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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 장학금 1억2000만원 쾌척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 장학금 1억2000만원 쾌척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가 지난해에 이어 '제2회 자생 신준식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자생한방병원은 신준식 박사가 학업에 정진 중인 전국 12개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생들을 위해 사재 약 1억2000만원을 출연해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준식 박사는 이날 비대면으로 진행된 전달식을 통해 선발된 12명의 장학생들에게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장학생으로 뽑힌 한의과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은 한 학년 동안 전액 장학금을 지원 받는다.전달식에는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잠실자생한방병원장), 한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협회 송호섭 이사장, 전국 한의과대학 학장 등 한의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미래 한의학을 선도해나갈 장학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자생 신준식 장학금’은 한의학계의 우수한 인재들을 발굴해 글로벌 리더로 육성하고 미래 한의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신준식 박사의 뜻에 따라 예비 한의사들의 학비를 지원하는 장학사업이다. 이번 제2회 자생 신준식 장학금 장학사업에서도 인성 및 발전 가능성, 대외활동, 경제적 상황 등 종합적인 평가과정을 거쳐 전국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 12개교에서 각 1명씩 총 12명의 인재를 선발했다.아울러 장학생들이 직접 작성한 향후 학업계획도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장학생들 모두 한의학을 각자의 관심 분야와 접목해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초등학생 때 한쪽 귀에 난청진단을 받은 한 장학생은 최근 발병한 양쪽 난청 때문에 학업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자생 신준식 장학금 덕분에 마음 편히 학업에 정진할 수 있게 됐다. 생명과학 분야에 관심이 많은 그는 앞으로 한의학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생명과학과 결합시킨 바이오인포매틱스 툴을 만들어 한의학 과학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 밖에도 만 52세의 나이에 자신의 꿈인 한의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만학도 장학생도 선발됐다. 그녀는 이번 장학금을 통해 대출을 상환하고 학습을 위한 교재비로 사용할 계획이며 도움 받은 만큼 향후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한의사가 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자생 신준식 장학금 장학사업은 독립유공자인 신준식 박사의 숙조부 신홍균 선생과 선친 신광렬 선생의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 받아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위하는 마음인 '긍휼지심(矜恤之心)'을 실천하기 위해 시작됐다.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는 “이번 장학금이 미래 한의학의 주역이 될 예비 한의사들에게 소중한 양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의술과 인술(仁術)을 겸비한 한의사로 거듭나 여러 분야에서 한의학의 표준화, 과학화, 세계화를 이끌어 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타이금숙 기자2023/02/16 16:55
  • 심평원, 영상검사 적정성 평가 실시… CT·MRI·PET 대상

    심평원, 영상검사 적정성 평가 실시… CT·MRI·PET 대상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영상검사 환자 안전성 확보와 적정 검사를 위해 ‘영상검사 적정성 평가’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1차 평가는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의원급 이상 기관의 입원·외래 환자에게 시행한 CT·MRI·PET 검사를 대상으로 한다. 평가 지표는 ▲조영제 사용 검사 전 환자평가 실시율 ▲MRI 검사 전 환자평가 실시율 ▲피폭저감화 프로그램 사용 여부 ▲핵의학과 전문의에 의한 PET 판독률 ▲PET 방사성의약품 진단참고수준 이하 투여율 5개며, 모니터링 지표는 ▲영상검의 중대결과보고(CVR)체계 유무 ▲PET 촬영장치 정도관리 시행률 ▲영상의학과 전문의 1인당 CT, MRI 판독 건수 ▲CT, MRI 장비 당 촬영 횟수 ▲CT, MRI 촬영 후 24시간 이내 영상의학과 전문의 판독 완료율 등 9개다.1차 평가 세부시행 계획은 심사평가원 누리집과 이동통신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 공개한다. 의료기관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24일 온라인 동영상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설명회는 유튜브를 통해 언제든 시청 가능하다. 설명회 자료는 e-평가시스템을 통해 다운로드 가능하고, 의료기관에는 책자로도 배포될 예정이다. 안유미 평가실장은 “영상검사는 급격한 이용량 증가에 따라 환자안전관리가 필요한 영역으로, 1차 평가 시작에 의미가 있다”며 “평가지표와 기준은 향후 현황 분석과 함께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영상의학과전종보 기자 2023/02/16 16:26
  • 국민통합위원회, ‘자살 위기극복 특별위원회’ 출범

    국민통합위원회, ‘자살 위기극복 특별위원회’ 출범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2023 첫 번째 특별위원회로 ‘자살 위기극복 특별위원회’를 출범했다고 16일 밝혔다.위원회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13층 대회의실에서 제1차 회의와 함께 자살 위기극복 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특위는 세계보건기구(WHO) 생애주기별·만성질환국 담당관을 역임했던 을지의대 한지아 교수(위원장)를 비롯해 자살 예방 분야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춘 각계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됐다. 사회·경제적 관점에서 정부 정책과 제도적 한계점을 진단하고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한 메시지를 확산하기 위해 유관단체, 시민사회와 언론·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살 예방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를 위원으로 위촉했다. 앞서 국민통합위원회는 본격적인 특위 출범에 앞서 올해 초부터 6주간 준비 TF를 운영했으며, 논의 방향을 ‘실효성 있는, 가까이 다가가는, 과학적 근거 중심’으로 잠정 도출했다.특위는 향후 실효성 있는 정책추진을 위해 기존 추진 중인 정책·사업을 재점검할 수 있도록 평가·모니터링 체계를 점검하고, 신속·적극적인 대응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활용체계 제안, 자살감시동향체계 도입 등 포괄적인 제도개선 사항들을 살펴볼 계획이다. 또한 자살예방 정책이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 역할 강화를 위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지역 내 사업 효과를 제고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사회적 연대강화를 위한 중점주제를 논의하는 동시에 대국민 메시지 확산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과학적 근거 중심으로 정책을 수립·추진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흩어져 있는 자살 관련 데이터를 수집·연계하고, ‘정책 설계–모니터링–평가’ 등 국가 자살통합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해법을 모색할 구상이다.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은 “국민통합 차원에서 범정부적으로 대응하고 사회 문화적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는 등 실용적인 해법을 모색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모두가 소중한, 자살 없는 사회를 구현하는 것은 다른 사람을 위한 일이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일이며, 모든 국민이 건강한 사회, 나아가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길이다”고 말했다.
    정신과전종보 기자 2023/02/16 16:10
  • 콩팥병, 유전자 변이로도 발생합니다

