 정도 되고 깨물어 보았을 때 신맛과 단맛이 나며, 씨가 작고 과육이 많은 것으로 고른다. 손질하기 소쿠리나 체에 담은 매실을 바가지에 받쳐 수돗물을 5분 정도 세게 틀어놓고 다섯 차례 이상 고루 흔들어 씻거나, 깨끗한 물에 식초를 한두 방울 떨어뜨려 담가두었다가 수돗물에 흔들어 씻어준다 보관하기 매실은 장기간 보관이 어렵다 그래서 매실짱아지, 매실주, 매실청, 매실잼, 매실엑기스 등으로 가공하여 보관한다. part1 생활 속의 매실 건강법 매실과 설탕, 소주로 만든 매실청, 매실주, 매실차 등은 다양한 효능이 있어 미리 만들어두고 필요할 때 사용하면 요긴하다. 기본 매실 건강식품 만들기&증상별 이용법. 매실청식후에 서너 조각 씹어 먹으면 음식물 냄새가 없어진다. 감기나 기관지염, 위장 허약 등으로 고생할 때도 좋다. 만들기잘 익은 매실을 황설탕에 잘 재어 밀봉한 뒤 3개월 정도가 지나면 완성되는데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끈하게 해 물에 타서 마신다. 매실주 매실주를 반주 삼아 마시면 위와 장이 튼튼해진다. 하루에 30ml가 적당하다. 여름철에 설사를 하거나 갑자기 복통이 있을 때도 좋고, 여름에 갈증을 없애고 겨울철에 추위를 덜 타게 하기도 한다. 식욕부진, 만성피로, 메스꺼움, 신경통에도 효과적인 약술로 쓰인다. 만들기매실을 깨끗이 씻어 물기 없이 체에 밭친 후 꼬챙이로 3~4군데 찔러둔다. 항아리나 병에 매실을 두 층 정도 담고 설탕을 뿌리는 식으로 담은 후 소주를 가만히 따라준다. 한달 반이 지나면 체에 한 번 밭쳐주고 얼음, 설탕을 넣어 1년이 지난 뒤 마신다. 매실식초 매실식초를 시원한 생수에 3~5배 정도로 희석시켜 마시면 피로가 쉽게 풀린다. 기관지가 약해 감기에 자주 걸리는 사람은 식초를 물에 10배 정도 희석시켜 양치질을 자주 한다. 만들기매실을 유리병에 담고 윗부분을 설탕으로 덮는다. 3~6개월이 지난 뒤 꺼내 삼베나 거즈에 걸러 물만 따라낸다. 따라낸 물과 막걸리는 5:1 비율로 섞은 후 유리병에 담는다. 3개월 후가 지나면 먹는다. 매실간장 비교적 염도와 당도가 낮은 음식물을 취하게 되므로 설탕, 알코올, 소금을 기피해야 할 사람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매실간장은 입에서는 침, 위장에서는 위액, 그리고 오장육부에서는 각기 해당 분비물이 번져나오게 하는 효능이 있다. 만들기잘 익은 매실을 유리병에 담고 설탕으로 덮은 후 3개월 정도 지나 국물만 따라낸다. 이 국물과 간장을 잘 섞어 3개월 정도 다시 발효시킨다. 증상별 매실 이용법 1. 타박상으로 인한 출혈불에 그슬린 매실을 태워 으깬 것을 상처에 바르면 효과가 있다. 2. 식중독 예방매실차에는 뛰어난 정장작용이 있어 설사, 변비를 치료한다. 식중독에 걸리기 쉬운 여름에 마시면 좋다. 3. 멀미소금에 절인 매실을 여행 중에 작은 병에 넣어서 휴대하다가 멀미가 날 때 한 알씩 먹으면 효과가 있다. 4. 빈혈 몸속에 피가 부족해 앉았다 일어설 때면 현기증이 나고, 몸이 나른하고 어지러울 때 매실 엑기스를 팥알만하게 환을 지어 한 번에 10~20알씩 식후에 오래도록 먹으면 좋다. part2 생활 속의 매실 미용법 매실은 매끈하고 탱탱한 피부로 가꾸는 데도 효과적이다. 입술을 촉촉하게 한다든지,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등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매실 미용법. 1. 입술을 촉촉하게 몸이 피곤하면 금세 입이 부르트고 입술 주위에 물집이 생긴다. 이때 매실 농축액을 면봉에 살짝 묻혀 물집 부위에 바르면 물집이 가라앉으면서 입술이 촉촉하고 부드러워진다. 2. 세수할 때 세안할 때 클렌징 폼으로 얼굴을 잘 씻은 뒤 매실 엑기스를 10배 정도 희석한 물로 마무리하면 얼굴에 생긴 뾰루지가 쏙 들어가고 피부색도 맑아진다. 매실 엑기스 1작은술을 손에 떠놓고 다른 손으로 비벼 거품을 내서 얼굴을 마사지하고 미지근한 물로 씻은 뒤 찬물로 헹궈내도 좋다. 3. 근육이 뭉쳤을 때 따뜻한 물에 샤워한 뒤 물 4컵에 매실주 1컵의 비율로 희석한 물로 몸 전체를 골고루 마사지한다. 어깨결림이나 요통, 관절염에 효과가 있는데, 통증이 느껴지거나 뻐근한 곳은 다른 부위보다 좀더 오랫동안 마사지한다. 희석한 매실주에 수건을 적셔 아픈 부위에 오래 두어도 효과가 있다. 4. 땀띠에는 매실 목욕으로 더운 여름에는 땀띠가 나서 고생하기 쉽다. 목욕물에 매실 엑기스를 희석해 몸을 잠시 담그고 있다가 씻어내면 땀띠가 말끔히 사라진다. 5. 매실장아찌로 피부를 탄력 있게 매실장아찌를 물에 서너 시간 담갔다 건져서 송곳으로 찔러 구멍을 낸 뒤 유리병에 넣고 청주 2컵을 부어 한두 달 냉장 보관한다. 충분히 숙성되면 물과 1:1 비율로 섞어 가볍게 얼굴을 두드린 뒤 미지근한 물로 헹군다. 찬물로 다시 한 번 얼굴을 두드리면 모공이 좁아지고 피부도 탱탱해진다. 6. 팔꿈치의 보기 싫은 각질을 없앨 때 각질이 생긴 곳에는 매실주를 발라 마사지하거나 매실 과육으로 살짝 문질러주면 각질이 쉽게 없어지고 피부도 부드러워진다. 7. 매실팩으로 기미를 예방 얼굴에 기미가 끼거나 피부 트러블이 생길 때는 매실로 팩을 한다. 우선 미지근한 물로 세안해서 모공을 충분히 연다. 매실 농축액, 녹두가루, 밀가루를 각각 1큰술씩 넣어 만든 팩을 얼굴에 골고루 펴 바른 뒤 거즈를 덮었다가 팩이 다 마르면 매실식초를 희석한 물로 헹군다. 8. 매실식초를 스킨 대용으로 무더운 여름철, 얼굴이 화끈거리고 달아오르기 쉽다. 이럴 때는 매실식초를 희석해서 화장 솜에 묻힌 뒤 얼굴을 톡톡 두드린다. 매실은 열을 빼주는 성분이 있어 화끈거림이 금세 가라앉는다. 민감성 피부라면 자극이 덜한 매실 엑기스를 희석해서 쓴다. part3 새콤한 매실 맛이 입맛 살리는 별미 매실요리 새콤한 매실은 약용, 미용으로도 널리 사용하지만 요리로 만들면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식욕을 북돋는 효능이 있어 여름철 입맛 없을 때 만들어 먹으면 제격. 시원하게 즐기는 매실요리 열전. 매실오이냉국수 재료 매실 엑기스 5큰술, 청매실 10개, 오이 1/2개, 소면 120g, 홍고추 1/2개, 소금 약간, 냉국 국물(물 800ml, 매실 엑기스 5큰술, 설탕 3큰술, 소금 1/2큰술, 얼음 조금) ** 만드는 법 1. 모든 재료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준비한다. 2. 냉국 국물에 분량의 재료를 넣어 냉장고에 차게 보관한다. 3. 매실, 오이는 곱게 채썰어 준비하고, 홍고추는 링으로 얇게 썬다. 4. 끓은 물에 소면을 삶은 후 얼음물에소면을 넣어 식힌다. 5. 그릇에 소면을 담고 냉국 국물과 준비한 채소, 얼음을 띄워 시원하게 먹는다. 매실젤리 재료 매실 50g, 매실 엑기스 6큰술, 설탕 3큰술, 꿀 2큰술, 판젤라틴 4장, 물 2컵 ** 만드는 법 1. 냄비에 매실, 매실 엑기스, 설탕, 꿀, 물을 넣고 끓여 놓는다. 2. ①에 판젤라틴을 넣고 녹여준다. 3. 유리컵이나 틀에 ②를 넣고 냉장고에 식혀준다. 4. 완성된 젤리 위에 잘게 썬 매실을 장식한다. 매실고추장장아찌 재료: 매실 500g, 고추장 500g, 설탕 1컵, 물 5컵, 소금 1/2컵 **만드는 법 1. 매실은 과육이 많은 청매실로 준비해 냄비에 물을 넣고 팔팔 끓인 후 소금을 넣고 식힌다. 2.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뺀 매실을 미리 식힌 소금물에 하룻동안 절인다. 3. 절인 매실은 건져 씨를 제거한다. 4. 물기를 짜고 매실에 설탕을 넣고 절여둔다. 5. 15일 후 설탕물은 따라내고 과육을 건져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6. ⑤를 고추장에 버무리면 맛있는 매실고추장장아찌가 완성된다. 7. 설탕에 저린 매실은 정과, 잼 등에 사용할 수도 있다. //여성조선 6월호 게재분 / 진행: 이정은 사진: 김해원 요리&스타일링 푸드&스타일(02-597-5655) 협찬: 지리산 먹점골 매실농장(055-884-4656)
    푸드2005/06/13 11:01
  • "뇌경색, 줄기세포 이식하면 후유증 최소화"

    뇌경색 환자에게 성체 줄기세포를 이식하면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계 각국서 실험적으로 시행 중인 이 치료법의 효과가 의학적으로 증명돼 국제학계에 발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상당수 뇌 전문의들은 지금껏 이 치료법의 효과를 부정적으로 평가해 왔다. 아주대병원 신경과 방오영 교수팀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실험허가를 받아 뇌경색이 발생한 환자 30명 중 5명에겐 환자 자신에게서 채취한 성체 줄기세포를 이식하고, 나머지 25명에겐 일반적인 치료만 해서 1년 뒤 후유증 정도를 비교하고, 그 결과를 뇌질환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 ‘애널스 오브 뉴럴러지(Annals of Neur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환자의 후유장애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BI 점수와 mRS 점수를 사용했다. 치료 전 환자 30명의 BI·mRS 점수는 모두 4~5점대로 보행과 독립적인 생활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성체 줄기세포 이식 환자는 이식 3개월 뒤부터 BI·mRS점수가 3점대로 낮아졌으며, 이식받지 않은 환자는 12개월이 지나도 점수가 4점대 밑으로 내려오지 않았다. BI·mRS점수는 낮을수록 후유증이 적은데, 일반적으로 3점대까지는 보행을 비롯한 일상생활이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4점 이상이면 보행과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 방 교수는 “줄기세포를 이식하면 죽은 뇌세포가 되살아나 뇌졸중이 완치될 것으로 환상을 갖는 의사와 환자가 많으나 이번 연구에서 뇌경색 사이즈 자체가 줄어들진 않았다”며 “뇌졸중의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이 가능해졌다는 점이 이 연구의 의의다”라고 말했다. ( 임호준 기자 imhojun@chosun.com )
    뇌질환임호준2005/06/07 17:33
  • 아, 머리야… 왜 그날이면 더 심해지지?

