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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불면증을 개선한다며 광고하는 식품들이 많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불면증을 치료하는 식품은 없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불면증 환자수는 2019년 63만 명에서 2021년 68만 명으로 증가했다. 수면건강 관련 기능성(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 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은 있다. 감태추출물, 미강주정추출물, 유단백가수분해물(락티움), L-글루탐산발효 가바분발, 아쉬아간다 추출물 등이다. 그러나 이를 섭취하는 것만으로 불면증을 치료하는 것은 아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민간광고검증단은 “멜라토닌 함유 등을 표시·광고하는 타트체리 제품 등을 포함해 식품과 건강기능식품으로는 불면증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면서 “식품을 섭취하는 것만으로 불면증을 치료하려는 것은 오히려 치료 시기를 놓치게 돼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증상 초기부터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 민간광고검증단은 최근 온라인에서 수면 관련 부당광고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그 결과,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151건(64.8%) ▲의약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39건(16.8%) ▲질병 예방·치료에 대한 효능‧효과 광고 35건(15%) ▲소비자를 기만하는 광고 7건(3%) ▲거짓‧과장 광고 1건(0.4%)이 적발됐다. 구체적으로 ▲일반식품에 ‘수면의 질 개선’, ‘수면 개선 보충제’, ‘잠 잘오는 수면에’ 등으로 광고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광고 ▲일반식품, 건강기능식품에 ‘수면치료제’, ‘수면유도제’, ‘잠 잘오는 약’ 등으로 광고해 식품 등을 의약품으로 오인‧혼동하게 만드는 광고 ▲일반식품, 건강기능식품에 ‘불면증’, ‘불면증에 시달리시는’ 등으로 광고해 질병의 예방‧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광고 ▲일반식품에 ‘천연 멜라토닌은 수면에 도움이 되고, 독소를 해독하고’ 등으로 광고해 원재료의 효능‧효과를 해당 식품의 효능‧효과로 오인‧혼동하게 하는 광고는 온라인 부당광고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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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은 평소보다 기름진 음식을 섭취할 일이 많고, 과식할 가능성도 커진다. 과식은 소화불량의 지름길로, 더부룩한 속과 복통 때문에 즐거운 명절을 망칠 수도 있다. 속이 불편해 소화제를 고민하고 있다면, 적절한 소화제를 선택해보자.◇소화효소제+위장운동조절제 동시 복용 도움약국이나 편의점에서도 구매가 가능한 소화제는 크게 ▲위장운동조절제 ▲소화효소제 ▲가스제거제 등 총 3종류이다. 각각의 효능·효과가 다르다.위장운동조절제는 위장의 운동기능에 이상이 생겼을 때, 운동기능을 정상화하는 약이다. 소화효소제는 아밀라아제, 펩티다아제, 리파아제 등 소화효소가 복합된 약으로, 소화기능이 떨어졌을 때 사용한다. 가스제거제는 위장과 장내에 생긴 가스 때문에 복부팽만감, 공기연하증(음식섭취 시 마신 공기로 인해 장내 가스가 차 발생하는 증상)을 개선한다.과식을 했을 때는 소화효소제와 위장운동조절제를 동시에 사용하면 좋다. 소화효소제는 말 그대로 소화효소를 포함한 약이라 특히 과식이나 고지방 음식을 많이 먹었을 때, 위와 장의 기질적인 문제로 인해 소화불량이 생겼을 때 효과가 탁월하다. 위장운동조절제는 위의 운동 기능을 활성화해 소화를 돕기에 소화효소제와 함께 먹으면 시너지 효과가 난다. 소화효소제와 위장운동조절제를 먹었는데도 가스가 차 속이 불편하다면, 추가로 가스제거제를 복용해도 괜찮다.다만, 과식을 하지 않고, 기름진 음식을 먹지 않았는데도 소화불량이 반복되면 병원을 가보는 게 좋다.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소화불량은 소화기 질환의 문제 신호일 수 있다. 잦은 소화불량은 위염, 위궤양, 위경련, 신경 이상, 위장관운동기능저하 등의 주요 증상 중 하나이다. 만성적인 소화불량에 시달리거나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에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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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에는 가족들과 모여 다양한 음식을 나눠 먹게 되는데, 대부분 고칼로리 음식이다. 평소보다 과식하기도 쉬워 설 연휴 내내 속이 더부룩하고 체중도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 이때는 차(茶)를 마셔보자. 차에 든 카테킨 등의 성분이 지방 흡수를 방해하는 등 건강 효과를 낼 수 있다. 