    콩팥병, 유전자 변이로도 발생합니다

    우리 몸의 등 쪽 아래 좌, 우에 위치한 신장(콩팥)의 주된 기능은 소변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소변을 만든다는 건 몸속 혈액 중 노폐물을 걸러내고 불필요한 수분을 배설한다는 의미다. 신장은 또 나트륨·칼륨·칼슘·인 등 신체 기능에 꼭 필요한 물질의 농도를 항상 일정한 상태로 유지시키고,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비타민 D, 적혈구를 만드는 조혈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 기능도 한다.만성 콩팥병(말기신부전)은 여러 가지 원인 질환으로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몸의 노폐물을 제거하지 못하고 수분과 전해질 조절이 적절하게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신장의 기능이 만성적으로 제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심할 경우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할 수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만성 콩팥병 환자는 2021년 27만7252명으로 2016년 18만9691명에서 5년간 46.2%(8만7561명)나 늘었다. 특히 최근 연평균 2만 명 가까이 증가하는 등 발생 빈도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유전자의 변이로 발생하는 유전성 신장병 유전성 신장병은 유전자의 변이로 인해 신장병이 발생하는 희귀난치질환으로 만성 콩팥병의 원인 질환 중 하나다. 신장에 물혹이 생겨 기능이 저하되는 ‘다낭성 신장질환’을 비롯해 칼륨이라는 전해질이 주기적으로 갑자기 감소해 마비 증상이 일어나는 ‘저칼륨성 주기성 마비증’, 저칼륨혈증이 평생 지속하는 ‘지텔만 증후군’, 다뇨를 일으키는 ‘신장성 요붕증’, 혈뇨 외에도 난청이나 각막 이상을 동반하는 ‘알포트 증후군’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다낭성 신장질환은 2019년 큰 인기를 끈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주인공 동백의 엄마가 앓은 병으로 그려지기도 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장내과 윤혜은 교수는 “유전성 신장병은 다양한 종류만큼이나 초기 증상 역시 다양하게 나타난다”며 “혈뇨, 단백뇨, 혹은 신장 초음파에서 이상 소견이 있거나 혈액검사에서 신장의 기능 저하가 발견돼 진단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소견들은 환자가 자각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건강검진이나 다른 이유로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알게 되는 경우가 보통이다”고 했다. ◇다낭성 신장질환, 40~50대 발견되면 바로 투석 필요할 수도 다낭성 신장질환의 유전방식은 상염색체 우성과 상염색체 열성 두 가지가 있는데, 상염색체 우성인 경우가 더 흔하다. 상염색체 우성인 경우 세대를 건너뛰지 않고 자녀에게 바로 50% 확률로 유전된다. 상염색체 우성 다낭성 신장질환은 신장 유전성 질환 중 가장 흔한 병으로 전 세계적으로 400~1000명 당 1명꼴로 발생한다. 특히 양쪽 신장에 다수의 낭종이 발생하는 다낭성 신장질환은 신장 실질이 낭종으로 가득 차면서 고혈압과 신장 기능 저하가 생기고, 결석이나 혈뇨, 요로감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간낭종이 생기거나 뇌동맥류, 대장 게실(憩室)이 나타날 수 있다. 보통 20대 이후부터 발병하지만 낭종의 개수도 적고 크기도 작아 증상을 잘 느끼지 못하다가 30대 이상부터 낭종이 커지면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낭종이 많이 커질 때까지 검사하지 않으면 모르기 때문에 40~50대 사이에 신장 기능이 10% 이하로 감소된 상태에서 발견돼 바로 투석을 받기도 한다. 윤혜은 교수는 “유전성 신장병은 유전자 변이가 다양하기 때문에 질환의 양상이 다양하고 치료법 역시 다르다”며 “다낭성 신장질환의 경우 낭종의 크기 증가를 지연시키는 약제를 사용함으로써 투석 받는 시기를 늦출 수 있고, 단백뇨나 고혈압, 전해질 이상 등도 약물을 통해 치료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아쉽게도 유전성 신장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따로 없다. 유전자 변이를 막기 어렵기 때문이다. 만약 가족력이 있다면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다낭성 신장질환은 적응증에 해당되면 낭종 크기 증가를 지연시키는 약제를 복용해 만성 콩팥병으로 진행하는 속도를 늦출 수 있기 때문에 신장내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꼭 필요하다. 윤혜은 교수는 “유전성 신장병은 발병 빈도가 낮아 경험이 많은 의료진이 가족력과 임상 소견을 통해 필요한 검사를 하면서 진단한다. 질환별로 나타나는 증상과 예후가 달라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며 “유전 질환이라고 비관하지 말고 치료와 유전 상담을 통해 신장 기능을 보존하고 합병증을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내과이금숙 기자2023/02/16 15:44
  • 암의 징후가 '손바닥'에? 이렇게 변하면 의심 신호

    암의 징후가 '손바닥'에? 이렇게 변하면 의심 신호

    암이 발생했을 때 몸에 생기는 이상 신호는 다양하다. 그런데 사람들이 잘 모르는 의외의 증상이 있다. 바로 피부에 이상을 유발하는 '흑색가시세포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흑색가시세포증은 피부에 회색 혹은 갈색 색소 침착이 생기고, 피부가 두꺼워지며, 주름이 생기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미국 임상종양학회(2018년) 케이스 리포트에 따르면, 흑색가시세포증 환자의 90% 이상이 암과 관련 있으며 암 중에서도 폐암, 위암 때문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특히 암 때문에 흑색가시세포증이 발생했을 때는 증상이 손바닥뿐 아니라 점막이나 온몸으로 퍼지는 경향이 있었다.암이 왜 흑색가시세포증을 유발하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암세포가 피부 세포 성장을 유발하는 특정 성장 인자를 과잉 생산시키기 때문으로 추정한다. 종양에서 생성되는 'TGF-α'라는 성장인자가 표피의 상피세포, 편평세포 증식을 촉진시킨다는 것이다.흑색가시세포증이 발현된 암의 경우 성장 속도가 빨라서 환자의 평균 생존 기간이 2년 이내로 예후가 좋지 않다(대한소화기학회지 논문​). 따라서 흑색가시세포증을 의심할 만한 피부 변화가 2주 이상 지속되면 바로 병원을 찾아 검사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  
    암일반이해나 기자2023/02/16 15:29
  • 우울증 위험 2배 높이는… 몰랐던 '위험 인자'