    여성은 남성보다 3~4배 편두통이 많다. 월경, 임신, 출산, 폐경처럼 여성의 일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결정적인 신체 변화는 편두통을 악화시키거나 호전시킨다. 최근에서야 그 같은 편두통이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 분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여성의 일생을 따라 함께 굴곡을 그리는 에스트로겐과 편두통 사이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까? ■월경 ‘월경 편두통’이라는 용어가 따로 있을 정도로 월경 시작과 함께 편두통이 찾아 오는 경우가 많다. 평상시에도 편두통이 있는 여성 환자 60∼70%는 월경 때만 되면 편두통이 더욱 심해진다. 평소 복용하던 약도 잘 듣지 않고 통증이 오래 지속돼 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도 흔하다. 월경 편두통은 대개 월경 2∼3일 전에 시작돼 월경 시작 후 3일 정도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월경 직전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의 분비량이 갑자기 확 줄어들기 때문인데 월경 편두통을 ‘에스트로겐 금단 증상’이라고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자세한 작용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급격한 에스트로겐 농도 변화는 뇌 안의 신경전달물질 작용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나아가 편두통까지 초래한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설명이다. 월경 때에만 편두통이 나타날 때는 이 시기에 맞춰 진통제를 복용하면 수월하게 넘길 수 있다. 즉 예정된 월경 시작 3일 전부터 월경 시작 후 3일까지 일주일 정도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펜잘, 게보린, 사리돈 등)을 매일 복용하면 된다. 이렇게 특정 시기에만 진통제를 복용하는 정도로 중독될 염려는 없다. 평소에도 편두통이 있는데 월경 중에 심해지는 경우라면 통증이 찾아 올 때마다 에르고타민, 트립탄 계열의 약물을 복용한다. 또 통증이 극심한 편두통이 시작되는 것을 아예 처음부터 막기 위해 장기간 꾸준히 약물을 복용하는 예방 요법을 쓰기도 한다. 먹는 피임약이 편두통을 악화시킨다는 보고도 있다. 하지만 피임약의 종류가 워낙 다양해 피임약과 편두통의 상관 관계를 한 마디로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가능한 한 에스트로겐 용량이 적고, 프로게스테론이 함께 들어 있는 피임약을 먹는 것이 편두통 발생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신 임신 중에는 에스트로겐 분비가 늘어나며 비교적 그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된다. 안정된 에스트로겐 농도 때문에 환자 60% 이상은 임신 중에 편두통이 상당히 호전된다. 하지만 임신 초기에는 편두통이 일시적으로 악화되거나 처음으로 편두통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태아에게 미칠지도 모르는 부작용 때문에 약을 맘대로 먹을 수 없다는 것. 임신 중, 특히 초기엔 편두통 약은 먹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대신 스트레스를 줄이고 적당한 운동, 얼음 찜질을 하며 편두통과 관련된 요인을 피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할 일이다. 극심한 통증 때문에 편두통을 방치하는 것이 오히려 태아에게 더 위험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조심스럽게 약을 쓰기도 한다. ■출산과 수유 임신 중 고농도로 유지되던 에스트로겐은 출산시 그 양이 다시 줄어든다. 그래서 임신 기간 동안 뜸했던 두통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 대신 모유를 먹이는 동안에는 편두통이 거의 없는데, 수유 중에 분비되는 옥시토신, 바소프레신 같은 호르몬이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폐경 젊은 시절 편두통에 시달렸던 여성은 폐경과 함께 편두통에서도 해방될 가능성이 높다. 폐경이 되면 비록 그 양은 줄어들더라도 에스트로겐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특이한 사실은 자연스럽게 폐경을 맞은 경우와 달리 인위적으로 폐경이 된 경우(자궁·난소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경우)에는 편두통이 사라지기는커녕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가 더 많다는 점이다. 호르몬 대체 요법을 쓰면 편두통이 악화되기도 한다. 가능한 저용량의 에스트로겐을 일정하게 사용하는 것이 편두통을 줄이는 방법이다. <도움말: 오경미·고려대안암병원 신경과 교수, 문희수·강북삼성병원 신경과 교수> ( <이지혜 기자 wigrace@chosun.com )
    신경과<이지혜2005/06/07 17:33
  • [단전호흡, 따라해 보자] 숨쉬기에만 정신을 집중하세요

    숨가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그저 ‘태초의 호흡법’으로 돌아가야 한다고만 하면 참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가슴으로만 할딱거리는 얕은 숨쉬기가 이미 몸에 밴 사람에게 어느날 갑자기 아랫배를 들쑥날쑥거리며 단전호흡을 하라니. 갓 태어난 아기처럼, 혹은 모처럼 깊은 잠에 빠졌을 때처럼 배가 오르락내리락거리는 호흡법을 되찾기 위해선 약간의 훈련이 필요하다. 부작용 없이 효과를 누리며 단전호흡법을 몸에 붙일 수 있는 기초 수련법을 소개한다. 국내 각 단전호흡 수련단체에서 제시하는 방법 중 비교적 따라하기 쉬운 방법을 골랐다. 가슴 호흡 기운을 아랫배까지 전달하기 위해선 막힌 가슴을 뚫어줘야 한다. 가슴 호흡으로 숨을 고르는 연습을 하면 단전호흡 초기에 가슴이 답답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도 예방할 수 있다. ①편안히 누운 자세에서 발을 어깨 너비 정도로 벌리고 팔도 자연스럽게 벌린다. ②코로 숨을 천천히 들이마시면서 가슴을 서서히 팽창시킨다. ③입으로 숨을 길게 내쉬면서 가슴의 화기(火氣)를 토해낸다. ④억지로 숨을 연장하려 하지 않는다. 대신 숨을 내쉬고 들이쉴 때는 천천히 숫자를 세면서 숨쉬기에 의식을 집중하도록 한다. 장 운동 단전 호흡을 하기에 앞서 아랫배를 단련시키는 것이 좋다. 무리하게 아랫배에 힘이 들어가 긴장되는 것을 막아주고, 단전 부위에 열감을 느끼게 돼 단전의 기운을 일깨우는 데 도움이 된다. 숙변이 제거되고 가벼운 요통이 감소하는 효과도 있다. ①양발을 어깨 너비로 벌리고 서 무릎을 15도 정도 가볍게 구부린다. ②양손을 아랫배에 올려 놓는다. ③호흡과 상관없이 아랫배를 당겼다 놓는 것을 반복한다. (1분에 100회 정도) ④배를 당길 때는 아랫배가 등에 닿는 느낌으로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한다. ⑤배를 내밀 때는 아랫배에 약간의 복압이 느껴질 정도로 밀어 준다. ⑥의식은 아랫배에 집중한다. 복식 호흡 가슴과 아랫배가 충분히 이완되면 복식 호흡을 연습한다. 숨을 들이마실 때는 상체가 긴장되지 않도록 하고, 내쉬는 숨에 더 비중을 둔다. 충분히 내쉬면 그 반동으로 자연스럽게 충분히 들이마실 수 있다. ①편안히 누운 자세에서 (혹은 반가부좌로 앉은 자세) ②숨을 천천히 들이마시면서 아랫배를 내민다. ③숨을 내쉴 때 아랫배를 당기면서 복부의 움직임과 호흡을 자연스럽게 일치시킨다. 단전 호흡 ①가부좌를 틀거나 반가부좌 상태로 앉는다. ②어깨와 팔 힘을 빼고 손은 엄지, 검지, 중지 세 손가락을 모아 무릎 위에 올려 놓거나, 두 손으로 삼각형을 만들어 아랫배에 올려 놓는다. ③허리를 자연스럽게 쭉 펴고 턱은 약간 가슴 안쪽으로 당겨준다. ④숨을 들이쉴 때 아랫배가 나오고, 내쉴 때 들어가도록 한다. ⑤눈을 지그시 감고 자신의 숨소리를 들으며 정신을 집중시킨다.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다면 단전호흡은 취침 전이나 기상 직후, 업무 중 짬짬이 하루 5~10분씩만 해도 도움이 되지만, 제대로 효과를 보려면 역시 하루 30분~1시간씩 3개월 이상 해야 한다. 단전호흡법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수련단체들이 전국에 산재해 이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수련단체에서는 대개 하루 1시간 주5일을 기본으로 하며, 최소 일주일에 2∼3회는 수련할 것을 권장한다. 하루 1시간씩 기공 수련을 한다면 ‘동공(動功·움직이면서 하는 수련) 15분→정공(靜功·움직임이 없는 수련) 30분→동공 10분→마무리 운동 5분’으로 구성하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고 한다. 국내 수련단체의 프로그램은 대개 ‘준비체조→단전호흡(동공+정공)→마무리 체조’로 구성되어 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자신에게 적합한 수련 시간을 선택하면 되고, 회비는 7만∼10만원 선. 3개월 이상 등록하면 할인받을 수 있는 곳도 있다. 초보자 코스 6개월을 마치면 혼자서 수련하는 데도 큰 무리가 없다. 〈도움말: 김태형·단월드 홍보팀장, 박중양·수선재 홍보팀장〉 ■수련장 안내 세계국선도연맹 www.kouksundo.com (02)765-0114) 단월드 www.dahnworld.com 1588-7720 수선재 www.soosunjae.org 1544-1150 도화재 www.dohwaje.org 1588-9969 연정원 www.dahn.org (02)322-9706 ( 이지혜 기자 wigrace@chosun.com )
    피트니스이지혜2005/06/07 17:33
  • 이왕이면 몸에 좋은 전통차로