설에 후식으로 마시면 좋은 차를 소개한다. ▷녹차=녹차의 떫은맛을 내는 카테킨은 지방 생성을 방해하고, 지방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억제한다. 2009년 국제 식품과학영양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12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녹차가 함유된 식단을 제공하고, 나머지 그룹에는 녹차가 함유되지 않은 일반 식단을 제공했다. 그 결과, 녹차가 함유된 식단을 섭취한 그룹만 평균 6.8kg의 체중 감소에 성공했다. 총 체지방량도 일반식을 먹은 그룹에 비해 평균 7.6%더 감소했다. 연구팀은 "녹차 속 카테킨이 체중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보이차=보이차에도 카테킨 성분이 들어 체중 증가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또 폴리페놀의 일종인 갈산 성분이 함유돼 체내 지방 흡수를 막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 꾸준히 섭취하면 복부 내장지방 수치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홍차= 홍차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2014년 식품 및 기능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 111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3개월간 한 그룹은 매일 3잔의 진짜 홍차를, 다른 한 그룹은 가짜 홍차를 마시게 했다. 그 결과, 홍차를 마신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체중이 평균 0.64kg 더 감소했고, 허리 둘레가 평균 1.88cm 줄었다.▷히비스커스차=특유의 상큼한 향을 내는 히비스커스 차는 클레오파트라가 미모 유지를 위해 마신 차로 유명하다. 그런데 히비스커스에 들어 있는 하이드록구연산(HCA) 성분은 다이어트 보조제에도 널리 쓰이는 성분이다. 하이드록구연산은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변환되는 것을 막아 체지방을 줄인다. 따라서 밥·떡·면·빵 등 탄수화물 섭취가 많은 한국인에게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비타민C와 안토시아닌 성분도 풍부해 노화 방지, 피부 미용에도 탁월한 효과를 낸다. 체중 감량 시 나타날 수 있는 피부 탄력 저하 예방에도 좋다.▷페퍼민트차=페퍼민트 차는 과식으로 민감해진 소화기관을 진정시킨다. 특히 메스꺼움, 가스 찬 느낌, 복부 팽만감 등을 완화한다. 2007년 소화기 및 간 질환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연구팀은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 57명에게 4주간 페퍼민트 오일 캡슐을 복용하도록 했다. 그 결과, 75%에서 증상이 개선됐다. 페퍼민트의 멘톨 성분이 소화 기관의 근육 수축을 줄이고 일종의 항염증제 역할을 한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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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이 시큰거려 병원에 간 부모님. '무릎에 물이 찼다'는 설명을 듣고 왔다면 정확히 어떤 상태인 걸까?활액막염일 가능성이 크다. 무릎뼈 관절 사이에는 마모와 충격을 줄이는 활액을 만들면서 무릎 관절 주변 조직을 보호하는 활액막이 있다. 활액막염은 활액막에 손상을 입거나 염증이 생겨 활액이 과다 분비되면서 무릎이 붓는 질환이다. 활액막염이 생기면 보통 무릎이 퉁퉁 붓고 열이 나며, 만지면 물컹물컹한 느낌이 들곤 한다. 무릎 주변까지도 뻐근하고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아프다.무릎 활액막염은 ▲무릎을 과다하게 사용했거나 ▲무릎을 자주 쓰는 노동이나 운동을 했거나 ▲십자인대 파열, 연골판 손상 등 외상성 질환이 생겼거나 ▲류마티스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 등 염증성 질환이 생겼거나 ▲활액막이 세균에 감염되는 화농성 관절염이 생겼을 때 유발되곤 한다. 보통 40~60대 주부에게 많이 생긴다. 방치하면 연골이 빨리 닳아 무릎 손상과 통증이 심해지고, 퇴행성 관절염 발병 시기를 앞당길 수 있어 제때 치료해야 한다. 병원에 가기 전엔 얼음찜질, 마사지, 보호대 착용 등으로 발병 부위를 보호하는 것이 좋다.무릎에 물이 찼다면 먼저 무릎 내부 압력을 줄이기 위해 물을 빼야 한다. 단기간 약물이나 주사 치료로 증상이 호전된다. 다만, 화농성 관절염이나 십자인대 파열, 연골판 손상 등 외상으로 활액막염이 생겼다면 항생제 투여나 내시경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특히 화농성 무릎 활액막염은 무릎에서 물을 빼낸 후 세균 검사를 한 뒤 항생제로 빨리 치료해야 한다. 활막염 부근 골조직까지 감염돼 골수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활액막염은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평소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체조로 관절이나 근육을 준비시키고, 반복적인 동작의 사용은 피하는 게 좋다. 어쩔 수 없이 반복 동작을 해야 할 때는 틈틈이 휴식을 취한다. 