    우울증 위험 2배 높이는… 몰랐던 '위험 인자'

    부모 또는 형제자매 중에 주요 우울장애(MDD) 환자가 있으면 자신도 우울증이 나타날 위험이 2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주요 우울장애는 우울증 유형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형태로 우울한 기분, 흥미·식욕 저하, 수면 장애, 무가치한 기분, 피로, 자살 생각 등이 최소 2주 이상 계속될 때 진단된다.덴마크 코펜하겐 대학병원 임상 연구·예방 센터 연구팀은 1960~2003년 태어난 남녀 290만3430명을 대상으로 주요 우울장애 가족력과 우울증 발병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 중 남성은 3만7970명(2.6%), 여성은 7만223명(5%)이 우울증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 결과, 남성은 어머니, 아버지, 친형제·자매 중 주요 우울장애 환자가 있으면 본인도 우울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각각 2.10배, 2.04배, 2.08배 높았다. 여성도 남성과 유사했다. 특히 가족 중에 주요 우울장애 환자 수가 많을수록, 어린 나이에 가족의 우울증에 노출될수록 이러한 위험은 더욱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우울증 가족력이 있는 환자에서 그 밖의 정신과적 질환이 더 많이 동반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2008년 가톨릭의대 연구팀이 우울증 가족력에 따른 주요 우울장애 환자의 특성을 연구한 결과, 우울증 가족력이 있는 그룹에서 우울증 외에 공황장애나 불안장애, 알코올 의존성 증후군 등 다른 정신과적 질환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연구 저자 정신과 전문의 프레데리케 그노네만 교수는 "이 연구는 가족력이 우울증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확인, 이에 대한 예방이 필요하다는 점을 도출했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 저널 정신의학(JAMA Psychiatry)에 최근 게재됐다.
    정신과이해나 기자2023/02/16 14:52
  • 비싸서 못 맞던 로타바이러스 백신, 3월 6일부터 무료 접종

    비싸서 못 맞던 로타바이러스 백신, 3월 6일부터 무료 접종

    질병관리청이 예방 효과는 확실하지만 비싼 가격 때문에 접종을 망설이게 했던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국가 필수예방접종(NIP)에 포함, 무료로 접종을 시행한다. 오는 3월 6일부터 생후 2~6개월 영유아라면 누구나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에게 심한 설사와 구토 등을 일으켜, 아이와 보호자 모두 괴롭게 하는 질환이다. 전염성이 강해 산후조리원과 어린이집 등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그간 로타바이러스는 선택 접종 대상으로 분류돼 평균 20~30만원(2회 또는 3회)에 달하는 예방접종 비용 전액을 부모가 부담하거나 일부 지자체에서만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이에 질병청은 보호자의 비용 부담을 낮추고, 아이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로타바이러스 무료접종을 결정했다.접종에 사용하는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현재까지 국내에서 사용이 허가된 입으로 먹이는 방식의 두 종류의 백신(로타릭스, 로타텍)이다. 둘 중에 한 종류만 접종하면 된다. 로타 예방접종은 사용하는 백신 종류에 따라 2회 또는 3회 접종을 마쳐야 충분한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두 백신 모두 다년간의 임상 경험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은 모두 입증됐으므로, 보호자는 자유롭게 선택이 가능하다. 단, 1차 접종 이후에는 같은 제조사 백신으로만 모든 차수를 완료해야 함을 유의해야 한다.로타 예방접종은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의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가능하며, 사용하는 백신 종류별로 가까운 접종기관 현황은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로타 백신은 타 백신과의 동시 접종이 가능하므로, 표준 접종일정이 비슷한 B형간염이나 폐렴구균 등 다른 영유아 예방접종과 같은 날에 접종할 수 있음을 참고하면 좋다.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로타 바이러스 예방접종은 전세계 114개국에서 광범위하게 시행하고 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24개국에서 이미 국가접종으로 시행 중인 만큼 효과와 안전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 청장은 “이번 로타바이러스의 국가예방접종 도입으로 부모님들의 비용부담을 낮추고, 가장 어린 시기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더욱 두텁게 보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아청소년과신은진 기자 2023/02/16 14:13
  • 생리주기 때마다 피부 트러블? 화장품 ‘이렇게’ 바르세요

    생리주기 때마다 피부 트러블? 화장품 ‘이렇게’ 바르세요

    피부는 호르몬 변화에 민감하다. 따라서 호르몬이 변하는 시기에 맞춰 화장품을 선택해 바르면 트러블이 생기는 걸 막을 수 있다. 올바른 피부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생리 직전생리 시작 3~4일전은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는 프로게스테론이 가장 많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은 보통 생리 시작 2주일 전부터 분비되며 모공 주변 피지선을 자극해 피부 상태가 나빠진다. 피부 저항력도 낮아져 작은 접촉에도 염증이나 트러블이 잘 생긴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유분이 적은 오일 프리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또, 클렌징을 할 때는 저자극-약산성 제품을 사용해 피부 자극을 줄여야 한다.◇생리 중생리가 시작되면 프로게스테론이 점차 줄고 에스트로겐 분비량이 늘기 시작한다. 단, 아직 피부가 민감한 시기라 피부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 피부 회복력이 낮아 트러블을 짜거나 만지면 흉터가 생기기 쉽다. 각질 제거를 할 때는 알갱이가 없는 순한 스크럽제를 쓰는 게 좋다. 피부가 민감해져 있기 때문에 화장품을 새로 바꾸는 건 자제해야 한다.◇생리 후생리가 끝났을 때는 에스트로겐이 많이 분비되는 피부 황금기다. 피지가 줄고 모공이 작아지며 피부 회복력이 높아 흉터도 적게 남는다. 피부 상태가 좋아 기능성 화장품의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 주름개선, 모공관리 등을 위한 기능성 화장품이 있다면 이 시기에 집중적으로 바르면 된다. 피부 민감도가 낮아 화장품을 새로 바꾸기도 적합하다.◇배란기생리가 끝나고 배란기가 되면 프로게스테론이 점점 증가하기 시작한다. 특히 배란일을 기점으로 에스트로겐보다 프로게스테론 분비량이 많아진다. 따라서 피지가 증가해 모공이 막혀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이때 평소보다 세안과 각질제거를 철저히 하는 게 좋다. 피부가 약해져 있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 기미나 주근깨를 막아야 한다.
    피부과최지우 기자 2023/02/16 14:00
  • '조류'독감인데, '포유류' 감염 늘었다?… 사람은?