    오랜 세월 즐겨 마셔온 전통 과실차의 효능이 과학적으로도 입증되고 있다. 지난 2일 한국식품과학회 주최로 열린 ‘동양 전통 과실차의 건강 기능성과 음료 문화 국제 심포지엄’에서는 특히 유자, 오미자, 매실의 다양한 효능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유자 비타민E보다 항산화 작용 뛰어나 일본 고치대 사와무라 교수는 유자에는 ‘피닌’ ‘미르신’ ‘터르피닌’ 등의 성분이 많으며, 이들은 비타민E보다 더 우수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고 발표했다. 항산화 성분은 우리 몸의 노화를 촉진하고 암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활성 산소’의 작용을 억제한다. 또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황인경 교수는 유자에서 추출한 ‘카로티노이드’ 성분을 실험용 쥐에 투여한 결과, 투여하지 않은 쥐보다 전립선암 발생 빈도가 크게 낮았다고 발표했다. 황 교수는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과육보다 과피에 더 많이 함유돼 있다”며 “유자차를 마실 때는 과피 부분까지 먹는 것이 암 예방에 더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 오미자 알츠하이머 등 뇌신경 질환 예방 서울대 약대 김영중 교수는 오미자 추출물이 신경독의 작용을 억제, 뇌신경 세포를 신경독으로부터 보호하는 작용이 있다고 발표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오미자에서 추출한 5가지 ‘리그난’ 성분은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같은 뇌 질환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진 신경독의 작용을 막아주며, 유해한 활성 산소의 작용으로부터 뇌 세포를 보호한다. 김 교수는 “오미자 성분이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오미자 성분이 뇌신경 질환에 대한 치료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 매실 알코올 분해 촉진… 피부 미백 효과도 웅진식품 중앙연구소 황자영 박사는 매실의 알코올 분해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황 박사는 20대 성인 남자 10명을 대상으로 술을 마시게 한 후 5명에게는 물을, 나머지 5명에게는 매실즙을 마시게 했다. 그 결과 물을 마신 사람의 평균 알코올 분해 속도는 0.013인 반면 매실즙을 마신 사람은 0.020이었다. 황 박사는 “매실즙을 마신 쪽의 알코올 분해 속도가 약 1.5배 더 빨랐다”며 “매실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말했다. 황 박사는 매실에는 멜라닌 형성을 억제해 피부 미백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 이지혜 기자 )
    푸드이지혜2005/06/07 17:27
  • 일본 마사코 왕세자비의 '대상포진'

    관련 검색어마사코 왕세자비지난 1993년 일본 나루히토(德仁) 왕세자와 결혼한 마사코(雅子) 왕세자비는 2003년 12월 대상포진이란 병으로 입원한 뒤 지금껏 공식활동을 접고 두문불출하고 있다. 마흔이 넘도록 왕실의 대를 이을 아들을 낳지 못한 그녀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시달렸으며, 최근에는 자살을 시도했다는 설(說)도 외신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대상포진은 수두가 치료된 후에도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조직에 잠복해 있다가 나이가 들거나, 면역 기능이 떨어지면 다시 활동을 시작하면서 발병하는 질환이다. 노인, 항암치료 환자,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잘 생긴다. 왕세자비의 대상포진도 스트레스와 관련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통계에 따르면 수두를 앓았던 사람의 5명 중 1명이 대상포진에 걸린다. 원래 50대 이상에서 흔히 생겨 노인성 질환으로 인식돼 왔으나, 최근엔 20~30대의 발병률도 높아지고 있다. 각종 공해와 스트레스로 인한 현대인의 면역력 저하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상포진에 걸리면 초기에는 몸의 한쪽 부위에 심한 통증이 온다. 통증 후 수일이 지나면 수포나 붉은 발진이 띠(帶狀) 형태로 나타나고 1~14일간 지속된다. 가장 흔한 합병증은 물집이 사라진 뒤에도 몇 개월, 심하면 수년 동안 신경통이 계속되는 ‘대상포진후신경통’. 또 대상포진이 안면의 신경을 따라 발생하면 안면신경 마비증상이 올 수 있고, 눈에 생기면 각막염을 앓거나 최악의 경우 시력을 잃기도 한다. 대상포진이 생기면 빨리 병원을 찾아 조기에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는 것이 대상포진후신경통과 같은 고통스런 합병증을 줄이는 길이다. 통증이 극심한 환자에게는 별도의 진통제를 투여하거나 신경차단요법을 병행하기도 한다. 이러한 약물요법과 함께 냉찜질을 하면 통증을 줄이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 이때 물집은 억지로 터뜨리지 말아야 한다.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꾸준한 건강 관리를 통해 신체의 면역 기능을 강화하고,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좋다.
    종합2005/06/07 17:25
  • "대장암 백신 개발 중"

    ▲ 김영진·교수“내 고장에서도 대장암 ‘명품 치료’ 얼마든지 받을 수 있습니다.” 화순전남대병원 외과 교수로 전남지역암센터 소장을 역임하고 있는 대장암 수술 20년 경력의 김영진 교수는 또렷한 자신감을 보였다. ‘변 보기 힘들다’ ‘자주 화장실 들락날락 하려니 너무 불편하다’는 얘기를 친근한 이웃 의사에게 해야지 누구한테 가서 하겠느냐는 것이다. 김 교수가 가진 자신감의 원천은 대장암 환자의 남 모를 속앓이를 조금이라도 덜어 주려고 신경을 곤두세워 임했던 수많은 수술 경험에 있다. 그는 직장암을 제거할 때 암 주변 조직을 얼려서 검사하는 ‘동결절편 검사’를 실시, 조직이 건강한 것으로 확인되면 직장과 항문 괄약근을 최대한 보존한다. 일반 조직 검사로는 결과를 바로 알 수가 없어서 수술장에서 곧바로 확인이 가능한 동결 검사를 실시한다고 한다. 동결절편 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면 의학 교과서에서 권장하는 암 주변 2㎝ 대신 1㎝, 심지어 0.5㎝ 까지만 잘라내고 나머지는 살려둔다. 남은 직장 길이는 수술 후 환자의 배변 장애 여부를 결정 짓기 때문이다. 암을 제거한 후에도 굳이 J자 모양 주머니처럼 만들어 남은 직장의 용량을 늘리는 것도, 수술 후 환자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 화장실에 가야 하는 불편을 덜어 주기 위해서다. 김 교수는 또 산업자원부 지원을 받아 대장암을 근본적으로 예방, 치료하는 대장암 백신 연구 개발 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 -->이지혜 기자 )
    종합-->이지혜2005/06/07 17:24
  • "대장암 백신 개발 중"

    ▲ 김영진·교수“내 고장에서도 대장암 ‘명품 치료’ 얼마든지 받을 수 있습니다.” 화순전남대병원 외과 교수로 전남지역암센터 소장을 역임하고 있는 대장암 수술 20년 경력의 김영진 교수는 또렷한 자신감을 보였다. ‘변 보기 힘들다’ ‘자주 화장실 들락날락 하려니 너무 불편하다’는 얘기를 친근한 이웃 의사에게 해야지 누구한테 가서 하겠느냐는 것이다. 김 교수가 가진 자신감의 원천은 대장암 환자의 남 모를 속앓이를 조금이라도 덜어 주려고 신경을 곤두세워 임했던 수많은 수술 경험에 있다. 그는 직장암을 제거할 때 암 주변 조직을 얼려서 검사하는 ‘동결절편 검사’를 실시, 조직이 건강한 것으로 확인되면 직장과 항문 괄약근을 최대한 보존한다. 일반 조직 검사로는 결과를 바로 알 수가 없어서 수술장에서 곧바로 확인이 가능한 동결 검사를 실시한다고 한다. 동결절편 검사에서 이상이 없으면 의학 교과서에서 권장하는 암 주변 2㎝ 대신 1㎝, 심지어 0.5㎝ 까지만 잘라내고 나머지는 살려둔다. 남은 직장 길이는 수술 후 환자의 배변 장애 여부를 결정 짓기 때문이다. 암을 제거한 후에도 굳이 J자 모양 주머니처럼 만들어 남은 직장의 용량을 늘리는 것도, 수술 후 환자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 화장실에 가야 하는 불편을 덜어 주기 위해서다. 김 교수는 또 산업자원부 지원을 받아 대장암을 근본적으로 예방, 치료하는 대장암 백신 연구 개발 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 -->이지혜 기자 )
    대장암-->이지혜2005/06/07 17:24
  • 검진 부끄럽다고 암덩이 키울겁니까

    종합2005/06/07 17:23
  • 검진 부끄럽다고 암덩이 키울겁니까

    암이 생겼는지 검사하기도 민망(?)한 데다 ‘인공 항문’을 배에다 달고 다녀야 할지도 모른다는 염려는, 대장암을 다른 어느 암보다 몇 배 더 두렵게 만든다. 하지만 기름진 먹거리를 즐겨하고 몸은 움직이질 않으니 변은 더 오래 장 속에 머물고, 대장암은 어느새 한국인에게도 가장 흔한 암 중의 하나가 돼 버렸다. 다행히 최근 의술의 발달로 대장암 수술도 훨씬 간편해졌고, 항문을 보존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우선 배를 길게 쨀 필요가 없는 복강경 수술이 가능해졌고, 암이 커져 대장을 막아버린 경우 두 번씩 받아야 하던 수술을 단 한 번에 끝낼 수도 있게 됐다. 또 직장경을 이용한 국소 절제법의 발달로 직장암인 경우에도 항문에서 4∼5㎝만 떨어져 있으면 항문을 고스란히 보존할 수도 있다. 조선일보는 서울 유명 대학병원의 대장암 전문 외과 의사들에게 지방 환자들의 삶의 질을 최대한 보존해주면서도 대장암을 확실히 치료해 줄 지역 전문의 추천을 의뢰했다. 그 결과 화순전남대병원 김영진 교수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부산대병원 오남건 교수, 충남대병원 윤완희 교수, 아주대병원 서광욱 교수, 충북대병원 이상전 교수, 전북대병원 김종훈 교수, 경북대병원 최규석 교수도 신뢰할 수 있는 대장암 외과 전문의로 손꼽혔다. 50여편이 넘는 논문을 발표한 오남건 교수를 비롯, 윤완희 교수 등은 수술 전에 방사선 치료와 항암 요법을 실시, 대장암 크기를 대폭 줄인 후 수술을 시행해 대장암 치료 효과는 물론 항문 보존율까지 높이고 있다. 특히 ‘젤로다’라는 먹는 항암제를 투여, 항암요법의 부작용을 최소화해 환자의 고통을 덜어 준다. 이상전 교수와 김종훈 교수, 최규석 교수 등은 암 주변 조직까지 철저하게 잘라내 암을 뿌리 뽑는다. 직장간막까지 충분히 절제해 골반 안에서 암이 재발하는 것을 현저히 줄였다. 항문을 보존할 수 있는 경우에도 단순히 항문만 남겨두는 것이 아니라 주변 신경 손상을 최소화, 환자들이 수술 후 잦은 배변이나 성기능 장애 같은 부작용을 겪지 않도록 배려한다. 서광욱 교수는 환자의 유전적 특성을 고려, 각 개인에게 잘 듣는 약물을 골라 투여하는 ‘맞춤 치료’ 연구에 열중하고 있다. ( 이지혜 기자 wigrace@chosun.com )
    대장암이지혜2005/06/07 17:23
  • 기 수련하는데 왜 아프지…