오르막에서는 상체를 앞으로 약간 숙여 걸음걸이를 작게 하고, 내리막에서는 무릎을 더 많이 굽혀 무게중심을 낮추면 무릎 관절을 보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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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가족의 건강만 살펴봐도 나의 미래 건강을 예측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이를 일상에서는 ‘유전’의 범주로 이해한다. 그러나 ‘유전’은 이상 유전자가 후대로 전해지는 ‘유전병’과 가족끼리 비슷한 생활습관을 공유해 생기는 ‘가족력’을 포함한다. 의학적으론 둘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집안에 같은 질환을 앓는 환자가 많다는 점에서 유전성 질환과 가족력 질환을 혼동할 수 있지만 둘은 다르다. 유전성 질환은 특정 유전 정보가 자식에게 전달돼 질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이상 유전자의 전달 여부가 질병의 발생을 결정한다. 다운증후군, 혈우병, 적록색맹 등이 대표적이다. 사전 검사를 통해 발병 확률을 예측할 순 있지만 대체로 예방할 방법은 없다. 반면, 가족력은 혈연 간 공유하는 유전자 외에 가족 간 생활습관이 복합적으로 질환 발병에 영향을 끼쳤다는 걸 의미한다. 생활습관엔 사고방식이나 성격, 주거 환경 등도 포함된다. 일종의 ‘후천적 유전자’이므로 생활습관을 교정하거나 조기 진단을 통해 치료하면 예방이 가능하다. 의학적으로 3대에 걸친 직계가족 중 환자가 2명 이상일 때 가족력이 있다고 판단한다. 가족력이 강한 대표 질환은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 치매, 아토피피부염, 골다공증, 전립선비대증, 탈모 등이다. 암 중에서는 대장암, 유방암, 난소암, 갑상선암, 위암, 폐암, 전립선암 등의 가족력이 비교적 뚜렷하다. 발병 위험은 질환마다, 가족마다 다르다.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통상 고혈압은 약 4~6배 당뇨병은 2~6배 치매는 2~17배 대장암은 3~4배 높다고 알려져 있다.가족력이 있는지 정확히 알기 위해 가족력 가계도를 그려볼 수 있다. 가계도를 그려 보면 본인은 물론 부모나 자녀에게 잠재돼 있는 가족력 질환의 위험까지 알아볼 수 있다. 가계도 그릴 때는 부계와 모계를 동일하게 맞춰야 한다. 남성은 정사각형, 여성은 원형으로 표시한다. 자녀가 2명 이상이면 왼쪽부터 태어난 순서대로 배열한다. 가계도가 완성되면 각각의 가족력 질병마다 일정한 색깔을 정하고 해당되는 사람에게 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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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SF 영화 ‘유랑지구2’에 출연, 최근 홍보 활동에 열중하는 홍콩 배우 유덕화가 17일 중국 한 프로그램에서 하루에 커피를 20잔 넘게 마신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장에서 틈만 나면 커피를 마시는 게 습관이 됐는데, 커피를 많이 마시면 불안하지가 않다”며 “희한하게도 다른 음료를 마시면 편안하지가 않다. 커피만이 나를 안심시킨다”고 말했다.하루에 카페인을 250mg 이상 섭취한다면 카페인 중독 고위험군이다. 일반적인 에스프레소 1 샷에 든 카페인 함유량은 약 75mg이다. 보통 에스프레소 2 샷이 들어가는 아메리카노 한 잔엔 약 150mg의 카페인이 들었다고 볼 수 있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하루에 아메리카노 약 3.3잔을 먹을 때 카페인을 250mg 먹게 된단 계산이 나온다.카페인엔 다양한 효능이 있다. 이 효능을 얻으려 카페인을 먹다간 카페인 의존도가 높아져, 점점 더 많은 양의 카페인을 찾게 된다. 카페인은 커피나무 코코아 등 식물에 든 염기성 유기화합물인 ‘알카로이드’의 일종으로, 중추신경을 자극해 기분을 좋게 한다. 졸음을 유발하는 아데노신 작용을 억제해 각성효과가 있으며, 신경을 자극해 암기력이 좋아지기도 한다. 단, 이런 효과는 일시적일 뿐이다. 카페인의 체내 반감기가 보통은 3시간, 길어봤자 10시간이기 때문이다. 카페인 효과를 계속 누리려 카페인을 계속 섭취하다 보면 카페인 중독에 이르기 쉽다. 미국정신의학회에서는 육체적 정신적 질환이 없고, 최근 하루 카페인 섭취량이 250mg 이상이면서 다음의 12가지 증상 중 5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면 카페인 중독을 의심해야 한다고 정의한다. 확인해볼 증상은 다음과 같다. ▲안절부절못함 ▲신경질적이거나 예민함 ▲자주 흥분함 ▲불면 ▲안면홍조 ▲잦은 소변 또는 소변량 과다 ▲소화불량 등 위장장애 ▲두서없는 사고와 언어 ▲근육 경련 ▲주의산만 ▲지칠 줄 모름 ▲맥박이 빨라지거나 불규칙함이다.카페인에 중독된 사람은 카페인을 먹지 않았을 때 금단증상을 겪게 된다. 실제로 카페인을 섭취하는 사람의 50~75%가 카페인 금단증상을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금단증상은 보통 카페인 섭취를 중지하고 12~24시간 내로 나타나며, 1~2일 내로 심해지다가 일주일 내에 낫는다. 두통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이외에 ▲피로 ▲산만함 ▲구역질 ▲졸음 ▲카페인 탐욕 ▲근육통 ▲우울하거나 예민함 등의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카페인 중독에서 벗어나려고 커피를 갑자기 끊을 필요는 없다. 1~2주에 걸쳐 커피 섭취량을 조금씩 줄여나가면 된다. 커피 섭취량을 줄이는 게 어렵다면, 디카페인 음료를 자주 혼용해서 마신다. ‘커피 타임’을 갖는 습관도 카페인 중독에 일조한다. 평소라면 커피를 마시던 때에 운동이나 산책을 하는 게 좋다. 커피 외에도 카페인이 든 음식은 많다. 