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헬스조선 편집팀2011/01/07 18:20
작년에 이어 신종플루 사망자가 속속들이 발생하면서 감기에 걸린 사람들이 ‘혹시 나도?’하는 걱정 때문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 게다가 구제역, 조류독감으로 동물들까지 살처분 되면서 매일 식탁 위에 오르는 소·돼지·닭고기는 안전한 것인지 의심스럽다. ‘바이러스 왕국’에 살고 있는 것 같은 요즘, 바이러스를 물리칠 방법은 없을까? 신종인플루엔자, 구제역, 조류독감 바이러스의 각각의 특징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또 해외에서 사망자가 잇따르고 있는 인간광우병에 대해서도 알아본다.신종 플루신종 플루는 제작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키고 있는 호흡기 질환이다. 돼지에서 기원한 인플루엔자 A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으로, 감염된 환자의 호흡기를 통해 기침이나 재채기 등으로 전이된다. 건강한 성인은 평상시 손씻기만 잘해도 신종플루에 걸릴 걱정을 덜 수 있다. 비누칠을 하고 나서는 적어도 30초간 구석구석 충분히 마찰해가며 씻어야 한다. 기침예절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직ㆍ간접적 접촉감염의 경우가 많으므로 가급적 손으로 눈, 코, 입을 습관적으로 만지는 행동은 삼가도록 한다. 일반 면 마스크만으로도 70~80% 정도 예방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방역용 마스크로는 더 확실한 차단을 할 수 있다. 단, 1회 착용 후 버리는 것이 좋다. 휴대용 알코올 소독제를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손을 씻을 수 없는 상황일 때 적극 활용하는 것도 도움 된다. 한편, 올해에는 계절 독감 주사만 맞아도 신종플루까지 동시에 예방할 수 있으므로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영유아는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구제역 구제역 바이러스는 발굽이 2개인 소·돼지 등에 전염되는 치사율이 최대 55%인 바이러스로, 현재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심각한 상태이다. 국내에는 사람의 구제역 감염 사례는 없고, 전 세계적으로도 극히 일부만이 감염됐으며 가장 심한 증상은 수포가 생기는 정도로 사람에게는 가벼운 후유증만 남긴다. 무엇보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강산이나 강알칼리(pH 6이하 또는 9이상) 조건에서 쉽게 죽기 때문에 사람의 몸에 들어와도 구제역에 감염될 위험은 거의 없다. 다만, 구제역이 발생하는 지역으로의 여행을 자제하고 부득이 여행을 가게 되는 경우 가축 농장 및 축산관련 시설은 방문하지 말아야 한다. 조류독감조류독감은 닭, 오리 등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며 드물게 사람에게 전염되는 경우도 있다.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열에 약해 75℃ 이상의 온도에서 30초 이상 가열하면 100% 죽기 때문에 사람이 조류독감에 걸린 닭이나 오리를 섭취했다고 해서 감염이 되지 않는다. 또 조류독감에 걸린 닭은 알을 낳을 수 없으므로 ‘감염된 달걀이 아닐까’ 의심할 필요가 없지만, 달걀을 조리하기 전에 흐르는 물에 한 번 씻어 먹으면 된다.인간광우병최근 대만에 이어 이탈리아 토스카나주에서도 인간광우병(vCJD, 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콥병) 환자 1명이 사망하면서 인간광우병에 대한 공포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광우병은 소에 발생하는 치명적인 전염성 뇌질환이다. 광우병에 걸리면 프리온(Prion)이라 불리는 단백질의 변종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뇌에 스폰지 모양의 구멍들이 나타나는 현상을 보인다. 사람도 광우병에 걸린 소의 고기를 먹을 경우 일명 ‘인간광우병’인 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콥병(vCJD)에 감염될 수 있다. 현재까지 인간광우병은 치료법이 없고, 대부분 발병 후 3개월에서 1년 안에 사망한다. 따라서 지난 1986년 영국에서 인간광우병이 처음 발견된 이후 수백만 마리의 소를 도축하는 파동을 빚었다. 최근 10년 동안 인간광우병 발병 건수는 영국이 170건으로 가장 많고 이스라엘 56건, 프랑스 25건 등 순이다. 아시아에서는 지금까지 홍콩인 1명, 일본인 1명, 대만인 1명이 인간광우병 사례로 보고됐다.