    '조류'독감인데, '포유류' 감염 늘었다?… 사람은?

    최근 조류독감이 포유류에서 감염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밍크, 곰, 여우, 바다사자, 돌고래 등 감염된 종도 다양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8일 조류독감이 포유류에 미치는 영향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혹여 사람에게까지 넘어오는 건 아닐까?◇이미 사람 감염 사례 있어사실 이미 사람이 감염된 사례는 많다.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인간 세포에서 능숙하게 복제되지 못하나, 조류 등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과 사람이 직접 접촉했을 땐 매우 많은 양의 바이러스가 전파되면서 감염될 수 있다. WHO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21개국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 H5N1형 인간 감염 사례가 약 870건 있었다. 이땐 치사율도 매우 높다. H5N1형은 450여 명의 사망자를 낳았고, H7N9형엔 2013년 이래로 1568명이 감염돼 616명이 목숨을 잃었다.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교실 정재훈 교수는 "조류독감 감염 포유류 수가 많아지는 게 기술 발전으로 이전보다 더 잘 발견돼서 일 수도 있지만, 바이러스 변이로 종간 장벽을 뛰어넘는 사례가 많아진 것일 수도 있다"며 "기본적으로 조류독감 바이러스 기본형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장기적인 대비가 꼭 필요하다"고 했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과학 책임자 그레고리오 토레스 교수는 "지난 18개월 동안 조류가 아닌 종들이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보고가 증가했는데, 이는 질병 역학에 변화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며 "인간 감염 가능성도 과소평가할 수 없다"고 했다.실제로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다음 팬데믹을 유발할 수 있는 유력 후보 중 하나다. 세계적인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지에서 조류독감이 팬데믹으로 번질 수 있다는 기사를 게재하기도 했다. 이런 우려가 나오는 이유는 통제가 어렵기 때문이다.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중국, 유럽, 미국, 러시아 등을 옮겨 다니는 철새를 따라 빠르게 널리 확산할 수 있는 데다가, 분변, 공기 중 부유물 등으로도 전파될 수 있다. 감염된 닭 분변 1g에만 10만~100만 마리의 닭을 감염시킬 수 있는 고농도 바이러스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통제가 잘 안될 수록 바이러스는 전파는 물론, 변이가 생길 가능성도 커진다. 인간에게 잘 번식하는 돌연변이가 생길 수 있다.◇사람 간 전파 가능 변이, 철저히 관리·감시해야다행히 아직 WHO에서는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인간에 미치는 위험은 '낮은 수준'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아직 '사람 사이 전파'는 나타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정재훈 교수는 "변이로 종간 전파가 많아졌다고 하더라도, 사람 간 전파 가능성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사람 사이 전파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감지된다면 그땐 조류독감 바이러스를 매우 조심해야 한다. 지난 2005년 외교 전문지 '포린 어페어스(Foreign Affairs)'는 "앞으로 사람 간 감염이 가능한 변종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출현한다면 전 세계 60억 명의 인류 중 30%인 18억 명이 감염되고 5000만에서 1억 명을 사망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1918년 스페인 독감(돼지 독감 H1N1 바이러스)이 조류독감 바이러스 H5N1형 돌연변이 변종에서 유발된 것이라는 추정도 있다.예방을 위해 여러 가지 방역 기술이 적극적으로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저농도로도 1분 내로 고병원성 조류독감 바이러스를 99.99% 사멸시킬 수 있는 친환경 방역 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한편, 현재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닭, 오리, 달걀 등을 먹어 감염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설사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남아있더라도 75도에서 5분만 가열하면 사멸하므로, 충분히 조리해서 먹으면 된다. 조류 독감이 유행하는 지역은 피하는 것이 가장 주요한 예방법이다.
    기타이슬비 기자 2023/02/16 13:00
  • 복통 없는데 계속 설사… ‘완화 방법’ 나왔다

    복통 없는데 계속 설사… ‘완화 방법’ 나왔다

    복통 없이 묽은 변을 보는 ‘기능성 설사’ 증상 완화법이 제시됐다.아주대병원 가정의학과 김규남 교수 연구팀은 기능성 설사 완화법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기능성 설사 환자 39명을 신바이오틱 섭취 그룹(20명)과 위약 섭취 그룹(19명)으로 나눈 뒤 8주간 ▲배변 횟수 ▲묽은 변의 횟수 ▲배변 만족감 등을 조사하고 장내 세균총의 변화를 분석한 것이다. 신바이오틱는 락토바실러스 2종과 비피더박테리움 1종 그리고 이들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의 일종인 프락토올리고당을 혼합한 것이다. 연구팀은 과민성대장증후군, 특히 설사 우세형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에게서 락토바실러스와 비피더박테리움 균종이 감소돼 있다는 기존 연구결과를 착안했다고 밝혔다. 두 가지 균종을 섭취하면 기능성 설사 환자의 장 증상이 개선되고, 장내 세균총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지 확인하고자 한 것.8주 후, 신바이오틱을 섭취한 그룹은 위약 섭취 그룹과 비교해 정상 변은 유의하게 증가하고, 묽은 변은 감소했다. 특히 환자가 매일 본인의 장 상태에 관해 작성한 한 일지를 통해 신바이오틱 그룹의 주관적 배변 만족감이 향상한 것도 확인됐다.또 장내 세균총을 분석한 결과, 신바이오틱 그룹은 장내 락토바실러스 균주를 포함한 대변 미생물총이 증가해 있었다. 반면, 위약 섭취 그룹에서는 장내 세균총의 변화가 발견되지 않았다. 신바이오틱이 대장내 미세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켰다는 뜻이다.연구팀은 기능성 설사는 복통을 동반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과민성대장증후군에 비해 중증도가 낮게 평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병률이 높고,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기 때문에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연구의 저자 김규남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환자 본인이 느끼는 주관적 증상이 호전되는 걸 확인함으로써 기능성 설사로 고생하는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속연구가 진행돼 더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개발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양소‘(Nutrients)에 게재된 바 있다. 
    기타오상훈 기자2023/02/16 12:00
  • 대장암 예방하려면… 밥 먹을 때 ‘이것’ 꼭 지켜야