본인이 섭취하는 식품들에 함유된 카페인 함량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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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가족끼리 모처럼 주어진 시간 동안 못다한 얘기꽃도 피우고 가까운 곳을 찾아 힐링하는 것도 좋지만, 이번 설은 그동안 신경 쓰지 못한 부모님의 건강을 찬찬히 살펴보는 기회로 삼아보는 건 어떨까. 부모님께서 알아서 챙기고 말씀해 주시면 좋겠지만 내 맘 같지 않은 걸 어쩌랴. 부모님들이 조심해야 할 건강 질환 체크리스트를 정리해본다.◇전화 걸기 등 일상생활에 이상 보이면 병원 찾아야설 명절 부모님 건강을 확인하는 데 있어 특별히 주목해야 할 것 중 하나가 치매다. 치매는 나이와 성별을 떠나 가장 두려운 질병으로 꼽힌다. 정상적으로 생활하던 사람이 어느새 나를 잃어버리거나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치매현황 2021에 따르면 2020년 65세 이상 국내 추정 치매환자 수는 약 84만 명이다. 유병률은 10%를 조금 넘는다. 65세 이상 10명 중 1명꼴로 치매를 앓고 있는 셈이다. 80대 중반이 되면 전체의 절반 정도가 치매 진단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도 있다. 치매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게 기억력 저하다. 실제 가장 흔한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은 기억력 저하가 먼저 발생한다. 그렇다고 기억장애만으로 치매를 진단할 수는 없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과 송인욱 교수는 “치매는 기억장애 등 인지기능장애와 함께 경우에 따라 이상행동이나 시공간 장애, 망상, 환시 같은 환각, 공격적인 행동 등을 동반할 수 있다”며 “부모님이 평소 혼자서도 잘하던 전화 걸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씻기 등 일상생활 수행능력에 문제가 보인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고혈압, 국내 고혈압 인구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전체 뇌혈관질환의 50%가 고혈압으로 발생하고, 협심증과 심근경색 등 심장병의 30~35%, 신부전의 10~15% 역시 고혈압이 원인이다. 동맥이 딱딱해지는 ‘동맥경화증’도 마찬가지다.특히 고혈압은 찬바람이 불고 일교차가 심한, 요즘 같은 겨울철에 더 주의해야 한다. 기온이 떨어지면 열 손실을 막기 위해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이다. 건강한 사람도 기온이 1℃씩 떨어질 때마다 혈압이 0.2~0.3㎜Hg 올라간다. 노인이나 마른 체형에서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노인 혈압 조절 목표는 수축기혈압 140~150mmHg, 이완기혈압 90mmHg이다.고혈압은 국내 고혈압 인구의 절반 이상을 65세 이상이 차지할 정도로 노인 비중이 높다.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고혈압의 경우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알아차리기 쉽지 않기 때문에 평상시 주기적으로 부모님의 혈압을 확인하고 위험요인을 살피는 노력이 중요하다.◇골다공증, 기침 등 작은 충격에도 골절로 이어져골다공증은 ‘소리 없는 뼈도둑’이라는 별칭에서 알 수 있듯 골절 등 합병증이 동반되지 않는 한 쉽게 알아채기 힘들다. 본인이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 척추 압박골절로 키가 줄어든다거나, 허리가 점점 휘고, 허리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심할 경우 기침 등 작은 충격에도 골절로 이어지기 쉽다. 여성에서 더 빨리, 많이 나타난다.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골밀도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우유나 단백질을 적절히 섭취하고 술, 담배는 멀리한다. 운동도 중요하다. 체중 부하가 실리는 운동이나 관절에 과도한 무리가 가지 않는 걷기 운동이 좋다.부모님들의 경우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지고 허리가 굽는 것을 노화의 자연스런 현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은 회복이 불가능한 사례도 있다.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척추관협착증, 하지통증으로 보행 시 앉았다 일어섰다 반복 나이가 들면 얼굴에 주름이 늘듯 척추와 추간판(디스크)도 퇴행성 변화를 겪는다. 척추나 그 주변의 인대가 심한 퇴행성 변화를 겪게 되면 척추신경이 지나는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척추관협착증이 발생한다.증상은 보행 시 심해지는 다리 통증이다. 협착증 부위에 눌린 신경이 지나가는 엉덩이 아래 하지통증과 저림, 근력 약화로 보행이 힘들어진다. 이때 허리를 구부리거나 앉으면 통증이 완화되기 때문에 일명 ‘꼬부랑 할머니병’으로 부르기도 한다.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척추신경외과 최두용 교수는 “척추관협착증 증상은 서서히 나타나는데 자연적인 현상으로 치부하거나, ‘곧 치유되겠지’라는 생각으로 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병원을 찾는다”며 “부모님의 허리가 굽고 걸음걸이가 이상하다면 질환 초기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무릎 통증·붓기 지속하면 퇴행성관절염 의심무릎 관절은 평지를 걸을 때 체중의 3~4배, 내리막길에선 체중의 5~6배의 무게를 지탱한다. 