    단전호흡 등 기 수련을 하다 보면 두통·불안·가슴 통증·소화장애 등의 부작용이 비교적 흔하게 나타난다. 심하면 환각·환청·정신장애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생기기도 한다. 이와 같은 부작용은 대부분 전문가의 지도 없이 혼자서 무리하게 기 수련을 하다 초래된다. 대표적인 부작용의 원인과 예방·대처법은 다음과 같다. ■ 명치가 묵직하거나 소화가 안 되며 등이 결리듯 아프고 어지럽기까지 하는 증세 배 근육에 무리하게 힘을 주고 호흡을 하거나 숨을 무리하게 참는 것을 지속적으로 하면 복압과 흉압이 높아져 가슴이 답답해지는 현상이다. 몸을 편안히 이완시켜 자연스럽게 호흡을 유지해 나가며 내쉬는 숨에 부드러운 힘을 주고 오히려 마시는 숨에는 긴장을 풀고 저절로 마시게 하면 치료가 된다. ■ 머리가 아프고 눈에 피로가 오는 증세 호흡을 무리하게 하거나 너무 정신집중을 강하게 하려 해서 나타나는 증세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아랫배 속을 편안히 달 쳐다보듯 무심히 바라보며 호흡을 자연스럽게 하면 치료가 된다. ■ 기분이 불쾌하거나 짜증스럽고 매사에 의욕이 없고 손발이 무거운 증세 수면 부족, 갑작스런 충격, 또는 근심과 잡념이 많은 상태에서 수련하거나 정이 부족하게 몸을 너무 혹사했을 때 나타나는 증세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이 필요하며 산책을 가볍게 하면 도움이 된다. ■ 머리가 옥죄는 느낌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증세 원인은 기운이 상단전에 자리잡지 못해 생기는 현상이다. 뇌 중앙(상단전)을 조용하게 집중하며 기운을 모으면 백회를 통해 기운이 들어오는 듯 시원해지며 두통이 사라진다.
    피트니스2005/06/07 16:53
  • [단전호흡·명상] 마음의 화 다스리니 몸속의 병 사라지네

    관련 검색어단전호흡기(氣) 수련이 현대인의 건강 지킴이로 자리 잡고 있다. 국선도나 단월드 등의 수련단체엔 수백만 명의 회원이 등록했거나 현재 등록돼 있으며, 시내 공원들에는 자발적인 기공 체조 모임이 이곳저곳에서 벌어진다. 하루 20시간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 내는 서울대 황우석 교수도 새벽 4시에 일어나 국선도 도장에서 단전호흡과 명상 등으로 건강을 관리한다고 한다. 기 전문가들은 “단전호흡 등 기 수련을 하면 두뇌가 활성화돼 집중력이 높아지고, 잠을 적게 자도 피곤하지 않으며, 면역력이 증강돼 병에 걸리지 않으며,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질환과 심지어 암까지 치료된다”고 주장한다. 허황돼 보이는 이런 주장은 현대 의학에 의해 하나씩 증명되고 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2003년 8월 ‘명상의 과학’이란 커버스토리 기사를 통해 “두뇌의 능력을 증진시키고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명상을 미국에서만 1000만명 이상이 수련하고 있다”며 건강을 위해 명상을 적극 추천했다. ▲ 기 체조를 하며 수련에 열중하고 있는 사람들. 황우석 교수의건강 비결인 단전호흡과 명상은세계인의 건강 관리법이 되어가고 있다/정경렬기자단전호흡을 하면 일반적으로 몸이 가볍게 느껴지고, 소화가 촉진되며, 깊은 수면을 취할 수 있게 된다. 수련이 깊어지면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개선되며 특히 비만,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지방간 등 생활습관병의 예방과 치료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는 비교적 충분하다. 부산대 표내숙 교수팀은 단전호흡이 분당 심장 박동수를 평균 11.7회 떨어뜨리고, 혈압을 7.4~8.5㎜Hg 저하시킨다고 보고했다. 연세대 이광호 교수팀도 단전호흡이 60세 이상 노인의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렸다고 보고했으며, 경희대 현경선 교수, 연세대 이승범 교수 등도 비슷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화여대 이경혜 교수팀은 단전호흡이 여성의 생리통, 부종, 안면홍조 등 자율신경계 이상을 개선시킨다고 보고했다. 원광대 생명공학연구소는 단전호흡과 기공 수련을 병행하면 ▲스트레스 억제 호르몬인 베타 엔도르핀이 약 2.3배 증가하며 ▲뇌 알파파가 증대하고 불안감이 감소하며 ▲갑상선 호르몬과 성장호르몬 등 호르몬 체계의 균형이 회복되며 ▲노인들의 만성통증과 고혈압, 우울증 등이 완화되며 ▲수련 4개월이 지나면 면역을 담당하는 T림프구의 수가 약 1.6배 증가한다는 사실 등을 학계에 보고했다. 한편 운동능력과 단전호흡의 상관관계를 연구하고 있는 부산대 조춘호 교수 등은 단전호흡이 골프 퍼팅 능력, 양궁 슈팅 능력, 남자 중학생의 1000m 달리기 능력을 향상시킨다고 보고했다. 명상은 단전호흡 등 호흡법을 토대로 몸과 마음이 더욱 깊은 이완(弛緩) 상태에 이르는 것이며, 따라서 단전호흡과 명상의 효과는 어느 정도 혼재(混在)돼 나타난다. 명상의 효과는 오래 전부터 의과학적 방법으로 증명돼 왔는데, 대표적인 연구가는 미국 하버드 의대 허버트 벤슨 교수다. (1967년 그는 명상에 빠진 상태에선 인체의 산소 소비량이 17% 감소하고, 심장 박동수가 1분에 3회까지 떨어지며, 수면 직전 증가하는 뇌의 세타(Θ)파가 급증해서 마치 잠자는 것과 같은 상태에 빠진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하버드대 그레그 제이컵스 교수 등은 뇌파 검사를 토대로 명상으로 초래되는 스트레스 호르몬 ‘코티졸’의 감소, 불안감과 우울감의 감소, 에이즈나 암 등 만성 통증의 완화, 혈압·맥박·콜레스테롤 수치의 감소, 약물중독의 완화 등과 같은 신체 변화는 뇌의 전두엽과 두정엽의 활동이 극도로 억제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명상에 관한 이 같은 연구결과들이 축적되면서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대체의학연구원(NC CAM)은 각종 만성 통증, 에이즈, 심장병, 불임증 등 만성질환과 우울증이나 과잉행동장애(ADHD) 같은 정신과 질환의 치료에 명상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NCCAM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6000명 이상의 의사가 명상을 환자의 치료와 질병의 예방에 이용하고 있다. 한편 명상은 두뇌를 ‘재부팅’시켜 인성을 변화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미국의 심리학자들은 시애틀 근교 교도소에 수감된 재범률이 높은 죄수들에게 출감 전 10일 동안 하루 11시간씩 명상을 시킨 결과 2년 이내에 다시 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57%로, 시키지 않았을 때(75%)보다 18%포인트 낮아졌다고 보고했다. 단전호흡 하면… ①몸이 가볍게 느껴지고 발걸음이 가볍다 ②잠이 잘 오고 깊이 든다 ③대소변이 순조롭고 소화가잘 된다 ④쉽게 배가 고파진다 ⑤트림 또는 방귀가 자주 나온다 ⑥손과 발에 윤기가 나고 따뜻해진다 ⑦몸의 병이 스스로 좋아지거 나 전에 아팠던 곳이 다시 아프다 ⑧맥박이 고르고 정상적으로 뛴다 ⑨단전 부위가 더워지거나 시 원해지며 진동(振動)을 한다 (※자료:세계국선도연맹) 〈도움말:김인곤·한국정신과학회 정신과학 문화원 부원장, 이명수·원광대 생명공학연구소 책임연구원, 전세일·포천중문의대 대체의학대학원 원장 〉 ( 임호준 기자 imhojun@chosun.com )
    피트니스임호준2005/06/07 16:53
  • [고도비만 치료 최후의 선택] 위대(胃大)한 고민…

    ‘물 풍선’을 위 속에 삽입하는 고도비만 치료법이 효과적이라는 임상치료 결과가 발표됐다.〈본지 2005년 5월 27일 A10면 보도〉 약물치료나 식사·운동요법으로도 효과가 없는 고도비만 환자에게 대안(代案)이 마련된 것. 지금까진 위를 축소시키는 ‘베리아트릭 수술’이 의학계가 인정하는 유일한 치료법이었다. 강재헌(백병원 가정의학과)·김원우(차병원 외과)·박용우(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의 도움말로 두 치료법의 시술 방법과 장단점을 비교해 설명한다. 베리아트릭 수술-위·소장 절제술로 음식섭취 줄여 ■수술방법=복강경을 이용해 위 용적의 최대 90%까지를 잘라버리는 수술이 가장 일반적이다. 보통 남자의 위는 1500㏄, 여자는 1300㏄ 정도다. 이를 150㏄ 정도만 남기고 모두 잘라 먹을래야 먹을 수 없게 만드는 것. 최근에는 위를 잘라내는 대신 위를 고무밴드로 묶어서 위 용적을 줄이는 수술도 시행된다. 한편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위의 용적을 축소시킨 뒤 위 아랫부분(유문부)과 소장의 중간쯤을 연결시키는 ‘소장 우회수술’을 추가한다. 이렇게 하면 영양분을 흡수하는 소장의 길이가 절반 정도로 줄어든다. ■수술대상=미국과 유럽 등에선 ▲체질량지수(BMI)가 40 이상이거나 ▲BMI가 35 이상이면서 고혈압, 당뇨, 심부전 등 비만관련 합병증이 있는 사람에게 이 수술을 시행한다. 우리나라 사람은 서양인보다 BMI가 낮아도 합병증이 심하게 나타나므로 ▲BMI가 35 이상이거나 ▲BMI가 30 이상이면서 고혈압, 당뇨, 심부전 등 비만관련 합병증이 심한 사람에게 이 수술을 일반적으로 시행한다. ■치료효과=일반적으로 수술환자의 30% 정도는 정상 체중을 회복하는 등 약 80%는 상당한 감량에 성공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국내서 이 수술을 가장 많이 한 차병원 외과 김원우 교수는 수술환자 130명 중 1년 이상 경과 관찰이 가능했던 43명을 조사한 결과 수술 후 6개월 이후 초과체중의 68.6%, 12개월 이후 초과체중의 78.4%가 감소했다고 지난해 대한비만학회지에 발표했다. 43명의 체질량지수는 수술 전 평균 37.3에서 수술 12개월 후 28.5로 감소했으며, 체중은 평균 23.2㎏ 감소했다. ■단점 및 합병증=수술 사망률이 1% 정도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감소 추세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서 이 수술을 받은 환자 중 1명이 사망했다. 그 밖에 수술부위 출혈, 위장관 접합부위 누출, 누출로 인한 복막염, 비장 손상, 궤양, 감염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지방 흡수를 억제하기 위해 소장우회술까지 실시한 경우 대부분 철분, 칼슘, 엽산, 비타민B12 등의 영양소가 결핍돼 평생 이를 보충해 주는 영양제를 복용해야 하는 것도 단점이다. ■수술병원=차병원 외과 김원우 교수가 가장 경험이 많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여의도성모병원, 한솔병원, 서울강남외과 등에서도 이 수술을 한다. 위장내 풍선 삽입술 - 수술위험 적으나 식습관 교정해야 ■시술방법=수면 내시경으로 위 속에 실리콘 소재의 풍선을 삽입하고, 그 속에 400~800㏄ 정도의 생리식염수를 채운 뒤, 이를 위 상부에 고정시킨다. 풍선이 삽입돼 있으면 안 먹어도 배가 부르므로 자연스레 식사량이 줄어 체중이 감소한다. 그러나 풍선은 4~6개월 뒤 제거해야 하므로 환자는 이 기간 식사·운동 등 생활습관을 교정해야 한다. ■시술대상=기본적으로 베리아트릭 수술 대상자는 모두 이 시술의 대상이 되며, 수술이 필요할 만큼 뚱뚱하지 않지만 병적인 비만환자에게도 시술한다. 또 베리아트릭 수술을 위한 임시 방편으로 시술되기도 한다. 즉 베리아트릭 수술을 받을 경우 얼마나 체중이 감소할지를 미리 알아보기 위해 시험적으로 시술하거나, 너무 뚱뚱해서 마취·수술하기가 어려운 초고도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체중을 조금이라도 줄여 수술하기 위해 시술한다. ■치료효과=위 속에 4~6개월 풍선을 삽입하면 보통 15~20㎏ 정도 체중이 감소한다. 이탈리아 밀라노대학에서 이 시술을 받은 환자 303명을 조사한 결과, 4개월 후 체중이 평균 13.9㎏ 감소했으며, 여러 가지 비만 동반질환이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이 시술은 풍선이 위 속에 있는 동안 ‘확실하게’ 식사습관을 교정하지 않으면 풍선을 뺀 뒤 다시 체중이 증가한다. 실제로 풍선 제거 6개월 뒤 30~40%의 환자가 원래 체중이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단점 및 합병증=풍선 삽입 뒤 대부분의 환자는 1주일 정도 심한 오심과 구토, 상복부 통증을 느끼며,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궤양 등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드물게 위 상부에 고정시킨 풍선이 위 아랫부분(유문부)을 막아 소화 장애가 생길 수 있는데 이때는 풍선을 재고정시켜야 한다. 또 풍선이 터져 생리식염수가 빠져나가고, 터진 풍선이 아래쪽으로 내려가 소장을 막는 ‘장폐색’이 생길 수도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풍선 안에 푸른 생리 식염수를 넣는데, 소변이나 대변이 푸른색을 띠면 풍선이 터졌다는 표시이므로 즉시 내시경으로 터진 풍선을 제거해야 한다. ■시술병원=현재로선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박용우 교수팀이 유일하게 시술한다. 박 교수는 그러나 “임상 결과가 좋게 나타났고, 시술이 비교적 간단하므로 시술병원이 빠른 시간 안에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임호준 기자 imhojun@chosun.com )
    가정의학과임호준2005/06/07 16:45
  • [이재담교수의 이야기 의학사] 철학자 칸트의 웰빙