    대장암 예방하려면… 밥 먹을 때 ‘이것’ 꼭 지켜야

    대장암은 식습관의 영향을 많이 받는 암 중 하나다. 어떤 것을 먹어야 하고, 어떤 것이 해로운지 기억하기 어렵다면 하나만이라도 지키자. 바로 ‘과식 금지’다. 대장암을 예방하려면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비만이 술과 붉은 고기 못지않게 대장암 발생 위험을 높이기 때문이다. 비만인 사람은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대장선종 발생 위험이 1.5배 커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비만으로 가는 지름길이 바로 과식이므로, 적정량만 식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과식은 신체활동에 필요한 음식물을 필요 이상으로 과하게 섭취한 상태를 말한다. 우리 몸이 평소보다 많이 들어온 음식물을 처리하기 위해 위산 분비에 집중하다 보면, 장에서 음식물을 소화·흡수하는 효율이 떨어진다. 이에 몸속에 흡수되지 못하고 남은 ‘당’과 ‘지방’ 찌꺼기가 대장에서 문제를 일으킨다. 이 둘은 장내 세균에 분해되며 대장암을 유발하는 작용을 한다. 지속적으로 과식하면 장내 세균군이 변하고, 이것이 당과 지방 찌꺼기가 분해되는 데 영향을 미친다. 과도하게 분비된 대사물질이 세포 독성 물질로 작용해 만성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만성 염증은 세포의 DNA를 손상시켜 대장암을 유발한다.과식을 막으려면 포만감을 느꼈을 때 숟가락을 내려놓는 식습관을 길러야 한다. 포만감이 느껴지는데도 남은 밥을 더 먹는 순간 과식이 된다. 식사 시간 전에 물을 자주 마시는 게 과식 방지에 도움이 된다. 물이 허기를 달래 식사 때 폭식하지 않을 수 있다. 식사와 식사 사이의 시간이 길어질 땐 당류나 지방이 든 식품보다 샐러드나 견과류 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식품을 간식으로 먹는 게 좋다.
    암일반이해림 기자2023/02/16 11:00
  • 대장암 예후 알 수 있는 ‘지표’ 발견

    대장암 예후 알 수 있는 ‘지표’ 발견

    대장암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가 발견됐다. 대장암 환자는 혈중 단백질 성분인 ‘알부민-근지방 지수(AMG)’가 낮을수록 생존율이 낮았다.대장암이 생기면 암 세포에 의한 염증성 반응으로 몸속에 면역 조절 물질인 사이토카인이 분비된다. 사이토카인은 근육에 지방을 쌓아 근지방증을 유발하고 체내 알부민 수치를 높인다. 이 수치들을 함께 반영한 AMG 지표를 통해 대장암 환자의 예후를 예측 가능하다.강남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이 알부민 수치와 근지방 지수를 동시에 반영하는 AMG 지표를 통해 대장암 환자 906명의 예후를 분석했다. 환자들은 AMG 수치에 따라 네 그룹으로 나뉘었다. 그 결과, AMG 수치가 가장 낮은 그룹의 5년 생존율이 73.4%로 가장 낮았고 AMG 수치가 가장 높은 그룹은 95.5%로 가장 높았다.강남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 강정현 교수는 “대장암 수술 전, AMG 지수를 통해 예측한 환자의 예후에 따라, 추후 치료 및 추적관찰 시기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이 연구는 국제 노인병학 학술지인 ‘J Cachexia Sarcopenia Muscle’에 최근 게재됐다.✔ 외롭고 힘드시죠?암 환자 지친 마음 달래는 힐링 편지부터, 극복한 이들의 수기까지!포털에서 '아미랑'을 검색하세요. 암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암일반최지우 기자2023/02/16 10:18
  • 어묵꼬치 퐁퐁·락스로 세척 후 재사용… 국물에 우러나온다? [불량음식]

    어묵꼬치 퐁퐁·락스로 세척 후 재사용… 국물에 우러나온다? [불량음식]