노화는 무릎 관절 자체를 약하게 만든다. 무릎 관절을 지탱해 주는 근육과 인대의 탄력성이 줄어들고, 관절연골과 반월연골판의 충격 흡수 기능도 떨어진다. 또 관절액의 윤활 작용도 약화한다.퇴행성관절염은 주로 다리가 맞닿는 내측 무릎에 통증을 유발한다. 처음에는 걷기, 계단 오르내리기, 양반다리 같은 자세에서 통증이 생기지만 병이 진행되면 자세와 상관없이 지속적인 통증이 발생한다. 휴식이나 수면 시 통증이 심해지고, 아주 심할 경우 일상적인 보행에도 지장이 생길 수 있다.부모님이 계단을 오르내릴 때 갑자기 심한 통증을 느끼거나, 일상생활에서 지속적으로 무릎 주위가 붓거나 아프다고 호소한다면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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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후 기억력이 나빠지고, 자꾸 무언가를 깜박 잊으면 치매를 의심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을 무조건 치매로 봐선 안 된다. 노인 우울증일 수 있다. 치매와 증상이 비슷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쉬운 노인 우울증에 대해 알아보자.◇안 하느냐 못 하느냐의 차이… 기분 따라 기억력 달라진다면 우울증노인 우울증은 기억력 저하, 인지 기능 문제 등 치매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그러나 치매와는 달리 이러한 증상이 비교적 갑자기 나타난 경우가 많다. 기분에 따라 기억력이 좋아지고 나빠진다.인지기능 저하와 함께 주변에 무관심한 특징도 보인다. 신문이나 TV 등을 봐도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 집중력과 판단력이 약해지는 경우도 흔하다. 병원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도 불면증, 통증, 소화불량, 가슴 답답함 등 신체증상을 호소하는 경향도 있다.치매의 경우 기억력이나 인지능력이 수년에 걸쳐 서서히 떨어진다. 공간지각력, 계산능력, 판단능력 등에 문제가 생긴다.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데 지장이 생겨 혼자서 일을 처리하기 어렵다. 치매는 주로 알츠하이머 등 신경퇴행성 질환이 주요 원인이라 오랜 시간에 걸쳐 인지능력이 서서히 악화하기 때문이다.활동성도 노인 우울증과 치매를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다. 우울증과 치매 모두 일상적인 활동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우울증은 의욕이 없어 귀찮아서 활동을 안 하는 것이고, 치매환자는 인지 기능에 문제가 생겨 활동을 못하는 것이다.만일 오랜만에 뵌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이 치매나 우울증 증상을 보인다면, 최근 같이 경험했던 기억에 대해 육하원칙을 적용해 물어보자. `지난번 어머님 생신 때 갔던 식당 기억하세요?`라고 물어본 다음, 누구와 함께,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했는지 자세히 물어보는 식이다. 과거 경험이나 대화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면 기억력이 저하된 것이다.평소 즐기던 취미생활, 사회 활동을 유지하는 지도 살펴봐야 한다. 집 안 청소, 요리, 논밭 관리, 은행 업무 보기 등을 무리 없이 하는지 살펴보면, 치매인지 우울증인지 짐작할 수 있다.치매와 우울증을 구분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은 전문가를 찾아가는 것이다. 병원을 방문해 인지 기능 검사와 뇌 영상 검사를 받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치매도 우울증도 빨리 치료를 시작할수록 치료 결과는 좋으므로, 의심증상이 있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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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는 아무런 도구가 필요 없는 간단한 운동이지만, 몸 전체를 순환시켜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는 등 각종 건강 효과를 가져온다. 차의과대 스포츠의학대학원 홍정기 원장은 그의 저서 《오늘부터 걷기 리셋》에서 "현대인에게 걷기는 최고의 운동법이자 활력을 끌어올리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했다. 걷기가 불러오는 건강 효과들을 알아본다.◇불안감 해소빠른 걸음으로 30분만 걸어도 불안이 사라진다. 몸속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균형을 이루고 자율신경이 원활하게 작용해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홍정기 원장은 "그냥 기분이 그런 것이 아니라 실제 뇌 속 생체 작용이 활발해져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걸을 때 발바닥이 지면을 누르면서 편도체가 억제되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편도체는 뇌에서 불안, 화, 우울감 등 부정적인 감정을 담당하는데 편도체가 억제되면 이러한 감정들이 약해진다.