    ‘순수이성비판’으로 유명한 철학자 칸트는 키가 약 150㎝에 체중은 50㎏ 정도로 왜소했다. 세계적인 철학자지만 목소리에 기운이 없고 항상 자신감이 결여된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일설에 의하면 그의 흉곽은 새가슴이었고 오른쪽 어깨가 변형돼 있었다고 하는데 아마도 어린시절 영양실조 때문으로 추측된다. 이처럼 건강체질과 거리가 먼 칸트가 80세까지 장수했던 것은 무엇보다도 건강을 소중히 여긴 그의 생활태도 덕분이었다. 칸트는 시간을 엄격히 지키기로 유명했는데, 규칙적인 생활이 칸트의 첫 번째 장수비결이었다. 그는 밤 10시가 되면 반드시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고 새벽 5시 정각에 기상했다. 아침에는 차를 몇 잔 마시는 것으로 식사를 대신했는데 차를 마신 후에는 파이프 담배를 피웠다. 하루에 한 번 먹는 정찬은 정확히 오후 1시에 시작해 3시가 넘어서 끝났다. 그러나 18세기 가장 현명한 인물 중 하나였던 칸트도 건강과 관련해서는 몇 가지 그릇된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땀을 물의 형태를 띤 변(便)이라며 몹시 혐오했다. 또 독일 사람답지 않게 맥주를 싫어해서 모든 질병의 원인이 맥주를 과음하는 데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혼자 산책을 즐겼는데 혼자 걷는 것을 좋아한 이유도 건강에 있었다. 동행이 있으면 어쩔 수 없이 말을 해야 하는데, 말을 하면 입으로 호흡을 해야 하고, 입으로 호흡을 많이 하면 기침이 나거나, 감기가 걸리고, 목이 쉬며, 폐에 이상이 생긴다고 믿었던 것이다. ▲ 이재담/울산의대 교수칸트는 외국의 최신의학에 관심이 많았다. 그는 모든 질병은 자극의 과잉 또는 과소에 의한 것이라는 브라운의 학설을 믿었고, 폐병을 고친다는 베도우의 학설과 열병을 고친다는 라이히의 학설에도 감명을 받았다. 그러나 당시 유행했던 네 가지 의학설 중에서 후일 유일하게 쓸모가 있다고 밝혀진 제너의 종두법만은 탐탁지 않게 여겼다. 말년의 칸트는 기억력이 떨어졌고 눈도 잘 보이지 않았으며, 79세 이후엔 악몽을 많이 꾸었다고 한다. 그때마다 로프에 연결된 종으로 하인을 불렀는데, 이런 일이 매일 반복되자 충실한 하인 카우프만은 아예 칸트의 침실 구석에 간이침대를 놓고 잤다고 한다. 어느날 길에서 넘어진 후로 운동을 극도로 삼가며 거의 집 밖을 나서지 않던 칸트는 80세의 생일을 몇 달 앞두고 쓰러졌다. 뇌출혈로 추정되는 이 실신 이후 칸트는 급격히 쇠약해졌다. 침상에 누워 식음을 전폐하던 노 철학자가 영원한 잠에 빠진 것은 1804년 2월 4일이었다.
    종합2005/06/07 16:43
  • 美FDA, 비아그라 폐고혈압 치료제로 승인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의 주성분인 실데나필(sildenafil)을 폐고혈압 치료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비아그라의 메이커인 화이자 제약회사가 6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화이자는 비아그라에 레바티오(Revatio)라는 새로운 이름을 붙여 폐고혈압 치료제로 판매하게 된다. 비아그라는 푸른색에 다이아몬드 모양이지만 레바티오는 흰색에 둥근 모양이며 단위는 20mg 한가지로 하루 3번 투여하게 된다. 비아그라는 25mg, 50mg, 100mg 세가지가 있다. 판매시기는 7월 중순, 판매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폐고혈압은 심장의 우심방에서 폐로 혈액을 공급하는 폐동맥이 좁아져 폐동맥압이 상승하는 현상으로 방치하면 생명을 잃게 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증세는 피로, 호흡곤란, 흉통, 현기증 등으로 치료받지 않으면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은 진단 후 3년이다. 비아그라의 주성분인 실데나필은 혈관을 이완시키는 작용을 한다. FDA는 실데나필이 폐고혈압 증세호전의 척도인 환자의 운동능력을 높여준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근거로 레바티오를 승인했다. 폐고혈압 환자 277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레바티오를 4주간 투여한 그룹이 6분에 걸을 수 있는 거리가 18-24m 길어졌다. 그러나 레바티오도 비아그라와 마찬가지로 질산염이 함유된 약을 복용하는 사람 은 사용할 수 없다. 혈압이 치명적인 수준으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고혈압2005/06/07 11:00
  • 두부 이젠 골라드세요

    ▲ 풀무원 "소가두부"올 들어 새로 나온 포장두부가 10가지가 넘는 등 시중에 판매 중인 두부 종류가 40종이 넘는다. 국산콩, 유기농콩, 미국산콩 등 두부의 원료인 콩 원산지도 다양해졌고, 제조공법도 천차만별이어서 주부들이 ‘선택의 고민’에 빠져 있다. 반면에, ‘두부’하면 지금까지는 부치고 데쳐 먹는 줄만 알았던 소비자들에게 ‘생(生)’으로 그냥 먹을 수 있는 포장용 ‘생두부’도 나왔다. 최근 들어 두부 제조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신제품을 내놓는 것은 풀무원이 시장을 독점해왔던 포장두부 시장에 두산에 이어 CJ까지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신제품 출시는 두부시장 1위 업체로 ‘수성(守城) 입장’인 풀무원이 가장 활발하다. 풀무원이 올해 들어 내놓은 신규 브랜드만 3~4개 종류다. 풀무원은 국산콩 100%를 사용한 ‘콩가득 두부’, 중국 만주산 유기농콩으로 만들어 생으로 먹는 ‘비단두부’, 미국산 대두를 사용한 ‘소가(SOGA)두부’를 올해 새로 내놓았다. ▲ 두산 "두부 종가"이 중 ‘소가’는 일반 국산콩 두부보다 1000원 이상 싸기 때문에 중저가 두부시장을 급속히 잠식하고 있다. 풀무원은 일부 두부 제품을 프리미엄급으로 품질을 개선시켜 두산, CJ측과 ‘진검 승부’를 벌이는 한편, ‘소가’는 포장두부 가격에 다소 부담을 느끼는 소비층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풀무원은 현재 포장용량(소·대)까지 따로 계산하면 판매 중인 두부 종류가 30여종에 달한다. 지난해 2월 포장두부 시장에 진출한 두산식품BG는 부침, 찌개, 순두부에서 벗어난 웰빙두부인 ‘두부종가 생두부’를 처음 내놓았다. 조리하지 않은 두부에 소스나 채소를 곁들여 먹는 것으로, 풀무원의 ‘비단두부’도 두산 생두부와 비슷한 제품이다. 두산은 콩을 통째로 갈아 만드는 새로운 개념의 ‘전(全)두부’를 조만간 선보인다. 기존 두부제조방식에서는 걸러냈던 비지까지 두부에 포함시킴으로써, ‘단백질의 보고’인 콩의 영양을 100% 담아낼 수 있게 됐다는 게 두산측의 설명이다. 두산식품BG의 전풍 사장은 “전두부는 올해 식품업계의 웰빙 트렌드를 이끌어나갈 획기적인 신개념 두부”라고 말했다. CJ의 자연두부 ‘백설 행복한 콩’은 국내 대량생산 두부 중 처음으로 식품첨가물을 일절 첨가하지 않았다. 그동안은 두유를 끓일 때 발생하는 기포를 억제하는 ‘소포제’와 콩국의 응고시 급속응고를 방지하는 ‘유화제’ 등의 첨가물을 써왔다. CJ는 콩, 물, 간수 외에 어떠한 첨가물도 쓰지 않은 천연두부를 만들기 위해 CJ식품연구소의 베테랑 연구원 8명이 3년간 개발에 몰두해왔다고 한다. 현재 생식용, 부침용, 찌개용 3개 제품을 내놓았다. ( 박순욱 기자 swpark@chosun.com )
    푸드박순욱2005/06/06 17:05
  • 잠들었던 장(腸)을 깨워주는 발효유