    최근 어묵꼬치 재사용 여부가 도마 위에 올랐다. 손님이라면 일회용을 선택할 사람이 많을 테지만, 경제적·환경적 여건 등 현실적인 요인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배경 가운데 어묵꼬치 재사용을 금지하는 조례안을 제정한 지자체까지 나타났다. 서울 강서구에 이어 경기도 오산시에서도 꼬치 재사용을 제한하는 조례안을 최근 상정했다. 어묵꼬치 재사용, 찝찝하긴 한데… 실제 식품위생적으로 따져봤을 때도 문제가 있는 걸까?◇재사용한 어묵꼬치에서 병원균 살아남기 힘들어 찝찝한 것과 별개로 식품위생적으로 큰 문제는 없다. 전문가들은 재사용한 어묵꼬치를 섭취할 때 식중독 등 위생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고 본다. 어묵 요리 과정에서 병원균이 사멸되기 때문이다. 국민대 식품영양학과 오세욱 교수(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 부회장)는 "세균과 바이러스 등은 100도가 넘는 온도에서 펄펄 끓는 오뎅국물에서 살아남기 힘들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근무 경력이 있는 김태민 식품전문 변호사는 "어묵꼬치 자체가 살균세척 등 위생적으로 관리되고 있는지 의문이고 찝찝한 것도 사실이다"면서도 "어묵꼬치 재사용으로 인한 식중독 위험은 극히 낮다"고 말했다.다만, 세척 방법에 따른 위생 문제가 발생할 위험은 있다. 이는 나무꼬치를 퐁퐁 등 주방세정제로 세척하는 등 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어묵꼬치를 세척할 때 나타날 수 있는 문제다. 전국 최초로 어묵꼬치 재사용 금지 조례안을 발의한 국민의힘 김지수 의원은 "직접 여러 곳을 찾아가 어묵꼬치를 어떻게 세척하는지 봤을 때 물에 담가놓기만 하는 분이 있고, 뜨거운 물에 팔팔 끓이고 퐁퐁이나 락스를 사용해 세척하는 사람이 있었다"며 "앞선 방법으로 세척했을 때 흡수성이 뛰어난 나무꼬치는 퐁퐁 등을 머금고 있다가 어묵 국물에 함께 풀어질 수 있어 위생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세욱 교수는 "어묵꼬치에 주로 쓰이는 대나무 재료 특성상 퐁퐁 등으로 세척한 어묵꼬치를 다시 재사용할 때 세척제의 화학물질이 빠져나올 가능성은 있다"며 "화학적인 성분들이 사람에게 전이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화학적 물질이 장기적으로 체내에 쌓이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재사용 횟수 등 정해져 있지 않아… 찝찝함은 손님 몫그러나 여전한 찝찝함은 지울 수 없다. 아무리 세척한 후 다시 사용한다 한들 남의 침이 묻은 어묵꼬치가 찝찝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기 때문. 어묵꼬치 조례안 발의 배경에도 이와 같은 청결 관리 문제가 있다.김지수 의원은 "식약처에서도 꼬치 재사용이 몇 번 가능한지, 세척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건조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등에 대한 규정을 정해두지 않고 있으며 상인들 역시 재사용 횟수, 세척 방법 등이 제각각 달랐다"며 "해당 조례가 강행 규정이 된다면 상위법과 충돌한다는 식약처의 의견 등을 고려해 계도하는 방향의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현행 식품위생법에서도 꼬치 재사용에 대한 명문화된 규정은 없다. 김지수 의원은 "어묵 꼬치를 재사용하지 않게끔 하는 인식 개선과 함께 상인 분들에게 계도하는 내용의 조례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실제 재사용 횟수가 정해져 있지 않다 보니 어묵꼬치를 여러 번 재사용하는 상인들도 많다. 용산구에서 30년간 어묵을 판매하고 있는 A씨는 "매일 새 걸로 어묵꼬치를 교체하는 사람은 드물다"며 "특히 끝이 새까만 어묵꼬치는 먹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씨는 "나 정도면 재사용하는 축에도 못 낀다"며 "한 번은 삶아 재사용하고 이틀에 한 번씩 교체하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어묵꼬치 재사용을 금지하는 조례안이 위생 문제 해결에 실질적 도움을 주긴 어려울 수 있다. 김태민 변호사는 "조례안 등으로 일회용을 금지하자는 건 사실 실효성 없는 방법"이라며 "단속하기 위해선 구체적인 규정이 있어야지만 조례에 따라서 단속할 수 있기 때문에 공무원이 단속을 못 한다면 실효성이 전혀 없는 조례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변호사는 "어묵 재사용 여부 및 관리는 상인들에 자율적으로 맡겨야 하는 부분이지 조례까지 만들만한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한편, 대나무 어묵꼬치를 스테인리스로 교체하자는 의견도 있다. 김지수 의원은 "어묵꼬치를 재사용하지 않는 방안으로 스테인리스 꼬치로 바꾸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오세욱 교수는  "가능한 대나무 종류의 어묵꼬치는 재사용을 피하는 걸 권한다"며 "대나무 꼬치 대신 스테인리스 꼬치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상인 A씨는 "스테인리스 꼬치를 어떻게 사용하자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며  "직접 보지도 못했을뿐더러 손을 다치는 등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할 것 같다"고 말했다.
    기타강수연 기자2023/02/16 10:08
  • 20·30대에 당뇨병? 초기 증상 어떤가 보니…

    20·30대에 당뇨병? 초기 증상 어떤가 보니…

    젊은 당뇨가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20대 당뇨병 환자는 2017년 2만4117명에서 2022년 3만7916명으로, 30대 당뇨병 환자는 9만2035명에서 11만5712명으로 증가했다. 각각 연평균 증가율은 12%, 5.9%다. 젊은 당뇨병 발병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줄어든 신체 활동량과 비만이 당뇨병 유발해젊은 당뇨병의 주된 원인은 비만이다. 체내 지방조직이 늘어나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며 당뇨병이 생긴다. 인슐린 호르몬은 췌장에서 만들어져 우리 몸의 혈당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기고 당뇨병으로 이어진다.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신체 활동량이 줄어든 반면, 배달 음식 섭취량이 늘어남에 따라 당뇨병 위험은 더 커졌다. 국제당뇨병연맹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당뇨 환자가 폭증한 이유로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난 것을 꼽았다. 신체 활동량이 줄어들면 포도당이 소모되지 않아 인슐린 저항성이 유발된다. 이외에도 스트레스, 활동량 부족, 불규칙한 식생활,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 선호 등이 비만을 유발해 당뇨병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당뇨병 3대 증상, 다뇨·다음·다식당뇨병 초기에는 이상 증상을 몸으로 느끼기 어렵다. 따라서 당뇨 전조 증상을 미리 알고, 의심될 경우 병원을 찾아 관리를 받아야 한다.당뇨병의 대표적인 3대 증상은 다뇨(多尿), 다음(多飮), 다식(多食)이다. 단 음식이 계속 먹고 싶은 건 다식 증상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당뇨병은 인슐린 기능이 저하돼 포도당이 몸에 흡수되지 못하고 그대로 소변을 통해 빠져나가는 질환이다. 당을 아무리 흡수해도 소변으로 빠져나가니, 에너지원인 당을 이용해야 하는 몸속 세포는 영양결핍을 겪게 된다. 몸은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단 음식은 물론 평소보다 많은 음식을 원하게 된다. 음식을 많이 먹는데도 흡수가 제대로 안 돼 체중이 줄어든다면, 바로 혈당 측정을 통해 당뇨병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식후 2시간 혈당은 200mg/dL 이상, 8시간 이상 공복 상태를 유지한 후 측정한 혈당인 공복혈당은 126mg/dL 이상일 때 당뇨병으로 진단한다.◇당뇨병 안 생긴다는 생각 버려야20~30대에는 당뇨병이 안 생긴다는 생각을 버리며 평소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과체중, 비만인 상태라면 적정 체중을 유지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탄수화물 섭취 비중을 줄이고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을 챙겨 먹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주 3회 이상의 유산소 운동과 주 2회 이상의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게 당뇨병 예방에 가장 좋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비만하거나, 술·담배를 하거나, 생활이 불규칙한 사람들이라면 더 조심해야 한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기타김서희 기자 2023/02/16 10:00
  • WHO, M두창 보건 비상사태 유지… "발병 사례 지속"

    WHO, M두창 보건 비상사태 유지… "발병 사례 지속"