◇엉덩이 근육 강화엉덩이 근육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근육의 50%에 달한다. 대둔근, 중둔근, 소둔근, 이상근으로 구성돼있는데, 이들 근육이 약해지면 허리디스크 위험이 높아지고, 무릎 관절이 약해질 수 있다. 엉덩이 근육 강화를 위해 가장 권장하는 운동이 걷기다. 홍 원장은 "걸을 때는 어깨와 등을 곧게 펴고 아랫배는 안으로 집어넣고 엉덩이에 힘을 살짝 준 채 걷는다"며 "이것만으로 코어 근육이 활성화되고 신체 밸런스가 좋아진다"고 말했다.◇몸 부기 제거홍 원장은 그의 저서에서 "몸이 붓는다 싶으면 일단 걸으라"고 강조했다. 부종은 다리가 붓는 하지부종과 전신이 붓는 전신부종,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그런데 어느 경우이든 혈액이 전신으로 원활하게 순환하지 못해 발생한다. 걷기를 할 때는 전신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부기 완화에 도움을 준다.◇치매 예방걷기는 나이 들면서 줄어드는 뇌 신경세포를 다시 만들어내는 데 도움을 준다. 홍 원장은 "자주 걷는 것만으로 노인성 치매가 예방된다"며 "걷기가 뇌를 회복시키고 젊게 만든다"고 했다. 실제 일주일에 두 시간씩만 걸어도 뇌의 기억을 담당 영역이 활성화된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하루 30분 이상 꾸준히 걷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발병률이 40% 낮다. 특히 야외에서 걸으면 뇌에 신선한 산소가 공급되면서 뇌졸중 발병 가능성도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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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의 완성은 고명이다. 그중에서도 하얗고, 노란 달걀 지단이 핵심. 지단 없는 떡국은 상상만 해도 밋밋하지 않은가. 문제는 만들기 너무나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흰자로 만드는 백지단은 매우 쉽게 찢어지곤 한다. '전분 가루'를 살짝 넣어보자. 잘 안 찢어지는 탱탱한 지단을 만들 수 있다.◇전분 가루, 점도 높여전분 가루는 매우 좋은 증점제다. 증점제는 점도를 높이는 물질로, 흐르는 걸 고정된 성질로 바꿔준다. 모든 물질은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여러 가지 입자로 구성돼 있는데, 이 입자의 밀도가 높을수록 단단하다. 마치 볼풀장에 공이 많을수록 공이 원래 있던 위치에서 움직이기 힘든 것과 같다. 계란 물에 전분 가루를 넣으면 당연히 입자가 많아져 지단이 튼튼해진다. 이뿐만이 아니다. 전분 가루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열을 가해주면 주변에 있는 수분을 흡수해 입자 크기를 키운다. 그리고 커진 입자들끼리 뭉친다. 다시 볼풀장을 생각해보자. 크기가 큰 공들이 있으면 더 흐름이 잘 막힌다. 게다가 큰 공들이 서로 붙어 있기까지 하다면, 유동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영양팀 김우정 팀장은 "전분 가루의 점탄성이 달걀의 단백질과 섞이면 더욱 커져 지단이 잘 안 찢어지게 된다"고 했다.백지단이 황지단보다 만들기 어려운 이유도 같은 원리로 설명할 수 있다. 그나마 노른자는 물, 단백질뿐만 아니라 지방, 무기질 등 다양한 입자를 함유한 데다가, 크기가 큰 지방 분자가 있다. 그러나 흰자는 거의 물과 단백질로만 구성돼, 노른자보다 점성이 낮아 찢어지기 쉽다.◇녹두 가루 가장 효과 좋아밀가루, 쌀가루, 감자 전분, 녹두 전분 등 전분 가루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아무거나 써도 될까? 기본적으로 전분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관없다. 그러나 구성 성분에 차이가 있어 효과는 다를 수 있다. 김우정 팀장은 "가장 효과가 좋은 것은 묵을 만들 때도 사용되는 녹두 가루다"라며 "특히 밀가루는 다른 전분보다 탄수화물 함량이 적고 단백질 함유가 많아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전분 가루를 증점제로 사용할 땐 맛을 희석한다는 단점이 있는데, 지단을 만들 때는 전분 가루를 소량만 넣어 맛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전분물 만들어 넣어야전분 가루를 가루 그대로 넣으면 전분끼리 뭉쳐 지단이 울퉁불퉁해질 수 있다. 달걀물에 섞기 전 전분 가루와 물을 먼저 1:2 정도 비율로 섞어 전분물을 만든 후 넣는 게 좋다. 지단을 만들 땐 먼저 신선한 계란을 고른다. 신선한 계란일수록 단백질 구조가 잘 유지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후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한 뒤, 알끈을 제거한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얇게 코팅하고 약한 불에서 황지단을 먼저 부친다. 이후 흰자에 전분물을 1티스푼 넣고 섞는다. 거품을 걷은 후, 앞서 황지단을 부친 프라이팬에 약한 불로 백지단을 부친다. 