    관련 검색어발효유, 미투상품연간 1조원이 넘는 발효유 시장의 경쟁이 뜨겁다. 발효유의 고유 영역이라 할 수 있는 장(腸) 건강에 초점을 맞춘 제품을 넘어, 위(胃)와 간(肝)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고기능성 제품들이 대거 출시되면서 성숙단계에 들어선 발효유 시장의 성장을 견인해 가고 있다. ■장(腸) 건강 발효유 하루 55만개가 팔리는 남양유업의 ‘불가리스’가 이 부문의 강자다. 장 운동을 활성화시켜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복합균주를 사용한 제품으로, 유산균 수가 법정기준치의 300배에 이른다. 장내 유해물질 제거에 도움을 주는 버섯추출물 Bio-M도 첨가돼 있다. 발효유 시장 1위 업체 한국야쿠르트가 95년 출시한 ‘메치니코프’는 발효유의 기능성 시대를 연 제품이다. 천연 식이섬유인 선 파이버와 유당분해효소가 함유돼 있다. 파스퇴르의 ‘쾌변’, 매일유업의 ‘프로바이오 GG’, 빙그레의 ‘닥터캡슐’, 서울우유의 ‘칸’ 등도 장 건강 기능성 요구르트다. 닥터캡슐은 위산에 강한 유산균에 유당분해효소를 첨가한 ‘닥터캡슐 엑스퍼트’를 작년에 출시했고, ‘칸’은 엄선된 목장에서 별도 관리된 집유 공정을 통해 얻어진 1등급 원유만을 사용한다는 점을 강 조한다. 지난 4월 출시된 매일유업의 ‘불가리아’는 불가리아 국영기업과 정식 계약을 맺은 정통 불가리아식 요구르트라는 점을 집중 홍보하면서 ‘불가리스’와 상표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위(胃) 건강 발효유 한국야쿠르트의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이 이 시장의 80%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남양유업의 ‘위력’, 매일유업의 ‘구트(GUT)’, 해태유업의 ‘위화장력’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위까지 생각한 발효유’라는 광고로 이 시장을 선점한 ‘윌’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억제하며, 설사 예방효과가 있는 제품이다. ‘위력’은 헬리코박터균 억제 효과가 있는 L-컨퓨서스균을 비롯, 손상된 위벽을 재생하는 아미노산인 L-글루타민을 함유하고 있다. ‘구트’는 특허를 출원한, 헬리코박터균 생육 억제 기능을 가진 유산균과 난황액 IgY를 사용한 제품이다. 장 균총을 개선하는 녹차추출물 카테킨도 함유돼 있다. ■간(肝) 건강 발효유 최근 각광 받는 분야는 간(肝)이다. 과중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와 잦은 술자리로 고민하는 직장인들을 주 타깃으로 한 제품들로, 유산균이 간 건강에도 중요한 기능을 한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한국야쿠르트가 작년 9월 내놓은 ‘쿠퍼스’는 알코올성 간 질환을 예방하는 4종의 유산균과 간 기능을 개선하는 기능성 소재 Y-Mix 및 LS, A형 간염 유발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항체 등을 함유한 제품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최근 ‘유산균과 간’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협찬하면서 유산균이 유해물질의 생성량을 줄여 간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점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매일유업의 ‘구트 HD-1’은 알코올 분해 효능이 있는 유산균과 허깨나무 추출물을 사용한 제품이다. 숙취해소 및 피로회복 등 위와 간에 동시에 좋은 요구르트임을 내세우고 있다. 서울우유가 최근 내놓은 ‘헤파스’는 건강한 여성의 소장에서 얻어내 위산에 강한 락토바실러스 F19균주와 간 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국산 한방 농축혼합물을 함유한 제품이다. ( 김덕한 기자 ducky@chosun.com )
    푸드김덕한2005/06/06 17:02
  • 유아 흔들어주는 동작이 리듬감 학습에 중요

    엄마가 노래하며 리듬에 맞춰 유아들을 흔들어주는 동작이 아이들의 음악 학습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의 맥마스터대학 로렐 트레이너 교수와 제시카 필립스-실버는 생후 7개월된 16명의 아기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음악에 대한 이들의 선호도가 엄마가 흔들어준 리듬에 좌우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리듬이 분명치 않은 음악을 틀어놓고 일부 아기는 군대 행진풍의 두박자 리듬으로,나머지는 왈츠풍의 세박자 리듬으로 아기를 흔들어주도록 했다. 이후 이들을 가만히 놓아둔 채 리듬이 분명한 음악을 틀어준 결과 두박자 리듬으로 흔들어준 아기들은 두박자 음악을 좋아했고 세박자 리듬으로 흔들어준 아기들은 세박자 음악을 좋아했다. 반면 아기들을 흔들어주지 않고 각기 두박자 혹은 세박자 리듬에 맞춰 엄마가 움직이는 것을 보게하면서 음악을 듣게한 실험에서는 이같은 선호도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트레이너교수는 아기가 직접 느낀 “ 몸의 움직임이 리듬 감각을 습득하는 데에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3일자 사이언스지에 발표됐다.
    육아2005/06/03 15:49
  • [건강상식] 9일은 치아의날, 치아관리 요령

    오는 9일은 치과 의료인들이 정한 ‘치아의 날’이다. 치아의 날이 6월 9일로 정해진 것은 여섯살 때 영구치가 처음 나온다는 의미와 함께 앞니에서 여섯 번째에 있는 영구치가 가장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치아의 날을 맞아 연령대별 구강관리 요령을 살펴본다. ■영ㆍ유아기- 올바른 수유습관으로 충치 예방 이가 나기 시작하면 6개월 간격으로 치과 정기검진- 간식의 종류를 주의할 것 치아는 생후 6개월부터 나기 시작해 만 2세 정도가 되면 20개의 유치(젖니)가 모두 나온다. 치아가 나기 시작한 이후 2세 전까지는 부모들의 올바른 수유 습관이 중요하다. 잠자기 전이나 밤에 젖을 먹이면 충치가 생기기 쉬운 만큼 수유를 가능한 한 줄이고 대신에 보리차나 생수만 물려 재우는 것이 좋다. 앞니만 났을 때는 가제나 유아용 고무 칫솔로 입안을 가볍게 닦아주면 된다. 이 시기에 서서히 칫솔질 습관을 길러 주는 것이 필요한데 치약을 삼키지 않을 나이가 될 때까지는 칫솔만으로 닦아 줘도 무방하다. 처음에는 아이가 직접 닦아 보도록 하고 부모가 한번 더 닦아주면 좋다. 간식은 종류와 횟수가 중요한데 캐러멜처럼 치아에 달라붙거나 입안에 오래 남아 있는 음식은 가능한 한 피하고 음료수도 탄산음료나 요구르트보다는 우유가 좋다. ■아동기- 칫솔질 습관화가 중요 적절한 시기의 유치 뽑기 - 치아홈메우기(실란트)와 불소도포로 충치예방 - 고른 치열 위해 유치와 영구치 교환시기 관심 가져야 만 6세쯤 영구치 어금니가 나기 시작하는 만큼 이때부터는 충치 예방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올바른 간식 습관과 칫솔질을 통해 치아를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야 한다. 특히 잠자리에 들기 전에 칫솔질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취학 전까지는 정확한 칫솔질보다는 칫솔질 습관을 기르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고 아동이 스스로 칫솔질을 잘 할 때까지 부모가 수시로 검사하며 치아를 닦아주는 것이 좋다. 영구치열로 바뀌어 가는 과정에서 새로 나는 치아들은 충치에 약하기 때문에 치과에 가서 충치예방에 효과적인 불소 도포나 치아홈메우기(충치가 잘 생기는 치아의 홈을 메워서 충치를 예방하는 방법) 등으로 예방 치료를 해줘야 한다. 만약 충치가 생겼을 때는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만 여러 가지 문제와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만 6세 이후에는 앞니의 유치가 흔들리며 빠지기 시작하는데 이 때부터는 치열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유치가 흔들리지도 않는데 안쪽에서는 영구치가 올라오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충치가 심해 정상적인 시기보다 유치가 일찍 빠져 영구치가 제대로 자리를 못 잡는 수도 있다. 따라서 아이들의 부정교합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관찰해야 한다. 부정교합은 윗니와 아랫니가 바르게 물리지 않는 것으로 발음장애, 성장장애 등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 입으로 숨을 쉬거나 혀를 내밀고 손가락을 빠는 습관 등이 있을 경우에는 턱뼈의 성장을 방해하고 부정교합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이런 습관은 조기에 교정해 줘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권고한다. 초등학교 시기에는 3~6개월 간격으로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받는 게 좋으며 젖니는 적절한 시기에 뽑아야만 고른 치열을 가질 수 있다. ■청소년기 - 1년에 한번 정기검진과 스케일링 운동 외상에 대비해 마우스 가드 착용 청소년기부터는 충치와 함께 잇몸 질환의 발생이 증가하는 만큼 올바른 칫솔질 습관을 갖도록 해야 한다. 1년에 한번 치과정기검진과 가벼운 스케일링을 통해 구강건강을 유지하는 게 좋다. 칫솔질은 식사 뿐 아니라 간식을 먹은 후에도 하는 게 바람직하지만 여의치 않다면 입안을 물로 헹구어 주는 것도 대안이다. 청소년기에는 운동을 하면서 치아와 잇몸, 턱뼈 부분에 상처가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막으려면 마우스 가드를 착용해 이를 보호하는 게 좋다. ■청ㆍ장년기 - 1~2년에 한번 정기검진과 스케일링·잇몸 병 발생 여부 확인 청ㆍ장년기 남성들에게 음주와 흡연은 구강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음주의 경우 술의 주성분인 알코올보다는 안주의 영향이 크며 흡연의 경우 담배를 피우는 동안 입 안이 건조해져 자정작용을 방해할 뿐 아니라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 등 유해성분이 말초혈관을 수축시켜 혈액 순환이 저하되고 세균 감염으로 잇몸 질환을 악화될 수 있다. 또 흡연자 중에는 냄새를 맡는 능력이 떨어져 입냄새가 심해도 자신의 입 냄새를 빨리 알아차리지 못하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이 밖에 청장년기 구강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스트레스를 빼놓을 수 없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듯 구강 질환에도 예외는 아니다. 스트레스에 의한 구강질환은 다음 몇 가지 증상을 동반한다. 칫솔질 할 때 출혈이 있거나 잇몸이 붓고 들뜨는 증상, 음식물이 치아 사이에 자주 끼거나 단단한 음식물을 씹을 때 이가 시리고 아플 때는 이상이 있다는 적신호다. 이때는 즉시 치과를 찾아야 한다. 치과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증상이 없어도 개인의 구강상태에 따라 적절한 정기검진(평균 1년의 한번 정도)과 스케일링(치석제거술)을 받아야 하며 보철물을 장착한 경우에도 6개월에 한 번 정도로 검진을 받는 게 좋다. 여성의 경우는 결혼 전 구강검진을 통해 충치나 잇몸질환을 치료하는 게 좋다. 많은 임신부들이 사랑니 염증이나 심한 충치로 고통을 받으면서도 치료과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진통제나 마취제 같은 약물을 우려하여 치과에 가지 않고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결혼 전에 구강검진을 통해 불필요한 사랑니를 모두 뽑고 충치 및 잇몸 질환을 미리 치료하는 게 좋다고 전문의들은 권한다. 임신 중에도 치과치료를 받을 수 있지만 유산 가능성이 가장 큰 임신 1기(1~3개월)와 태아의 성장으로 임신부의 거동 자체가 불편한 임신말기(7~9개월) 에는 치료를 피해야 한다. ■노년기 - 6개월~1년 마다 정기검진, 스케일링 ·치근우식증 주의 노년기로 접어들면 침이 잘 분비되지 않아 세균번식에 유리한 환경이 되면서 잇몸질환과 노인성 충치가 더욱 심해진다. 또 노년기에는 잇몸이 점차 내려앉게 돼 치아뿌리가 노출되고 그로 인해 치근우식증(치아뿌리에 충치가 생기는 것)이 생길 수 있다. 실제로 60세 이상 노인의 70% 가량이 치근우식증을 앓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치근우식증의 경우 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은 만큼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입안이 건조할 경우에는 물을 자주 마시고, 침 분비를 촉진하는 껌이나 치약을 사용하는 게 좋다. 잇몸질환의 경우 약만으로는 절대로 치료할 수 없다. 일시적인 증상 완화에는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오히려 잇몸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칫솔질과 정기적인 구강검진, 스케일링을 통해 관리하는 게 바람직하다.
    치과2005/06/03 09:37
  • 다시 발견하는 발효식품의 가치