    세계보건기구(WHO)가 M두창(옛 원숭이두창)에 대해 내려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언을 유지하기로 했다. 15일(현지시간) WHO는 성명을 통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M두창에 대한 PHEIC를 유지하자는 국제 보건규약 긴급위원회 의견에 동의했다고 밝혔다.보건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 보건규약 긴급위원회는 지난주 비공개 회의에서 M두창 유행이 전세계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하지만 일부 지역에서 M두창 발병 사례가 계속 보고되고 있으며 백신 접종 시 면역이 얼마나 지속하는지 등에 대한 연구 데이터가 부족한 국가들이 있다는 점 등은 M두창에 대한 경계수위를 낮추기 어려운 요인이라고 긴급위원회는 지적했다.지난달 기준으로 M두창 신규 감염 사례는 716건, 사망 사례는 9건 추가됐다. 신규 사망자는 미국 5명, 페루 3명, 브라질 1명 등 모두 미주 지역에서 나왔다. 이처럼 끊이지 않는 발병 사례와 더불어 다른 풍토병이 유행 중인 일부 지역에서는 M두창 백신 접종이나 질병 치료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점, M두창의 질병 특성상 감염 사례가 축소 보고됐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점 등도 고려됐다.M두창은 동성 남성 간 성적 접촉 과정에서 매개되는 감염 사례가 대다수라는 특징 때문에 질병 자체의 위험성뿐 아니라 감염자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차별 등으로 인해 질병 대응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환자가 발병 사실을 숨길 가능성이 다른 질병보다 클 수 있기 때문에 발병 규모를 파악할 때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아울러 겨울이 지나면 감염 확산도가 더 커질 수 있고, 성소수자 축제 등이 향후 몇 달간 세계 곳곳에서 열릴 가능성 등을 고려해 긴급위원회는 일단 M두창에 대한 PHEIC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PHEIC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이다. PHEIC가 선언되면 WHO가 질병 억제를 위한 연구와 자금 지원, 국제적 보건 조치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다. 현재 PHEIC가 내려진 질병은 코로나19, 소아마비까지 합쳐 총 3가지다. WHO는 지난 2022년 7월 M두창에 대해 PHEIC를 선언했다.
    내과이해나 기자2023/02/16 09:53
  • 당뇨약 ‘피오글리타존’, 치매 위험 낮춘다

    당뇨약 ‘피오글리타존’, 치매 위험 낮춘다

    당뇨 환자가 당뇨 치료제 ‘피오글리타존’을 복용하면 치매 위험이 낮아진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어수·노년내과 김광준 교수, 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남정모·정신과학교실 하정희 교수, 국립암센터 암빅데이터센터 최동우 박사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데이터를 기반으로 당뇨병을 처음 진단받은 9만1218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했다.연구 결과, 피오글리타존을 복용한 군은 복용하지 않은 군보다 치매 발병 위험도가 16% 낮았다. 특히, 뇌와 심장에 혈액 순환장애를 동반한 당뇨병 환자에서 효과가 더욱 뛰어났다. 뇌혈관이 막히는 뇌졸중이 있던 당뇨 환자가 피오글리타존을 먹으면 치매 위험성이 43% 감소했고, 관상동맥 혈류 장애로 인한 허혈성 심장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54% 줄었다. 이는 피오글리타존은 혈당을 낮춰 당뇨병을 완화할 뿐 아니라 혈관 기능도 개선하기 때문인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김광준 교수는 “혈관 장애가 있는 당뇨 환자가 치료제를 선택할 때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최근 게재됐다.✔ 당뇨병 궁금증, 한 곳에서 해결하세요.포털에서 '밀당365'를 검색하세요. 당뇨 뉴스레터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내과김서희 기자 2023/02/16 09:51
  • 헤라, 저자극 수분 선크림 'UV프로텍터 멀티디펜스 프레쉬' 출시

    헤라, 저자극 수분 선크림 'UV프로텍터 멀티디펜스 프레쉬' 출시

    뷰티 브랜드 헤라가 신제품 'UV프로텍터 멀티디펜스 프레쉬'를 출시한다. 가볍고 촉촉한 수분 에센스 타입의 제품으로 피부에 얇고 균일하게 도포되는 것이 특징이다. 흡수력이 좋아 바른 직후에도 끈적임 없이 촉촉하게 마무리된다.헤라만의 생체수 유지 기술(Cell-Bio Fluid SyncTM2.0)을 적용해 피부 깊숙이 수분을 전달하고, 제품에 함유된 L-아르기닌(아미노산) 2만4000PPM이 피부 장벽을 강화해 수분 손실을 막아줘 보습력이 뛰어나다.자외선 차단 지수 SPF50+/PA++++으로 강력한 자외선 차단은 물론, 미세먼지와 블루라이트 등 생활 속 유해 환경으로부터도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3중 기능성 제품으로 자외선 차단과 동시에 주름 개선과 미백 효과도 경험할 수 있다. 피부 안전성 테스트를 완료해 민감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UV프로텍터 멀티디펜스 프레쉬는 지난 13일 네이버 선론칭을 통해 첫 선을 보여 현재 헤라 브랜드 공식 스마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오는 20일부터 전국 헤라 백화점 매장, 올리브영 등 오프라인 매장과 아모레몰, 주요 온라인몰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단신이해나 기자 2023/02/16 09:42
  • [의료계 소식] 국립암센터, '세계 소아암의 날' 행사 성황리 개최