황지단을 부치고 백지단을 부치면 프라이팬에 열이 골고루 분산돼 있어, 백지단을 더 안정적으로 부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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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이유 없이 안면홍조와 불면증, 복부팽만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중년 여성은 '갱년기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갱년기증후군은 폐경 전후로 생기는 여러 증상을 말하는 것으로 ‘폐경기증후군’, ‘폐경증후군’으로도 불린다. 갱년기증후군의 증상엔 ▲안면홍조 ▲발한 ▲피로감 ▲우울 ▲불면증 ▲불규칙한 생리 ▲가슴 두근거림 등이 있다. 체형도 달라진다. 살이 찌는 형태도 달라져 폐경 이후엔 복부비만 등의 남성형 비만으로 체형이 변화한다. 여성 호르몬이 줄어들면 복부 지방 세포 크기가 커지게 된다. 여성 호르몬 감소 외에도 성장 호르몬의 감소, 렙틴 호르몬 억제, 안드로젠의 과형성, 부신피질호르몬 분비 증가 등 각종 호르몬의 변화가 내장 지방 축적을 유발한다. 갱년기 증상이 장기화할 땐 비뇨생식기 위축에 의한 질 건조증, 빈뇨, 절박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콜라겐 소실이 진행됨에 따라 피부탄력감소, 근골격계의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갱년기 증상 정도를 알아보고 싶다면 ‘쿠퍼만 갱년기 지수 진단법’을 통해 자신의 증상 상태를 점검해보자. 11가지 갱년기 증상의 상태를 점수 매겨 증상의 정도를 알 수 있는 검사다. 높은 점수가 나오거나 갱년기 증상으로 인해 삶의 질이 저하된 경우엔 전문가 상담을 받거나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안면홍조나 발한, 심계항진 증상이 나타나 업무 진행에 어려움을 겪거나, 수면장애나 수면부족 등의 문제까지 발생한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갱년기증후군 치료는 크게 호르몬 치료와 식사 요법, 운동 요법으로 구분할 수 있다. 호르몬 대체 치료를 하면 안면 홍조나 생식기계 위축 증상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고, 심혈관계 질환이나 골다공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우울증 같은 정신심리 증상도 완화할 수 있다. 여성호르몬 치료를 받을 수 없거나 원치 않는 경우에는 항우울제 처방 등을 통한 비호르몬요법을 진행하기도 한다. 갱년기 증상을 예방하고 싶다면 평소 적정체중을 유지하고 스트레스 관리, 금연을 하는 것이 좋다.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도 도움을 준다. 실내온도가 너무 높다면 안면홍조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선선하게 느껴질 정도로 실내온도를 내리고 얇은 옷을 걸쳐 입는 게 좋다. 지나치게 매운 음식과 포화지방, 알콜, 설탕이 많은 음식 섭취도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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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만나지 못했던 가족을 만나는 명절. 다 같이 간단하게 하면서 건강을 살필 수 있는 테스트를 소개한다.◇20~50대는 12분간 뛰고, 60대 이상은 3m 왕복해 보기지난 2019년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서울대병원, 강북삼성병원 소속 전문가가 한국인 2278명을 대상으로 최소한 질병 예방 효과가 있는 수준의 한국인 건강 체력 기준을 만들었다. 20~50대라면 12분간 달려서, 60대 이상이라면 3m 왕복으로 간단하게 체력이 건강한지 확인할 수 있다. 12분간 달렸을 때, ▲20대 남성은 2.41㎞, 여성은 2.04㎞ 이상 ▲30대 남성은 2.38㎞, 여성은 1.96㎞ ▲40대 남성은 2.32㎞, 여성은 1.88㎞ ▲50대 남성은 2.21㎞, 여성은 1.79㎞ 이상 가면 건강 체력이 유지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60대 이상은 의자에서 3m 지점에 표적을 두고, 표적을 최대한 빠른 걸음으로 돌아와 다시 의자에 앉기까지 걸린 시간을 총 2회 측정한다. 더 짧은 시간으로 ▲60대 남성은 6.8초 이하, 여성은 7.3초 이하, ▲70대 남성은 7.5초 이하, 여성은 8.1초 이하, ▲75세 이상이면 남성은 8.5초, 여성은 10.3초 이하로 걸리면 건강하다고 볼 수 있다. 만약 건강 체력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왔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만보기·웨어러블 기기 등을 사용해 하루 5000보 이상 걸으며 관리하는 게 좋다. 걸을 때는 1분당 최소 100보 속도로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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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에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뇌를 자극할 필요가 있다. 적절한 자극은 뇌 노화를 막고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스톱 역시 뇌를 자극하기 좋은 활동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고스톱을 치다보면 수시로 두뇌를 활용하게 된다. 전체 판세를 읽고 매번 화투의 짝을 맞춰야 하며, 상대방의 패를 예상하면서 어떤 패를 내야 할지도 머릿속으로 계속해서 계산한다. 판이 끝난 뒤에는 점수 계산도 필요하다.