    얼마 전 방영된 다큐멘터리 한 편 때문에 요즘 발효식품이 새로운 조명을 받고 있다. 발효 과정에서 생겨나는 다양한 영양소는 깊은 맛을 내면서 특히 정장작용이 탁월해 각종 성인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준다. 오늘부터는 발효를 일으키는 곰팡이와 유산균에게 고마워하는 마음을 가져보자. 발효는 부패와 어떻게 다른가? 기원전 6000년부터 효모를 맥주 제조에 사용했던 인류는, 곰팡이를 이용해 치즈를 만들고, 초산균을 이용해 식초를 만드는 등 발효라는 단어가 생기기 전부터 곰팡이와 유산균을 발효에 이용해왔다. 발효는 넓은 의미에서 미생물이 자신의 효소로 유기물을 분해 또는 변화시켜 각기 특유의 최종산물을 만들어내는 현상이며, 좁은 의미로는 탄수화물이 무산소적으로 분해되는 복잡한 반응계열로 이루어지는 과정을 말한다. 또는 미생물이 각종 효소를 분비하여 유기화합물을 산화, 환원 또는 분해, 합성시키는 반응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부패도 발효와 마찬가지로 미생물이 유기물에 작용해서 일으키는 현상이라는 점에서는 같으나 보통 우리가 이용하려는 물질이 만들어지면 발효라 하고 유해하거나 원하지 않는 물질이 되면 부패라 한다. 발효에 관여하는 미생물인 세균, 효모, 곰팡이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고 재료와 계절에 따라서도 분포가 다양하기 때문에 민족, 지역에 따른 특성이 있게 마련이다. 발효의 맛은 단맛, 쓴맛, 신맛, 짠맛, 매운맛, 떫은맛, 구수한 맛이 함께 어우러질 때 느낄 수 있는 총체적인 맛이다. 식품을 발효시키는 목적은 맛과 향, 저장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것이며, 이러한 발효식품의 기능을 과학적으로 해석해내는 시도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발효식품은 장, 김치, 젓갈, 식초, 식혜, 술 등이 있으며, 서구적인 식습관의 유입으로 요구르트나 치즈 같은 유제품, 와인 등도 요즘 부쩍 인기를 끌고 있는 발효식품이다. 발효식품은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으며, 신선식품과 비교해 딱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높은 염도. 이 점만 제외한다면, 매일 다양한 발효식품 섭취를 신경 쓰는 것이 건강의 지름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입맛 따라 고르세요! …인기 있는 시판 장류 둘러보기 시판 간장은 크게 국간장과 진간장으로 나뉘는데, 진간장은 입맛에 맞는 다양한 제품 분화가, 국간장은 전통 기법을 되살린 깊은 맛의 재현이 눈에 띈다. 청정원 햇살 담은 조림간장은 양조간장에 다시마와 매실액을 첨가해 조림이나 볶음요리에 알맞은 맛을 냈다. 샘표 참숯으로 두 번 거른 양조간장은 청정 효과가 뛰어난 숯을 필터로 사용해 잡맛을 제거한 맑고 깨끗한 양조간장의 맛을 자랑한다. 해찬들 다시마 간장은 다시마 엑기스가 첨가되어 감칠맛이 뛰어난 고급 간장이며 해찬들 한식국간장은 전통 방법으로 메주를 띄워 태양열로 장기간 숙성시켜서 만든 전통한식간장이다. 대표적인 발효식품 된장과 청국장은 다양한 시판 제품이 나와 있고 특히 청국장이나 낫도 등은 전통 장류보다 먹기 편하게 만들어 냄새 걱정도 없다. 해찬들 재래식 된장은 전통적인 제조 방법을 재현해 집된장 같은 깊은 맛이 있으며, 청정원 조개와 멸치로 맛을 낸 된장은 맛을 내는 조개와 멸치, 마늘 등으로 감칠맛을 충분히 살렸고, 샘표 숨쉬는 콩된장 구수한 맛은 가장 우수한 균을 선별해 사용하여 제조했다. 올가 분말 청국장은 냄새 없이 먹기 편해 청국장의 영양을 언제 어디서든 섭취할 수 있어 편리하며, 올가 유기농 낫도는 간식처럼 먹기 편하도록 건조시킨 알갱이로 나와 있다. 풀무원 오월의 장맛 청국장은 한 번에 먹기 좋은 양을 포장해 먹다 남기는 일이 없도록 했다. 2004년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퇴직연금제 도입을 위한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999년 65세 이상 노인비율이 전체 인구의 7%를 넘어서면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한국은 23년 만인 오는 2022년 14%를 돌파, 고령사회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이 세계에서 제일 빠른 속도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이유 중 하나로 특유의 식단을 무시할 수 없다. 우리 민족은 쌀 위주의 식생활에 채소를 즐겨 먹으며 모든 음식을 콩으로 만든 장으로 간을 맞췄다. 전통 장류인 간장과 된장의 주원료는 콩이다. 미국인에게는 한국인에 비해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 비율이 매우 높다. 이에 대해 학자들은 한국인이 많이 섭취하는 대두가 이들 암을 예방해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 콩으로 만드는 장류는 삼국시대에 불교의 보급으로 육류가 금지됨으로써 단백질을 공급할 필요에 의해 발생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콩은 밭에서 나는 고기라고 할 정도로 인체에 매우 이로운 식품. 단백질 함량이 34~38% 정도로 높고 필수 아미노산이 고루 분포되어 질이 좋다. 장으로 발효시키면 콩 자체를 먹는 것보다 소화율이 훨씬 높아진다. 다양한 미생물 중에서 간장, 된장 발효에 관여하는 미생물은 크게 곰팡이와 세균이다. 간장 콩과 소금을 주원료로 하여 메주를 만들고, 메주를 소금물에 담가 발효시킨 액체를 간장이라 하고, 나머지 건더기가 된장이 된다. 간장의 "간"은 소금기의 "짠맛(salty)"을 의미하고, 된장의 "된"은 "되다(hard)"는 의미. 간장은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일뿐더러 오래도록 저장이 가능한 조상의 지혜가 담긴 과학적인 식품이다. 요즘은 저염 된장, 간장의 개발과 아울러 보다 순수하고 유익한 미생물인 누룩곰팡이를 선택하여 발효를 촉진함과 동시에, 메주 만드는 기간을 단축시키는 개량식 방법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된장 간장, 고추장과 함께 중요한 장류 중 하나로 토착 조미료인 동시에 저장성이 우수한 식품이다. 대두, 쌀, 보리, 밀 또는 탈지대두 등을 주원료로 하여 발효·숙성시키거나 간장을 담그고 남은 메주 건더기로 만든다. 된장은 양질의 식물성 단백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동맥경화, 심장질환이 염려되는 사람도 먹을 수 있고, 혈액의 흐름을 원활히 해준다. 항암 효과가 탁월할 뿐만 아니라 간 기능의 회복과 해독에 좋고, 콩의 레시틴 성분은 노인성 치매, 고혈압 예방 효과가 있다. 또한 간 독성 지표인 아미노기 전이효소의 활성을 떨어뜨린다는 실험결과가 발표되면서 간 기능의 회복과 간 해독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혀지고 있다. 고추장 16세기 이후에 고추의 유입으로 개발된 고추장은 콩으로 단백질원과 구수한 맛, 찹쌀·멥쌀·보리쌀 등의 탄수화물에서 얻어지는 단맛, 고춧가루로부터 붉고 매운맛, 간을 맞추기 위해 사용된 간장과 소금으로부터는 짠맛이 한데 어우러진 조화를 잘 이룬 우수한 영양 식품이다. 고추장에는 단백질, 지방, 비타민B2, 비타민C, 카로틴 등과 같이 우리 몸에 유익한 영양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고추장은 특히 고활성의 전분 분해효소(amylase)와 단백질 분해효소(protease) 등의 작용으로 소화를 촉진시켜 주며, 고추의 캅사이신은 항균작용, 항암작용을 하고, 매운맛은 피부를 자극하여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청국장 콩과 볏짚에 붙어 있는 바실러스(Bacillus)라는 세균을 이용하여 만든 것으로 콩 발효식품류 중 가장 짧은 기간(2~3일)에 완성할 수 있다. 콩을 발효하면 100g당 1,000억 마리 이상의 양질의 소화효소균이 생겨 소화흡수율이 높아질 뿐 아니라 발효과정을 거치면서 본래의 영양소에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물질, 즉 항암 효과가 있는 점질물질 및 면역증강 효과가 있는 고분자 핵산, 항산화물질, 혈전용해 효과가 있는 단백질 분해효소 등이 생긴다. 원료 콩과 비교해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B1, B2, 니아신, 판톤텐산 등을 많이 가지고 있고 각종 효소도 풍부하게 들어 있어 장내 부패균의 활동을 약화시키고 억제함으로써 부패균이 만드는 발암물질이나 암모니아, 인돌, 아민 등 발암촉진 물질을 감소시킨다. 특히 비타민B2가 많아 간의 해독 기능을 돕는다. 비타민B2는 콩 100g당 0.3mg이 함유되어 있는데 삶으면 0.05mg으로 줄었다가 발효시켜 청국장으로 만들면 0.56mg으로 원래 콩보다 훨씬 급증한다. 또한 비타민B12는 채식으로는 섭취하기 힘든 영양소인데 유일하게 청국장으로 섭취할 수 있다. 청국장의 레시틴과 사포닌은 혈액의 과도한 지방을 흡수, 배출하여 비만을 막아준다. 청국장에는 당분이 없고, 인체에 흡수되기 쉬운 형태의 항산화물질 제니스틴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그 밖에 혈압강화 효과, 당뇨병 예방, 뇌졸중 예방, 빈혈 예방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입증되었다. 낫도 흔히 일본의 청국장이라고 알려진 낫도는 우리의 청국장과는 달리 콩과 순수한 낫도균만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잡균이 없고 냄새가 없으며 끓이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어 가열시 영양 손실을 막을 수 있다. 