    [의료계 소식] 국립암센터, '세계 소아암의 날' 행사 성황리 개최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암센터는 지난 15일 세계 소아암의 날을 맞아 '모두의 손으로 더 나은 삶을 이룰 수 있다'라는 주제로 세계 소아암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세계 소아암의 날은 소아청소년암에 대한 대중 인식을 고취하고 소아청소년암을 겪고 있는 전 세계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같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국제소아암연합(Childhood Cancer International, CCI)이 2001년에 제정한 날이다. 올해의 슬로건은 '그들의 손으로(Through their hands)'로 환자, 생존자, 가족 모두를 향한 진심 어린 응원과 지지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이번 행사는 2월 15일 국립암센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소아 백혈병 교양 강좌'로 시작해 3월 2일까지 신관에서 진행되는 보드 전시를 통해 국립암센터 내원객에게 세계 소아암의 날과 소아청소년암 관련 정보를 전달한다. 또한, 응원 메시지 트리 만들기 행사를 통해 소아청소년암 환자 및 생존자, 가족 그리고 의료진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박현진 소아청소년암센터장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글로벌 이니셔티브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모든 소아청소년암의 생존율을 60%까지 달성하는 것'인데 우리나라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85.2%의 생존율을 달성했다"며 "실제 소아암에서 가장 많은 발생률을 보이는 백혈병의 경우, 1993년부터 1995년까지 5년 생존율이 44.7%에 불과했으나,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생존율은 84.5%로 치료 성과가 두드러지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소아청소년암은 치료 성공률이 높아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닌 완치병으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치료를 넘어서 치료 후 학교나 사회로의 복귀에 대비해 삶의 질을 향상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암센터는 지난 2001년 6월 국립암센터 개원 이래 혈액암, 뇌종양, 고형암 및 다양한 혈액질환의 진단 및 전문적 치료를 시행해 우수한 치료성적을 거두고 있다. 또한 각 분야의 전문의, 간호사, 약사, 의료사회복지사, 병원학교 선생님, 정신심리전문가, 자원봉사자 등과 협업해 최적의 통합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단신이해나 기자 2023/02/16 09:41
  • 손등에 글씨 쓰면 입체적으로 올라온다… 이런 것도 병?

    손등에 글씨 쓰면 입체적으로 올라온다… 이런 것도 병?

    A씨는 손등에 글씨를 쓰면 그 글씨가 입체적으로 올라오는 특이한 증상을 겪고 있다. 병원을 방문해 진단한 결과, 피부묘기증 진단을 받았다. 피부묘기증은 알레르기성 두드러기 질환의 일종으로, 국내 100명 중 5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A씨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피부묘기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피부묘기증은 피부 부종과 발적만 나타나는 단순 피부묘기증과 발진 부위에 가려움을 동반하는 증상성 피부묘기증으로 구분할 수 있다. 피부묘기증이 있으면 어딘가에 긁히거나 부딪히는 등 피부에 자극을 줬을 때 해당 부위가 빨갛게 부어오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볼펜으로 피부를 긁으면 긁은 모양대로 피부에 그림이 그려지는 것 또한 증상의 일종이다. 피부묘기증의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수면 장애 ▲피로 ▲스트레스 ▲당뇨병 ▲갑상선질환 ▲면역력 저하 ▲약물 오남용 등을 발병원인으로 추정한다. 또한, 춥고 건조한 날엔 증상이 더 악화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피부묘기증은 현재 별다른 치료 방법이 없어 증상 악화를 피하는 것만이 최선이다. 치료 역시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한다. 가려움을 참기 힘들다면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아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피부를 압박하는 옷을 입지 않고 ▲건조하지 않도록 보습제를 꼼꼼히 바르고 ▲가려우면 긁지 않는 것 또한 실생활에서 증상을 완화하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피부과강수연 기자 2023/02/16 09:00
  • [아미랑] 면역력 걱정 말고… 반려동물 보듬으세요

    [아미랑] 면역력 걱정 말고… 반려동물 보듬으세요

    집안에 환자가 생기면 보호자는 무엇이든 비우려고 합니다. 특히 암 환자는 면역력이 약한 상태라서, 환자에게 자극이 될 만한 것들을 없애곤 합니다. 하나에서 열까지 손이 가다 보니, 번거로운 일도 최소화하려 합니다. 손때 묻은 물건을 버리기도 하고, 나아가서는 반려동물과 화분을 그대로 둬도 괜찮은지 걱정하기도 합니다.집에서 한 식구로 살던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다른 곳으로 보낼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일상에서 누리던 행복을 하나씩 빼앗아간다면 삶의 질은 갑자기 무너집니다. 개와 고양이를 통해 전염되는 인수공동질병은 극히 일부분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위협 때문에 사랑하는 가족을 떨어뜨리지 마세요. 일상에서 누리던 행복을 충분히 누릴 때 얻는 유익이 면역력에 위험이 되는 요소 때문에 얻게 될 희생보다 훨씬 클 수 있습니다.개와 고양이가 주는 위안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암 환자가 있더라도 개나 고양이를 가족처럼 여기고, 내치지 말라고 하는 이유는 꼬리 치며 반기는 존재, 활기찬 존재, 사랑을 쏟아 부을 수 있는 존재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가족 이상의 역할을 해줄 수도 있습니다. 개나 고양이는 사람과 달리 무조건적인 신뢰와 사랑을 줍니다. 아플 때 옆에 와서 따뜻하게 안기는 존재야말로 한없는 위안을 주지요. 생명에 대한 애착과, 생명이 있는 존재와의 교감은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주어 환자를 강건하게 만듭니다.반려동물이 아픈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 잎새가 떨어지면 나는 죽을 거야”라던 ‘마지막 잎새’ 현상을 우려해, 보호자들은 반려동물이 아프면 암 환자와 멀리 떨어뜨려 놓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보다는 환자가 마음을 잘 추스릴 수 있게 도와주는 편이 낫습니다. 소중한 존재의 죽음은 환자를 실의에 빠뜨리긴 하겠지만, 죽음을 대하는 가족의 태도에서 환자는 반대로 힘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이 함께 죽음에 맞서고 있구나’ 하고 위안과 동질감을 얻게 됩니다.반대로, “암 수발도 힘든데 아픈 개나 고양이까지 키우기에는 힘에 부친다”며 내칠 경우, 환자는 ‘나도 언젠가 가족으로부터 힘들면 내쳐질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품을 수 있습니다.집은 병원이 아닙니다. 안 키우던 반려동물을 새로 키우는 것은 무리가 있겠지만 함께하던 반려동물이라면 깨끗이 관리하면서 끝까지 함께 살도록 하세요. 인체는 적당한 도전과 응전이 함께할 때 좋습니다. 암 환자라고 해서 무균 상태로 살아갈 수도 없고, 무균 상태가 암 환자에게 좋은 것도 아닙니다.화분도 동물 못지않게 일거리를 제공하지요. 귀찮아서 싹 치워버리고 싶더라도 환자를 위해 놔두면 좋겠습니다. 일상을 지키는 것만으로 환자는 힘을 얻고 활력을 얻습니다. 변함없이 계속되는 일상이 주는 편안함이 걱정과 근심을 극복할 믿음을 줍니다.오늘도 행복한 일상 속에서 잘 이겨내시고 승리하시길 축복합니다.
    암일반기고자=이병욱 박사(대암클리닉 원장)2023/02/1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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