다만 이 같은 활동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정도로 노년기 인지기능을 크게 향상시키긴 어렵다. 고스톱을 치는 동안 잠시 두뇌를 사용하는 것은 맞지만, 전반적인 인지기능이나 일상생활 수행능력 증진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효과적으로 뇌를 자극하고 싶다면 ‘뉴로빅(neurobics)’을 해보자. 뉴로빅은 뇌신경세포인 ‘뉴런’과 ‘에어로빅’의 합성어로, 익숙하지 않은 활동을 해보면서 뉴런을 단련하는 것을 뜻한다. 보호자의 도움을 받아 뒤로 걷거나, 평소 사용하지 않는 손으로 밥을 먹고 양치를 하는 식이다. 눈감고 식사하기, 가족과 눈빛으로 대화하기 등도 포함된다. 이 같은 뉴로빅은 기억력과 관련 있는 전두엽을 활성화하고 뇌 전반의 노화를 늦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뉴로빅 외에 주기적인 취미활동을 통해서도 뇌를 자극할 수 있다. 그림 그리기, 춤추기 등이 대표적이다. 그림을 그리면 시각과 공간·운동 감각이 활성화되고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가족의 옷차림, 책상, 집안 전경 등 비교적 쉬운 대상부터 그림으로 그려보도록 한다. 무엇을 그릴지 모르겠다면 그날 들은 단어나 있었던 일들을 그림으로 기록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춤추기의 경우 동작을 외우고 작은 동작에 신경을 쓰면서 두뇌를 자극할 수 있다. 감성을 자극하는 효과도 있으며, 움직임, 균형감각과 기억 통합력, 학습력, 공간지각력 등을 기르는 데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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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은 국내 유병률이 높은 질환인 동시에,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을 유발하고 생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의 약 60%, 뇌졸중의 약 90%는 고혈압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에 혈압을 잘 조절·관리해야 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정상 혈압은 수축기 120mmHg, 이완기 80mmHg 미만이다. 수축기 140mmHg 이상,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일 경우 고혈압으로 진단한다(18세 이상 성인 기준).고혈압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여러 장기에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심뇌혈관질환은 물론, 만성콩팥병이나 요독증, 말초혈관질환, 시력 저하 등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합병증을 막으려면 초기부터 고혈압을 관리·치료할 필요가 있다. 고혈압 치료의 1차 목표는 혈압을 수축기 140mmHg, 이완기 90mmHg 미만으로 조절해 심뇌혈관 질환 발생과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이다. 당뇨병이 있거나 콩팥 상태가 좋지 않으면 더욱 철저한 관리를 통해 수축기 130mmHg, 이완기 80mmHg 미만으로 혈압을 조절해야 한다.고혈압은 ‘약물병합치료’가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약물병합치료는 한 가지 약제만 사용했을 때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두 가지 이상 약제로 상호 보완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초음파·전자기를 이용해 콩팥 혈관에 섭씨 60도 정도 열을 가하는 ‘전극도자절제술’도 개발됐다. 긴장 호르몬(교감 신경)의 작용을 완화시키는 치료법으로,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는 고도 고혈압 환자에게 시행된다.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운동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고 식습관도 개선해야 한다. 체중을 5kg 정도 감량하거나 염분 섭취량을 반으로 낮출 경우 혈압약 1알 분량의 혈압 조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약효를 높이고 약 복용량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식단 개선과 운동을 통한 체중 감량은 고혈압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소금이나 국물 등 염분 함량을 낮춰 싱겁게 먹는 습관을 갖고, 꾸준한 운동으로 혈압을 낮출 필요가 있다. 운동은 심폐기능, 이상지질혈증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고혈압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과 절주 역시 필수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이해영 교수는 “고혈압 예방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등을 막을 수 있는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꾸준한 운동, 식단 관리 등을 통해 고혈압을 잘 관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