일본인들의 평균수명이 세계에서 가장 길고 한국인들보다 뇌혈관질환이 3분의 1이나 적은 이유도 낫도 덕분이라는 시각이 있다. 낫도에는 핏속에 쌓이는 혈전을 녹이는 낫도카나제와 뼈의 밀도를 높여주는 비타민K가 풍부하며, 소화율이 85%로 높다. 탄수화물과 지방이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애용된다. 천천히 음미해보자! … 된장의 오덕(五德) 첫째, 단심(丹心)다른 맛과 섞어도 제맛을 낸다. 둘째, 항심(恒心) 오랫동안 상하지 않는다. 셋째, 불심(佛心)비리고 기름진 냄새를 제거한다. 넷째, 선심(善心) 매운맛을 부드럽게 한다. 다섯째, 화심(和心) 어떤 음식과도 조화를 잘 이룬다. 익을수록 영양 많은 김치와 젓갈 김치 유산균서 탁월한 천연 항생물질 대량 생산 김치 유산균에서 천연 항생물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서울대 강사욱 교수팀은 벤처기업인 ㈜쎌바이오텍, ㈜그린진바이오텍과 공동으로 이뤄진 연구에서 김치에서 분리된 유산균을 식물성 용기에서 배양하는 방식으로 천연 항균물질을 유전공학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유산균의 배양액은 위염의 원인균인 헬리코박터파일로리와 식중독의 원인균인 리스테리아 등 유해세균을 억제, 제거하는 기능을 갖고 있으며 또 세균성 이질과 비브리오균에 대해서도 높은 항균력을 보였다. 채소를 장기간 저장하는 방법은 건조시키거나 절이는 것이다. 그러나 건조시킨 채소를 조리했을 때 채소의 원래 맛을 잃고 영양소의 손실을 가져온다. 또 소금에 절이면 채소가 연해지고 오래 저장할 수 있다. 소금의 삼투압 작용으로 채소의 수분을 빼앗아 미생물이 자라지 못하기 때문. 그러나 역시 짠맛이 문제이다. 이때 채소와 어패류를 묽은 농도의 소금에 절이면 자가효소작용과 호염성 세균의 발효작용으로 인해 아미노산과 젖산을 생산하는 숙성현상이 일어나고 맛이 좋은 발효식품을 만들 수 있다. 즉 채소의 저장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다. 바로 이런 원리로 태어난 것이 김치와 젓갈이다. 김치의 장점 1… 항암 효과가 탁월하다 김치가 항암 효과를 지니고 있다는 것은 이미 밝혀진 사실. 채소의 식이섬유는 대장암을 예방해주고 마늘은 위암을 예방해준다. 특히 마늘의 항암 효과는 주로 한의학계에서만 주장되어 왔는데 햄스터에 꾸준히 마늘즙을 투입시킨 결과 그렇지 않은 햄스터에 비해 현격하게 낮은 암 발생률을 보여 서양 의학계에서도 그 과학성을 인정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치에는 베타카로틴의 함량이 비교적 높기 때문에 폐암도 예방할 수 있으며 고추의 성분인 캅사이신은 엔도르핀을 비롯한 호르몬 유사물질의 분비를 촉진시켜 폐 표면에 붙어 있는 니코틴을 제거해준다. 김치의 장점 2 … 다양한 영양공급원이다 김치에 들어가는 재료는 당질이나 단백질, 지방 등 열량을 내는 영양소의 함량은 적은 데 비해서 칼슘과 구리, 인, 철분, 무기질의 함량이 비교적 많으며 밥을 주식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필요한 비타민B의 흡수를 돕는다. 적당한 숙성기간을 거친 김치를 먹으면 1일 아스코르브산 필요량의 80% 이상을 섭취하게 된다. 마늘의 알리신은 비타민B1의 흡수를 촉진시키며 강한 알칼리성으로 체액의 균형을 조절해주며 젓갈과 해산물들은 양질의 아미노산을 공급해준다. 그리고 고추, 파, 배추에 상당량 함유되어 있는 카로틴은 신체 내에서 비타민A로 작용하며, 동물성 재료인 젓갈은 아미노산을 공급해 밥에 부족한 단백질을 보완해준다. 김치의 장점 3 … 소화를 돕고 정장작용을 한다 김치는 채소류의 즙과 식염 등의 복합작용으로 장내를 깨끗하게 해준다. 위장 내의 단백질 분해효소인 펩신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소화와 흡수를 도우며 장내 미생물 분포를 정상화하는 작용을 한다. 김치에 풍부한 섬유소는 장을 깨끗이 하며 변비를 예방하고 장염이나 결장염 등을 예방하고 숙성도에 따라 풍부해지는 유산균은 요구르트와 같이 장내의 산도를 낮춰 유해세균의 번식을 차단하는 정장작용을 한다. 김치의 장점 4 … 성인병 및 각종 질병을 예방한다 저칼로리 식품으로 식이섬유를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장의 활동을 활성화하면서 체내의 당류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므로 비만이나 고혈압, 당뇨병 등의 성인병 예방과 심장질환, 소화기 계통의 각종 질병도 막아준다. 또한 김치는 항균, 항암 작용이 뛰어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인 사스의 예방에도 탁월한 효능을 갖고 있다. 고추에 들어 있는 성분인 캅사이신은 대사작용을 활발하게 하여 지방을 연소시키므로 체내에 지방이 축적되지 않게 하고, 매운맛으로 혀를 자극해 소금 섭취를 줄여주기도 한다. 그러므로 소금 절임인 김치에 고추를 사용하는 것은 과학적인 근거가 있다. 김치의 장점 5 … 항균작용을 한다 김치가 익으면서 나오는 젖산균은 해로운 세균의 작용을 억제하여 새콤한 맛을 낼 뿐 아니라 장 속의 다른 균을 억제하며 이상발효를 방지하고 병원균도 막아준다. 김치는 육류나 기타 산성식품을 과잉섭취 했을 때 혈액의 산성화로 일어나는 산 중독증을 예방해주는 좋은 알칼리성 식품 공급원이다. 김치의 장점 6 … 특유의 맛과 색깔로 식욕을 돋워준다 김치의 맛과 영양은 숙성온도와 보관온도에 따라서 달라진다. 김치의 숙성에 따라 생성되는 유기산은 구미와 식욕을 돋워준다. 대체로 2∼7℃에서 2∼3주간 숙성시킨 김치가 가장 맛이 있고, 이때의 pH는 4.3정도가 되며 영양가도 이때가 가장 높다. 김치를 맛있게 먹으려면 너무 시어지지 않도록 보관하는 것이 중요한데, 가장 적당한 보관온도는 0∼5℃ 정도다. 맛과 영양을 더하는 젓갈의 역할 해산물을 원료로 소금을 더해서 부패를 억제하며 미생물에 의한 숙성의 과정을 거친 젓갈은 숙성 기간 중에 자체에 있는 자가분해효소와 미생물이 발효하면서 특유의 감칠맛이 생긴다. 작은 생선의 뼈나 새우, 갑각류의 껍질은 숙성 중에 연해져서 칼슘의 좋은 공급원이 되기도 한다. 김치를 담글 때 넣는 젓갈은 김치의 숙성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하는 한편 유리아미노산의 조성 또한 활발하게 해주어 김치의 맛을 향상시키고 필수 아미노산의 함량을 높여준다. 그러므로 김치에 젓갈을 넣는 것은 맛이나 영양 모든 측면에서 매우 이상적이다. 요즘은 보관과 이용이 쉬운 액젓 형태로 멸치젓과 새우젓, 까나리액젓 등이 시판되고 있어 김치에 젓갈을 넣기가 더욱 수월해졌다. 소화를 돕는 유제품과 와인 요구르트 … 소화를 도우며 정장 효과가 탁월 요구르트는 우유에 젖산균을 접종, 발효시켜 응고시킨 것. 비교적 새콤한 맛과 상쾌한 풍미가 있으며, 원료로는 우유 외에 염소젖, 면양유가 쓰이는데 소화를 도우며 정장 효과가 탁월하다. 본래 요구르트는 발칸지방, 중동 특히 동부지중해연안 제국에서 제조, 음용되던 전통 식품. 러시아의 세균학자 메치니코프가 발칸지방에 장수국가가 많은 것은 요구르트를 꾸준히 마시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요구르트를 마시면 젖산균이 장내에서 독소를 생성하는 유해균을 억압하고 이 때문에 부패 성분의 발생·흡수를 억제한다고 하여 요구르트의 제조와 음용 방법이 전 세계적으로 보급되었다. 미국의 하우저는 요구르트의 중요성으로 젖산균이 장내에서 각종 비타민B를 만들고, 칼슘이 젖산에 녹아 흡수가 쉬워지며, 탈지우유로 만든 것은 동물성 지방이 없으므로 비만 염려가 없고, 장내에 가스를 만들지 않는다는 것을 밝히면서 요구르트는 세계적으로 더 널리 보급되었다.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요구르트 제조기를 이용해 시판 우유를 사다가 직접 요구르트를 만드는 집이 늘고 있다. 치즈 … 우유의 영양소가 농축된 상태 우유로부터 출발하여 만들어지는 400여 종의 치즈는 다양한 색깔, 함유 성분, 맛, 향기 등을 지닌다. 치즈는 우유가 가지고 있는 모든 영양소가 농축된 상태로 있으므로 소량을 섭취해도 된다. 단백질과 지방이 주성분이고 무기질, 비타민A, 비타민B2 등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일반적으로 치즈에는 단백질과 지방이 20~30%씩 함유되어 있으며 코티지치즈나 크림치즈 등은 단백질과 지방을 보다 많이 함유하고 있다. 유산균의 효소작용에 의해 숙성된 치즈는 각종 영양 성분이 소화 흡수되기 쉬운 형태로 변화한다. 또한 치즈의 단백질 속 아미노산 메티오닌은 간장의 움직임을 강화하는 작용이 있고 알코올 분해를 원활하게 해주므로 술을 마실 때 치즈를 먹으면 술을 마신 뒤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다. 수천 가지가 넘는 치즈는 본질적으로 미생물과 박테리아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없다. 와인 … 포도 성분이 그대로 살아 있는 마시는 음식 일찍이 플라톤이 신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선물이라고 극찬한 와인은 다른 술과는 달리 제조과정에서 물이 전혀 첨가되지 않아서 알코올 함량이 적고, 유기산, 무기질 등이 파괴되지 않은 채 포도 성분이 그대로 살아 있는 술이다. 실제로 와인의 성분을 분석하면 수분 85%, 알코올 9~13% 정도이고 나머지는 당분, 비타민, 유기산, 각종 미네랄, 폴리페놀로 나뉜다. 그러므로 와인은 발효식품이고 완전식품이며 마시는 음식이라 할 수 있다. / 여성조선 5월호 게재분 (진행 이덕진 기자 사진 조원설 도움말 및 자료제공 아시아식품정보센터(Asian Food Information Centre(AFIC)), 샘표식품(02-3393-5382), (주)올가홀푸드(02-2104-0122), (주)해찬들(042-694-2172), 대상식품(주)(063-650-2114), 두산와인(02-544-9769), 덴마크우유(080-794-9922) ( 이덕진 기자 )
    푸드이덕진2005/05/3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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