기타임현주 헬스조선 인턴기자2011/01/07 17:12
31년간 남자육상 100m달리기 한국 신기록을 보유했던 서말구(56) 해군사관학교 교수가 뇌출혈로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뇌출혈은 뇌졸중의 하나로써 뇌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병을 말한다. 뇌출혈은 고혈압이 있거나 뇌경색을 겪은 후, 혈관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 주로 발생하고, 외상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뇌출혈을 가장 많이 일으키는 원인은 고혈압이다. 고혈압 환자들은 뇌출혈에 걸릴 확률이 18~20배 높다.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뇌졸중 환자의 약 70%가 고혈압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겨울철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더욱 올라가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스트레스가 최고조에 이르는 저녁 6~7시에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뇌출혈은 일단 발병하면 후유증이 심각하다. 대한뇌혈관외과학회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05년 뇌출혈을 겪은 환자들의 약 14.5%가 사망, 8.5%가 식물인간, 18.5%가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중증장애를 갖게 된 것으로 드러났다.
뇌출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축기 120mmHg, 이완기 80mmHg 이하의 혈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혈압이 130~139/80~89mmHg라면 고혈압 전 단계로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며, 140/90mmHg 이상일 경우 의사와 상의 한 후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성바오로병원 뇌졸중센터 윤원기 교수는 "무엇보다 꾸준한 운동을 하면 혈압 조절이 잘 된다. 운동 중 이완된 혈관이 운동 후에도 한동안 유지돼 혈압이 낮아지기 때문이다"며 "금연, 금주, 저염식 등 다른 방법들도 병행하며 혈압을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공복혈당은 80~100mg/dl, 식후 2시간 이내 정상 혈당은 80~140 mg/dl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당뇨병 역시 약물치료, 운동치료, 식사요법 등을 통해 혈당을 조절해야 한다.
신경외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1/01/07 12:57
요즘처럼 날씨가 추운 날에는 콧물이 많이 흘러내린다. 시도 때도 없이 주르륵 흐르는 콧물의 색깔이나 점성을 보면 코와 관련한 질병을 의심할 수 있다. 김병국 성바오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로부터 ‘콧물’에 대한 모든 것에 대해 알아본다.콧물은 코 안의 점막을 덮고 있는 점액으로 물 성분이 95%이며 나머지는 지방, 탄수화물, 아미노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콧물은 코 안의 습도를 유지하는 역할을 하며, 콧물 안에 있는 면역글로불린 등이 들어있어 외부 물질로부터 몸을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먼저 콧물이 물처럼 흐르는 경우(수양성)는 혈관운동성 비염, 급성비염 초기, 알레르기성 비염 등을 의심할 수 있다. 끈끈한 하얀색(점액성)이나 누런색(농성)인 경우는 급성비염의 말기, 만성 비염, 부비동염(축농증) 등을 의심해 본다. 누런 콧물이 한쪽 코에서만 흐르면 비강이나 부비동의 종양을 의심하고, 어린이에서는 코 속에 장난감이나 콩 같은 이물질이 들어있는지 확인해야 한다.콧물에 피가 섞여 나오는(혈성) 경우는 건성비염, 결핵 등을 의심할 수 있는데, 코를 후비거나 코를 푸는 자극에 의해서도 코피는 쉽게 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구별해야 한다. 콧물에서 악취가 심하게 나는(악취성) 경우도 부비동염(축농증), 비강 종양 등을 의심할 수 있다. 한편, 교통사고 등으로 머리에 외상을 입은 후에 맑은 콧물이 흐를 때는 머리뼈 아래쪽(두개저) 골절에 의해 뇌척수액이 콧물로 나올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에 가야한다.콧물이 심하게 흘러 병원에 가면 정확한 진단을 한 후 병에 따라 투약이나 수술적인 치료를 한다. 처방없이 쉽게 살 수 있는 콧물 약은 일시적으로 콧물을 멈추게 할 수도 있지만, 부비동염(축농증)이나 종양인 경우 실제적으로 약을 잘못 쓰면 오히려 콧물이 더욱 끈끈해져 누런 콧물이 배출되지 못해 역효과를 볼 수 있고, 일시적으로 콧물이 준 것을 병이 호전되는 것으로 잘못 인식하여 병을 키울 수도 있다.치료는 찬공기 담배연기 등에 의해 코 점막의 부교감신경이 과도하게 자극돼 발생하는 혈관운동성 비염은 콧물을 유발하는 물질을 알아내서 피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치료법이다. 너무 심한경우에는 항콜린제제 등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알레르기 비염은 콧물과 더불어 가려움증, 재채기, 코막힘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만성비염과 구별을 위해 알레르기 검사를 받고 특정 알레르기 물질에 반응하면, 그 물질을 회피하는 등의 방법으로 치료를 한다.코의 점막에 염증이 생겨 나타나는 비염이 만성화된 만성 비염의 경우에는 경구용 점막수축제, 국소분무형 스테로이드 제제,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법 등을 사용한다. 비강내 점막이 비대해져 있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기도 한다. 비강이나 부비동에 종양은 조직검사로 확진을 한 뒤 약물 치료나 외과적 수술을 한다.
이비인후과이금숙 헬스조선 기자2011/01/07 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